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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머금은 가구와 소품으로 완성, 브랜드 디자이너의 30평

아파트

23평

홈스타일링

신혼부부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컬러 담은 가구와 소품으로 생기 더하기  
✔디자이너의 감각으로 고른 가구와 소품  
✔서로 다른 취향을 보여주는 부부 각자의 방 


도면 

저희 집은 방 3개, 화장실 2개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아파트 구조예요! 공급면적은 98.8㎡(약 30평), 전용면적은  74.92㎡(약 23평)입니다. 현관을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이 자연스럽게 나뉘는데요, 가장 안쪽 방은 부부 침실로 쓰고 나머지 두 방은 저희 부부가 각자 하나씩 쓰고 있어요.

신축 아파트라 별다른 시공은 하지 않았고, 예전부터 로망이었던 거실 실링팬과 주방 냉장고장 시공만 진행했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인테리어 계정(@archive_jm)을 운영하고 있는 정민입니다.😊 지금은 남편과 둘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신축 아파트라 시공은 꼭 필요한 부분만 하고 나머지는 가구로 채워가고 있어요. 대신 아파트 특유의 획일적인 느낌을 벗어나고 싶어서, 컬러감이 있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디자인의 가구로 공간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사실 이 집은 결혼하고 두 번째로 살게 된 집이에요. 첫 번째 집은 화이트&우드 콘셉트로 무난하게 꾸몄는데,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게 바로 '컬러감'이더라고요. 이사하면서 집이 넓어져 새 가구가 많이 필요했던 만큼, 이번엔 컬러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집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골랐어요.

거실 Before

가구가 들어오기 전, 이전 집 짐만 우선 들여놓은 모습이에요. 이전 집이 워낙 작다 보니 가구 사이즈가 안 맞아서 거실이 엄청 비어 보이더라고요. 채워야 할 것들이 많았답니다.

거실 After

지금은 이렇게 많은 가구로 꽉 채워졌어요!

거실에서 가장 큰 변화는 TV를 과감히 없앤 거예요. 아파트 특유의 획일적인 배치에서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TV 없는 삶이 쉽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동형 TV를 두고, 대신 좋아하는 취미 소품을 올려둘 수 있는 선반을 중심으로 거실을 꾸몄어요.

저희 부부가 둘 다 음악 듣는 걸 좋아해서 선반은 오디오 스피커와 턴테이블, LP로 채워져 있고요. 레고도 좋아해서 최근에 완성한 자연사 박물관 레고도 함께 전시해 뒀답니다. :)

거실 선반은 몬타나 프리 선반이에요. 몬타나를 고른 가장 큰 이유는 원하는 컬러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유닛 종류도 워낙 다양하고, 중간중간 패브릭 패널을 원하는 자리에 끼울 수 있어서 '나만의 가구'를 만드는 느낌이 들거든요.

'쨍한 컬러 가구가 큰 면적으로 들어가면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게 제일 큰 걱정이었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저희 집의 시그니처 가구가 되어서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소파는 이전 집에서 쓰던 걸 그대로 가져왔더니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고민이었어요. 그렇다고 아예 새로운 소파를 사기보단, 기존 소파를 두고 1인용 소파를 더해 빈 공간을 채웠어요.

1인용으로는 비트라 포토이 드 살롱 프루베 암체어와 HAY 크레이트 아웃도어 라운지 체어 두 개를 두었답니다. 처음엔 비트라 암체어 하나만 둘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거실이 넓어서 HAY 라운지 체어까지 들이게 됐어요. 저는 주로 책을 읽거나 창밖 풍경을 보고 싶을 때 이 1인 소파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데, 손님이 오셨을 때도 요긴하게 쓰고 있답니다.

주방

다음은 주방이에요. 냉장고가 튀어나와 보이는 게 싫어서 냉장고장 시공만 하고, 그 외엔 손대지 않았어요. 사실 식료품이나 주방 도구처럼 예쁘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사진으로는 잘 안 남기게 되는 공간이기도 해요.

특히 거실에서 봤을 때 주방이 지저분하게 보이는 게 늘 신경 쓰였는데요, 얼마 전 오늘의집에서 주방 유리 파티션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어요! 별도 시공 없이 사이즈만 맞춰 올려뒀을 뿐인데도 공간이 한결 깔끔해지고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주방과 다이닝 공간이 자연스럽게 나뉘는 느낌이라 정말 만족하며 쓰는 아이템이에요.

식탁도 예전 집에서 쓰던 걸 그대로 가져왔어요. 그래서 조금 작아 보이는데, 원래 식탁 자리가 아니라 아일랜드 장 옆에 붙여 오밀조밀한 느낌으로 배치했어요. 벽에는 식탁과 어울리는 그림을 걸어 공간이 더 풍성해 보이도록 꾸며봤고요! 

원래 정해둔 식탁 자리가 아니다 보니 식탁등이 따로 없어서, 거실에서 쓰던 톨로메오 조명을 양쪽에서 함께 쓸 수 있게 두고 헤드만 옮겨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조만간 예쁜 식탁등을 사서 달아두려고 생각 중이에요!

침실

침실은 정말 침대만 있는, 별것 없는 공간이에요. ㅎㅎ '무조건 큰 침대를 사라'는 선배 부부들의 조언을 따라 라지 킹 사이즈 침대를 들였더니, 다른 가구를 둘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침대와 조명, 자잘한 물건을 올려둘 작은 선반 하나만 두었어요.

대신 침실에도 초록색을 포인트로 삼았어요. 커튼은 어두운 초록색으로 달고, 선반도 몬타나 팬톤 와이어 싱글 선반의 초록색으로 골랐답니다.

큰 변화는 못 주지만 계절마다 산뜻한 컬러의 침구로 바꾸면서 기분 전환을 해주고 있어요!


나머지 두 방은 저와 남편이 각자 하나씩 쓰고 있어요. 두 방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집에 온 손님들에게 소개하면 다들 재밌어 하시더라고요.

나의 방 

제 방은 서재 느낌으로 꾸몄어요. 코로나 시절 재택근무를 하면서 큰맘 먹고 산 허먼밀러 넬슨 스웨그 레그 그룹 데스크를 중심으로 다른 가구를 하나씩 채웠답니다. 지금은 출퇴근을 해서 예전만큼 책상에 앉아 있진 않지만, 개인 작업을 할 땐 여전히 가장 오래 사용하는 가구이자, 제가 제일 아끼는 가구예요.

책상 위는 작업용 맥과 좋아하는 엽서, 문구류로 채워져 있어요!

작업 공간과 쉬는 공간을 나누는 느낌으로, 책상 옆엔 허먼밀러 임스 스토리지 유닛을 두었어요. 패널로 가려진 칸엔 자잘한 문구류가 잔뜩 들어 있고, 바깥으로 보이는 칸엔 직접 조립한 레고를 올려 좋아하는 것들로 채웠답니다.

선반 옆엔 허먼밀러 임스 라운지 체어가 있어요. 어쩌다 보니 허먼밀러로 가득한 방이 됐는데, 사실 이 라운지 체어는 원래 남편이 쓰던 거예요. 제 방 가구를 보더니 '여기랑 더 잘 어울리겠다'며 저에게 넘겨줬답니다. ㅎㅎ

가끔 이 의자에 앉아 혼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어요.

남편의 방

다음은 남편 방이에요. 정말 '취향의 방'이라고 부를 만한 공간인데요, 우선 바닥 전체에 타일 카펫을 깔아서 집 안 다른 공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나요.

남편은 축구 카드 모으는 게 취미라, 한쪽 벽엔 축구 카드 진열장을 두었어요. 처음엔 '벽에 이런 걸 단다고…?' 싶었는데, 자꾸 보다 보니 저도 멋있어 보이고 인테리어로도 꽤 괜찮더라고요? ㅋㅋㅋ

또 남편의 다른 취미는 그림이나 미술 작품 모으기예요. 그래서 저희 집에 있는 그림과 작품은 전부 남편이 결혼 전부터 모아온 작품이랍니다. 특히 남편 방엔 키치하고 재밌는 작품이 많아서 공간이 한층 더 풍성하게 느껴져요.


마치며

이 집에 입주한 지 어느덧 1년이 조금 넘었어요. 아직 채워야 할 곳이 많지만, 지금 우리 집의 모습을 기록해 두자는 마음으로 구석구석 담아봤어요.

인테리어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지만, 예전보다 제 취향으로 채워진 공간을 볼 때마다 괜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제 취향을 더 잘 알아가는 느낌도 들고요. 앞으로도 저만의 취향이 가득한 공간으로 천천히, 열심히 채워가 보려고 해요!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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