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지의 유니크한 소품 가득! 쇼핑러버 MD 부부의 17평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MD 부부가 세계 각지에서 모은, 유니크한 가구&소품
✔ 색다른 무드를 원한다면? 이국적인 무드 가득 담은 공간
✔ 가성비로 효과를 높이는 조명 시공 팁
도면
저희는 올해 2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해, 이제 막 입주 5개월 차에 접어들었어요.신축 아파트라 구조를 크게 바꾸는 인테리어는 따로 하지 않았고, 입주 전 조명 시공만 진행했습니다. 집이 가진 기본 구조와 분위기는 최대한 살리면서, 가구와 소품으로 저희의 취향을 조금씩 더해가고 있어요.
저희 집은 방 2개, 알파룸 1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된 타워형 아파트입니다. 공간마다 용도를 명확하게 나누기보다는, 실제 생활 패턴에 맞춰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씩 채워가는 중이에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2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결혼식은 작년에 올렸지만, 대학교 CC로 만나 어느덧 함께한 지 13년이 되었어요. 오래 함께한 만큼 서로의 취향도 자연스럽게 닮아가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진 것 같아요.
저희는 둘 다 MD 일을 하고 있어서 평소 쇼핑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예전에는 주로 패션 아이템에 관심이 많았다면, 요즘은 집을 채우는 가구와 소품, 조명 같은 인테리어 아이템에 더 자주 눈길이 가요. 하나씩 고른 물건이 모여 저희다운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참 즐겁더라고요.
이번 집들이에서는 그렇게 조금씩 완성해 가고 있는 저희의 신혼집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거실 Before
입주 전 거실 사진이에요. 기존에 있던 조명이 너무 크고 튀어서 조명만 시공을 하기로 했습니다. 방 조명도 거실과 비슷한 스타일의 조명이라 거실, 방 모두 기존 조명을 탈거하고, 매립등으로 시공을 했습니다.
도면으로 기존에 있던 조명의 위치를 파악하고, 전구 크기, 컬러, 위치 등을 직접 골라봤어요. 정리한 계획서를 업체 사장님께 보여드리고, 조명 위치만 상담을 통해 조금 변경했습니다.
이때 전구 컬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엔 전체 다 전구색으로 결정했어요. 전구색으로 하면 어둡다는 선입견이 많은데, 지금까지 생활해 본 결과 어둡다고 느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거실 After
저희 집은 거실과 주방이 분리되지 않은 타워형 구조예요. 처음에는 이 구조가 공간 활용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오히려 정해진 틀에 맞추지 않고 가구를 배치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어요.
가구가 모두 들어온 뒤 처음으로 완성한 배치입니다. 입주 전부터 가구를 보러 다녔는데, 마라룽가 소파를 보자마자 ‘소파는 이거다’ 싶었어요. 귀여운 곡선 디자인에 블랙 레더가 더해지니 시크하면서도 반전 있는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렇게 소파를 먼저 정하고, 그 분위기에 맞춰 어울리는 가구들을 하나씩 골라갔습니다.
두 번째로 구매한 위시템은 테이블이에요.
이 테이블은 일본 pacific furniture service의 테이블인데요, 작년 도쿄여행 때 보고 한눈에 반했답니다. 이후에도 이 테이블만큼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지 못해서 결국 일본에서 직구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작업테이블로 활용하는 것 같지만 저희는 다이닝테이블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패치워크처럼 나무 결이 다 다른 게 포인트예요. 의자는 Tecta의 B20 체어를 컬러별로 두 개씩 구매했습니다. 의자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플라스틱 소재가 라탄처럼 엮인 듯한 디자인이 재미있었고, 캔틸레버 형태의 다리가 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테이블과도 잘 어우러져 지금은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구조를 변경해서 지내고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가구 배치를 이리저리 달리 해도 이질감이 없는 게 타워형의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엔 아프리카 공예품에 푹 빠져 있어요. 뒤에 걸어둔 클로스와 마스크 모두 이베이에서 직구를 했답니다.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있다면 이베이에서 구매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이 마스크는 코트디부아르 바울레족의 전통 가면인 '골리'인데요. 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해요.
제가 구매한 골리 마스크는 손바닥 만한 사이즈인데요, 사이즈가 작은 걸로 보아 규모가 작은 공연장에서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답니다. 너무 귀엽게 생기지 않았나요?
거실 벽에 걸어둔 텍스타일은 쿠바 핸드메이드 텍스타일인데요. 기하학 무늬와 컬러감이 마음에 들어 직구했어요. 쿠바의 장인이 한 땀 한 땀 제작한 수제작입니다. 왠지 장인의 숨결이 전해지는 것만 같아요.
요즘 아프리카 공예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베이에서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 구매하는 재미가 있어요. 같은 제품이 여러 개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한 점씩만 존재한다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예요.
입주하는 날 조명 시공을 하느라 스케줄이 되게 빡빡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조명 시공은 너무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공 비용도 약 100만 원 정도로 다른 공사 대비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도 너무 좋답니다.
저희 집 거실의 짐을 담당해 주고 있는 무인양품 sus 선반! 원목 테이블과 블랙 레더의 소파에 어떤 소재의 장이 어울릴까 고민하다가 스테인리스 소재를 고르게 되었어요. 원목&레더 조합이 다소 텁텁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스테인리스로 소재에 변주를 주니 개방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선반이 끝단까지 꽉 차 있으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반 단 내려서 선반을 설치하고 위에 키 큰 식물을 두었어요. 그리고 바로 밑단에는 반 단 선반을 설치해서 컵을 진열해 놨어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sus선반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여행지에서 사 온 오브제나 그릇, 당근에서 구매한 신기한 오브제, 선반에 어울리는 식물로 꾸며봤어요.
오픈선반이다 보니 수납박스에 따라 진열해 두는 아이템에 따라 분위기가 확 바뀌어요. 지금은 거실에 설치한 아프리카 무드에 맞게 식물도 아프리카 식물을 두었습니다. 선반 상부에는 커피머신과 컵을 두어 카페존을 만들었고, 하부에는 스피커를 두었어요.
수납으로는 함석박스와 hay 컬러 크레이트를 활용하고 있어요. 특히 hay의 컬러 박스는 컬러별로 골라 쓰는 맛이 있고, 같은 사이즈별로 적재해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sus선반 외에도 여기저기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주방
주방은 거실 뒤편에 바로 구분 없이 이어지는 구조예요. 주방에는 딱 필요한 물건만 올려두고, 되도록이면 장 아래로 수납해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했어요.
주방 창문 밖이 바로 산이라서 창문 밖으로 산이 보이는 게 너무 좋아요. 특히 비 오는 날 창문을 살짝 열어두면 산에서 올라오는 흙냄새가 은은하게 들어오고, 밤에는 개구리 울음소리도 들려요. 예전에 이곳이 캠핑장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집 안에서도 가끔 자연 가까이에 머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주방의 포인트는 핑크색 모시천이에요. 튠드라는 숍에서 조명을 구매하고 받은 선물인데요, 조각조각 엮어서 만든 손수건이랍니다. 비침이 있는 재질이라 커튼처럼 창문 앞에 걸어두었어요. 창문을 열어두면 바람에 살짝 살랑이는데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침실
저희 부부는 주로 거실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 때문에, 안방은 휴식을 위한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크고 안락한 킹사이즈의 침대가 이 방의 메인입니다. 대신 침구나 쿠션, 행잉클로스 등 다양한 패턴의 패브릭과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침대 오른쪽에는 이전 집에서 TV장으로 사용했던 무인양품 장을 장식장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위에는 빈티지숍에서 구매한 잉글랜드 빈티지 패브릭을 깔아두었고, 발리의 테라코타 화병과 아프리카 바구니를 배치해 두었습니다. 우연히 꽃이 예쁘게 말라서 바구니에 담아두었는데, 꽃을 예쁘게 말려두니 이렇게도 활용할 수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빠진 셰이커박스. 18세기 미국의 셰이커교도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에서 유래된 제품인데요. 자급자족하던 검소한 삶에서 영감받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너무 매력적이라 앞으로도 사이즈별로 모아볼까 해요.
이불은 최근에 구매한 테클라 커버인데, 빈티지한 컬러감과 체크무늬가 마음에 들어 구매했어요. 테클라의 제품은 가격대는 있어도 재질이 좋아 늘 만족하게 되더라고요.
한쪽에는 올해 출시된 이케아 PS라인의 협탁을 두었어요. 조립하면서 새장 같다고 생각했는데, 새장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이라고 하더라고요. 소나무의 질감과 디자인이 너무 매력적이고, 나무처럼 숱이 많은 고사리 식물을 두었더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안방에서 제일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은 바로 이 꽃 조명이에요.
제가 앞서 말씀드린 튠드라는 숍을 방문한 이후로 아프리카 공예품이나 한국 전통 공예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거든요. 튠드에 있는 공예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큐레이팅에 감명받아 대표님의 소장품이었던 조명을 구매해 왔습니다. 북유럽 여행 중에 구매하신 빈티지 제품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되니 더 아끼는 애장품이 되었어요.
침대 맞은편에는 가볍게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봤어요. 최근에 출시된 이케아 PS라인의 의자와 벽에는 팀블룸에서 구매한 러그를 조합해 봤습니다.
핀란드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올리야" 작가님의 일러스트가 들어간 러그인데, 담요로 써도 되고, 러그로 써도 되지만 지금은 태피스트리로 활용해 봤습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가구의 조합이 자연적이고 너무 마음에 들어요.
안방의 시계는 테이블과 같은 pacific furniture service가 seiko와 컬래버한 벽시계입니다.
작은방
작은방은 업무나 독서를 위한 방으로 계획해 꾸며봤어요.
작년부터 한 달에 한 권 책읽기를 생활화하고 있어서 늘어난, 또 앞으로 늘어날 책을 위해 한쪽 벽면은 책장으로 채웠어요. 책장도 무인양품인데, 적재가 가능한 구조여서 이후에 더 높게 채우고 싶으면 같은 상품을 구매해서 계속 쌓아갈 수 있기도 하고, 정사각형의 깔끔한 디자인이라 선택했어요.
벽은 저희가 좋아하는 포스터와 오브제, 패브릭으로 장식했어요. 중앙에는 해외에서 구한 래리 클락의 2017년 전시회 포스터를 포인트로 배치했습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남편의 소장품인데, 재밌게도 저희 부부가 즐겨보는 <B주류초대석> 세트에도 똑같은 포스터가 있더라고요.
이 작품은 한국의 우산장인이신 무형문화재 윤규상 선생님의 작품인데요. 대나무를 직접 다듬고, 종이를 바르고 말리는 과정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작업하신다고 해요. 공예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집에 하나쯤은 작품을 들이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비를 가려주는 우산을 조명으로 만들다니, 너무 감성적이지 않나요?
소파는 더룸메이커라는 브랜드의 프리즘소파 2인용입니다. 작은방에 걸터 앉을 작은 사이즈의 소파가 필요했는데, 우연히 딱 맞는 사이즈의 소파가 당근에서 10만 원에 파는 걸 보고 바로 데려왔습니다.
원래 소파의 커버는 그레이톤의 패브릭이라 집에 있던 인도산 패브릭을 덮어줬어요. 신기하게도 사이즈도 맞춘 듯이 딱 맞고, 프레임의 나뭇결이랑 패턴이 너무 잘 맞아 떨어져요.
소파 위로는 목재 분재된 박쥐란을 걸어줬어요. 네이티브 아메리칸 빈티지 인테리어처럼 소뿔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박쥐란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것 같아요.
바닥에는 무인양품의 다다미 러그를 깔아줬어요. 이전에 패브릭으로 된 러그를 깔아봤는데, 흔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방에 들어갔을 때 색다른 느낌을 주고 싶어서 다다미 러그로 믹스매치를 해봤어요.
무인양품 책장과도 어울리고, 무엇보다 대나무 향이 은은하게 나서 너무 좋아요! 관리도 편하고, 채도가 낮은 컬러감이라 사계절 내내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쪽 벽면에는 캘리포니아 플래그를 걸어줬어요. 이 플래그는 일본여행 때 journal standard furniture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한 걸 보고, 아마존에서 최대한 비슷한 상품을 찾아서 직구했어요.
한쪽 벽면에는 캘리포니아 플래그를 걸어줬어요. 이 플래그는 일본여행 때 journal standard furniture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한 걸 보고, 아마존에서 최대한 비슷한 상품을 찾아서 직구했어요.
패브릭 밑에는 서재용 테이블을 구매하려고 알아보는 중이에요. 천장에는 종이로 만든 일본 장식품을 걸어줬어요. 카미후센이라는 일본의 전통 놀이기구인데, 바람을 넣으면 저렇게 동그란 모양이 돼요. 펭귄이나 과일처럼 다양한 모양이 있는데, 가볍고 위트 있는 오브제라 공간에 흔하지 않은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여행 때 본 journal standard furniture 매장 사진입니다. 이런 무드를 담고 싶었는데, 비슷한 느낌이 좀 나나요? 아직은 소품이 더 필요할 것 같네요. 패브릭 밑에 사무 테이블을 두려고 하는데, 아직 적당한 디자인을 못 찾아서 알아보는 중이에요. 지금 방 무드에 딱 맞는 디자인의 테이블을 만나고 싶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의 첫 번째 공간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를 맞이해 집안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니, 저희의 취향이 많이 묻어나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막 4개월이 지난 이 모습의 집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저희도 더 기대된답니다.
앞으로도 저희의 취향을 가득 담은 아이템을 하나씩 모아, 저희의 생활에 맞춰 조금씩 변화해 가는 공간이 될 것 같아요.
저희 집에 놀러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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