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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집의 기억을 담아, 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 도전기

아파트

34평

홈스타일링

취학 자녀와 함께

안녕하세요~ 저는 12년 차 주부입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딸아이와 함께 세 가족이 살고 있는데요. 아이가 5살 무렵 남편 회사에서 터키 주재원으로 발령이 나서, 5년 조금 넘게 지내다 한국으로 돌아와 살고 있어요. 터키에 살면서 여러 유럽 국가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인테리어나 홈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스스로의 취향을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그래서 한국으로 들어오며 비용도 절약하고 제 취향을 듬뿍 담고자 반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완성되고 나니, 더욱 애정 가는 집이 되었어요 :)

제가 지향하는 집은 편안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고, 창의적 에너지를 얻는 공간이에요. 아늑함을 베이스로 깔고, 바라만 봐도 힐링되면서 다음 일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집이면 했어요^^ 그래서 저희 집은 리모델링했던 첫 모습 그대로인 공간은 없어요. 계절, 기분, 날씨에 따라 가구나 소품들이 바뀌거나 이동하면서 같은 공간이지만 항상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고 있어요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 도면입니다. 17년 정도 된 구축아파트예요. 구조가 특이하다면 특이할 수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이 집의 특이사항은 안방에 발코니가 2개 있다는 거예요. 저는 이곳에 수납을 최대한 많이 해서 실용성을 극대화하고 나머지 공간들에 여유를 두는 것으로 수납 계획을 세웠어요.


2개의 침실과 거실의 발코니는 이미 전에 사시던 분께서 확장해 놓으신 상태였어요. 그래서 추가 확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반셀프 인테리어 컨셉은 ‘저비용 고효율!!!’ 넉넉하지 않은 예산이라 구조 변경 없이 최대한 깔끔하게 이 노후화된 집을 다듬자! 였어요^^


#거실 Before

거실은 평범한 구조였어요. 베란다와 거실 경계선 벽은 허물 수 없는 구조라 그대로 두고 몰딩과 벽지, 아트월, 바닥을 철거하고 다시 했고요. 샷시(새시)는 필름 작업했어요. 거실 안으로 햇살이 들어오는 남향인데 내부 인테리어 자재가 어두운 색상이다 보니 집이 어두워 보이는 인상이 있었어요.

#거실 After

많이 변한 모습이죠^^ 사실 리모델링에 힘을 주기보다는 홈스타일에 더욱 신경을 썼어요. 저는 집을 고칠 때 지금 유행하는 모습이 아닌 내가 가진 물건과 잘 어우러지도록 리모델링 방향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지고 있던 물건들과 잘 어울리는 집의 바탕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어요.

벽지는 LG실크벽지 중 크림화이트 계열을 했고 바닥은 집이 최대한 넓어 보이면서 가정집이지만 가정집 같지 않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타일 느낌이 나는 마루를 선택했어요. 오시는 분들마다 바닥이 타일인 줄 아세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내면서도, 타일의 차가운 성질이 아닌 우드의 따뜻한 질감을 느낄 수 있어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어요. 낮에는 집안 가득 햇살이 들어와요. 한겨울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보며 빛멍하기도 해요^^

가끔 꽃을 사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으면 기분 전환이 돼요^^  

저는 거실 중심에 커다란 티비가 보이는 게 싫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전자제품이 보이는 게 싫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사 오면서 요즘 유행하는 오브제 같은 멋진 티비를 살까도 했지만, 따뜻해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기존 티비를 넣을 수 있는 티비장을 가구 공방에 의뢰해서 제작했어요.

티비를 볼 때는 문을 스르륵 밀어 놓고, 티비를 보지 않는 낮 동안은 이렇게 문을 닫아 놓으면 티비가 보이지 않아요. 거실 중심에 있는 티비는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온 가족이 소파에 앉아 예능 보는 시간을 좋아해요. 요즘은 티비를 같이 보지 않으면 각자의 방에서 유튜브를 보는 시대잖아요. 티비를 보는 시간만큼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아이가 어려 같이 티비를 보고 웃을 수 있는 이 시간들을 더 누리고 싶더라고요.^^

안방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모습이에요. 외출 준비를 하고 나오는데 예뻐서 한 컷 찍어봤어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가 걸려 있는 나무는 조화예요. 처음에는 생화에 했는데 시들어서 오너먼트들이 자꾸만 쳐지더라구요. 그래서 생화 같은 조화를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냈어요^^ 정말 생화 같죠?^^ ㅎ

라탄바구니는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3년 전쯤 이스탄불에 살 때 터키 자라홈에서 구입했어요. 지금 한국 자라홈에서는 판매하지 않더라구요. 세탁바구니로 나온 것 같은데 저는 소파 옆에 두고 티비 보면서 커피도 마시고 밤에는 와인도 마시는 작은 테이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눈 오는 어느 흐린 날 사진이에요. 흐린 날은 조명을 분위기 있게 켜놓고 커피 마시면 또 커피가 꿀맛이에요^^

#주방 Before

주방이 넓지 않은 구조라 식탁이 싱크대와 일체형으로 되어 있었는데, 매우 독특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거실과 주방을 구분하는 미닫이문이 있었구요. 저는 이 부분은 모두 철거했어요. 주방을 최대한 넓게 쓰고자 냉장고는 뒷베란다로 뺐고요. 거실과 주방을 구분하는 문은 철거하고 기존 싱크대도 철거해서 이케아 싱크대를 설치했어요.


#주방 After

드라마틱한 변화죠^^ 이 사진이 가장 최근의 주방 사진이에요. 지난 1년간 살림도 조금씩 바뀌고 디피되어 있는 사진들과 소품들도 조금씩 바뀌었어요. 근래의 가장 큰 변화는 주방 작은 창에 블라인드를 설치한 거예요.

싱크대는 이케아 제품인데 기존 제품을 테트리스 하듯이 주방에 맞춰야 하는 방식이라 주방 창의 센터와 싱크볼 수전의 중심을 맞출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내내 그게 걸렸는데 블라인드를 설치하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하면서 창을 가려줘서 수전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느낌을 덜 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실행한 결과 대만족이에요.

블라인드 설치 전  모습이에요. '파리의 아침'이라는 포스터를 주방 타일에 붙여서 매일 아침 파리를 보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여행은 못 가지만 마치 여행 간 느낌? 으로 모닝 커피를 내렸지요ㅎ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매일 보는 식탁 위의 모습도 조금씩 변화를 주면 기분 전환이 돼요. 간단하게 티타임 할 때는 집에 있는 예쁜 패브릭으로 데코 해서 분위기를 내기도 해요.

가끔 꽃을 사서 데코하기도 해요. 기분 전환에는 그만이죠. 꽃은 누군가에게서 받는 것도 큰 기쁨이지만 내가 나를 위해 스스로 사는 것 또한 큰 기쁨인 것 같아요. 사진에 보이는 키가 큰 꽃인 '설유화'는 겨울에는 없지만 가을까지는 저희 동네 꽃집에서는 자주 보이는 꽃이에요. 한번 사두면 2달 정도는 싱그럽게 감상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무척 좋은 아이예요.

지금과 같은 듯하지만 조금은 다른 주방이에요. 블라인드가 없고 커피머신이 다르고 또 소품이 조금 달라요. 집의 모든 공간이 시간이 지나며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나답게 변화하길 바라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집은 처음과 같은 공간은 없어요. 집도 사는 사람과 같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메뉴들로 저녁을 준비했어요. 코로나 시대에 주부들은 종종 살림 권태기가 와요. 저도 그런 기간이 있었는데 이날은 조금 힘을 내 차려 보았어요^^

여행에서 모은 그림이나 엽서 그리고 기념품들을 주방에 데코해서 주방이 단순히 노동의 공간이 아닌 따뜻한 한 끼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어요. 거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보니  너저분한 주방 살림들이 싱크대 위에 올려져 있기보다는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든 커피를 마시든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일반 가정집보다는 멋진 카페나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안방 Before

안방 붙박이장은 필름 작업만 했어요. 바닥 역시 사용감은 있었으나 청소하면 깨끗할 것 같았고 우드톤이 예뻐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벽지 교체와 필름 작업 그리고 템바보드 작업을 계획한 공간입니다.

#안방 After

저희는 신혼 때부터 침대 헤드 없이 투매트리스를 사용했어요. 이번 리모델링을 하면서 침실이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호텔 느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명을 달 수 있는 전기공사를 미리 하고 템바보드 목공 작업을 했어요.

침실 조도가 밝을 필요는 없어서 천장 등을 밝지 않은 것으로 골랐어요. 안방의 모든 조명을 다 켜도 은은한 빛이 돌아서 따뜻한 느낌을 주어 더욱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에 조명이 한몫하는 것 같아요. 침대에 누워서 조명을 켜고 있으면 호텔 부럽지 않습니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고 하던데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아요.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구매한 가우디 스케치 인쇄본이에요. 침실과 잘 어울리는 톤이라 액자에 넣어 세워 뒀어요.

필름 작업을 한 침실 붙박이장이에요. 침실이라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 크림 베이지색으로 했어요.

쿠션을 바꿔가면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고요. 때론 식물이나 꽃으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기분 전환을 하기도 한답니다.

#안방 욕실

안방 욕실은 거실 욕실과 비슷하지만 다르게 꾸며봤어요 하부장과 변기, 세면대 등은 동일하고 조명과 거울, 액자를 다른 것으로 해서 또 다른 분위기로 연출해 보았습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리조트 호텔 같은 욕실이고 싶었어요.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휴양지 느낌을 주고 싶어서 호텔 수영장 포스터를 달아줬어요. 안방 욕실은 욕조가 있어요. 코로나 시대에 반신욕은 포기할 수 없잖아요. 기존 욕조가 낡아서 뜯어내고 새 욕조를 들이고 타일을 둘러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욕조 타일 위에 글라스 파티션을 미닫이로 달아서 샤워할 때 물이 바깥으로 튀지 않아 깔끔하게 건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욕실에도 식물을 두면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안방 욕실이 주 사용 욕실이다 보니 조명을 자주 켜서 그런지 식물들이 죽지 않고 잘 살고 있어요.

신랑 수염 깎을 때 사용하라고 면도 거울을 달아줬는데 높이가 신랑에게 맞지 않다는 현실......ㅎ 공사를 할때 신랑이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제 키에 맞춰서 달았나 봐요^^;  제가 화장할 때 잘 사용하고 있어요 ㅋㅋㅋ

#거실 욕실 Before

집을 구할 때 최대한 구조 변경 없이 리모델링 할 수 있는 집이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런 점에서 이 화장실 구조가 매우 맘에 들었어요. 보통 우리나라 아파트 30평대 구조의 화장실에는 변기와 세면대가 나란히 있어서 세면대 공간이 좁아 하부장 대신 상부장이 있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하지만 이 아파트 화장실은 호텔처럼 긴 하부장이 있고  그 위에 세면대가 단독으로 있는 구조였어요. 수도 이동 없이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구조라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거실 욕실 After

욕실이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간 공간이에요. 제가 원하는 게 확실했고 부분 리모델링은 불가했기에 비용이 다른 공간보다는 조금 더 들어갔어요. 단, 이 집은 욕실 리모델링은 한 번도 한 적 없던 집이라 타일은 덧방을 할 수 있어서 그 부분에선 비용을 조금 절감할 수 있었어요.

하부장, 조명, 거울, 그 외 악세사리 등은 제가 따로 구매해서 욕실 공사하시는 사장님께 욕실 시공 시 부착해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사장님 솜씨가 좋으셔서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욕실은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샤워 공간에 여닫이 유리문을 달아서 다른 공간에 물이 튀기지 않도록 리모델링했어요. 터키에 살면서 건식 화장실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습식을 사용하던 저는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불편하더라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건식 화장실이 청소도 용이하고 제게는 더 편해서 리모델링할 때 건식으로 사용하기로 공사 계획을 세웠어요.

#서재방 Before

현재 서재로 쓰고 있는 이 방도 남향이라 햇살은 잘 들어왔어요. 하지만 이 방 역시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으로 인테리어 마감이 되어 있어서 벽지를 밝은 톤으로 교체하고 샷시필름 작업을 했어요. 각 방의 바닥은 전에 사시던 분이 한번 교체하셨는데 상태가 양호하고 제가 좋아하는 우드톤이라 교체하지 않기로 했어요. '저비용 고효율'을 지향하는 컨셉이라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새로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서재방 After

서재방의 변신이에요~^^  벽지와 조명 교체 그리고 샷시 필름 작업을 한 모습이에요. 나머지는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봤어요.

이 방은 제가 낮 동안 머물면서 이런저런 일을 하는 공간이라 저의 시선이 많이 머무는 곳이네요. 그래서 기분에 따라 구조가 계속 변화했어요. 테이블이 방의 중심에 있던 모습이에요. 그리고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던 작년 연말 모습입니다^^

보통 아파트 천장은 아주 부드러운 목재로 되어 있어서 압핀이 쑤욱^^ 잘 꼽혀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에 털실을 달아서 압핀으로 천장에 고정시킨 모습이에요. 쉽게 크리스마스 데코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예요.

연말 분위기를 내어본 사진이에요^^  종이로 만든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리스는 별스타그램에서 떠돌던 동영상 참고해서 만들어봤어요 집에 천만 년 된 누런 책이 있더라구요. 그 책을 활용했더니 따뜻한 느낌이 더욱 가미되어 예쁨 뿜뿜^^ 크리스마스 느낌 뿜뿜^^이에요

몇 달 동안 같은 곳을 바라봤더니 창밖을 보며 앉고 싶더라구요. 테이블 구도를 살짝 바꿔줬더니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새로운 곳에 온 것 같아서 기분전환이 확실히 됐어요. 신상 카페에 온 느낌^^

지난 연말에 분위기 내기 위해 조명 스타일링 한 모습이에요. 연초가 됐지만 그대로~~ ㅎㅎㅎ 분위기 있게 조명 켜놓고 커피도 마시고 이것저것 할 일들도 주섬주섬 하고 있어요. 제 취향이 가득 담긴 공간이라 앉아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공간입니다.

같은 공간에서도 소품을 조금씩 달리 하면 머무는 사람이 매번 다른 영감을 받을 수 있어요. 안개꽃 사서 꽂은 어느날이에요. 안개꽃은 한 다발 사두면 가성비가 뛰어난 꽃이에요. 물에 꽂아두고 내내 감상하다 조금 시들할 때 물을 빼고 건조시키면 그 상태로 몇 달 동안 두고 감상할 수 있어요.

커튼을 열면 방안 가득 햇살이 들어와요. 햇살 필요할 때는 커튼을 열고 의자에 앉아서 등이 따뜻해질 때까지 창가에 앉아 있기도 해요.

책상 옆 공간은 이렇게 스타일링되어 있어요. 제가 터키 살 때 구매한 카펫이 공간의 색감을 잡아주고 있어요.

이 테이블은 제가 결혼할 때 산 이케아 테이블이에요 그때는 한국에 이케아가 들어와 있지 않았던 시절이라 해외구매대행으로 샀는데 지금은 너무 쉽게 구할 수 있죠. 그런데 매장에 가서 봤더니 색감이 다르더라구요. 제 것보다 연한 나무색이라 요즘 것은 조금 덜 빈티지스러운 느낌이었어요. 가끔 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제품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테이블은 12년 전 이케아 제품입니다.

테이블 위 패브릭은 지금은 걷었어요. 아이가 방학이라 이 테이블 위에서 같이 하는 일들이 많아져서 치웠어요. 아이와 패브릭은 좋은 조합이 아니잖아요. 사는 사람의 생활방식에 따라 집은 편리한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의 방학이 끝나면 다시 테이블과 패브릭이 만나는 걸로 ^^;

#아이방 Before


#아이방 After

햇살 가득 들어오는 아이 방 역시 기존 인테리어 마감재는 어두운 느낌이라 샷시와 붙박이장은 필름 작업을 하였고요. 크림베이지 계열로 벽지를 교체했어요. 바닥 시공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 우드톤이라 화이트톤의 아이 가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이는 여행지에서 산 기념품을 수집하는 걸 좋아해요. 그중 예쁜 것들을 아이 책장 위에 데코해줬어요. 그리스, 파리, 노르웨이 등을 여행하면서 산 기념품들이에요. 지금 보면 언제 이런 곳들을 갔나 싶어요ㅎ  터키에 살면서 유럽이 인접하다 보니 자주 여행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코시국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다녀오면 사진과 기념품들만 남는 것 같아요^^  보면서 아름다운 추억들을 떠올리기도 한답니다^^

마치며

리모델링 못지않게 홈스타일링이 집의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소품들이나 가구들이 이 집에 잘 스며들도록 고민하며 집의 마감재들을 바꿨어요.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느라 고생하긴 했지만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는 공간이 된 것 같아요. 부족하지만 구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집은 남편과 딸 그리고 제가 살면서 더욱 우리답게 변화하고 있어요.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인스타그램 혹은 블로그로 놀러 와 주세요^^

인스타그램 구경 가기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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