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의 시작, 5평 원룸에 담은 두 사람의 이야기 | 비포애프터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의집 공간 디자이너 소나입니다 👩🏻🎨
오늘은 비포애프터 91화로 인사드려요!
오늘의 사연자는 결혼한 지 이제 막 2주가 된 신혼부부, 최하정·김승원 님입니다.
결혼을 준비하던 중 예비신랑분이 살고 계시던 집의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생겼고,
여러 피해자분들과 함께 아직 소송을 이어가고 계신 상황이에요.
그럼에도 두 분은 결혼을 미루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5평 원룸에서 신혼생활의 첫걸음을 떼기로 결심하셨습니다.
BEFORE
두 분의 가장 큰 고민은 한정된 5평 공간 안에서 두 사람의 생활을 모두 담아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침실과 거실, 식사 공간의 기능이 한데 뒤섞여 있어 공간을 나누기 어려웠고, 혼자 살던 짐에 신부님의 짐까지 더해지며 수납은 턱없이 부족해진 상태였습니다.
두 분이 바라신 것은 자는 공간과 생활하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나뉘고, 화이트와 우드톤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마주 앉아 식사할 수 있는 작은 다이닝 공간이 있는 집이었습니다.
Floor Plan
고민 끝에 이 공간을 하나의 방이 아니라 역할이 다른 네 개의 작은 영역으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문에서 가장 먼 안쪽에는 침실을, 그 앞에는 작은 거실을, 입구 쪽으로는 주방과 작업 공간을 배치해
잠자리는 안쪽 깊숙이 두어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생활 동선이 잦은 공간은 입구 가까이 배치해 오가기 편하도록 했어요.
그리고 모든 가구는 수납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골라 좁은 공간에서도 짐을 넉넉히 보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FTER - 침대존
가장 안쪽에는 수납형 프레임의 침대를 배치했습니다.
헤드가 있는 제품 대신 헤드리스 디자인을 골라 창을 가리지 않도록 했고,
베이지 스트라이프 침구와 로만쉐이드 블라인드로 따뜻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협탁을 두기 애매했던 보일러실 문 옆에는 세로형 북선반을 두어 책과 식물, 조명을 올려둘 수 있게 했고,
보일러실 문은 스트라이프 가리개 커튼으로 자연스럽게 가려주었습니다.
AFTER - 소파존
침실 바로 앞에는 2인용 소파와 이동식 TV를 두어 작은 거실을 만들었습니다.
소파는 하부와 측면에 수납이 가능한 벤치형으로 골라 리모컨이나 책 같은 소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고요.
소파 옆 사이드 테이블은 바퀴가 달려있어
침대 옆에서는 협탁으로, 소파 옆에서는 보조 테이블로 쓸 수 있는 다용도 제품입니다.
스툴을 함께 두어 평소엔 발받침으로, 손님이 오면 여분의 의자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크림 컬러 러그로 바닥에 자연스러운 경계를 주어 거실 영역이 한눈에 구분되도록 했어요.
AFTER - 주방
주방 앞쪽에는 아일랜드와 바체어를 배치해 식탁이자 보조 조리대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상 아래 있던 주방 가전은 아일랜드 하부로 옮겨 정리했고,
테이블 위 작은 수납장에는 자주 쓰는 식기류를 보관할 수 있게 했어요.
오래된 타일에는 베이지 톤의 타일 시트지를 시공해 공간 전체와 어우러지는 따뜻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AFTER - 수납 및 작업 공간
기존 빌트인 책상은 그대로 살려 작업 공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상부 선반은 체크 패턴 가리개 커튼으로 가려 필요할 때만 열어볼 수 있게 했고요.
책상 옆에는 신부님의 옷을 더 보관할 수 있는 옷장과, 자투리 공간에 꼭 맞는 틈새 수납장을 추가했습니다. 옷장 문에는 거울을 달아 별도의 화장대 없이도 외출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했어요.
두 분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꾸며본 5평 신혼집, 재미있게 보셨나요?
수납은 최대한 늘리고 생활 동선은 확보하면서, 두 분이 편히 쉬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해드렸어요.
좁아서 불편한 신혼이 아니라, 좁아도 서로가 있어 더 단단해지는 신혼이 되시길 바라며,
이 공간에서 두 분만의 행복을 가득 채워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또 다른 변화의 공간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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