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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년 구축, 동양미 한 스푼 담아 변신!(+예산 절감 팁💸)

아파트

25평

리모델링

신혼부부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20년 넘은 구축, 4천만 원대로 리모델링 완성 
✔ 조명·스위치·콘센트까지 직접 설계하고 구매한 시공기
✔ 개방감과 냉난방 효율을 모두 잡은 폴딩도어 

도면

저희 집은 방 3개, 화장실 2개의 공급평수 34평 아파트지만 구조가 꽤나 요상해서... 실평수는 85제곱미터가 안 되는 아파트입니다. 🤣 


처음 집을 확인했을 때는 20년 넘은 구축에 한 번도 손대지 않은 순정 상태, 언제 유행했던 건지 모를 정말 이상한 구조, 체리색 두꺼운 몰딩, 이상한 아트월, 요상한 구조물이 있던 천장까지 눈앞이 아득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암담한 현실을 마주하니  '이건 살리고, 이건 버리고...' 속으로 생각하며 빠르게 인테리어 작업을 머릿속에 그리게 되더라고요. (돈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매우 JJJJJJ가 되는 편...) 


직접 만든
체크리스트를 들고 다니면서 조명과 스위치는 몇 개인지, 하부장 상태는 어떤지,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열심히 파악하기 시작했어요!

 

다행스럽게도 턴키업체에서 제 의견을 많이 존중해 주셔서 정말 반셀프같은 턴키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밍_하 입니다. :) 먼저, 저희 집을 오늘의집 집들이 콘텐츠에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

저희는 평범한 맞벌이 2년 차 신혼부부이고,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깔끔하고 고급진 화이트 + 따뜻한 우드 세스푼 + 약간의 동양미를 더한 저희 oh_m.haus(밍_하)의 집들이를 시작하겠습니다! 

경매, 임장을 다니느라 연차까지 탈탈 털린 맞벌이 부부인 저희는 결국 반셀프는 포기했습니다. 대신 인테리어 공부를 빡세게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반셀프 열 스푼 정도 들어간, 턴키로 진행했습니다! (욕실과 주방 타일을 제외한 모든 자재는 다 제가 직접 발품 팔아 비교하여 골라서 시공했답니다! ^_^)

그래서 결론은 공급면적 34평 리모델링을 4,500만 원으로 모두 끝냈습니다! (업체 사장님이 인테리어 상담실장 알바해 보라며,,,ㅎㅎ,,자랑 맞음 ^_^)


저희 집은 원래 인테리어를 한번도 하지 않은 순정 구축 아파트였습니다! 보이시나요? 누런 벽지와 체리색 하부장과 죽어가는 주방... 구조도 너무 불편했고, 주방은 너무 좁고, 실내 팬트리도 너무너무 좁고, 화장실은 뜨악이었고, 내부 붙박이장은 하나도 없고, 베란다는 과하게 많았어요. 하하

은행의 도움을 풀로 받아서 아파트를 매매한지라 예산이 적었던 저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완성한 우리 집!! 🏠지금 너무너무 만족하면서 지내는데요! 세세한 내용들을 풀어보기 전에 궁금하실 가격을 먼저 공유해 볼게요! 

인테리어 비용 

도배 400만 원
목공 400만 원 
바닥재(장판) 380만 원
주방 480만 원 
화장대 60만 원 
현관, 주방 타일 120만 원 
욕실 2개 풀공사(구조변경 포함) 940만 원 
탄성코트 90만 원 
폴딩도어 280만 원 
필름 390만 원 
철거 320만 원 
문 교체 50만 원 
중문 130만 원 
전기, 조명 타공 및 설치 160만 원 
조명 36만 원(개별 구매) 
스위치, 콘센트 44만 원(개별 구매) 
온도조절기, 분배기 60만 원(개별 구매) 
기타 160만 원 
총합 약 4,500만 원 

새시 교체, 베란다 확장공사 빼고 그냥 다~ 시공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도 4,000만 원대에 시공을 완료해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총 10군데 업체를 비교했었는데요. 평균 견적이 8,000만 원 정도 되었답니다...! 

리모델링 과정

Step 1. 취향 찾기 & 업체 선정 

원래 반셀프 인테리어를 목표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정말 꼼꼼하게 공부했어요. 반셀인 카페나 블로그, 오늘의집, 인스타 등에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엑셀로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업체 상담을 할 때에도 수월했어요. 직접 만든 PPT를 들고 가 상담을 하니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했고,

업체에서도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지 않으시더라고요. ㅎㅎ 상담을 여러 차례 진행하면서도 공부가 많이 됩니다! (총 10군데 상담했어요... 대강 뭐가 비싼 시공인지, 뭐가 큰 시공인지, 어떤 건 서비스로 받을 수 있을지 감이 잡히더라고요!)

저는 제가 주도적으로 공사 의견을 내고 싶었기에 턴키업체 상담할 때도 '이미 자재를 다 골라놨으며, 조명 계획도 완성되어 있고, 일부 자재는 직접 구하고자 한다'라고 먼저 깔고 상담을 시작했어요!

업체 선정 팁

업체는 집 가까운 곳으로 선정하시면 좋아요. (A/S나 상담을 위해!) 제대로 등록된 업체인지, A/S 무상 보증 기간은 언제인지도 꼭! 확인하세요. 

Step 2. 자재 선택 

많은 공부와 정보 수집 끝에 제 취향을 찾아가게 되었고, 아주 많~은 자재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 인테리어는 선택의 연속...으아.. ㅠ_ㅠ 저는 이 집에 평생 살 계획이 아니었기 때문에 예쁘지만 가성비 있는 시공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아주 많은 자재들을 비교했답니다.  

결국 마루는 KCC포레스톤 장판, 벽지는 공용부엔 디아망, 방 3개엔 모두 개나리로 했어요! 자세한 자재 이야기는 밑에서 더 풀어볼게요!


저희는 마루가 아닌 장판을 시공했어요!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합니다. :) 매우 가성비 있는 시공이 되었어요. 게다가 폭신함! 

지금 되돌아보니 물론 재미는 있었지만, 정말 하나하나 어떻게 골랐는지 모르겠어요.ㅋㅋ 그래도 많은 노력 끝에 완성된 집이라 애정은 한가득...! 

Step 3. 공사 시작

공사 시작 하루 전날, 주변 이웃들에게 편지와 작은 선물을 함께 준비해 문 앞에 두고 왔답니다. 덕분에 거의 2N일 동안 민원이 한 건도 없었어요. 오히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칭찬해 주시더라고요. (부끄) (감동) 

실제로 리모델링 소음이 꽤나 커서, 옆집, 아래 윗집 정도는 작은 선물 하나 정도 돌리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고생해 주시는 작업자분들께도...! 모든 공정에 음료를 드리진 못했지만 성의는 표하고 싶더라고요! >_< 덕분에 큰 하자 없이 모든 공정이 잘 마무리되고, A/S도 아주 잘 되었답니다. 

Step 4. 현장 확인 

저와 남편은 매일매일 현장에 나갔습니다. 남편이 조금 시간이 여유로울 땐 오전에 들러 현장을 확인했고, 저는 일이 바쁠 때라 퇴근 후 그날의 작업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현장을 확인했어요. 

만약에 이런 노력이 없었다면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도, 하자도 많았을 거고, 공사 기간도 더 길어졌을 것 같아요. (누수도 남편이 현장 확인하다가 찾은 부분! 공사 다 끝나고 발견되었으면 어땠을지 상상도 하기 싫어요 ^^...) 

가성비 턴키를 노리신다, 일정이 빠듯하다, 내가 어느 정도 인테리어 공부를 했다, 나는 JJJJJ다! 하시는 분들은 현장 확인을 가급적 매일매일 하세요! 

저희 턴키업체 사장님께서는 일정이 바쁘셔서 그랬는지 꽤나 깜빡깜빡하셨는데요.ㅋㅋ 제가 지적(?)할 때마다 쿨하게 인정하고 A/S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ㅋㅋ

Step 5. 부자재 구입 

반셀인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 을지로 성지...ㅎㅎㅎ 저희는 가서 직접 다 눌러보며 비교했고, 정말 유럽형 스위치가 탐났으나! 유럽형 스위치는 시공비용이 확 올라가기 때문에 패스했어요. :) 그리고 찾은 국내형 스위치로 4개월 넘게 살고 있는데 왕왕 만족스러워요!

 

거실, 방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부분은 우드 톤의 콘센트& 토글 스위치로, 깔끔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땐 벽지와 잘 어우러지는 화이트 톤의 콘센트&스위치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미리 자재를 준비해놓고, 각 스위치 버튼별로 어느 조명이 묶이는지도 다 계획을 짜 두었어요. ^0^

저희는 베란다 조명을 포함해 간접조명을 제외한 모~든 조명을 직접 구입했고(다운라이트 포함), 시공만 업체에 맡겼습니다! 을지로에서 직접 발품 팔아 찾은 업체를 통해 한꺼번에 주문했어요. 

이제 리모델링을 마친 저희 집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거실 Before 


구축아파트의 흔적이랄까요... 온 방에 누래진 콘센트와 인터넷선, 전화선, TV선 등등이 벽 중앙에! 있었답니다. ㅠㅠ 다행인 건 콘센트가 벽면마다 하도 많아서 증설은 안 해도 되고, 안 쓰는 부분을 벽지로 마감하기만 하면 되었어요! 

거실 After

자재 정보 

공용부 도배: 디아망 LX 회벽 시리즈 

회벽 시리즈는 진리… 정말로 진리… 왜 돌돌디아망이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왜 가격이 좀 나가는지, 그런데도 왜 다들 극찬하는지 알 것 같아요! 약간의 펄감과 질감이 너무 고급스러워요! 불을 켜도, 안 켜도 맘에 듭니다! 


✔️예쁜 건 다른 벽지도 다 예쁜데, 확실히 디아망이 튼튼합니다. (가구 옮길 때나 뭐 붙였다 뗄 때 디아망은 멀쩡하고 개나리는 잘 찢어져요. 그렇지만 이사할 때만 좀 조심하고, 뭐 옮길 때만 좀 조심한다면 크게 차이 나진 않습니다!)
✔️천장 벽지까지 같은 벽지로 하세요!

필요 없는 콘센트, 인터넷, 전화선 등은 도배할 때 같이 가려버렸습니다. 

디아망 회벽은 우드랑 너무 잘 어울려요 저희 집 자체가 우드 가구가 많은데 찰떡이랍니다. 게다가 실버템들이랑은 또 얼마나 잘 어울리게요. 간접조명으로 포인트 주면 또 어마어마하게 따뜻하다는... ^_^

공용부를 제외한 방은 다른 도배지로 했는데, 확실히 공용부가 더 예쁘긴 합니다. ^_^


예산 절감을 위해 거실 확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구축이라 냉난방 효율도 떨어질 거라 생각해서 확장하면 새시도 교체해야 하는데, 그럼 앞자리가 바뀌거든요...^^그리고 사실 광폭 베란다가 너무 맘에 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한 선택은 폴딩도어 시공 + 베란다까지 거실과 같은 장판 시공입니다. 기존에 베란다와 거실을 나누던 밤티 나는 창문을 다 떼어버리고 폴딩도어를 시공했어요. 그리고 집에 마루 대신 시공한 장판을 베란다에도 다 깔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대!대!대만족!

밖이 좀 시끄럽거나 할 땐 폴딩도어 닫아두고, 환기를 하고 싶거나 거실을 넓게 사용하고 싶을 땐 폴딩도어를 접어놓고 사용하는데 어떤가요? 정말 확장한 것처럼 넓어 보이지 않나요?ㅎㅎ

메인 베란다 창 블라인드를 제외한 모든 커튼 및 블라인드는 직접 달았습니다. :) 이전 집에서 사용하던 커튼을 재사용해 예산도 줄였고요!  

폴딩도어를 닫으면 요렇게 공간이 분리가 됩니다. :) 소음도, 열기나 냉기도 확실히 차단이 잘 됩니다! 

디아망 벽지, 그리고 몰딩, 장판의 색감이 잘 어우러져서 엄청 깔끔하고 넓어 보이지 않나요? ❤️

그리고 마루보다 장판이 비용이 저렴한 것 알고 계신가요? 저는 KCC포레스톤에서 5T짜리 고급 장판을 시공했는데도 마루 가격보다 저렴했습니다! 선택지도 많고, 찍힘도 덜하고 쿠셔닝도 어느 정도 있답니다. 장판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목공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는 부분은 바로 9mm 문선 시공입니다! 9mm 시공은 제 예상보다 견적이 커지지 않아서 추가했는데 제일 만족스러운 부분! 


순정 문선이 구축이라 두꺼웠는데 그대로 덮었으면 집이 이렇게까지 넓어 보이진 않았을 것 같아요!

저희는 2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이기 때문에 욕실문이 살짝 삭아 있었습니다. ㅎ_ㅎ 그래서 문 자체를 바꿨는데요. '보기에 괜찮은 것 같고, 3~5년 살고 이사 갈 거다' 싶으면 그냥 필름으로만 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만족하는 시공은 천장 평탄화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원래 이상한 우물천장(높이도 엄청 낮은)이었어요. 게다가 이상한 구조물도 있었죠. ㅠㅠ 우물천장에 간접등을 하고 싶었으나, 솔직히 살짝(제 기준) 올드하다는 느낌도 있었고 우물천장에 간접등을 넣을 정도로 천장 높이가 여유롭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희는 평탄화를 선택!

천장을 평탄화하고 벽지를 천장까지 동일 자재로 발라버리니 너무 깔끔해서 낮은 천장인데도 낮아 보이지 않아요.

필요한 부분만 살리기! 확실히 깔끔해졌죠-? 도배 전에 스위치와 콘센트 계획을 완성하셔야 가릴 수 있습니다. 

스위치, 콘센트, 조명 예산 절감 팁

 ✔️ 저희는 스위치, 콘센트, 조명을 모두 직접 구입했습니다. 
 ✔️ 유럽형 스위치는 하지 않았어요. 시공비가 훨씬 올라가거든요.   
 ✔️ 배송비 아까우니까 꼭! 몇 개가 필요한지 사전에 확실히 하셔서 딱 맞게 주문하세요.   

포인트 되는 벽면에는 모두 3000K 집중형 다운라이트를 시공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메인 조명(주백색)은 안 켜고 살아요...ㅋㅋ

주방 일 할 때 빼고는 대부분 집중형 전구색 다운라이트나, 간접등을 켜고 살고 있습니다.ㅎ_ㅎ 

주방 스위치, 세탁실 스위치는 르그랑 엑셀로 했는데 너무 귀여워요. 내가 진짜 밝은 걸 좋아한다! 하는 분 빼고는 천장을 벌집으로 만들지 않기를 추천드려요.  

베란다

저희 집에서 제가 꽤나 애정하는 공간인 베란다! >_< 베란다에도 거실과 똑같은 장판을 깔았고요. 벽은 깔끔하게 세라믹 코팅으로 마무리했어요.

사실 저희 집은 곰팡이가 없었고 그냥 먼지로 살짝 얼룩덜룩한 정도라 너무너무 셀프로 하고 싶었는데, 남편의 강력한 칭얼거림(?)에 의해 돈 주고 모든 베란다 전실까지 다 시공했는데요. 남편 말 듣기를 잘했습니다. ㅋㅋ 확실히 돈의 맛(?)이란.. ㅎ

베란다가 크지 않거나, 곰팡이가 없거나, 페인트 칠에 자신 있거나, DIY를 좋아하거나, 셀인하시는 분들은 페인트 셀프로 칠해도 의미 있고 좋을 것 같아요! 


양쪽의 창가 쪽에는 화단이 크게 있어서, 저희는 이 화단을 가릴 용도로 벤치 시공을 했어요! 가족 중 한 분이 목수셔서 부탁드려 직접 진행했습니다. 가족찬스~ ㅎ0ㅎ 

벤치 안쪽엔 수납도 가능해, 습기 등에 큰 영향이 없는 물건은 여기에 보관합니다! 

문의가 많았던 베란다 라탄등인데 빛 번짐이 넘 예쁘지 않나요... 히히 

바람 불면 살살 돌아가기까지 해서 너무 예쁘답니다. ㅎㅎ

새시와 바닥 사이에 작은 타일이 있는데, 이게 순정 누-런 타일이라 너무 거슬리더라고요. 저희는 시공 중 남은 벽지와 필름지를 두고 가 달라고 말씀드렸고, 남은 필름지로 직접 붙였습니다. :) 

소소한 팁!

남은 벽지와 필름지는 버리지 마시고 모아두었다가 작은 A/S가 필요할 때 사용하세요! 


새시와 같은 필름지로 붙였더니 딱이더라고요. ㅎ0ㅎ 난이도 하~ 

주방 Before 

20년 넘게 한 번도 바꾸지 않은 주방이라 하부장에 습기로 인해 살짝 삭은 흔적이 있더라고요. 최대한 살리고 싶었으나 위생과 관련된 부분이라 싹 다 철거하고 상하부장을 새로 짰습니다! 

주방 After


딱 봐도 주방이 너어어무 좁죠 ㅠ_ㅠ 흑... 저희도 대면형, ㄷ자, 11자 주방 하고 싶었는데요. 확장형 거실이 아니라 식탁을 놓을 공간이 애매했고, 시공 비용도 더 들이고 싶지 않아 구조 변경은 패스!

대신 주방 위를 최대한 비워뒀어요. 그릇, 냄비,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각종 양념은 모두 상하부장으로 숨겨버렸더니 생각보다 쓸 만하더라고요. ㅎ_ㅎ 

인테리어는 추가하고 추가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서... 정해진 예산을 확실히 짜놓고, 그 안에서 선택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희 주방의 포인트는 600각 타일, 그리고 따로 분리된 스위치입니다. :) 상부장 아래에 달려 있는 전구색 간접등은 식탁 근처에 있는 스위치가 아닌 정수기 위에 히든 스위치를 달아 조도가 부족할 때, 밤에 물을 마시러 나올 때 사용해요. :) 

집의 벽지가 모두 질감이 있는 벽지라 주방 필름과 타일도 질감이 돋보이는 자재로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너무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침실 

침실 자재 정보 

벽지: 개나리 로하스 

보통 디아망-베스띠 라인으로 많이들 찾으시죠? 베스띠에서 디아망 회벽시리즈에 찰떡으로 맞는 벽지도 나왔고요. 그런데 저는 왜 굳이 다른 회사인 개나리로 했을까요? 제 기준 베스띠가 어마어마하게 얇았기 때문입니다...! ㅠㅠ

개나리 로하스 벽지는 제 체감상 베스띠보다 두껍고, 가구 옮기며 찢어졌을 때도 목공 풀로 붙이니 잘 붙고 티가 안 나더라고요! 결론적으로는 매우 만족이고, 디아망이랑 잘 안 어울리면 어쩌지?라는 걱정은 nope... 어차피 방으로 나눠져 있어서 티도 안 나고요. 솔직히 두 개 가져다 놓고 비교하면 잘 모르실걸요? 헤헷 

최대한 디아망이랑 비슷한데 살짝 더 따뜻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찾았던 자재입니다. :) 문틀 필름이랑도 넘 잘 어울리지 않나요! >_< 대만족! 

조명에 따라 웜톤 벽지였다가, 쿨톤 벽지였다가- 이래도 저래도 예쁩니다. :) 개나리 벽지도 천장까지 시공했어요! 

저희는 욕실 구조 변경을 위해 가벽을 세우고 사이에 화장대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문을 없애고 아치 문을 두었는데 확실히 집에 곡선이 생기니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모든 문 우드 필름 색상은 다 통일! 모든 몰딩 색상도 다 통일!   

가급적 하나로 통일하면 예산도 절감되고, 하자 가능성도 낮고요. 통일성도 높아져 집이 차분하고 깔끔해 보입니다.

조명 계획도 다 직접 짰습니다. 어디는 4000K, 어디는 3000K, 어디는 간접조명으로 진행할지, 간격은 얼마나 띄울지 열심히 고민해서 짰어요. 

안방은 침대 헤드 부분에는 과감하게 조명을 싹 없애고 침대 아래 끝 부분에 양쪽 2개, 벽면에 3개, 커튼박스 간접조명을 넣었는데요. 사실 모두 다 안 켜요. ㅋㅋ 일주일에 한두 번 켤까 말까 합니다. 고로... 천장 마구잡이로 뚫지 않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욕실

화장실은 위생과 관련된 공간이라 싹 다 갈아엎었습니다. 남편 욕실과 제 욕실을 다 갈아엎고, 구조 변경도 하다 보니 화장실에만 900만 원 넘게 들었어요. ㅠ_ㅠ ㅎㅎ

저희 집 욕실의 벽면은 이미 덧방되어 있어서 바닥은 덧방, 벽은 철거 후 진행했습니다! 덧방으로 모두 진행하시면 확실히 저렴해집니다만 덧방이 가능한지, 타일이 들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셔야 해요! 누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높은 곳이니 주의 또 주의! 

아내 욕실


남편 욕실

남편 화장실은 그레이 톤으로, 제 화장실은 베이지 톤으로 시공했어요. 수전, 수건걸이, 콘센트 등의 아이템은 모두 실버로 통일했고요. 그레이에도, 베이지에도 잘 어울립니다. 

저희는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300*600각 타일을 사용했어요. (바닥은 300*300) 물론 600각으로 하면 조금 더 넓어 보이긴 했겠지만 사용하는 지금, 저희는 매우 만족하면서 지낸답니다! 

또, 예산을 줄이기 위해 졸리컷 시공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일반 코너비드 마감으로 진행했어요. 이것도 사실 엄청 신경 쓰일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ㅋㅋ 오히려 튼튼한 마감재로 마감하니 타일 깨질 염려가 줄어서 좋아요! 

또또, 예산을 줄이기 위해..(무한) 조적벽, 조적파티션, 조적욕조도 하지 않았어요. 아이 있는 집이나 저처럼 덜렁대는 성격을 가진 분들은 안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업체와 상담할 때, 청소건이나 예쁜 유가는 서비스로 해주실 수 있냐고 한번 요청해 보세요. 보통 서비스로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욕실 시공 예산 절감 팁

✔️ 졸리컷 시공 대신 일반 마감(코너비드)
✔️ 타일은 300*600으로! (오히려 더 빨리 마르고 괜찮은 듯..?)
✔️ 덧방 가능한 부분은 덧방으로! 
✔️ 조적벽, 조적욕조, 조적파티션 X
(공용 화장실이 좁은 편이라 할 수도 없었고... 예쁘긴 하나 우당탕탕인 저는 샤워하다가 멍들 것 같았어요. ㅋㅋ)

현관 Before 

저희는 이 신발장 가구장을 모두 다 살리고, 겉 필름만 시공했어요. 히히 (가격down!)

턴키 업체에서는 가구장 다시 짜라고 했지만 제 고집대로 진행했고, 아직까지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_< 생각보다 가구장이 그렇게 쉽게 망가지거나 삭지 않더라고요. 꼭 살릴 수 있는 가구들은 다 살리시길...! 

현관 After

타일은 600각으로 중국산 타일(가격 down) 시공했어요! 가구장은 모두 필름으로, 나머지 콘크리트 벽은 깔끔하게 탄성코트 시공했습니다. :-D

현관은 좀 따뜻하고 밝았으면 좋겠어서 밝은 무드로 진행했습니다. 비정형 거울은 제가 직접 고른 아이인데, 제 OOTD를 체크하는 포토존이랍니다. 


중문만큼은 추가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간살도어에 패브릭 유리로 접합해 주문 제작했어요. 양쪽으로 열리는 양개형 중문인데 왕 만족스럽습니다.  

중문 고민하시는 분들, 꼭 양개형으로 하세요! 너무 편안해요! 

+)셀프 시공 중인 공간 

아직 완성되지 못한 저희 세탁실 베란다...ㅠ_ㅠ 

저희는 앞베란다(광폭), 뒷베란다 2개가 있는 구조인데 뒷베란다 2개는 예산 절감을 위해 타일 시공을 따로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봄에 따뜻해질 때 즈음 타일이 퉁! 소리와 함께 뜯어지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다이소에서 줄눈과 줄눈제거기(스크래퍼)를 사서 직접 시공했고(난이도 중상...) 이제 위에 뭘 깔아보고자 합니다 ㅎ_ㅎ

이 세탁실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 싶으시다면 팔로우하고 지켜봐 주세요. ❤️


마치며

이렇게 저희 집의 인테리어 과정을 요약하여 담아봤는데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랍니다!

저를 발견해 주신 오늘의집 에디터님께 감사드리고, 이런 멋진 공간에 저희 집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오늘의집도, 집스타그램도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세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DM 주세요!

긴 집들이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편안하고 따스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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