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와 패턴, 귀여운 소품으로 생기 가득! 25평 냥집사의 집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가구 배치로 유연하게 분위기를 바꾸는 거실
✔ 아기자기한 작은방의 인테리어 변천사
✔ 사랑스러운 무드를 만드는 귀여운 소품들
도면
저희가 입주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33평형, 실평수 25평형으로 방 4, 화장실 2, 주방 1, 거실 1 구조에요. 여기에 안방의 드레스룸과 발코니, 대피공간이 있답니다. 베란다가 없는 집이라 짐을 최대한 잘 숨기는게 목표였고, 새 아파트인터라 리모델링없이 기존에 신청한 옵션과 홈스타일링으로 꾸민 집이에요. 제일 변화가 많았던 거실, 침실, 제 방을 중심으로 집들이 시작할게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9년 차 '온' 입니다. 첫 신혼집을 결혼 2년 차에 소개드리고, 6년 차에 두 번째 전세 신혼집, 3년 전에 입주한 이 집을 세 번째 집들이로 소개드렸어요 ! 입주한 지 3년이 지난 현재, 또 조금씩 가꿔나간 저희 집을 네 번째 집들이로 소개할게요. :)
저희 집은 저와 남편, 고양이 모카와 칸쵸가 같이 살고 있어요. 평소엔 남편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문화생활하는 것을 좋아해요. 지금 집은 입주하자마자 이삿짐을 다 풀기도 전에 발목 골절수술과 재활 때문에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시키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맘껏 바꾸고 옮기며 저희만의 취향이 묻어난 집이 되었답니다.
컬러 한 스푼을 얹은 저희 집을 본격적으로 소개할게요. :)
거실 Before
30평대의 분양 아파트이고 옵션을 넣은 거실 모습이에요. 옵션으로 선택한 밝은 타일 바닥, 붙박이장 대신 선택한 장식장, 햇살 가득한 고층에 설렘 가득한 3년 전 모습이에요 ! 다만 창이 많고 방향에 따라 뷰가 앞 동으로 살짝 걸쳐질 수 있어서 커튼과 블라인드는 꼭 설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거실 After
Ver 1. 이사 초창기
TV는 이젤로 설치하고 최대한 밝게 꾸민 초창기 모습이에요. 이때는 파스텔톤과 밝고 환한 컬러 위주로 집을 꾸몄어요.
Ver 2. 화이트 모듈 소파
이전에 사용하던 소파를 다른 방으로 옮기면서 새 모듈 소파를 배치했어요.
모듈 소파의 최대 장점인 자유로운 배치를 백 번 활용한 거실이에요.
매번 고대하던 대형트리 210cm짜리를 거실에 두고 레드 포인트와 우드, 화이트 톤으로 꾸미던 2년 전 겨울이었어요.
연말 파티도 남편과 집에서 오붓하게 즐겼고 손님이 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넓은 소파였어요.
TV와 마주 보는 배치는 특히나 거실 공간을 많이 활용해 볼 수 있는데, 210cm짜리 트리가 딱 제격으로 자리 잡은것 같지 않나요? :)
거실은 항상 모듈 소파를 중심으로 스타일링을 시작해요. 그렇게 하다 보면 작은 가구와 소품들은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우드와 화이트톤을 중심으로 블랙이나 레드를 중간중간 넣어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어요.
사이잘룩 러그 패턴이 과하지 않고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타일을 가려줘요. 특히 가을, 겨울에 빛이 발하는 애정템이랍니다!
햇빛에 구워져 책이 자꾸 바래져 모듈 소파 사이로 배치시킨 때에요. 많은 분들이 애정하는 이케아 파도 조명이 철제와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센스 있는 배치가 되었어요.
거실에는 주로 화이트톤을 많이 사용했는데, 아마도 그 때문에 거실의 화이트 타일 바닥이 더 돋보이지 않았나 싶어요.
TV 쪽 아트월에서 바라본 거실의 모습이에요. 오른쪽엔 주방이고 바라보는 벽 뒤로는 방 2개와 화장실이 있어요.
거실에 지루함을 느낄때쯤, 새로운 TV가 등장했었어요 ! 거실에 주를 이루는 큰 가구가전이 TV와 소파인데, TV가 바뀌니 더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해지더라고요.
소파를 아트월 쪽으로 배치하고 1인 소파들을 카페처럼 떨어뜨려 놓았어요. 그리고 움직이는 트롤리 TV는 벽으로 붙이기도, 창가로 돌리기도 하면서 새로운 홈스타일링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트롤리 TV는 TV를 보지 않을 때 돌려놓고 자석 보드판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 힙한 가전이었어요.
이제 티꾸(티비꾸미기)도 가능해진 세상! 놀랍지 않나요.
Ver 3. 소파베드 겸 소파
이 집에 온지 2년 N개월 째 인데, 매년 소파가 바뀌고 있어요. 그래도 한결같이 밝은 화이트나 그레이 컬러인 건 제 취향이 묻어난 거겠죠?!
이번 소파는 두 블럭을 겹쳐쓰는 구조라 매트리스처럼 손님이 오시면 침대 대용으로도 쓰고, 영화를 볼 때 다리를 쭉 뻗어 쓰기도 했어요.
겹치면 또 감쪽같이 소파로 변신하죠.
거실에 무채색 러그만 사용하다가 블루톤의 대형러그를 깔았어요.
그러면서 거실에 활기가 더해진 모습이에요. 블루와 블랙, 화이트와 레드가 또 한번 잘 어우러져서 만족스러웠어요.
과감한 러그도 도전했는데, 제가 거실에서 사용하던 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잘 스며든 모습이에요.
우연히 지나가다 사게 된 소형의자가 소품으로도 활용되고 있어요. 이 의자는 인도에서 만든 핸드메이드 원목 체어에요. 사실 어른은 앉지 못하는 소형 의자라 화분이나 고양이를 앉혀두고, 어린이 손님이 오면 그 때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답니다.
Ver 4. 라운드 모듈 소파
반년 전, 작년 연말의 모습이에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현재 소파는 라운드 모듈 소파랍니다.
중앙에 라운드 체어를 놓고 배치하면 자연스럽게 곡선지는 소파예요.
이렇게 잦은 재배치 스타일링은 대청소에 아주 도움이 된답니다. 이사 와서 청소하지 않는 소파 밑의 먼지를 쓸고 닦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도 평온해져요.
침실 Before
안방 침실은 들어가자마자 전면으로 작은 창, 우측으로는 큰 창, 좌측으로는 욕실과 드레스룸이 이어지는 슬라이딩문이 있어요. 여기서 좌측 블랙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ㅁ자 구조로 다시 거실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나오고요.
글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제가 올린 도면을 보시면 도움되실 거예요. 침실, 드레스룸, 대피공간, 알파룸, 거실이 'ㅁ'자로 이어진 독특한 구조의 시작이 바로 이 침실이랍니다. 드레스룸으로 가는 슬라이딩문 앞에 서면 요런 모습이에요.
침실 After
안방은 가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에요. 방 4개 중에 가장 크지만 창문과 문이 사면 모두 있는 곳이기도 하죠.
이사오고 6개월 동안은 아기자기한 침실이었어요. 창 2개가 햇살을 가득히 받아주고 컬러가득한 침구와 조명이 침실에 활기를 더해줬어요.
저희는 따로 침대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놓고 썼었어요. 이케아 라크 책장을 눕혀 협탁 및 가드 형태로 사용했고요.
SNS에서 가장 핫했던 브릭컬러의 침실이에요. 보통 화이트 침구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저는 화이트톤을 베이스로 두고 우드와 브릭으로 과감한 도전을 해봤어요.
침대프레임 대신 조명이 들어오는 헤드 프레임을 사용해서 창에서 들어오는 바람이나 빛을 조금 막아주었어요. 보기 싫은 멀티탭 선도 가려주는 똑띠템이에요.
잠을 자는 공간이다 보니, 창 2개에서 들어오는 해가 부담될 때가 있어요. 너무 어둡지 않은 화이트 암막 커튼과 우드 블라인드로 밝음과 실생활을 모두 챙기고 있어요.
침대 프레임없는 생활이 끝난 모습입니다! 나만없어 침대프레임 회원 탈퇴예요.
헤드 쪽에 조명이 있고, 충전기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도 내장되어 있어 자기전 독서와 일기쓰기 타임이 더 수월해졌어요.
거실에서 사용하던 모듈 소파의 일부를 떼어와 침대 옆에 두니 고양이들도 애용하더라고요. 현재도 가구들을 이곳저곳에 넣어보며 우리 집만의 아늑한 침실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
작은방 Before
방이 4개인 집으로 이사 오니 방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남편은 개인방으로 하나씩 나눠 가지기로 했어요. 저희 집에서 제일 작은 공간인 이 방의 변화를 보여드릴게요.
작은방 After
이 작은 방은 저의 취향이 가장 잘 묻어 있는 곳이 되었어요. 거실에서 과감히 사용하지 못했던 컬러들이 이 방에서는 마음껏 허용되었어요.
제가 여태 국내외에서 열심히 모았던 피규어를 전시해두기도 했고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구도 떼어내고 동그란 양파 모양의 조명으로 바꾸기도 했어요.
모던하우스 발렌 책상 앞 공간에는 수납장을 두어 잡다한 물건을 정리했고, 그 옆엔 돌아가는 1인 체어를 놓았어요. 의자를 돌려가며 앉으면 또 다른 공간으로 느껴져서 좋았어요.
수납장의 위치도 여기저기로 배치해 봤었는데요. 벽에 붙여 놓으니 더 안정감이 느껴지죠?!
수납장을 뒤로 두고 책상을 방 한 중간에 놓아본 모습이랍니다.
방이 좁아 보일 수는 있지만 공간이 없다면 해볼 수 없는 배치라 자유로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좁은 방이지만 퀸 침대를 넣어본 모습이에요. 침대 옆으로는 제 애정템을 놓고요.
침대에 누우면 보이는 발밑 풍경이랍니다.
제 방에서 가장 큰 가구는 책상, 침대, 수납장인데요. 이 세 가구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찾은 최적의 배치예요. 문옆으로 수납장을 두고 벽 쪽으로 침대를 붙인 모습이에요.
위에서 수납장이 있던 공간에는 책상을 두었고요. 이 때 마침 데스크톱이 생겨 인터넷 선과 콘센트 선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배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일 애정하는 배치가 되어 현재까지도 고수하고 있어요. 작은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처음 보이는 모습이에요.
데스크에서 작업할때도 귀여운 것들은 놓칠 수가 없어요. :)
수납장 앞에서 바라본 작은방은 가구와 소품이 옹골차게 들어가 있죠.
위의 이유들로 책상은 더 이상 옮길 수가 없게 되고, 또 지루함을 느낀 저는 수납장을 기준으로 침대 공간과 취미공간을 나누어 보았어요.
벽에 고정시킨 소품을 그대로 두고 가구만 옮겼는데, 완전 새로운 공간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이렇게 취미존은 제가 모아온 피규어와 걸어두지 못한 액자를 모아둔 공간이 되었어요.
침대 옆에 수납장을 놓아두니 햇빛을 막아주고 아늑해서 여기에 잠들기 일쑤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고양이들의 최애공간이기도 했어요.
오시는 손님들마다 이 공간을 소품숍처럼 귀엽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했어요. 특히 어린이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죠.
침대에서 바라본 데스크존은 언제나 복닥복닥하네요. 저의 맥시멀리스트 감성은 제 방에서 다 이루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하지만 최대의 단점, 로청기가 제대로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제가 제일 단정하게 생각한 배치로 돌아가게 되었답니다.
거실과 안방에 흩어져 있던 제 책을 제 방으로 모두 가져와 꽂았어요. 안방에 침대 프레임이 생기면서 옮겨온 이케아 책장이 여기서 또 열일 중이랍니다.
제가 하루 중 가장 많이 앉아 있는 자리이자, 제가 제일 애정하는 것들이 많은 제 방까지 이번에 소개드리게 되었어요!
마치며
여전히 지금도 조금씩 바뀌어가는 저희 집이에요. 저와 남편이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채우고 배치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집들이를 쓰면서 갓 이사 왔을 때의 설렘과 즐거움이 다시 한 번 느껴졌어요. 삭막했던 공간이 비로소 '우리 집'으로 바뀌어 가는 걸 보니 뿌듯하기도 했고요.
앞으로도 유행에 따라가는 취향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취향' 을 살리는 것에 집중하면서 집을 가꿔 나가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예쁜 집 꾸미기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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