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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의 구조적 단점을 장점으로, 23평 미니멀 육아 라이프

아파트

23평

리모델링

아기가 있는 집

⚡3초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2Bay 구축의 구조적 단점을 장점으로 활용
밝은 톤, 낮은 가구로 넓힌 체감 평수 
✔ 
아이 있는 집에서도 가능한 미니멀 라이프 노하우

도면 

23평의 소형 평수에 2Bay 구조라는 구축의 한계가 있었지만 복도식이 아닌 계단식 구조라는 점과 주방 쪽 뒷베란다가 굉장히 넓게 빠진 구조라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뒷베란다와 주방이 이어지는 구조로 주방 레이아웃을 정하는게 어렵기도 했으나 이러한 단점을 장점으로 활용한 후기도 뒤에서 알려드릴게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결혼 6년차로 정말 아담한 투룸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다가 아이가 태어나고 돌이 될 무렵 이사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준공한 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구축 아파트라서 인테리어는 필수였기에 턴키 업체를 통한 올리모델링을 결정했습니다. 신축이면 더 좋았겠지만 구축이었기에 저의 로망이었던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저는 이 모든 과정이 너무 좋았답니다.

 

저희가 구축 아파트를 선택할 때의 조건은 인테리어 시공을 하지 않은 집이었어요. 이전 공사가 완벽하다면 상관없겠지만 인테리어를 오래 전에 했거나 완벽한 시공이 아니었다면 단열이나 누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철거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었죠.

또한 구축아파트는 결로, 누수 등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탑층, 저층, 사이드도 선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 집은 베란다 확장도, 화장실 공사도 하지 않은 준공 당시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집이었어요. 벽지와 장판, 몰딩과 화장실에서 제가 어릴 적 살던 90년대의 감성이 이 그대로 느껴지는 집이었답니다.

 

턴키로 시공했지만 제가 원하는 집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제 스스로 콘셉트를 잘 잡는 수밖에 없었어요. 여러 시공 사례들을 찾아보며 컨셉에 맞는 자료를 모으고, 원하는 컨셉을 PPT로 정리해서 턴키 실장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이때 오늘의집 집들이 후기를 보며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몰라요.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실장님을 만나게 되어 모든 시공 과정과 시공 결과, 시공 후 A/S까지 만족했답니다.

저희 집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화이트 그리고 미니멀이에요. 소형 평수의 좁은 공간을 보다 더 넓게 보이게 하는 효과, 하얀 캔버스처럼 어떤 가구도 매치가 잘 된다는 강점이 뚜렷했기에 화이트 인테리어를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현관 Before  

인테리어를 계획하면서 제일 먼저 고민했던 공간이 바로 현관이었어요. 집에 들어설 때 처음 마주하는 현관은 그 집의 첫인상과도 같은 공간이면서, 소음과 단열 등 실생활 부분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었죠.

저희 집 현관은 공간이 넓지 않고 현관문을 열자마자 화장실과 마주하는 구조였어요. 그러기에 중문은 반드시 필요했어요. 어떻게 하면 시각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훌륭한 중문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오늘의집에 올라온 중문 시공 후기를 정말 많이 찾아보았어요.


긴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문의 방향을 사선으로 틀어 만드는 ‘사선 중문’이었어요. 그리고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생활해본 결과 ‘사선 중문’은 정말 잘 한 선택이었어요.

 

현관 After

중문을 만들기 위해 거실 쪽에 세운 가벽이 앞으로 많이 나와 있지 않으니 덜 답답하고,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화장실과 마주하지 않는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한쪽 가벽에는 전신 거울을 제작하여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갤러리 같은 느낌으로 투명 통창의 현관+중문도 생각했으나 사생활 보호도 어렵고, 아이가 어려서 유리에 수많은 지문을 남길 것 같아 사이드는 가벽으로, 중문은 모루유리로 제작했습니다. 사생활 보호도 되고 지문도 많이 티나지 않아 관리도 편하고 좋아요.

중문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었어요. 슬라이딩 도어는 설치 공간이 없었고, 3연동 도어는 아이가 손쉽게 열 수 있고 개방되는 부분이 좁다는 단점이, 그리고 스윙도어는 혹시나 아이의 손끼임 사고가 있을까 염려스러웠죠.

여러 고민 끝에 스윙도어로 시공했는데 넓게 양방향 개폐가 가능해서 좋아요. 무게감 때문인지 아직은 아이가 쉽게 열지 못하고, 처음부터 중문에 대해 주의를 주었던 지라 아이 스스로도 조심하고 있어서 다행히도 손끼임 사고는 아직 없었습니다. 

바닥 타일은 600각 포세린 타일로, 현관문과 가벽 부분은 영림 발렌블랑 필름으로 마감했습니다. 벽과 문과 바닥이 이질감 없도록 밝은 컬러로 톤을 맞춰서 좁은 현관 공간을 조금이라도 넓어 보일 수 있게 해주었어요.

중문 각도를 사선으로 틀면서 바닥 공간이 조금 좁아졌으나, 3인 가구라 신발도 많지 않고 현관에는 슬리퍼 외에 신발을 두지 않고 바로 정리하는 습관이 있기에 공간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거실 Before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 거실이 살짝 좁게 느껴졌으나 베란다를 확장하고 가구 배치를 잘하면 거실을 분명 넓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거실의 공간 확보와 편의를 위해 시스템 에어컨은 무조건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저희 집은 스프링클러가 없는 층이어서 기존 천장 내부로는 배관을 시공할 공간이 좁아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추가적인 목공을 진행했어야 했어요.

하지만 전체 천장 목공을 하기엔 층고가 낮았고, 배관이 이어지는 부분만 목공 작업을 할 경우 깔끔한 라인이 나오기 어렵다는 말씀에 결국 포기하게 되었어요.

거실과 안방에만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다면 가능했겠지만, 시스템 에어컨을 모든 방에 하고자 하는 목적이 컸거든요. 조금 더 연구했으면 시스템 에어컨도 설치 가능했었을 것 같은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기도 해요.

거실 확장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바로 단열이었어요. 확장 공사로 인해 혹시라도 추울까 싶어서 새시 공사와 단열은 꼼꼼하게 해달라고 거듭 부탁드렸고, 실장님께서도 매일같이 작업 현장의 사진을 보내주셔서 잘 소통할 수 있었어요. 

새시는 KCC뉴프라임+로이 유리로 시공했습니다. 베란다 확장할 때 내력벽이 있느냐 없느냐로 레이아웃이 결정되는데 저희 집은 내력벽은 없었으나 우수관이 거실 쪽 베란다에 있어서 아쉽게도 우수관을 가릴 가벽을 시공할 수밖에 없었어요.

거실 After

거실은 가족들이 함께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에 최대한 넓게 사용하고 싶어서 가구를 최소화했어요. 거실장이나 거실 테이블 등 TV와 소파 사이에 가구를 두지 않아 아이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최소한의 가구들로만 배치하고 벽과 바닥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했더니 체감 평수가 넓게 느껴져 실제로 오시는 손님마다 집이 넓어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천장은 마이너스 몰딩, 바닥은 4전 걸레받이로 마감했습니다. 거실 벽면은 특별한 디자인 없이 깔끔하게 도배 마감하고, 목공 작업을 통해 반매립으로 TV를 설치했어요. 

벽지는 디아망 회벽화이트를 많이 추천해주시던데 샘플로 보니 그레이톤이 강해 저희 집처럼 소형평수엔 잘 안어울릴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화사한 디아망 퓨어화이트로 골랐어요.

디아망은 질감도 예쁘지만 내구성이나 오염에도 강하더라고요. 예산 절감을 위해 거실벽 외에 천장과 각 방의 도배는 베스티 테라코타화이트로 마감했는데 생활해보니 내구성이 크게 차이났습니다. 디아망으로 모두 도배하지 않은 게 지금은 후회가 되네요.


거실 벽면은 정말 깔끔했으면 하는 마음에 전등 스위치 외에 인터폰이나 보일러 조절기는 물론 콘센트 스위치도 설치 안 하고 싶었는데 턴키 실장님께서 융스위치와 맞춰서 융콘센트로 작업해주신다고 하셔서 딱 콘센트만 추가 진행했습니다. 만약에 콘센트가 없었다면 생활하는데 많이 불편했을 것 같아요.  


융스위치는 왜 그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지 알겠더라고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모든 방마다 설치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융스위치 특성상 목공 작업한 벽면에만 융스위치를 설치했습니다.

 

기존 인터폰은 거실 전등 스위치 윗부분에 위치해있었는데, 인터폰을 교체하면서 현관 가벽으로 이동시켜 거실 벽면을 보다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아무리 새 인터폰이라고 해도 인테리어 분위기를 해치는 건 마찬가지라 생각했기에 위치를 옮기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바닥재는 마루로 시공하고 싶었지만 아이가 아직 어려서 물건을 자주 떨어트리면 바닥 찍힘도 걱정되었고, 층간 소음에 대비해 매트를 설치할 경우 마루가 손상될 수 있는 부분도 걱정되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어린 시기이니 '그냥 마음 편하게 살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장판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장판은 화이트 계열인 지아 자연애 그레이콘크리트 제품으로 시공했습니다. 포세린타일 느낌의 장판이라 사진보단 실물이 훨씬 예뻐요. 벽면과 바닥재까지 화이트로 톤을 맞춰주니 집안이 훨씬 더 환해 보이고 넓어보이는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다만 구축 같은 경우 바닥의 평탄화 작업을 해도 바닥이 매끄럽게 마감되기 어렵기 때문에 깔끔한 마감을 원하시는 분들껜 마루를 권해드려요.

그리고 저희는 새집증후군이 염려되어 입주 전 정보 없이 베이크 아웃을 했다 장판에 울퉁불퉁 울음까지 생겨버려서, 흐린 눈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아이가 물 쏟고 장난감 떨어트려도 마음 편히 살 수 있어서 장판 시공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TIP! 장판은 베이크 아웃 하지 마세요❌

베이크 아웃(Bake out)이란? 난방을 가동해 실내 공기를 높이고 건축 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의 양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켜 이를 환기시키면서 빼내는 원리로, 신축 아파트나 리모델링을 한 경우 입주 전에 베이크 아웃 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장판 같은 경우 갑자기 뜨거운 열을 받게 되면 울음이 생기기 때문에 장판은 베이크 아웃을 하면 안 되며, 실생활에서 서서히 자연스럽게 보일러를 돌려야 합니다. 

 

인테리어를 한 김에 모든 가구도 새로 구매하면 더 좋았겠지만 많지 않은 예산이었기에 가구까지 모두 바꾸기엔 무리가 있었고, 결혼할 때 산 소파가 아직 너무 튼튼해서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하얀 도화지 같은 화이트 인테리어를 한 덕분에 기존의 가구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져요.  

소파 옆 수납장은 사실 베이비장이에요. 이사를 오면서 아이방 사이즈에 딱 맞게 베이비장 세트로 구매했는데 1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번의 가구 재배치를 통해 여기저기 옮겨 다니다가 최근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어요.

베이비장이 너무 유아스러운 디자인이 아닌 심플한 화이트 디자인이라 다행히 어떤 공간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베이비장의 사용 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의 활용까지 생각한다면,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베이비장을 거실에 놓을 생각을 한 이유는 옷장을 장난감 수납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저희 집 거실엔 아이의 장난감이 나와있지 않아요. 아이의 장난감은 도어형 수납장 안에 정리해두었고, 부피가 큰 장난감은 앞베란다에 보관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육아하는 집은 아이의 물건이 쌓이기 시작하는 순간 미니멀 라이프와는 멀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웬만한 장난감은 장난감 도서관에서 대여하고, 시기가 지난 아이의 옷, 장난감, 책은 나눔과 비움을 바로바로 실행하고 있어요. 이러한 방법으로 육아를 하면서도 미니멀 라이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죠.

 

장난감을 모두 수납장에 넣어두면 아이가 놀이하는데 불편하지 않느냐고 물으시기도 하는데 아이가 장난감 위치를 잘 알고 있어서 원하는 장난감을 스스로 꺼내어 놀고, 놀이가 끝나면 스스로 정리하고 있어요. 엄마가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정리 습관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주방 공간이 협소해서 거실 베란다를 확장한 공간에 식탁을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식탁을 거실에 두니 식사 뿐 아니라 아이와의 독서나 놀이 공간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손님들 오셨을 때 함께 티타임하기 편하고 좋아요.

 

식탁 역시 이사 오기 전부터 사용했던 것인데, 상판에 블랙 매트를 깔고 블랙 컬러의 의자로 매칭해서 톤을 맞춰줬더니 한결 분위기가 맞는 것 같아 맘에 들어요.

가장 오픈된 공간이자 메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거실공간을 어쩌다 보니 제각각의 가구들로 조합하게 되었지만 나름대로 균형을 맞춘 것 같아요. '바꿀 수 없으면 옮겨라!' 가구 재배치를 즐겨하는 제가 자주 하는 말인데요, 가구를 바꿀 수 없다면 기존의 가구를 옮기고 약간의 변화를 줌으로써 그 안에서 분위기를 맞추는 것도 인테리어의 방법인 것 같아요. 

 

서재 Before

거실에서 바로 보이는 현관 옆방입니다. 서재로 사용하기로 한 이 방은 워낙 좁은 공간이라 확장도 고려했지만 뒷베란다의 활용성을 생각해 확장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대신 다른 방법으로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기존의 창문은 너비는 좁고 길이는 긴 애매한 사이즈였어요. 창문 벽면에 가구를 배치할 것을 염두하고 창문의 높이를 수정하여 새시를 교체했어요.

 

서재 After

서재 방문을 없애고 아치형 게이트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치형 게이트를 시공했다가 시간이 흘러 유행이 지나면 촌스럽게 느껴질까 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 예쁘게 살자!’라는 신랑의 말에 시공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문을 없애고 아치형 게이트를 만들어주니 거실의 연장선에 있는 느낌이라 거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이 공간은 저희 집의 포토존이 되었어요.

아치형 게이트를 통해 거실에서 서재 쪽을 보는 뷰도 예쁘지만, 서재에서 거실 쪽을 보는 뷰도 못지 않게 예뻐요. 마치 아치형 액자에 들어간 저희 집 사진을 보는 기분이에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트리를 거실에 두었었는데, 밤에 아이를 재우고 난 뒤 서재에 앉아 하루를 마무리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트리를 볼 때마다 정말 힐링이었답니다.

 

서재는 신랑을 위해 계획한 공간이었는데 요즘엔 거의 제가 사용하고 있어요. 생활하다 보니 이 공간에서도 여러번 가구 배치를 변경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문 쪽을 바라보던 책상은 벽 쪽으로 옮겨 미니멀한 데스크테리어를 완성했어요. 


화려한 벽꾸는 아니지만 한 번씩 액자와 달력을 바꿔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도 해요. 

서재인데 책은 모두 어디에 있냐고요? 책은 모두 수납장에 안에 정리했어요. 저희 집의 모든 공간에는 꼭 필요한 물건이나 장식을 위한 최소한의 오브제 외에는 모두 수납장 안에 정리합니다.

특히 책은 깔끔하게 진열하기 어려운 아이템 중 하나인데 높이가 낮은 도어형 수납장을 책장으로 사용함으로 시각적으로도 깔끔하고, 공간도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게 되었어요.

 

침실 Before

구축 아파트 특징인 바닥에서 띄움이 있는 침실 창문입니다. 방이 세 개이지만 작은 방들이 좁다 보니 드레스룸을 따로 만들 공간이 없어서 침실에 무조건 붙박이장을 설치해야 했어요.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 특별한 레이아웃 변경은 어려웠고, 가장 기본적인 안쪽 벽에 붙박이장을 설치하면 결국 침대의 위치는 창가에 붙일 수 밖에 없었죠.

 

기존에 사용하던 침대를 배치하면 침대헤드가 창문을 많이 가릴 수밖에 없었어요. 가구로 창문을 애매하게 가리느니 침대 헤드 높이에 맞춰 창문 높이를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디자인적으로 원했던 창문은 높이가 낮고 가로로 긴 통창이었어요. 통창을 제작해서 액자 효과를 주고 싶었죠. 하지만 환기와 채광 문제로 패스했습니다. 예쁜 것이라도 실용적이지 않다면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여겼기 때문이에요. 

 

침실 After

침대와 붙박이장으로 심플하게 구성한 저희 부부의 침실입니다.

창문은 원했던 느낌을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해 새시 비율을 5:5에서 7:3으로 수정하여 여닫는 문의 폭을 최소화하고 남은 창을 최대한 넓게 만들어서 통창 비슷하게 느낌을 냈습니다.

덕분에 뷰와 채광도 확보되고, 환기도 마음껏 할 수 있는 침실이 완성되었어요. 동향집은 처음 살아보는데 오전에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기분 좋더라고요. 채광만 확보된다면 동향집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결혼할 때 구매했던 침대 프레임은 이사하면서 그대로 옮기려다 문제가 생겨 생각지도 못하게 폐기하게 됐어요. 구매 계획이 없던 침대를 새로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쇼핑몰부터, 오프라인 가구 매장을 이곳저곳 다녀봤는데 아무리 봐도 기존 침대 프레임보다 더 맘에 드는 디자인을 못 찾겠더라고요.

저희가 구매했을 당시 신상으로 나왔던 제품인데 매장에 방문해보니 지금도 여전히 판매되고 있었고, 이보다 맘에 드는 걸 찾지 못한 저희는 결국 똑같은 디자인의 침대 프레임을 또 사게 되었습니다.

이 침대가 맘에 들었던 이유는 깔끔한 라인과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지 않은 적당히 다운된 차분한 월넛 컬러라는 점이었어요. 침실은 정말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공간이기에 적당한 조도와 아늑한 분위기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또한 호텔식 침대의 매립 조명과 매립 콘센트의 편리함은 포기 못하겠더라고요. 저희 결혼할 때만 해도 호텔식 침대 제품이 시중에 많지 않았는데 이러한 이유들로 호텔식 침대가 점점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붙박이장은 뒷몰딩(무몰딩)으로 심플하게 제작했습니다. 너무 쨍한 화이트는 싫어서 아이보리톤으로 골랐는데 아이보리의 따뜻함이 저희 침실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붙박이장을 처음에는 손잡이 없이 깔끔한 푸쉬도어로 제작하기로 했는데 손자국이 많이 남고, 여닫는 데 불편하다는 푸쉬도어의 단점 후기들을 많이 접하고 손잡이를 붙이는 걸로 급하게 수정했어요. 사용해보니 손잡이로 하길 역시나 잘한 것 같아요.

아이방 Before

주방 옆 방입니다. 서재 못지 않게 좁은 공간이지만 그나마 사이즈가 괜찮았고,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아이방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이 방은 뒷베란다 쪽에 보일러실과 가스 계량기가 있어서 확장없이 기본 레이아웃을 그대로 가지고 가기로 했어요. 


아이방 After

아담하지만 아늑한 아이의 침실이에요. 침대 옆으로 아이가 잠들기 전 맘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장을 두었고, 그 옆엔 아이의 옷과 여러 물품을 정리한 서랍장을 배치했어요. 

저희 아이는 신생아 침대 졸업 이후에 바닥에 토퍼를 깔고 생활을 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침대는 조금 늦게 사기로 해서 입주 당시엔 아이방 벽면 사이즈에 맞춰 베이비장 세트를 구매했었어요.

베이비장의 수명이 짧아 비추천하는 후기도 많이 접했는데 아이가 아직 어리고, 좁은 공간에 답답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옷장에 비해 높이가 낮은 가구인 베이비장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대신 아이의 성장시기에 맞춰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너무 유아적인 디자인이 아닌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계절이 지나고 첫 겨울을 맞이하는데 아이방이 너무 춥더라고요. 사이드도 아니고 확장 공사를 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새시도 모두 교체했는데 말이죠. 내력벽이 얇은 구축의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춥지 않은 공간으로 아이 자는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주다 보니 베이비장은 제각각 분리 이동을 하기 시작했고, 골칫덩어리로 낙오하려던 차에 최근 아이 침대를 구매하면서 지금의 가구 배치가 완성되었어요.

침대를 왜 이제 사줬나 싶을 정도로 아이도 정말 만족하고 아이가 잠들 때까지 아이 옆에 누워있는 저도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신기하게도 같은 창가 옆 자리인데도 바닥에서 잘 때는 그렇게 춥더니 침대에서 자니까 춥지 않더라고요.


다른 공간들과는 달리 아이의 방은 아이의 책과 소품으로 알록달록한 편이에요. 알록달록함 가운데 포인트를 잡아주고 싶어서 제가 직접 제작한 포스터를 넣은 액자, 포근한 침구와 러그로 블루와 블랙의 포인트를 더해주었어요. 교체하기 힘든 가구보단 이처럼 오브제나 패브릭, 소품으로 색감 포인트 주는 게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욕실 Before

컬러부터 연식을 느낄 수 있는 시공 전 사진입니다. UBR 욕실이라 철거도 까다롭고, 시공 비용도 많이 들었어요.

이전에 살던 집이 정말 욕실이 좁아서 아이 목욕 시킬 때마다 정말 힘들었고, 아무리 청소해도 계속 곰팡이가 생겨서 정말 고생했었어요. 그래서 욕실은 그저 깔끔하고 넓게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조적 욕조가 로망이긴 했으나 아직 어린 아이의 안전도 걱정되고, 넓은 공간의 욕실이 아니기에 욕조는 포기하게 되었어요. 대신 최대한 깔끔하고 넓어 보이게, 수납은 확실히 챙기기로 계획했습니다.

 

저희 집 인테리어공사가 거의 끝나갈 때쯤 욕실 천장에서 고드름처럼 물이 조금씩 맺히는 현상을 발견했는데, 윗집의 조적 욕조에서 발생한 누수였어요. 인테리어 시공한지 얼마 안 된 집이었는데, 누수가 발생한 거죠.

누수 관계자 분의 말씀으로는 실제로 조적 욕조 시공 후 누수 이슈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조적 욕조를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깔끔한 철거 후 방수도 꼼꼼히 하였고, 타일도 깔끔하게 작업했습니다. 욕실이 인테리어 할 때 정말 많은 비용이 드는 공간 중 하나인데 인테리어 하실 때 비용을 조금이라도 절감하시려고 타일 덧방을 하신다면 절대 비추천해요.

추후 발생할 수도 있는 누수를 생각한다면 확실하게 철거하고, 제대로 방수 작업하고, 새로 타일 작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실 After

욕조 철거 후 젠다이를 샤워 공간까지 길게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거실과 현관처럼 욕실 역시 체감 공간을 넓히기 위해 벽과 바닥을 600각 포세린타일 마감했어요. 

 

대형 타일로 벽과 바닥을 통일해 마감해주니 공간이 정말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같은 단지에 사는 지인들 집에 가보면 같은 평수임에도 저희 집 욕실이 정말 훨씬 넓어 보이더군요. 

사실 타일 고를 때 저는 밝은 베이지톤을 할까 했는데 턴키 실장님께서 진한 그레이톤을 추천해주셨어요. 많은 시공을 해봤지만 진한 그레이톤이 욕실의 고급스러운 무드를 표현해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리 집 분위기와 잘 어울릴까 싶었지만 실장님의 의견을 믿고 그레이톤을 고르기로 했고, 대신 너무 어둡거나 무겁지 않은 그레이톤에 패턴 없는 깔끔한 타일을 골랐어요. 그 결과 실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고급스러운 무드에 제가 원했던 깔끔한 욕실이 완성되었답니다. 

 

이전 집에서 곰팡이와의 전쟁에 지쳤었기에 최대한 물때가 덜 끼고, 청소가 편한 매끈한 타일로 골랐어요. 덕분에 청소도 너무 편하고, 샤워 후 스퀴지로 쓱쓱 물기 제거해주면 금방 건조되어서 추가적인 줄눈 시공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편함 없이 잘 생활하고 있어요.

수건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수납이 넉넉하면서도 화장실 공간이 조금 더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전체 거울이 있는 플랩 수건장을 골랐어요.


원피스형 변기 or 투피스형 변기. 장단점이 뚜렷한 두 가지 형태의 변기를 두고도 많이 고민하다가 물때가 조금이라도 덜 끼는 원피스형의 변기를 선택했어요. 원피스형 변기가 수압이 낮아서 초반엔 막히는 이슈가 있었지만 레버를 길게 누르는 습관이 생기니 막힘 이슈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욕실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물건 외에는 젠다이에 올려두지 않아요. 그래야 깔끔함을 유지하고 평소도 용이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클렌징폼이나 쉐이빙폼 같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은 꺼내놓고 사용하기엔 미관상 별로고, 젖은 손으로 사용할 때마다 선반을 열었다 닫았다 하기엔 너무 귀찮죠.

그래서 저는 제일 오른쪽 여닫이문의 수납장에 이러한 세안 관련 제품들을 놓고 씻기 전에 미리 문을 열어 오픈선반처럼 사용한 다음 씻은 후 욕실을 나갈 때 깔끔하게 닫고 나가요. 이렇게 하면 사용할 때도 불편함도 없고, 평소 화장실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고, 손님 오실 때도 화장실이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욕실 수전과 악세사리는 무광 스텐으로 최대한 깔끔한 라인으로 골랐어요. 코지하고 예쁜 욕실들을 보면 부럽다가도 결국 제가 선택한 결과물들을 보면 저의 추구미는 결국 심플+미니멀이더라고요.

무광 수전을 비추하는 후기도 많이 봤는데 저는 전혀 후회하지 않고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저는 수전 사용후 맺히는 물기를 바로바로 닦는 습관이 있거든요. 그래서 전혀 물자국, 물때가 낄 틈이 없어요. 이러한 사소한 습관 덕분에 스트레스없이 깔끔하고 예쁜 수전을 유지하고 있어요. 


젠다이는 졸리컷으로, 실리콘과 줄눈은 모두 타일 컬러에 맞춰 마감했습니다. 심플한 칫솔꽂이와 치약 스탠드는 모두 심플한 스텐 소재로 이전부터 사용하던 것들이에요. 스텐 제품들이 청소도 편하고 관리도 편한 것 같아요.


예산 초과로 환풍기는 기본으로 설치할까 했는데 턴키 실장님께서 하츠 티오람을 설치해주셨어요. 기능도 좋은데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어요.

온풍기는 아이 있는 집에는 필수템이 아닌가 싶어요. 환풍과 바디 드라이(냉풍, 온풍)과 제습까지 완벽해서 정말 강력 추천해요. 

 

주방 Before

저희 집 뒷베란다는 두 개의 작은방과 주방이 이어진 통베란다입니다. 이렇게 넓은 베란다는 신축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구축만의 매력이죠.

하지만 이는 구축의 구조적 단점이기도 해요. 구축 2Bay 구조의 최대의 단점이라 하면 바로 주방의 구조가 아닌가 싶어요. 싱크대는 작고, 냉장고 자리나 식탁 자리는 확실하지 않고, 주방에서 뒷베란다로 이어지는 구조로 레이아웃 변경은 한정적이니까요.

 

저 역시 주방 레이아웃을 두고 정말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주방을 확장하기엔 내력벽으로 인해 깔끔한 확장이 어려웠고, 그렇다고 주방 공간 확보를 위해 자주 사용하는 냉장고를 베란다에 두고 사용하기엔 실용성이 떨어질 게 분명했으니까요. 그리고 한쪽은 세탁 공간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확장을 하게 되면 세탁 공간조차 애매해질 것 같았어요.


잡다한 집안 살림을 정리할 수납 공간과 넓은 세탁 공간을 살리기 위해 결국 주방 확장은 포기했어요. 대신 이러한 단점을 장점으로 활용하고자 했죠.

기존에 거주하시던 분은 ㄱ자 형태로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어 사용하셨는데 ㄱ자 형태는 좁은 공간을 더 답답하게 만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식탁은 거실로 배치하고, 싱크대 맞은편은 냉장고를 두어 개방감 좋은 11자형 구조로 만들기로 했어요.

냉장고 위치를 정하고 나서 깔끔한 라인 마감을 위해 뒷베란다로 이어지는 미닫이 새시는 터닝도어로 바꾸기로 했고, 오래된 보일러와 분배기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주방 After

저희 집의 화이트+미니멀 컨셉을 가장 잘 드러낸 공간이 바로 이곳 주방입니다. 11자 구조로 개방감을 살리고 싱크대와 주방 가전을 모두 화이트 톤으로 모두 통일해 넓어보이는 효과를 얻게 되었어요.

터닝도어는 현관 중문과 같이 모루유리로 제작하였어요. 덕분에 뒷베란다가 가려지니 미관상 매우 깔끔하고 좋아요. 터닝도어로 교체하지 않고 미닫이 새시가 있는 형태로 11자 구조의 주방을 제작했다면 이렇게까지 깔끔한 라인은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여러모로 터닝도어로 교체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싱크대 맞은편 냉장고장입니다. 벽 길이에 맞추어 1도어 키친핏 냉장고를 각각 변온(김치)+냉장+변온(냉동)으로 구성하였고, 냉장고 상부장도 각각의 냉장고 너비에 맞추어 제작했어요. 

평소에 식재료는 한번에 많이 사지 않고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스타일이라 냉장고가 항상 반 이상 비어있어서 1도어 냉장고를 두 개만 놓고 남는 공간을 홈카페존으로 만들걸 그랬나 싶기도 했는데 부모님이 주시는 귀한 김치 마음껏 저장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어요. 

냉장고장은 일반 싱크대 페트가 아닌 아닌 목공 작업으로 가벽을 만들어서 거실벽면과 동일한 디아망으로 도배마감을 해주었어요. 덕분에 거실에서 바라보는 주방의 모습이 한결 깔끔해졌어요.

상부장은 뒷몰딩(무몰딩)으로 제작하고, 주방 후드는 매립형으로 설치해 깔끔함을 더했습니다. 상부장이 없었다면 공간이 더 넓어 보였겠지만 이미 하부장에 식세기와 정수기가 매립되면서 주방 수납 공간이 부족했기에 실용적인 측면에 더 비중을 두어 상부장을 제작했어요.

싱크대 상판은 12T인조대리석으로 제작했어요. 주방 타일은 대형사이즈인 1200*600각 포세린 타일로, 좁은 주방 공간을 훨씬 더 넓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청소도 매우 편리합니다.

보이는 공간에 물건을 올려두지 않는 저희 집 공식은 주방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싱크대 상판에는 소형주방가전은 물론 조리도구, 양념통 같은건 전혀 올려두지 않아요.

물건을 최소화했을 때 시각적으로 깨끗해 보이고 넓어 보이며, 실제적으로 요리할 때도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청소하기도 편해서 이 상태를 쭉 유지 중이랍니다. 

빠듯한 예산으로 수전과 사각 싱크볼은 모두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골랐어요.

행주 건조대는 상부장에 부착하여 필요할 때만 꺼내서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둡니다. 식기 건조대는 싱크볼 안에 거치한 건조대가 전부입니다. 별도의 식기 건조대 없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설거지가 적을 땐 이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설거지가 많을 때는 식세기를 사용하니 식기 건조대 없는 삶이 가능하더라고요. 


밤에 잠들기 전 꼭 물을 마셔야 하는 저희 집 꼬맹이의 애정템인 센서등입니다. 정수기가 위치한 벽에 부착해서 사용 중인데 밤에 물 마실 때 따로 불 켜지 않아도 되고 밝기도 적당해서 정말 편리해요. 정수기 근처에 센서등 설치 정말 추천합니다.

그럼 소형 주방 가전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뒷베란다에 모두 꽁꽁 숨겨놨답니다. 

터닝도어를 열자마자 보이는 뒷베란다 공간이에요.


뒷베란다 공간에 선반을 설치해 선반 상단에는 소소한 홈카페존을 꾸며주고, 소형가전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배치하여 보조주방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또한 남는 공간엔 식재료와 생필품을 수납함에 정리하여 팬트리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미니멀한 주방이 유지되고 있고, 손님들이 오실 땐 터닝도어만 닫으면 깔끔한 주방 마감이 쉽게 가능하답니다.

주방 레이아웃 변경을 어렵게 했던 뒷베란다가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해주는 보조주방 역할을 해주는 동시에 부족한 수납까지 해결해주었어요. 2Bay 구축의 구조적 단점을 장점으로 활용하니 이렇게 실용적이고 만족스러운 공간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저희 집의 소소한 홈카페존이에요. 예쁜 컵보드를 사서 진열하고 싶다가도 먼지가 쌓이는 걸 싫어해서 결국 미니멀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넓은 뒷베란다 한쪽엔 재활용과 잡동사니를 편하게 두고 사용하고, 반대편 쪽엔 세탁 공간으로 넓게 사용 중입니다. 빨래 바구니 뒷편으로도 수납선반이 있어서 아이의 접이식 욕조부터 욕실 청소 용품, 세탁 용품, 생필품 등을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앞베란다를 확장했음에도 뒷베란다가 이렇게 넓으니 부피가 큰 잡동사니 물건이 생겨도 보관하는데 전혀 지장 없이 편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화려하고 트렌디한 가구와 소품이 가득한 집에 비하면 저희 집은 평범한 집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 가족에게만큼은 가장 편안한 휴식처라는 건 확신해요. 어쩔 땐 화려한 꾸밈이 욕심나기도 하지만 단정함이 주는 편안함이 너무 좋아서 과도하지 않게 선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집이 존재하는 가장 큰 핵심, 사랑하는 가족에게 가장 편안한 쉼을 주는 공간으로 계속해서 따뜻하게 꾸며볼게요. 저희 집의 집들이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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