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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에 실용을 더한, 호텔 라운지 무드의 34평 보금자리

아파트

34평

홈스타일링

신혼부부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호텔 라운지 분위기를 구현한 인테리어
✔ 유지하기 쉬운 미니멀을 실천한 주방
✔ 남편과 아내, 각자의 취향이 담긴 드레스룸

도면

저희 집은 34평형 5bay 구조입니다.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 어디일까 생각해보니 답은 거실이었어요.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알파룸에 굳이 가벽을 세우지 않고 거실을 최대한 넓게 쓰는 구조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7m의 광폭 거실은 집에서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 되었어요. 집에 오는 손님들마다 '같은 평수인데 훨씬 넓어 보인다'며 부러워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거실 외 공간은 침실과 부부 서재, 각자의 드레스룸으로 구성했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결혼 7년 차에 접어드는 딩크족 부부, 영이네입니다. 집순이 아내인 저(@home.of.02)와 세상 제일 다정한 남편이 함께 오손도손 지내고 있어요. 운 좋게 청약에 당첨되어 지금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고,이렇게 온라인 집들이로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다섯 번의 이사 끝에 마련한 첫 내 집인 만큼, 그동안 선명해진 취향과 로망을 아낌없이 담고 싶었습니다. 호텔처럼 단정한 무드를 좋아해, 아이보리 베이스에 블랙과 브라운으로 깊이감을 주었습니다.

더불어 공간의 효율을 위해, 가구 배치와 동선 계획에도 신경 썼어요. 특별한 가구보다는 '배치와 쓰임'에 집중한 집입니다. 시공은 간접 조명처럼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진행했고 나머지는 홈스타일링으로 완성했어요.

그럼 가구 배치부터 동선, 수납까지 꼼꼼하게 계획한 공간들을 하나씩 소개해볼게요! 감각에 실용으로 채운, 저희 부부의 집입니다.

거실 Before

신축 아파트라 전체 시공보다는 메인 공간인 거실과 주방 위주로 부분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호텔의 아늑한 분위기를 위해 우물 천장에 직각 몰딩은 부드러운 무몰딩 라운드 타입으로 변경했고, 공간에 깊이를 살려주는 간접

조명을 더했어요.

간접 조명은 모두 시하스 IoT 스마트 스위치로 연결하여, 다른 가전들과 함께 빅스비 음성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어요. 추천!

💡 부분 시공 내역

◽ 거실 & 주방 무몰딩 라운드 우물 천장
◽ 우물 천장 및 커튼 박스 T5 간접 조명, 다운라이트 시공
◽ 로슬러 실링팬 설치 및 천장 도배(디아망)
◽ 시하스 IoT 스마트 스위치

여기에 홈스타일링을 더해 완성된 거실을 보여드릴게요.


거실 After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편안함과 세련됨은 물론 거실의 활용도까지 함께 챙기고 싶었습니다.

길이가 긴 광폭 거실의 장점을 살려, 과감하게 소파를 거실 중앙에 코너형으로 배치했죠. TV만 보는 거실이 아닌, 함께 머무르고 대화하는 공간이 되길 바랐거든요.

가벽 없이 가구 배치만으로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습니다.

소파 앞쪽은 홈시네마를 즐기는 프라이빗 라운지로, 뒤쪽은 식사와 대화가 이어지는 다이닝 공간으로 나누었어요. 훨씬 넓어 보이고 공간에 입체감이 느껴져서 만족하는 배치예요.


소파는 등받이가 낮은 모듈형 디자인을 선택했어요. 시선이 막히지 않아 층고가 높아 보이고, 전체 공간이 한층 여유롭게 느껴져요.

간접 조명과 아르떼미데의 플로어 스탠드를 함께 켜면, 조도가 부드럽게 퍼지며 포근한 라운지 무드가 완성됩니다.

창에는 내추럴한 질감의 린넨 소재 커튼을 두 겹으로 레이어드했어요. 햇살이 부드럽게 퍼지듯 들어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거실 한 켠에는 홈시네마 로망을 실현했어요. 암막 커튼 없이 낮에도 선명한, 초단초점 빔프로젝터와 110인치 액자형 스크린을 설치했어요. 따사로운 햇살이 드는 낮에도 영화관 같은 몰입감을 즐길 수 있어 만족합니다.

빔프로젝터 거치대는 케이브홈의 사이드 테이블을 선택했어요. 부피가 큰 선반이나 TV장을 두고 싶지 않았던 저희에게 딱 맞는 컴팩트한 사이즈였어요.

마치 세트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려, 스크린 설치 기사님도 사진 찍어가실 정도였어요. 빔프 거치대 고민하신다면 추천드려요 :)

소파 뒤 다이닝존에는 블랙 포인트의 위키노 테이블과 체어를 두었습니다. 답답해 보이지 않는 비결은 차분한 밸런스와 낮은 가구에 있어요.

의자 등받이가 테이블 아래로 떨어지는 깔끔한 라인을 중점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의도한 대로 공간이 단정한 무드로 연출된 것 같아요.

다이닝존 선반 위에는 직접 그린 캔버스 작품을 올려두었습니다. 텍스처 아트에 한창 빠져서 해외 영상을 참고해 응용했는데, 재미있는 작업이었어요. 젤 스톤으로 배경 질감을 살린 후 D형 문풍지를 붙여 완성했습니다.

그림과 함께, 계절에 따라 소품들을 바꾸며 작은 변화를 주는 재미도 있고요.

다이닝존에서는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차와 디저트를 즐기곤 해요. 지인들을 초대해 식사를 하기도 하고요! 자연스레 대화가 오가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어요.

저녁에는 아르떼미데 플로어 스탠드를 켜두고 남편과 소파에 기대어 쉬는 걸 좋아합니다.

때로는 11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와 게임을 즐기며 주말을 보내요. 거실에서 보내는 모든 시간이 저희 부부에게는 가장 큰 힐링 타임입니다.

주방 Before

주방 After

블랙 상판과 화이트 상하부장의 대비로 자칫 차가워보일 수 있는 주방에 따뜻함을 더했어요. 주방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식탁등은 모르피어 브랜드의 '수국의 실루엣'을 선택했어요.

직선적인 공간에 곡선의 우아함을 더해주는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해요. 낮에는 수국처럼 우아하고, 밤에는 달빛처럼 은은한 매력이 마음에 들어요!

조명 아래에는 생화 같은 조화를 두어 생기를 더했습니다. 가끔 남편이 선물해주는 생화를 두기도 해요 :)  그럼 작은 레스토랑 같은 근사한 분위기가 완성돼요.

원형 테이블은 아일랜드와 나란하게 배치했습니다. 요리하면서도 함께 대화하고 마주 볼 수 있는 가구 배치 덕분에 주방이 한결 따뜻해진 것 같아요.

낮의 주방은 이런 느낌입니다. 보기에만 예쁜 주방보다는, 살림하는 과정도 자연스러운 공간이 되길 원했어요. 부지런한 성격은 아니라서, 처음부터 유지하기 쉬운 세팅을 만드는 편입니다.

시각적인 노이즈를 만드는 가전과 살림살이는 수납하고, 밖에는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 두었습니다.

동선을 고려해 곳곳에 정리의 체계를 잡아두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어렵지는 않아요!

필요한 그릇과 잔은 꺼내 쓰기 쉽도록, 그릇 꽂이나 높이 조절 선반을 이용해 정리했어요. 한 눈에 들어오고, 다시 제자리에 두기도 수월해 만족스럽습니다.

주방 한 켠에는 저희 집만의 주류 메뉴판이 있어요. 둘 다 술 한 잔의 여유를 좋아해, 저희 부부가 즐겨 마시는 전통주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 손님이 오시면 골라 마실 수 있도록 드리는데 반응이 좋답니다!

침실

안방은 온전히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묵직한 월넛톤의 원목 가구를 중심으로 편안하게 스타일링했습니다.

원목 가구와 부드러운 빛이 어우러져, 은은하고 따뜻한 침실 분위기가 나도록 했어요. 거실과 주방의 모던한 무드가 이어질 수 있도록 블랙 컬러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어,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유지했습니다.

침대 옆에 배치한 작은 라탄 조명과 식물들이 저희 부부의 편안한 밤을 책임져주고 있어요.

서재

거실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서재예요. 오픈 책장을 활용해 각자의 작업 공간을 부드럽게 나누었어요. 데스커 책장은 뒷면도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어서, 수납과 동시에 깔끔함을 챙길 수 있습니다.

ㄱ자형으로 가구를 배치하니, 각자의 작업을 존중하면서도 언제든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요. 책장 상판을 보조 데스크처럼 활용하니, 작업 공간도 훨씬 넉넉해졌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저는 데스커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데스크를 사용해요. 의자는 편안하면서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 시디즈 제품입니다.

책상 뒤로는 서랍장을 두어 사무 용품 등을 수납했어요. 블라인드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이 덕분에 오래 머물러도 기분 좋은 공간이에요.

남편 드레스룸

이곳은 남편의 드레스룸이자, 손님이 오셨을 땐 게스트룸으로 활용하는 공간입니다.

남편의 취향을 가득 담아, 블랙 톤의 시크한 쇠테리어 무드로 꾸며 주었습니다.

고생한 남편에게 선물 같은 공간을 주고 싶었거든요. 전부 다이소와 이케아로 완성한 가성비 조합이지만, 편하게 쉴 수 있는 안락한 분위기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맞은 편 벽면에는 이케아 팍스 시스템으로, 남편의 옷을 모두 수납할 수 있는 맞춤형 드레스룸을 완성했습니다.

아내 드레스룸

안방 옆에 이어진 저의 드레스룸은 오픈형으로 구성했습니다. 옷이 한 눈에 들어와야 코디하기 쉽더라고요.

💡 TIP! 오픈형 드레스룸 깔끔하게 유지하는 법

1. 옷걸이 통일: 모든 옷걸이를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해, 더 많이 수납하고 시각적인 복잡함도 줄였습니다.
2. 그라데이션 정리: 옷을 밝은 컬러에서 어두운 컬러 순으로 그라데이션 되도록 걸면, 오픈형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3. 옷 보관 커버: 계절이 지난 옷들은 먼지 방지를 위해, 옷 보관 커버를 사용해 정리하면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다용도실

주방 옆에 위치한 다용도실은 저희 집의 보조 주방이자 세탁실, 분리수거를 담당하는 숨은 살림 본부예요.

바닥에는 조립식 데크타일을 깔아, 슬리퍼 없이도 맨발로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어요.


철제 렉을 맞춰 설치해 렉 상단에는 자주 쓰는 소가전을 두었습니다. 중간에는 빨래망과 자잘한 세탁 용품을 수납했고, 하단에는 분리수거함을 두었습니다. 이 공간 덕분에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복도

집의 첫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이 되는 복도입니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공간에 저희 부부의 사계절을 담은 스냅 사진을 걸었어요.

사진은 모두 흑백으로 톤을 통일하고, H&M에서 구매한 심플한 블랙 액자에 넣었습니다. 3x3 간격으로 맞춰서 걸기가 쉽지 않았지만, 완성하고 나니 작은 갤러리 무드가 나서 뿌듯합니다. 저희 부부의 따뜻한 추억이 묻어나서 애정이 가요.


마치며

마지막은 가장 좋아하는 거실 풍경으로 마무리합니다.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집에 오는 길이 행복해요. 아마 공간이 주는 힘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앞으로도 더욱 애정을 담아 이 집을 가꾸어 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오늘의집에서 많은 분들께 영감을 받았어요. 저희 부부의 공간도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오늘의집과 인스타그램 @home.of.02 계정에서 나누고 있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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