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드 베이스에 쇠 맛 한 스푼, 30년 구축의 감각적인 변신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실속 있는 반셀프로 완성한 30년 구축 리모델링
✔ 웜톤과 쿨톤 소재의 고급스러운 믹스매치 스타일
✔ 심플한 공간에 조명과 소품 컬러로 감각적인 포인트를 더한 집
도면
저희 세 식구의 보금자리는 지어진 지 30년 된 전형적인 2베이 구축 아파트예요. 샷시(새시) 단열재가 신문지였을 만큼 험난했던 철거 현장을 지나, 지금은 이렇게 오늘의집 크리에이터로서 집들이 콘텐츠까지 작성할 기회를 안겨준 고마운 집이 되었네요.
안녕하세요, 공간을 스타일링하고 행복한 순간을 디자인하는 '료미홈'입니다. 저는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 그리고 저를 닮아 자기방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딸아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반셀프로 인테리어를 진행한 저희 집은 큰비용 드는 디자인 시공이나 구조변경 대신 '기본'을 택했어요. 대신 차가운 스틸과유리, 따뜻한 우드를 믹스매치해 지루함은 덜고 세련된 미드센추리 감성을 더했죠.
거실 Before
🛠️ 시공 및 스타일링 포인트
1. 개방감을 살린 'ㄱ'자 유리 파티션
2. 구축의 반전 매력, 높은 우물천장에 크롬 티크 실링팬
3. 도장 시공 같은 느낌, 디아망 벽지와 무몰딩
4. 차가움과 따뜻함의 믹스매치, 우드&스틸&유리 소재 조합
5. 내추럴 무드에 찰떡인 브라운, 오렌지 컬러 포인트
거실 After
현관과 거실의 경계가 모호한 2베이 구조의 단점은 'ㄱ'자 유리 파티션으로 해결했습니다. 공간은 명확히 분리하되 시선이 투과되어, 답답함 없이 탁 트인 개방감을 주었죠. 고층이라 여유로웠던 천고를 활용해 우물천장을 시공하고, 그 중심에 묵직한 크롬 티크 컬러의 실링팬을 달아 이국적인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베이스는 도장 느낌이 나는 디아망 회벽 시리즈 크림 화이트 벽지와 무몰딩으로 갤러리처럼 깔끔하게 정돈했어요. 짙은 브라운 컬러의 쿠션과 포스터로 톤온톤 컬러 매치를, 오렌지 컬러의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어 지루할 틈 없이 세련된 미드센추리 감성을 완성했습니다.
인테리어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정한 건 바로 크롬 티크 실링팬이었어요. 크롬 티크의 소재 믹스매치가 너무 고급스럽고 감각 있어 보였거든요. 하나의 오브제를 통해 저희 집 전체의 무드를 통일감 있게 가구나 소품을 채워 넣었어요.
구축은 내력벽이 있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데 우물천장을 통해 천고를 높이니 훨씬 개방감이 있고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중문의 기역자로 된 유리 파티션 공간에 화분을 두었더니 마치 작은 중정이 있는듯한 느낌이예요 :)
허전한 벽면에 투명한 아크릴 선반을 설치하니 답답해 보이지도 않고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쉽게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노을이 질 때 가장 이쁜 료미홈의 거실 모습이에요.
주방 Before
🛠️ 시공 및 스타일링 포인트
1. 기존 'ㄱ'자 레이아웃 그대로, 키친핏 냉장고와 아일랜드 식탁으로 수납공간 지키기
2. 우드(상부)&화이트(하부) 투톤으로 완성한 따뜻한 미니멀리즘
3. LG 오브제 컬렉션으로 톤도 맞추고 주방 일도 수월하게
4. 좁은 주방의 구원투수, 원형 테이블
5. 취향을 담은 한 끗, 우드&스틸 체어와 모듈 선반
주방 After
냉장고 둘 곳도 없던 2베이 주방, 포기하지 마세요! 냉장고 자리가 애매했던 좁은 주방, 처음에는 냉장고를 창 옆에 배치하고 싱크대를 대면형으로 배치해서 11자 대면형 주방으로 레이아웃을 짜고 싶었어요.
그러나 노후된 배관과 보일러 분배기, 환기구를 이동시켜야 한다는 점, 냉장고와 식세기로 인해 수납공간을 포기해야 하는 등, 구축의 한계에 부딪혀 고민이 깊어졌죠.
결국 저는 기존의 'ㄱ'자 레이아웃을 그대로 살리되 키친핏 냉장고장과 양방향 아일랜드를 제작해 부족한 조리대와 수납을 알차게 채워 진짜 실용적인 주방을 만들었어요.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너무 잘한 선택 같아요.
보기 좋은 것도 좋지만 주방은 동선이 일단 편해야 일이 편하고, 팬트리장이 없는 구축에는 수납공간이 절실하거든요.
상부장은 무게감 있는 우드, 하부장은 LG 오브제 컬렉션 베이지 컬러와 잘 어울리는 그레이지톤으로 매치해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답니다.
다이닝 공간에는 좁은 주방의 답답함을 덜어줄 원형 테이블을 두고, 차가운 스틸과 따뜻한 우드가 섞인 체어와 모듈 선반을 배치해 저의 취향이 가득 담긴 미드센추리 홈카페를 완성했어요.
우드&베이지 톤의 모던한 주방에 오렌지 컬러 한 스푼, 덕분에 주방 분위기가 훨씬 경쾌해졌어요. 너무 같은 컬러감으로 통일시키는 것보다 이런 포인트 컬러로 재미를 주면 공간이 더 살아나는 것 같아요. ^^
침실 Before
🛠️ 시공 및 스타일링 포인트
1. 공간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짙은 월넛 우드톤
2. 수납과 미니멀리즘을 동시에, 포그 그레이 붙박이장
3. 아늑한 무드의 완성, 내추럴한 소재감이 멋스러운 커튼과 플로어 스탠드
4. 밋밋한 공간에 감각 한 스푼, 모빌과 아치형 거울
5. 웜톤 침실을 완성 시킨 크림 컬러의 알러지케어 침구
침실 After
침실은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 깊고 묵직한 분위기가 느껴졌으면 했어요. 그래서 침실은 우드 중에서도 가장 무게감이 느껴지는 월넛 가구로 채웠어요.
대신 침구는 밝은 크림톤으로 세팅해서 너무 어두워 보이지 않게 그리고 따뜻하게 톤업시켜줬어요. 붙박이장은 흔한 화이트 대신 포그 그레이 컬러를 선택해 차분하고 세련된 배경을 만들었죠.
내추럴한 텍스처의 커튼과 은은한 플로어 스탠드로 아늑한 온기를 더했어요. 창가에 무심한 듯 달아둔 모빌과 아치형 거울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세련된 율동감을 불어넣어 주는 저만의 힐링 포인트랍니다.
포인트로 딥 그린 컬러의 러그를 깔아줬어요. 우드톤과 딥 그린 컬러는 정말 환상의 조합인 듯해요:)
욕실 Before
🛠️ 시공 및 스타일링 포인트
1. 호텔 무드의 완성, 600각 포세린 타일과 졸리컷 마감
2. 그레이 베이지 포세린(타일), 무광 니켈(수전), 우드장의 고급스러운 믹스매치
3. 조적 욕조 무드를 담은 욕조 단 디테일
욕실 After
욕실은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이기에, 예쁨과 편리함 그 어느 것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믹스매치가 가장 빛나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웜 그레이 톤의 600각 타일을 졸리컷으로 마감해 군더더기 없는 스톤 베이스를 만들고, 그 위에 차가운 무광 니켈 수전과 따뜻한 우드 수납장을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아늑한 반전 매력을 주었습니다.
조적 욕조의 거친 질감이나 차가움 대신, 관리가 편하고 보온성이 좋은 아크릴 욕조를 매립하고 측면을 타일로 넓게 마감해 조적 욕조의 감성만 쏙 가져왔죠. 젠다이 라인과 딱 떨어지는 핏 덕분에 디자인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친구가 집들이 선물로 준 타월인데요, 저희 집 무드와 너무 잘 어울리는 딥 그린 컬러의 타월이에요. 세트 상품인데 하나하나 다 이뻐서 사용할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진짜 센스 있는 선물인 것 같아요! 이 타월 하나로 욕실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마치며
전쟁터 같던 철거 현장이 아늑한 보금자리로 변하기까지의 기록을 정리하다 보니 코끝이 찡해지네요. 저에게 집은 단순히 예쁜 공간을 넘어, 사랑하는 남편, 아이와 함께 매일 조금씩 성장해가는 '삶의 터전'입니다.
30년 된 낡은 아파트도 애정을 가지고 다듬으면, 신축 못지않은 따뜻하고 감각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희 집 이야기가 구축 리모델링을 앞두고 막막해하시는 분들께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사는 끝났지만 '료미홈'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계절 따라, 가족의 성장 따라 조금씩 변해갈 저희 집의 소소한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에서도 반갑게 인사 나누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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