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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당의 여유가 머무는, 2층 타운하우스 라이프

빌라&연립

17평

홈스타일링

취학 자녀와 함께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방 대신 넓은 거실! 확장으로 개방감 확보
✔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동선 구성
✔ 홈캠핑, 물놀이를 즐기는 6평 마당 있는 삶

도면

저희 집은 2019년도에 준공된 타운하우스로 1, 2층 각 17평이고 마당 6평입니다. 방 3, 주방, 거실, 화장실 2, 세탁실, 드레스룸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원래는 도면처럼 1층에도 방이 있었지만 거실을 넓게 사용하고 싶어 내력벽기둥을 제외하고 거실로 사용하는 구조를 선택하였고 2층에 있던 전실에 가벽을 세워 방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180세대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타운하우스로 여러 타입의 세대가 있고 저희 집은 도면과 다르게 별도의 주차 공간이 있지만 마당이 삼각구조로 되어있어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Ninahouse입니다! 저는 결혼 12년 차, 워킹맘에서 전업주부로 지낸 지 4년 차예요. 웃음 많은 남편과 바른 생활 9살 아들 이렇게 세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작은 마당이 있는 타운하우스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 속에 고기도 굽고, 물놀이도 하고, 홈캠핑도 즐기며 우리만의 사계절을 만끽해요.

2019년도에 입주해 올해로 6년 차인 저희 집은 처음 입주 시 몇 가지 시공만 제외하고는 살면서 조금씩 원하는 스타일링을 위해 셀프로 고쳐가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요. 제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서인지 더욱 애정이 가는 집이랍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청소나 가구 재배치로 푸는 편인데요. 집에 놀러 온 지인분들이 항상 집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용기 내어 오늘의집을 시작한 지 3개월이 되었어요. 집들이 제안을 받고 기뻤지만, 오늘의집 시작 전까지 눈으로만 담아왔던 집이라 보여드릴만한 전, 후 사진 또한 많지 않아서 발행까지 고민이 많이 됐어요. 

그럼에도 저 역시 오늘의집을 보면서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저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현관 Before

저희는 현관이 꽤 좁아요. 1200×1200 크기에 딱 신발장만 있는 사이즈라 신발이 몇 켤레만 나와 있어도 금세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그래서 타공판이 있던 정면 벽에 수납장을 만들어 주고, 아래쪽은 띄움 시공으로 신발 정리 히든 공간을 마련했답니다.

현관 After

공간은 조금 좁아졌지만, 깔끔함과 작은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손잡이가 없는 수납장이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불편해서 손잡이는 제가 셀프로 달아 주었어요.

거실 Before

입주 전 저희 집 모습이에요. 내력벽기둥 안쪽으로는 원래 방이 있었지만 저희는 거실을 넓게 사용하고 싶어 가벽을 철거하여 기둥만 남아 있어요.

주방 하부장 색상도 지금과는 사뭇 달랐고, 아이가 성장하며 계단에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 양쪽으로 벽이 있어 계단 3칸에는 난간이 필요 없다고 판단해 셀프로 철거했어요. 그 덕분에 철거된 상태로 공간이 훨씬 더 개방감 있게 느껴진답니다.

거실 뒤편 벽이 라운딩 처리되어 있었고, 팬트리룸이 없어 수납이 부족한 집이라 수납장이 꼭 필요했는데 기성품 수납장을 두면 라운드 벽 쪽에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이 싫어 저희는 맞춤 수납장을 시공했어요.

거실 After

초창기 스타일링

입주 당시에는 블랙&골드 인테리어를 지향하고 있어서 블랙 화산석 식탁으로 다이닝 공간이 이루어져 있었어요.

변화 과정

아이가 커가면서 밝고 따뜻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와, 조금씩 우드 앤 화이트 인테리어로 고쳐 갔어요.

저희 집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가구는 바로 잭슨카멜레온 페블 소파예요. 6년 된 이 친구는 구매 당시 패브릭 소재 소파가 다소 생소해서 구매를 많이 망설였어요. 하지만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성수동 쇼룸까지 찾아갔고, 직접 본 순간 망설임 없이 바로 데려오게 되었어요.

잭슨카멜레온 소파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모듈 소파라는 점인데요. 가구 재배치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기분이나 계절에 따라 소파의 형태를 바꿔 가며 새로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에요. 덕분에 같은 공간에서도 늘 새로움을 느끼며 지내고 있어요.

페블 소파는 아쿠아 클린 기능 원단으로 제작되어 발수성과 오염에 강해 생활 오염도 손쉽게 닦아낼 수 있어요. 덕분에 6년째 사용 중이지만 지금까지도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 덕분에 여전히 저의 최애 소파로 손꼽히는 가구예요. 아직도 잭슨카멜레온 소파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왠지 모르게 제 일처럼 뿌듯하답니다!

현재 모습

현재의 저희 집 모습이에요. 아일랜드 식탁 옆에 두었던 식탁을 얼마 전 처음처럼 다이닝 공간으로 옮겨 주었어요.

저는 제품을 고를 때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하는 편인데요. 코헨 식탁은 접이식 식탁으로 펼쳤을 때 1600mm, 접었을 때 1400mm로 조절이 가능해요. 손님이 자주 오시거나 공간 배치를 바꿔야 할 때도 유용해서, 저희 집에 딱 맞는 제품이었어요.

저희 집의 내력벽기둥은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은 그 공간의 특징으로 살려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덕분에 기둥에 포스터나 캘린더, 작은 소품을 두어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아이는 벽을 두고 술래잡기를 하며 즐겁게 놀기도 한답니다.

다이닝 공간에서 바라보는 앞쪽 거실에는 피아노와 TV, 그리고 저희 집 마스코트 마리오와 플모산타가 자리하고 있어요.

오늘의집을 시작하면서 식집사님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사실 식킬러지만, 집에 식물이 있으면 공간이 훨씬 더 따뜻해지는 것 같아 용기 내어 식물을 키워 보고 있어요. 지금은 오늘의가든에서 받은 홍콩야자와 커피나무, 그리고 이웃분께 선물 받은 안시리움을 정성껏 돌보고 있어요.

작년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아들은 틈만 나면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를 해요. 그 소리가 집 안에 잔잔하게 퍼질 때면, 왠지 모르게 뭉클한 마음이 들어요.

저희 집은 타운하우스라 거실 구조가 조금 특이한 편이에요. 덕분에 보는 각도에 따라 공간의 느낌이 매번 달라 흥미로운 매력이 있답니다.

주방 Before

주방의 처음 모습이에요. 지금과는 많이 다르죠?

이사하면서 식기세척기를 꼭 사용하고 싶었어요. 싱크대 주변이 아니면 비효율적일 것 같고, 좁은 조리 공간도 고려해야 해서 아일랜드를 확장해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덕분에 조리 공간도 확보하고, 식기세척기라는 든든한 주방 파트너가 생겼어요.

아직 보여드리진 않았지만, 세탁실에 건조기가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있었어요. 고민 끝에 수납장 하나를 빼고 9kg 건조기가 쏙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답니다


냉장고를 둘 자리에는 원래 김치냉장고 옆벽이 없었어요. 이 부분은 위쪽 장을 연장하고, 옆쪽으로 템바 보드 벽을 세워 공간을 완성했어요.

주방 After

지금의 주방 모습이에요. 사실 주방도 조금씩 변천사가 있었는데, 남겨 둔 사진들이 없어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좁은 주방이라 동선과 실용성을 최대한 살려야 했어요. 상부장에 달려 있던 유리 도어는 여닫기 불편하고 댐퍼도 약해 셀프로 제거했어요. 대신 자주 쓰는 그릇들을 올려두니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주방 전등이 공간에 비해 짧은 형태라, 요리할 때마다 다소 어둡게 느껴졌어요. 등을 하나 더 매립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콘센트만 꽂으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T5 간접조명을 알게 되었어요.

원래 주방 콘센트가 현관 쪽에 있어서 불편했는데, T5 조명은 주방에서 바로 켜고 끌 수 있어 훨씬 실용적이었어요. 덕분에 주방 전체가 한결 밝고 쾌적해졌답니다.

얼마 전, 아일랜드 식탁 상판에 모자이크 타일을 셀프 시공했어요. 콘텐츠에는 이미 올려 두었는데, 다행히 타일 크기가 딱 맞아 원하던 그림이 완성되었답니다. 여기에 유리 가벽을 구매해 세워 주니,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요. 1층에 내려와 볼 때마다 가장 뿌듯한 공간이에요.

김치냉장고 위쪽으로 장을 연장하고, 템바 보드 벽을 세운 모습이에요. 템바 보드 벽이 김치냉장고를 완전히 가리기를 희망했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워요.

Before에 보여드린, 건조기를 넣은 수납장 모습이에요. 이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다면 거실 어딘가나 2층 어딘가에서 평생 눈엣가시가 되었을 것 같아요. 세탁실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 아쉽지만, 눈에도 잘 띄지 않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좁은 주방이라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고자 600 수납 가구를 활용해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를 두었고, 냉장고 옆 틈새도 놓칠 수 없어 틈새 수납장을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이 틈새 수납장은 필요한 만큼 쌓아 올려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정말 편리해요.

하부장은 이케아 인선트 선반과 한샘 프라이팬 정리대를 활용하여 주방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집에 놀러 온 지인들이 항상 하는 말 중 하나는 "이 많은 짐이 다 어디 있었지?"예요. 좁은 수납공간을 가진 탓에 저는 점점 숨기기의 달인이 되어 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Before에 보여드린 왼쪽 상부 유리장, 기억하시나요? 유리장을 예쁘게 활용하지 못하니 지저분한 느낌이 들어, 저는 유리장에 원하는 만큼의 도어 사이즈를 재고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싱크대 도어를 달아 주었어요. 아랫부분에는 키친랙을 두어 작은 홈카페를 완성했답니다. 

세탁실

세탁실은 전후 구분 없이, 계단 아래쪽으로 비탈진 구조 때문에 세탁기 하나만 딱 들어가는 사이즈예요. 늘 보여 드리고 싶지 않았던 공간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공개하게 되었네요.

세탁실 옆벽 쪽으로 틈새 수납장을 세워 세탁용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좁은 공간에 틈새 수납장은 효자템이에요.

계단실

오늘의집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저희 집 2층 계단이에요. 사실 저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제 방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집에 대한 로망이 남다르게 컸던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계단 있는 집에 대한 로망은 당연 1순위였고요. 저와 같은 로망을 가진 오늘의집 유저분들이 계단을 볼 때마다 항상 아낌없는 칭찬을 해 주셔서, 볼 때마다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답니다.

1층에서 올라가는 2층 계단 모습이에요. 기존에 있던 계단 난간을 제거하니 공간이 한층 더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 되었어요.

2층에서 바라본 계단 모습이에요. 최근에는 포스터와 조명을 바꿔 주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액자는 처음에 앞날을 생각하지 못하고 너무 단단히 붙였던 터라, 변신을 위해 고민하다가 절연 테이프를 둘러 블랙 프레임으로 바꿔 주었답니다. 멀리서 보면 꽤 그럴싸하지 않나요?

종종 계단에 빔프로젝터를 쏘아 카페처럼 음악과 영상을 틀고, 아이와 함께 영화도 보고, 세 식구가 모여 축구 경기를 즐기기도 해요.

2층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화장실이 있고 특별히 시공한 것은 없어요. 아이 어릴 때는 패밀리 침대만 두고 생활했는데, 아이의 수면 독립으로 안방도 자연스럽게 변신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1층과 2층의 차이를 찾으셨나요? 눈썰미 좋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집은 1층과 2층의 바닥 색이 달라요. 1층은 밝은 톤의 바닥이고, 2층은 어두운 우드톤이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점 중 하나랍니다.

지금의 안방 모습이에요. 저의 또 다른 로망이자, 안마 받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남편이 안마의자를 선물해 주었답니다. 다른 분들은 옷걸이로 활용하신다던데, 저는 주 2~3회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효자템이에요. 또 블라인드를 커튼으로 셀프 시공하고, 패브릭 침대로 바꿔 주었어요.

원래 2층 화장실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 화장실을 화장대처럼 활용하고 있었어요. 사용하다 보니 불편함을 느껴, 이케아 바게보 제품 두 개를 나란히 붙이고 거울을 두어 화장대로 활용하고 있어요.

라운드 스툴은 테이블 겸 스툴로 활용할 수 있어 요긴하게 쓰고 있답니다. 드레스룸은 시스템 수납장 반대쪽에도 붙박이장이 있어요. 드레스룸 안쪽에는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있지만, 저희는 건식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2층 아이방

아이방은 특별히 시공한 것은 없지만,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아이방은 유난히 햇살이 잘 드는 공간이에요. 원래 마당에는 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었는데, 작은 마당을 활용하다 보니 현재는 제거했답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보니 나무가 있었을 때의 바깥 풍경이 참 예뻤네요. 아이는 늘 벤치 수납장 위에 장난감을 줄 세워 놓고 창밖을 바라보며 즐겁게 놀곤 했답니다.


저희 아들은 제가 콘텐츠에도 종종 소개하지만, 정말 FM의 정석이에요. 아들이지만 섬세하고 정리정돈을 잘하며 규칙적이에요. 계속 쓰면 자랑만 하는 것 같아… 여기까지만 할게요. ㅎㅎㅎ

7살에서 8살이 될 무렵, 아들은 수면 독립에 성공했어요. 덕분에 저희 가족은 이제 모두 각자의 방에서 잠을 자고 있답니다. 이케아 강아지 인형은 아들의 애착 인형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혼자 책을 읽다가, 제가 맞춘 알람 시간쯤 저를 찾아와요. 제가 결코 늦잠을 자는 것은 아닌데… 아침잠이 거의 없고, 늘 학교에 1등으로 가고 싶어 하는 아이랍니다.

한번 정리해 두면, 놀 것만 꺼내어 놀고 끝나면 정리까지 확실하게 해 줘요. 본인이 망가뜨리는 장난감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아이랍니다.

2층 전실

2층 전실이에요. 아이가 어릴 때는 드레스룸 겸 서재로 사용하던 공간에 가벽을 두어 변신을 시켜 주었답니다.

원래는 업체에 맡겨 가벽을 세울까 고민했지만, 저희 집 전실 쪽에는 창문이 없어 나중에 짐을 빼거나 넣기 어려울 것 같아 망설였어요. 그러던 중 라운드라운드 가벽이 출시되어, 저는 출시되자마자 구매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만족스러워요.

아이와 반려견이 있어 안전 문제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있는 만큼 천장이 약간 들릴 정도로 꽉 조이고, 몇 번이고 흔들어 보며 설치하여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아랫부분이 남는 것이 싫어, 걸레받이 몰딩을 붙여 사용하고 있답니다.


변신한 2층 전실 안쪽 모습이에요. 한샘 드레스룸 옷장을 마주 보게 배치하고, 안쪽 공간에 슈퍼싱글 침대를 두었어요. 남편은 "원룸에서 사는 것 같다"라고 피셜을 남기지만, 저는 이 공간이 아늑하다고 생각해요.

욕실

화장실은 1층에 욕조, 2층에 샤워부스가 있는 평범한 구조예요. 아이 키를 고려해 치약 짜개와 거울을 아래쪽으로 배치했고, 수전을 교체하여 물줄기가 두 가지로 나와 청소도 편하며, 수전 헤드가 회전해 양치 수전으로도 사용하기 좋아요. 

작은 마당

초창기 모습

입주할 때 찍어 둔 마당 사진이 없어, 집 안에서 찍은 마당 모습 올려보아요. 첫인상은 충격 그 자체였어요. 왜냐하면 모델하우스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거든요.

저는 당연히 사각형 마당을 상상했는데, 이런저런 문제로 삼각형 마당이 되어 있었답니다. 게다가 흙바닥에 나무 한 그루뿐이라 처음엔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그때의 당혹스러움을 잊을 수 없답니다.

변화 과정

그해 여름, 마당에 나무 데크를 시공했어요. 시공하자마자 너무 만족스러웠고, 공간이 한결 넓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이 작은 마당에서 얼마나 많은 고기를 구워 먹고, 물놀이를 했는지 몰라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절마다 나가 놀며 즐겼어요.

겨울이 되니 매서운 바람을 피하고 싶어 텐트를 들였어요.

3.6m 정도 되는 작은 공간이지만, 파세코 난로 하나만 켜 두면, 따뜻한 불빛 아래에서 보내는 겨울밤이 그 어느 때보다 포근하고 행복했어요. 육각형 구조라 사방으로 창문을 열 수 있어, 여름에는 모기장으로 활용하고, 비 오는 날엔 빗방울을 피하며 고기를 구워 먹는 올 시즌 만능 공간이 되었답니다.


저희 부부는 맥주를 정말 좋아해요. 특히 남편은 야외에서 마시는 맥주를 좋아해서, 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절대 놓치지 않아요.

저희 집은 남서향이라, 노을이 정말 아름답게 지는 ‘노을 맛집’이에요.

현재 모습

4년간 데크 마당 생활을 즐기던 중, 저희 마당은 또 한 번 변신을 하게 되었어요. 나무 데크는 분위기도 좋고 만족스러웠지만, 2~3년마다 오일스테인을 발라 줘야 하는 관리의 번거로움이 있었고, 여름마다 잦은 물놀이로 데크가 조금씩 주저앉기도 했어요.

저는 텃밭을 가꾸지 않아 흙 마당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고, 결국 관리의 편리함을 택해 아스콘 포장으로 마당을 새롭게 단장했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손이 정말 많이 갔던 마당이라, 지금은 편리함 속에서 여유를 누리고 있어요. 햇살에 포근하게 마른 빨래 향이 바람에 스치면, 그 순간이 참 행복해져요.


마치며

처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전해야 할지, 어떤 사진부터 소개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오늘의집’ 속 예쁘고 멋진 집들 사이에서 부족해 보이는 우리 집을 소개해도 될까, 정말 두통이 올 정도로요.

하지만 숨을 고르고 천천히 써 내려가다 보니, 이 글을 통해 이곳에서의 6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그동안 ‘눈으로만 담아내던 집’을 가지고 있었기에 사진을 찾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 과정이 오히려 저에게 감사한 회상이 되었답니다.

아이가 18개월이던 시절 이곳으로 이사 와 좋은 이웃분들을 만나고,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요즘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이웃 간의 정’을 느끼며 살아왔어요. 계절마다 쌓인 추억과 행복한 시간들이 이번 집들이를 통해 다시 한번 기록으로 남게 되어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집들이 제안을 해주신 에디터님께 감사드리고, 늘 따뜻한 댓글과 위로를 전해주시는 오늘의집 이웃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집’을 시작하면서, 워킹맘에서 전업주부가 된 뒤 잠시 멈춰 있던 제 일상에 다시 ‘살아가는 온기’를 불어넣게 되었어요.

이곳에서 위로받고, 공감받고, 칭찬받으며 좋은 기운을 나눌 수 있어 참 감사해요. 모두가 자신의 공간에서 스스로에게 위로받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길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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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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