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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감각이 담긴 하늘빛 감성, 13평 행복주택

아파트

13평

홈스타일링

싱글라이프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휴식&작업, 가구 배치로 확실한 공간 분리
✔ 빈티지 디자인 소품+포스터로 감각 있게!
✔ 하늘빛 감성이 맴도는 편안한 침실 스타일링

도면

저희 집은 1.5룸 구조인 행복주택 36형이에요. 큰 방은 거실 겸 작업 공간으로, 작은방에는 침대와 옷장을 두어 침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 이사를 왔을 땐 큰 방에 침대를 두고 작은방을 옷방 겸 창고로 쓸까 고민도 했었는데, 침실이 분리되는 것이 더 중요해서 지금처럼 정하게 되었어요. 저는 침실은 잘 때만 사용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큰 방에서 보내는 편이라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하는 구조예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 유진 (@chezyooz)이라고 합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자취를 시작해 이번이 벌써 일곱 번째 집인데요. 그중 가장 만족하며 살고 있는 지금의 공간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저는 집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집순이라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에 더 애정을 쏟게 되었는데요. 처음부터 어떤 컨셉을 잡고 꾸민 건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채워 넣다 보니 지금의 집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아직 더 많은 것을 채우고 싶고, 저만의 취향이 더 뚜렷하게 담긴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중인데요. 그 과정을 많은 분들께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쁜 마음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게요!

거실 Before

자취를 시작한 이후로 쭉 원룸에서만 살다가 이 집에 오면서 처음으로 ‘거실’이라는 공간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채워 나갈까 설렘이 가득했던 기억이 나요.

거실 After

소파 공간

제가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간이에요. 파란색 러그와 민트색 테이블이 포인트인데요. 하늘색 같은 푸른색 계열을 좋아해서 메인 컬러로 사용했습니다.

소파는 방 중앙에서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하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에 튀지 않는 아이보리색으로 골랐어요. 그리고 모듈형으로 구매했는데요. 지금은 일체형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분리해서 다양한 구조를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1인 소파 여러 개를 배치하는 방식도 재밌을 것 같더라고요.

이곳에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많은 것들을 해요. 그냥 소파에 누워서 뒹굴뒹굴할 때도 많고요.

이 테이블은 원래 상판이 하얀색인데 민트색 시트지를 붙여서 직접 리폼한 건데요. 생각보다 티도 안 나고 사진이 이쁘게 나와서 맘에 들어요. 민트색이 질리면 언젠가 다른 색으로 교체해 볼까 싶기도 해요.

소파 오른편에는 선반과 거울존이 있어요. 원룸에 살면서 로망이었던 것들을 실현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넓은 공간이 생기면 선반에 좋아하는 것들을 전시하고 싶었고, 제대로 된 거울존도 갖고 싶었거든요. 

특히 이 볼록거울에서 찍는 게 이뻐서 자주 찍곤 해요.

작업 공간

소파 반대쪽에는 이렇게 작업 공간이 있어요. 반타원 테이블은 전 집에서부터 썼던 건데 벽에 가로로 붙이면 별로 안 이뻐서 이렇게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벽이 아니라 창밖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책상을 고를 때 사각형으로 할지 원형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결국 둘 다 포기할 수 없어서 반타원 테이블로 골랐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 올 화이트나 올 원목이 아니라 이 제품이 맘에 들었어요. 브라운색 의자랑도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튼튼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책상에서 밥을 먹기도 해요.

책상 옆에는 핀보드처럼 꾸민 액자가 있는데요. 액자 프레임 뒷면에 티켓, 엽서, 스티커 등 이것저것 붙여서 꾸몄는데 추억들도 생각나고 인테리어로도 이뻐서 맘에 들어요.


그리고 귀여운 집 모양 미니 서랍장도 있어요. 나름대로 알차서 작은 사무 용품들 넣어놓기 좋아요.

책상 맞은편에는 휠리스 선반이 있어요. 별거 없어도 존재감이 확실한 느낌이라 역시 유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화분이랑 이것저것 올려두는 용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뒤쪽에도 서랍장들이 있어요. 여기는 주로 각종 서류들이나 잡동사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주방

주방은 이렇게 일자 구조로 현관과 거실 공간 사이에 있어요. 수납장도 넉넉하고 1인 가구에겐 충분한 사이즈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싱크대와 문 사이에 냉장고, 전자레인지 선반을 다 넣고 싶어서 꼭 맞는 사이즈로 열심히 찾아서 구매했어요. 밥솥이랑 전자레인지는 잘 안 보이게 숨기고 싶었거든요. 다행히 맞춘 듯이 맞는 사이즈를 찾아서 쾌감이 있었습니다...!

식기류나 주방 패브릭에도 관심이 있어서 하나둘씩 모으고 있는 중인데요. 특히 좋아하는 하늘색 계열 제품을 많이 사는 편이에요.

이건 얼마 전 치앙마이 여행에서 사 온 것들인데요. 현지 감성이 담긴 식기류를 사 오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실용적이기도 해서 여행 때마다 하나씩 꼭 쇼핑하곤 해요.


침실

침실에도 역시 하늘색을 포인트로 아늑하게 꾸며봤습니다. 침대는 수납형이면서도 디자인이 이쁜 걸로 열심히 찾았는데, 동글동글한 헤드가 맘에 들어서 이 제품으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협탁은 서랍장과 선반이 둘 다 있는 형태를 원했는데요. 서랍에는 이것저것 넣어놓고 선반에는 자기 전 읽을 책 한두 권 정도 올려놓을 용도로 쓰고 싶었어요. 은색 프레임이 있어 너무 심심하지도 않고 침대랑도 잘 어울려서 지금의 협탁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침실에는 침대 말고는 사실 별다를 게 없어서 이불 바꾸는 게 가장 큰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것 같아요. 요즘 예쁜 이불들이 많아서 잔뜩 스크랩 해놓고 있습니다.

침실 창으로는 여름철 해질녘이 되면 노을빛이 들어오곤 해요. 노을 보는 걸 좋아해서 서향을 선호하는데 지금 집은 남향이라 여름엔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거든요. 침실 쪽은 북향이라 오히려 여름에 노을빛이 길게 들어와서 나름대로 장점인 것 같아요.

침대 맞은편에는 행거와 옷장이 있어요. 침실 문을 열었을 때 잘 안 보이는 구조라 따로 가려놓진 않았어요. 편하게 옷 고르고 화장대로도 쓰는 공간입니다.


마치며

자취를 시작한 이후로 처음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공간을 갖게 되면서 이 집은 저에게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어요. 그래서인지 더욱 애정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공간을 기록하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하늘빛이 담긴 이 공간이 저에게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도 작은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chezyooz님의 취향 토크!

📌 1. 요즘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 테이블 웨어 브랜드 ‘림인시스’요. 예전에 선물용으로 컵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디자인도 이쁘고 퀄리티도 좋았거든요. 뻔하지 않은 형태에 개성 있는 일러스트가 더해진 멋스럽고 감각적인 제품이 많아서 조만간 제 것도 구매해 볼 생각이에요.

📌 2. 요즘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 있다면?
🗨️ 온라인은 주로 핀터레스트, 오프라인 공간 중에서는 밀라노에 있는 ‘Bar Luce’를 소개하고 싶어요. 제가 리폼한 민트색 테이블도 이곳의 색감에 반해서 만들었거든요.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이 디자인한 곳이라 빈티지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감성이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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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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