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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집에서 아이와 함께 사는 집으로! 32평 구축 시공기

아파트

32평

부분공사

아기가 있는 집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가벽 설치로 현관과 거실 분리 
✔ 거실의 포인트가 되는 까사미아 소파
✔ 아이를 위해 재배치 된 공간들

도면

저희 집 도면이에요. 전형적인 구축 아파트 2Bay 구조입니다. 

🛠️ 자재 정보

- 마루: 이건마루
- 벽지: lx하우시스

(컬러 등의 자세한 옵션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ㅠ)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6개월 된 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초보 엄마입니다.

결혼 전 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저의 작은방을 온라인 집들이에 소개한 적 있었는데, 누군가의 아내 그리고 엄마가 되어 다시 한번 온라인 집들이에 '우리 집'을 소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네요. 

사실 온라인 집들이에 감도 높은 멋진 집들이 소개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 집을 소개하는 게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구축 아파트에서 최소한의 리모델링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집에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추가되었고 여러모로 과도기를 지나가고 있어, 이 순간을 기록하고 싶기도 하고요. 아무쪼록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실 Before

저희는 참 감사하게도 시부모님께서 오래전 분양받은 집에서 첫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요, 25년 된 구축이기 때문에 리모델링이 불가피했습니다.

평생 살 집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부족한 예산 때문에 부분 시공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어요. 베란다 공간은 아쉽지만 과감하게 시공을 포기하고 화장실도 구조 변경 없이 타일과 도기만 교체했습니다.

거실 After

아이가 태어나기 전 남편과 제가 나름 깨를 볶았던 시절 거실 모습이에요(전생 같이 느껴집니다). 신혼집에 가구를 채울 때 가장 먼저 고른 것은 소파였어요. 짙은 브라운 소파에 대한 로망이 있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맘에 드는 소파를 찾기가 어려웠어요.

컬러가 맘에 들면 디자인이 투박하고 디자인이 맘에 들면 컬러가 애매한 경우가 많았죠. 소파는 꼭 앉아보고 고르겠다고 생각했었지만 결국 온라인으로 디자인만 보고 선택한 소파인데 현재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실과 현관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구조였는데 저희는 중문을 달지 않고 가벽만 설치했어요.

예산에 맞추느라 디자인은 동네 인테리어 사장님이 골라주신 것으로, 현관 바닥 타일도 따로 시공하지 않고 남편과 셀프로 테라조 프린트의 데코타일을 붙였어요. 아이가 태어난 지금은 중문을 미리 달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곧 집안 곳곳을 누비고 다닐 것 같거든요ㅎㅎ

데코타일 부착 전 현관

데코타일 부착 전 오리지널 현관 타일입니다ㅎㅎ 셀프로 시공하길 잘했죠?


소파 위쪽 라크라메 월 행잉은 놀랍도록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한 두꺼비집을 가리기 위해 달았습니다ㅎㅎ 꽤 감쪽같고 인테리어 효과도 좋은 것 같아요.

현관문에 부착한 빈티지한 코트랙엔 액막이 명태를 달아두었고 차 키 같은 것을 걸어두는 용도로 써요. 

현재 모습

현재는 러그와 거실 테이블을 치우고 아들을 위해 매트를 깔았습니다. 거실 테이블이 없으니 어른들의 물건을 올려둘 곳이 없어 이케아 노트북 스탠드를 마련했어요(당근 매니아 남편ㅎㅎ).

아이 낮잠 시간에 이 테이블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한 잔씩 합니다. 엄마에게 너무 소중한 테이블이에요. 근데 아들의 기동성이 날로 좋아져 곧 치우게 될 것 같아요. 소파는 이제 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자랑스러운 한강 작가님의 책은 연출입니다ㅋㅋㅋ 육아하며 독서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과 그림 프린트 쿠션 커버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타투이스트 공그림 작가님 작품이에요. 넝마가 될 때까지 함께 할 거예요(이미 자크가 고장났습니다..ㅎㅎ).


현관엔 유모차, 거실 한편엔 아이를 위한 물건이 가득 담긴 트롤리가 추가되었습니다.

유모차는 주로 베란다에 보관하긴 하지만 요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을 자주 나가게 되어 늘 현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트롤리는 예쁘게 정리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던데 저는 이게 최선인 것 같네요ㅋㅋㅋ

현관 왼편 스트라이프 가리개 커튼이 설치된 곳은 옷 방입니다. 특별한 시공은 따로 하지 않았고 저렴한 시스템 장만 놓았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 장난감이 많지 않아서 오픈된 수납함에 정리해 뒀어요.

남편의 위시 리스트였던 사운드바 설치를 위해 TV 아래 무지주 선반을 달았어요. 지금은 아이가 잠든 시간에만 TV를 켤 수 있습니다.


무지주 선반을 남편과 셀프로 달았는데 점점 오른쪽 부분이 아래로 쳐져 보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ㅠㅠㅋㅋㅋ 공기청정기는 아이를 위해서 들였는데요.

공기청정기 위치 때문에 코드를 불가피하게 TV 뒤쪽에 연결할 수밖에 없었어요. 코드가 그대로 노출된 건 보기 싫어서 커버를 씌웠습니다.

주방 Before

시공 전 주방의 모습입니다.

주방 After

주방은 구조 변경 없이 벽타일과 창문 필름지만 시공했어요. 냉장고 장이 없어서 파티션을 세우고요. 아주 평범한 주방이지만 최대한 취향을 살려 보았어요.

최소한의 시공만 진행한 저희 집 주방은 정말 평범하구요, 아이 맘마존도 평범 그 자체입니다. 다소 좁은 공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늘 고민중이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틴케이스에는 각종 영양제와 약품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헤이 엘리멘테어 체어는 예산은 부족한데 오리지널 디자인 체어가 갖고 싶어 장만한 의자였네요ㅋㅋㅋ 생각보다 좋은 착석감에 놀랐던 기억이 나요.

안방

초기 버전

신혼 시절 안방 초기 버전입니다. 짙은 우드 톤의 가구들로 채웠었습니다. 따뜻한 느낌이 들길 바랐거든요. 안방 벽지를 거실과 동일한 화이트 벽지로 칠한 것은 후회하고 있어요. 조금 어둡고 따뜻한 톤이었으면 어떨까 싶어요. 

안방이 매우 넓은 구조인데 저희는 벽 쪽에 따로 장을 두지 않았거든요. 데드 스페이스가 넓게 남아서 이런 공간을 만들었었네요ㅋㅋㅋ 목적은 독서였지만 실제로 독서를 한 건 손에 꼽습니다ㅋㅋㅋ

현재 모습

안방 톤이 아주 많이 바뀌었죠? 침대 프레임을 아주 낮은 저상형으로 바꾸고 주변 가구도 밝은 컬러로 교체했어요.


책은 역시.. 폼입니다 ㅎㅎ

화장대가 있던 위치엔 아이 옷장을 두었습니다. 안방 초기 버전에서 설치했던 가벽처럼 공간 분리를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독서 공간이라 부르던ㅋㅋㅋ 곳엔 아이 침대를 두었구요. 돌돌쿠라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듣고 일룸 쿠시노 침대를 놓았어요.

가습기는 브루네예요. 레트로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이 가습기의 가장 큰 단점은 소음이 조금 있다는 것입니다. 익숙해지면 괜찮지만요.

쿠시노 침대 가드는 패브릭으로 선택했어요. 따뜻한 느낌이 맘에 듭니다. 인조가죽 보다 덜 투박해 보이고요.

복도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공간입니다. 아이 있는 집에 매직캔 휴지통은 필수인 것 같아요.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작은방과 화장실 사이에 서랍장을 두었어요. 왼쪽 작은방은 아이가 태어나고 짐이 늘어나면서 창고가 되었습니다 ㅠㅠㅋㅋㅋ

최근에 쿼시 제품 쓰면서 너무 감탄하고 있어요. 특히 청소포! 머리카락 치울 때 너무 좋아요. 산후 탈모 때문에 머리카락이 미친 듯이 빠지고 있거든요. 쿼시 밀대 거치대 디자인도 센스 있어요.


마치며

아주 센스 있고 멋진 집은 아니지만 예전에도 그랬듯이 최대한 취향을 가득 담아 채워나가고 있는 저희 집을 소개해 봤는데, 어떻게 재밌게 보셨을까요?ㅎㅎ

3년 뒤엔 정말 저희 세 식구의 집으로 이사 가게 되는데 그때 쯤이면 훌쩍 컸을 아들과 새로운 공간에선 또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하고 그래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jinini_i의 취향 토크!

📌 1. 요즘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 
요즘 관심 있는 리빙 브랜드는 ‘wekino’입니다. 릴 행거를 눈여겨보고 있어요. 큰 부담 없이 들일 수 있는 작은 가구 겸 소품으로 저희 집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그리고 키즈 라인도 자주 살펴보는데요, 가깝고도 먼 미래에 아이가 본인 방으로 독립(?)할 때가 되면 ‘wekino’의 키즈 라인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 같아요.

📌 
2. 요즘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 있다면?
🗨️ 단연 오늘의집 집들이 콘텐츠를 가장 많이 봅니다. 생활감이 좀 드러나는 게시글을 좋아하고 또 참고하고요, 요즘엔 아이와 함께 하는 공간을 자주 찾아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심 있는 제품을 오늘의집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어 편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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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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