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물건의 가치를 떠올리며, 소소하게 채우는 나의 공간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나의 감성과 애정으로 채운 나의 소중한 공간
✔ 60년대 빈티지 스피커가 있는, 감도 높은 오디오존
✔ 취미 활동과 식사 등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작업 공간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자취 6년 차 조금씩 모은 물건들로 채워낸 저희 집을 소개합니다. 저는 손때 묻은 물건, 빈티지 가구들과 이야기가 있는 물건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들로 공간을 하나씩 채우고, 다시 소중하게 가꿔 나가며 생활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처음 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하고, 그때부터 공간을 꾸미기 위해 고심하며 물건들을 고르고 배치해 보았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들은 들여온 시기가 달라도 공간이 바뀌어도 서로 멋지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며 항상 물건을 살 때 적당히 마음에 드는 게 아닌, 반려가구가 되어 평생을 함께할 친구들을 들인다는 생각으로 물건들을 들여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취향의 변화와 미숙한 안목으로 흥미가 식는 물건들이 생기는데.. 그럴 때는 당근을 통해 다른 주인분을 찾아주기도 하며 앞으로는 꼭 마음에 완벽하게 들어오는 물건들만 가져오자 다짐하곤 합니다.
그렇게 소중한 물건들로 채워진 저의 공간입니다.
도면
14평 1.5룸의 조그만 공간으로, 거실, 주방 공간 및 작은 방 1개로 구성된 아파트입니다! 크게 작업 공간, 오디오존, 침실, 주방으로 나누어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거실
영감을 받은 장소가 있다면
몇 년 전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며 자연의 풍경에 크게 감동 받았는데, 차가운 바람과 눈보라가 치는 추운 계절 속 거대한 자연의 품 속에서 느꼈던 따스한 느낌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경험을 살려 이끼로 뒤덮인 거대한 산과 비바람에 바래진 창백한 풍경을 모티브로 하여 집을 꾸미고 싶었어요.
이런 커다란 땅의 느낌을 줄 가구를 고민하였고, 거실에서 가장 굵은 선과 무게감을 가진 소파의 원단을 이끼가 핀 땅과 비슷한 색상으로 선택하여 그 느낌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생각했던 대로 소파의 묵직한 형태와 원단이 어우러져 집의 중심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것 같아요 :)
거실 전경
집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모습! 현재 거실 및 주방 공간의 모습입니다. 2년 전 처음 이 집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오늘의집으로 여러가지 구조를 시뮬레이션 해보았는데요, 수많은 구조의 변경 끝에 현재는 이러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거실은 소파를 중심으로 크게 뒤쪽으론 작업 공간, 앞쪽으로는 음악 및 영상을 시청하는 오디오존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다소 휑- 했던 거실의 풍경이었는데, 어느새 물건들이 많이 자리를 잡았네요.
오디오존
지금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 오디오존입니다. 60년대 빈티지 스피커와 앰프, 그리고 이사무 노구치의 빛의 조각 아카리 조명이 따스함을 더해줍니다.
위키노의 디드 소파 역시 이사를 오며 고심하여 골랐던 물건 중 하나였는데요, 집에서 두꺼운 선과 무게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파의 원단은 직접 고를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무난한 흰색 계열 원단을 고민했지만 이끼를 닮은 지금 원단 덕에 마치 케케묵은 창고 구석에서 찰나의 휴식을 함께해주는 오래되고 푹 꺼진 소파의 느낌이 나는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오래된 빈티지 가구들과도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따뜻한 소리를 내어주는 AR 빈티지 스피커, HI-FI 의 쨍한 음색은 없지만 오랜 세월에 깎여 나간 부드러운 음색을 가진 친구입니다.
이베이에서 과연 괜찮을지 반신반의하며 구매한 터키 빈티지 러그인데, 오래 묵은 세월감이 새것에서는 나올 수 없는 창백한 색을 내어주어 너무나 마음에 드는 물건입니다.
옆쪽으로는 좋아하는 책들도 전시해 두었답니다.
밤에 보는 거실
밤이면 은은한 조명 빛과 함께 더욱 아늑한 모습으로 느껴지는 거실의 한 컷이에요.
작업 공간
소파 뒷편으로는 여러 작업을 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거실 앞쪽에서 바라본 작업 공간의 모습입니다. 벽에는 제가 그린 그림을 걸어두었어요.
이건 예전 모습입니다. 걸어둔 그림들을 하나씩 바꿔주는데, 그 사이에 가구 배치도 많이 달라졌네요 ㅎㅎ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여러 작업을 하며 테이블에 저만의 사용감을 더해주고 있어요.
가끔은 뜨개질을 하기도 하고요!
식사를 할 때도 정말 훌륭한 테이블이 되어줍니다.
작업 테이블 뒤쪽으로는 그린 그림들을 보관할 수 있는 선반을 두었습니다.
어느새 이 선반도 용도를 바꿔서 소파 뒤로 이동했어요, 책들을 더 잘 보이는 곳에 꺼내둘 수 있어서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한동안은 이 구조를 유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주방
거실 옆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artek의 골든벨 조명과 프랑스 빈티지 서랍장으로 공간을 꾸며 보았어요.
서랍장 한칸한칸 좋아하는 물건들, 필요한 물건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볼 때마다 든든한 곳입니다-!
맞은편으로는 주방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흰색 벽지와 잘 어우러지는 비스포크 새틴화이트 냉장고는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식기건조대는 설치하지 않았는데, 그 덕에 설거지를 하고 접시를 닦아 바로 서랍에 넣어 놓게 되어 단정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어요.
홈카페를 담당하는 3인방,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마시는걸 좋아하는데 이 친구들만 있으면 여느 카페가 부럽지 않습니다.
주방 공간 옆으로는 바로 현관이 이어지는 간결한 구조입니다 ㅎㅎ
침실
침실은 최대한 아늑한 느낌으로 수면을 위한 공간+옷장 만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침실이 작아 옷장은 이케아 PAX 제품을 가로 100cm, 50cm 1개씩 구성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내부 선반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어서, 잘 정리하면 생각보다 옷이 많이 수납되더라구요. 하지만 넉넉하지는 않아서 항상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마치며
이렇게 좋아하는 물건들로 채워진 저의 공간인데요, 모든 물건들은 저마다의 쓰임새가 있고 그걸 알고 잘 사용해 줄 때 더욱 빛이 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 생활에 빛을 더해줄 물건들을 끊임없이 탐색하며..
저의 집들이를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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