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삼각 지붕과 아름다운 정원, 행복이 느껴지는 전원주택🏡
안녕하세요 :) 저희는 11세 아이, 강아지 1마리와 함께 용인에 살고 있는 올리비아 가든입니다. 실내 건축 일을 하는 남편의 자재 창고를 짓기 위해 땅을 알아보다 지하에 창고를 만들고, 그 위에 2층 집을 짓게 되었어요.
2021년 4월에 건축을 시작하여 11월에 입주를 하였네요. 건축의 총괄을 맡아주실 소장님을 모셔오고 저희와 반 직영으로 함께 집을 지었어요.
미니멀과 효율성을 따지는 저의 성향대로 화려하고 고급스럽지는 않을 수 있지만 심플하고 아늑한 주택으로 완성이 되었어요. 저희 집 구경 한번 해보실까요? ^^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고가구와 플랜테리어의 조화가 보기 좋은 거실
✔ 모임을 가질만큼 넓은 오픈형 주방
✔ 박공 지붕의 형태 살려 개방감 훌륭한 2층 공간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1층은 거실과 다이닝룸의 공간 분리를 하고 싶어 계단으로 단차를 두었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가구 배치에 있어 제약이 생겨 조금은 후회하는 부분 중 하나예요.
외관 Before
건축 과정🛠️
벙커 주차장 옆으로 지하 창고 공간을 30평 만들다 보니 기초 토목 비용이 많이 들었어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코로나 시기에 건축을 하였는데 자재비가 하루하루 예산을 경신하더라구요 ㅠ
예산에 쫒기며 짓다 보니 건축 과정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아요.
2층 지붕을 덮었을 때는 무언가 벅찬 감정이 차올랐답니다. ^^
외관 After
힘든 과정을 겪고 준공을 마친 후 이사할 때는 실감이 나지도 않고 어떻게 이 집을 지었는지 그동안의 과정이 꿈처럼 느껴졌어요.
현관
2층에 방이 있다 보니 동선에 신경을 많이 쓴 현관입니다.
겨울에 외투를 벗어 놓을 곳과 아이의 가방, 모자 등을 현관에서 바로 걸어두니 너무 편하답니다.
단, 자칫하면 금방 지저분해 지기 때문에 너무 많은 물건을 놓지 않으려 노력해요.
이케아 헴네스 신발장에는 실내화를 수납했어요. 겨울에는 강아지 산책 시 필요한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놔두고 외출 시 바로 착용하고 나갑니다.
1층 거실
거실 겸 다이닝룸
1층은 거실과 주방이 일자형으로 넓어 보이도록, 개방감을 높이고자 했어요.
빈백과 모듈형 쇼파로 이동이 쉬워 배치를 이리저리 자주 바꿔 본답니다~!
빈티지 가구를 좋아해 당근에서 고가구를 찾다가 데려온 아이에요^^
계단으로 단차를 두어 거실과 다이닝룸의 공간 분리를 시도했어요~ 그러나 후회하는 부분 중 하나랍니다. ㅠ 이유는 가구 배치를 할 때 제약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밋밋하지 않은 부분이 장점이에요.
아파트에 살다 주택으로 오니 첫해 겨울은 너무 춥게 느껴졌어요~
LPG가스 보일러인데 가스비는 40만원이 넘고 ㅠ 그래서 대책 방안으로 전기 벽난로를 구입했어요. 태양광이 있어 전기 사용이 조금은 부담이 없었고 인테리어에도 너무 좋을 거 같았어요~
사용 후기는 대만족이에요. 아침에 거실에 나왔을 때 히터를 틀면 공기가 금방 훈훈해져 보일러 온도를 올리는 것 보다 빠르게 집안 온도를 올려주어요~
LED로 불멍 보는 재미도 쏠쏠하며, 친구들이 놀러 오면 꼭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되었어요.
빔으로 영화도 보고 친구들과 함께 월드컵 경기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저희 집 거실은 홈파티를 하며 무대로 만들 수도 있어요. 가라오케로 변신 가능한 우리집이에요 ^^
주방
지인들과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넓은 공간에 오픈형 주방으로 설계를 하였어요.
상부장과 냉장고장이 답답해 보여 안 했는데 이케아 싱크 하부장을 서랍형으로해서 수납이 많이 되어 만족스럽게 사용중이에요. 삼성비스포크 키친핏 냉장고는 냉장고장이 없는 공간에도 너무 잘 어울려요.
오픈형이라 최대한 물건을 위에 놓지 않고 유지하도록 노력하며 그릇이나 냄비를 많이 사지 않고 있습니다.
6인용 이상의 식탁으로 타원형을 원했는데 이케아 달스훌트 식탁이 딱 이였죠. 의자는 전에 쓰던 것을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이케아 달스훌트 식탁은 왜 국민 식탁으로 불리는지 알 것 같아요.
상판 오염도 잘 닦이고 아무 의자 하고도 다 잘 어울리는 가성비 훌륭한 식탁으로 추천 드려요.
1층 침실
건축 일을 하는 남편은 새벽에 나가기 때문에 잠자는 패턴이 달라 각자의 방을 쓰게 되었어요. 공용 공간에서 늘 함께하다, 자는 시간에는 각자의 공간이 있으니 너무 편하고 부부 사이는 더욱 좋아 지는 거 같기도^^
일찍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1층 방은 남편이 쓰고 있어요. 방 크기는 옷장 하나와 침대로 가득 차는 방이지만 잠만 자는 공간으로 역할이 충분해요.
1층 욕실
현관 바로 옆에 있는 욕실은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건식으로 분리해 놓았어요. 거울 보기도 편하고 편리하답니다.
계단 공간
이곳은 계단 공간이에요. 딥한 색감의 계단과 함께,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내어있어 힐링이 되는 공간이랍니다.
창문이 곧 액자! 사계절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볼게요^^
2층 거실
2층은 박공지붕의 형태를 살려 층고를 높게 했어요. 평수보다 넓어 보이며 개방감이 좋아요. 층고가 높아 추울까봐 걱정했지만 온기가 올라와 1층보다 더 따뜻해서 박공을 살린 것은 잘한 거 같아요.
저희 집 강아지는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이 창밖을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동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답니다.
2층 아이방
원래 안방으로 설계되었던 가장 큰 방이에요.
저희 부부는 각자의 방을 쓰다 보니 잠만 자는 공간이 필요하고 아이는 점점 커가면서 사춘기가 다가올 것이고 방에서 나오지 않을 시기가 오고 있어서 가장 큰 안방을 아이에게 양보했답니다. ㅎㅎ
이런 결정을 할 때 부모님들께서 안방은 그래도 어른이 써야 하지 않느냐고 하셨지만 제 생각으로는 아이에게 더 필요한 공간인 거 같았어요.
지금도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 아들에게 큰 방을 양보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에요^^
2층 침실
처음에 2층 침실에도 침대를 두었다가 큰 침대가 방을 다 차지하고 있는 것이 어느 순간 답답하게 느껴져서 침대는 친정 부모님 댁으로 보내고 3단 접이식 토퍼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침대가 없으니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토퍼 매트리스도 단단하니 좋고 공간을 내 맘대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빈티지 가구를 좋아해서 친정 어머니께서 쓰시던 고가구를 가져와 사용 중이에요.
저희 집은 드레스룸은 따로 없고 오른쪽 공간이 전부예요.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원목 옷장인데 이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가게 되어 잘 사용하고 있어요^^
틈새 공간이 생겨 사이즈에 딱 맞는 틈새 옷장을 찾아내어 넣었어요! 옷장이 쏙 들어갈 때 희열 다들 아시죠? ㅎㅎ 가운데 공간에 잠옷이나 입었던 옷을 보관하기도 좋아요.
옷을 자주 사지 않고 사게 되면 옷장에서 안 입는 옷은 바로 정리하면서 늘리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어요. 작지만 알찬 저의 드레스룸 공간이랍니다.^^
마당
전원주택에서의 삶 중에 마당 생활을 결코 빼 먹을 수 없죠. 이것 때문에 주택 생활을 한다 해도 무리가 없는 것 같아요.
사계절을 몸소 느끼며 봄의 밤, 여름의 밤, 가을의 밤, 겨울의 밤..... 어디 하나 안 좋을 때가 없어요.
행복한 가드너를 꿈꾸며 가드닝에도 열정을 쏟고 있어요. 원래 식물을 좋아해 화훼장식자격증을 취득하고 원예치료 공부도 하며 원예,화훼 일을 시작하기 위해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 중이에요.
주택에 이사 오며 가장 기대하고 열심히 했던 것은 사실 정원 일이에요^^ 겨울 동안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조금은 지루함이 있지만 봄이 오면 늘 마당에 나가 조금씩 변화를 주며 가꾸고 있어요.
텃밭에 심어놓은 딸기는 매년 번식을 해서 해가 지날 수록 점점 많은 양의 딸기를 수확하고 있어요.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가 주렁주렁!! 지난 여름에는 동네 분들에게 나눠줘도 남을 정도로 많은 양이 열렸어요~
수국 라임라이트 - 이사 온 첫해에 작은 나무 1주를 심었는데 3년 차가 되니 이렇게 풍성해졌어요^^
마치며
식물과 원목 가구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이사 오면서 새로 산 가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예전부터 하나 둘 모아온 오래된 가구들이 많아요.
비싼 가구도 없고 요즘 유행하는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저의 취향을 담은 집을 소개해 드려 봤는데 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실내 식물과 정원수를 가꾸며 식물에 대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이 일을 앞으로 저의 평생 직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랍니다.
저희 집은 남서향이라 매일 다른 색의 하늘을 보고 있어요~ 하늘의 색이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는데 어느 날은 붉게, 어느 날은 보라색으로 물들이는 것을 보면 신비롭게 느껴져요.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주택살이가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눈이 오면 눈 쓸어야 하고 손이 많이 가기도 하지만요.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이 집에서 아이와 함께 성장해나가고 우리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고, 이만 집들이를 마치며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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