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아이를 위해 곳곳에 특별한 테마 공간을 마련한 33평 집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6년 차 4살과 14개월 두 아들이 있는 잠실에 거주 중인 가족이에요. 거실이 매우 넓게 나온 구조의 아파트에서 수시로 가구 위치를 바꿔주며 다양한 인테리어를 시도하며 취향을 찾아가고 있는 주부입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아이들에 초점이 맞춰진 공간에서 살고 있어요. 무조건 1순위는 '안전'과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것' 이었고, 그 이외에는 아이들의 기질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공간 구성, 발달, 관심사에 따라 레이아웃을 자주 변경해 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비싼 가구, 유리, 도자기보다는 언제든 망가져도 괜찮은 것 위주로 부담 없이 구성되어 있어요 :-) 다이소 DIY로 직접 만들거나, 시트지를 붙인 가구들도 있고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집이니,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구경해 주시길 바랍니다 :-)!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아이들의 대근육 발달을 위해 특화한 거실
✔ 다양한 컨셉으로 변화무쌍한 홈스튜디오
✔ 계절마다 특별하게 바꾸는 발코니 스타일링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33평이고, 발코니가 많은 편인데, 노란색으로 칠한 부분은 모두 확장이 되어 거실이 40평대 아파트만큼 넓게 빠진 구조가 장점이에요. 주방 뒤의 발코니는 식자재+세탁실로 사용하고 있고 침실 뒤의 발코니는 창고 1개에만 짐을 두고 나머지 공간은 아이의 놀이터로 계절별로 테마를 다르게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은 총 3개로 하나는 침실, 하나는 아이들 놀이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포토존으로 사용 중입니다. 가족들이 한 방에서 자다 보니 결국은 방이 하나가 계속 남아 그곳을 자주 바꿔주며 아이들 사진을 기록하는데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전, 최종적으로 3층짜리, 500평 의류 매장을 점장으로 운영하며 층을 변경하는 레이아웃도 자주 했었는데 그것이 지금 인테리어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집안에 가구를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방 저 방 옮겨가며 활용도를 바꿔가며 새롭게 생각하고 새로이 활용할 수 있게 생각하는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거실
저는 컬러를 좋아하지만, 잠시 인스타의 분위기에 맞춰 우드 인테리어도 발을 들여보고 이것저것 시도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컬러+블랙&화이트구나!'를 깨달은 요즘입니다. 깨끗한 무채색은 아이들의 사진을 이쁘게 담기에 좋고, 컬러는 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에너지를 받게 되더라고요 :-)
사실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컬러 인테리어가 좋다고 하는데, 그게 또 제 취향이랑 맞아서 공간 포인트로 컬러를 적극 활용하며 분위기를 바꾸기도 해요.
처음 컨셉은 어른들의 휴식 공간+책+대근육 놀이 기구였으나 둘째가 어리다 보니 주 활동 공간이 거실이 되어 현재는 블록존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요. TV를 제외하고는 소파도 종종 위치를 바꾸며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대근육이 많이 특화된 친구들이라 4cm가 넘는 두꺼운 폴더 매트를 포기할 수 없어(아랫집에 방해가 될까 봐) 여러 개가 깔려 있어 컬러가 다른 것. 부피가 큰 정글짐이 있는 것. 이 아쉽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라 감안하고 봐주세요 :-)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특히 어릴수록 아이의 발달이나 키에 따라 집의 가구나 구조도 변화해야 할 요소가 많더라고요.
💡 아이 키우는 집, 안전 관리팁!
1.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직접 기어다니며 그 높이에 무엇이 위험한지 체크해 보세요.
2. 가구의 경우 안전 테이프를 활용해도 좋으나, 너무 지저분해 보이거나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땐, 집에 사포를 여러 개 두고 뾰족한 부분을 직접 갈아주세요.
첫째는 블록놀이를 좋아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둘째는 소근육 쓰는 것도 좋아해서 신나서 바로 블록존을 만들어주었어요.
책장 1개+교구장 1개로 꾸몄는데 정작 책은 안 보더라고요. 오히려 책장 1개를 다른 방으로 분리해 주니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책 육아도 열심히 했었는데, 책은 어느 곳에 어떻게 두는지도 매우 중요하더라고요 :-)
원래는 우드톤 바닥인데, 매트가 없는 부분은 화이트 컬러이길 원해서 타일을 붙여주었어요. 아이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가운데는 다른 것을 두지 않고 항상 비워두고 있습니다.
이건 공간을 채우기 전에 비어있는 걸 찍고 싶었어요. 역시.... 예뻐요 흑흑.. 아이가 있으면 쉽지 않은 인테리어의 길~~~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는 놀이방에 장난감을 몰아두어 좀 더 어른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곤 했어요. 확실히 더 깔끔하죠! 아이들이 초등학생은 되어야 다시금 가능할 것 같아요 ㅎㅎㅎ
거실의 여백이 있는 공간에는 아이 기념일에 세팅을 바꾸어 사진을 남겨주기도 하였답니다.
에싸 모이트 4인 카시미라 소파입니다. 직접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앉아보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너무 푹신한 것보다는 어느 정도 단단한 것을 선호했어요.
이 소파는 등받이를 펼칠 수도 있고 앞으로 끌어당겨 내릴 수 있는데요. 앞으로 내릴 경우 소파 높이가 좀 더 낮아서 집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와 더불어 좌방석 부분이 줄어들게 됩니다. 남편의 키는 185, 저는 164라서 남편은 등받이를 높일 때, 저는 낮출 때 좌방석이 편하게 맞더라고요 :-)
아이가 있어도 카시미라 소재는 매직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괜찮다고 하여 선택했는데 어느 정도 얼룩이 생기긴 하더라구요. 1년 뒤에 청소 서비스를 받고 나서는 소파 커버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소파 자체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인테리어만 생각하면 요즘엔 모듈 소파도 너무 예뻐 보이더라고요 -! 공간에 변화를 주기가 훨씬 쉬워 보여요.
제가 최근에 가장 애정하는 소품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저희 집에 있는 대부분의 포스터는 98% '유어투데이' 제품이에요. 포스터는 적은 금액으로 인테리어 분위기를 바꿔주기 가장 좋은 소품이더라고요 :-) !!
패브릭 바구니와 블랭킷은 조에컴퍼니 제품인데 너무 부드럽고 맘에 들어요 :-) 화이트&블랙에 꽂혀있는 상태라 도키도키 거울도 보자마자 바로 구매했어요!
그리고 저희 집 여러 곳에 등장하는 저 버니 쿠션!!! 모잉 101 제품인데요. 저도 아이들도 신기하게 인형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쿠션도 인형도 다 사지 않는 제가 유일하게 단 한 번도 창고에 넣지 않은 제품입니다.
목에는 아이 이니셜을 새길 수 있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인형이에요. 둘째가 흑토끼띠라 둘째 이니셜을 새겨주었어요 :-)
유아 책상도 들여서 책이랑 놓아주었는데, 메인 책장에서만 보고 대근육쟁이라 엉덩이가 가벼운 나머지 책상에는 잘 앉지 않아 지금은 방에서 쓰고 있답니다 :-)
유아 책상은 무무 제품이에요. 2인 책상이고 아이들 기준 한 쪽에만 2명이 앉기에 딱 좋습니다. 서랍이 있어서 너무 맘에 들고, 모양이 진짜 예뻐요. 사실 의자까지 세트로 구매하고 싶었는데 집에 돌아다니는 의자가 너무 많아서 생략했어요.
좌측의 1인 의자는 지아지조마켓 정글짐에 함께 있던 의자고, 우측의 의자는 플레이블 슈벤치인데 저는 의자로 쓰고 있어요 :-)
방충망이 있지만 창문을 열어 놓으면 자꾸 올라가서 늘 불안했거든요. 엘리가드를 설치하고 나서는 방충망에 손이 직접 닿지 않아서 훨씬 안심이 되고 있어요. 4살 큰 아들이 잡고 흔들어도 전혀 흔들림이 없는 정도라 여름에 창문 열었을 때 훨씬 안심이에요-!
홈스튜디오
현관에서 가장 가까운 방이에요. 남편은 일찍 출근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더라도 깨지 않도록 이 방은 남편의 옷방으로 사용합니다. +아이들의 모자 등 액세서리만 두고 있어요. 그 외의 공간은 정말 수시로 바꿔가며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번 벽마다 다른 컨셉으로 꾸며주다가 통일된 공간으로 활용하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직 미완성이에요. 가구를 더 사야 하는데 우선은 있는 가구를 활용하자 싶어서 조금 미루고 있습니다.
아이들 사진 남기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뚜벅이에 어린아이가 있다 보니 매번 스튜디오에서 깔끔한 사진을 찍어주거나, 카페에서 사진 찍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 방을 홈스튜디오처럼 만들어보자! 가 지금의 컨셉입니다.
기존에는 한 쪽은 컬러, 한쪽은 우드 등 다양하게 꾸미곤 했어요. 사진에는 정말 일부만 올린 건데, 되돌아보니 정말 여러 번 바꿨더라고요 ㅎㅎ 요즘엔 블랙&화이트에 흠뻑 빠져있답니다!
화이트 선반이 2종류가 있어서 뒤집어서 쓰기도 하고, 앞으로 놓고 오브제들을 놓아주는 등 다양하게 변화를 주며 사용하고 있어요 :-) 집에서 놀고 있는 의자에 천만 올려주어도 훨씬 예뻐져요-!
스튜디오는 못 가지만..! 최대한 비슷하게라도 찍어주고 싶은 엄마 마음. 워낙 대근육파 친구들이라 카페에 간다 한들 원하는 곳에 서있지도 않고 ㅎㅎ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 자연스러운 웃음을 담기 좋은 공간이 집이라서 열심히 활용하며 담아주고 있습니다.
2년에 걸쳐 이것저것 모은 소품인데 모아 놓고 보니 제가 블랙&화이트를 참 좋아하는구나 싶었어요. 두 번째 칸의 땡땡이는 털목도리예요 ㅎㅎㅎ 저렇게 놓으니 요즘 유행하는 귀여운 화분 커버처럼 보이더라고요!
위에 둔 하얀색은 구름 느낌의 휴지케이스예요. 너무 맘에 드는 디자인인데 도자기라 깨질 위험이 있어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공간에 주로 놓아주고 있어요.
컬러 컨셉으로 꾸몄을 당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인테리어예요. 방문을 열면 느껴지는 화사함에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컬러 인테리어는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자칫하면 너무 지저분해 보이거나, 과하게 느껴져서 응??? 왜 안 이쁘지?라고 느껴질 때가 많았어요.
다만 컬러 인테리어는 금방 질리는 것, 아이들 사진을 담기에는 아이들이 돋보이지 않는 것이 다소 아쉬운 포인트였어요. 빌랑 푸어링 토끼는 아이랑 같이 만들어보았어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인테리어 소품이에요.
피셔스프라이스 장난감 전화기는 끈을 당기면 눈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전화기인데 소품으로 더 잘 사용하고 있어요 :-)
한 쪽은 우드를, 한 쪽은 포스터들을 활용하여 컬러감을 주기도 하였어요. 방이 길쭉한 편이라, 한 쪽 벽면을 절반으로 나누어 다른 컨셉으로 만들어 어디에서 찍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주려고 노력했어요.
새로운 가구나 소품을 사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것들의 위치를 바꿔주며 활용하였어요. 하얀색 컨버스는 제가 직접 그린 그림(?)인데 이걸 뒤집어 놓아 소품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는 혹시 이곳을 둘째방으로 사용할까 싶어 아기 침대도 놓아보고 했는데 결국은 패밀리 침대를 택하게 되어 여전히 이 방은 포토존방으로 남아있답니다 :-)
첫째 때는 집이 좁아서 원목 침대를 두지 못했거든요. 원목 침대를 꾸미면서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요 :-)
화이트 1단 서랍을 뒤집으면 이렇게도 활용 가능해요.
지금도 기분에 따라 바꾸어 사용해 주고 있어요.
아이가 깔고 있는 발 매트도, 뒤의 튤립 막대기도 플라잉타이거 매장에서 세일하는 걸 사 왔어요. 튤립 막대는 5개에 1000원으로 구매했는데, 제가 2개를 붙여서 양면으로 사진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 뒤의 라탄으로 된 의자도 인스타에서 DIY 하는 걸 보고 따라 만든 다이소템입니다.
확실히 아이 사진을 찍을 때는, 우드나 화이트 배경이 예쁘게 나오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포기할 수 없었어요 ㅎㅎ 우드는 이제 마음에서 조금 내려놓았지만 이미 사모은 우드 소품이 한가득이라 결코 빠질 수 없게 되었답니다.
조명 쿠션에는 첫아이의 이니셜을, 버니 인형에는 둘째 아이의 이니셜을 새겨 넣어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플레이블 슈벤치는 대부분 현관에 놓고 아이들 신발장 겸 신발 신는 의자로 사용하는데 저는 처음부터 집안에 둘 소품으로 구매했어요.
배경 천을 위에 툭 하고 덮어주어도 훨씬 예쁜 의자처럼 느껴져요. 분위기 전환에 좋답니다. 배경 천은 벽에 달기도 하고, 가리개로 쓰기도 하고, 촬영할 때 바닥에 깔아주거나 뒤에 핀으로 꽂아주거나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이것도 플레이블 슈벤치 위에 안 입는 로브 원피스를 덮어둔 것이에요.
지금 보면 좀 정신없어 보이는데요 ㅎㅎㅎ 원래는 깔끔한 인테리어보다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을 가장 좋아했어요. 아이들 사진을 남겨주기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했는데 이렇게 포스터들을 잔뜩 붙여 놓은 컨셉이 있길래 집에서도 나름 꾸며주어 보았습니다. 역시 모든 포스터는 유어투데이 제품이에요 :-)
이렇게 이쁘게 나오기도 해요 :-)
놀이방
놀이방은 ㄴ 구조입니다. 책장의 위치는 고정으로 두고 보통 2가지 컨셉으로 컨셉을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어요. 마트&역할놀이 조닝 / 미술&모래 놀이&그 외 장난감 등등 아이들의 발달에 따라 장난감을 바꿔 꺼내주고 가구 위치를 변경해 줍니다.
벽면의 포스터는 테무에서 구경하다가 구매한 패브릭 포스터예요. 소재 자체가 좋은 것 같지는 않지만... 전하는 메시지가 너무 맘에 들어서 구매했어요. 아이들에게 항상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걱정 마, 괜찮아, 넌 최고야!
아이가 심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장난감만큼은 정말 맥시멀리스트가 된 것 같아요. 두 아이의 기질이 다르다 보니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못 버리고 있는 것이 한가득이네요. ㅠ_ㅠ
여기까지만 보면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공간인데. 옆쪽에 붙박이장과 또 다른 공간이 있어요. 테라스가 많은 구조의 아파트라서 원래는 이 방에 2개의 테라스가 있었어요. 다 트여진 구조라서 훨씬 넓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여기는 이렇게 남는 공간이고 반대편에는 붙박이장이 있어요.
원래는 이 공간에도 장난감을 가득 놓았는데. 요즘에는 장난감 다이어트를 하며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노는지 지켜보고 있어요.
아드우드 교구장은 기본 높이대로 안 하고 10cm씩 높이를 높여 만들었어요. 기본이 650인데 저는 750으로 맞춤 제작하였습니다. 그래야 좀 더 높은 장난감도 넣고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가운데 우드 테이블도 아드우드 제품이에요. 이케아 기차놀이와, 교구장의 교구들은 토도리 브로 원목 교구 세트예요.
교구장을 과거에는 지금과 다른 쪽 공간에 놓아주기도 했어요.
이사 초창기의 놀이방 사진이에요. 컬러풀한 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정보+투명 케이스에 넣으면 스스로 잘 꺼내서 논다는 것에 기반하여 혼자 각종 가구를 시트지 작업까지 했던 열정적인 과거네요.
지금 제 눈에는 너무 정신없는 인테리어인데 그 시기에는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는 슬픈 이야기 ㅎㅎ 위에 사진들과 비교해 보면 일 년 반 사이에 많은 발전이 있었구나 싶고요 ㅎㅎㅎ
주방 조닝 / 자동차+도로 매트+피규어로 역할놀이 조닝 / 벽면은 블럭&악기&창의성 조닝으로 구성했었어요. 저는 어린이집을 늦게 보낸 케이스라 우리 집을 어린이집으로 만들자!!!라고 생각하고 장난감을 좀 다양하게 들였던 것 같아요.
책 육아에도 빠져서 이 장난감들을 활용하여 놀아준 기억도 많아요. 야채 관련 책을 읽으면 모래놀이를 통해 스몰월드도 만들어주고, 피규어를 통해 놀아주고....... 둘째는 아무래도 잘 못하게 되네요 ㅎㅎㅎ
지금은 자동차도 많이 줄이고, 피규어도 필요한 것만 꺼내 놓고 있어요. 대신 저 공간에 무무 2인 테이블이 딱! 들어가서 책상을 놓아두었답니다.
주방놀이나 세탁기 놀이 등 찾긴 하지만 매번 놀지 않는 장난감들은 어린이집에 가져다드렸어요. 매번 당근만 하다가 순간 어떨까? 싶어서 연락드려봤는데 어린이집에서도 너무 좋아하시고, 아이도 친구들과 함께 계속 장난감을 놀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열정적으로 파란 시트지를 붙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힘들게 다 떼어버렸답니다. 신혼 시절 책장을 구매해서 옷장으로 사용했거든요 :-) 한샘 책장인데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박스가 들어가기 너무 좋은 크기였어요!
지금은 깔끔한 게 더 좋아서 컬러도 많이 줄이고, 어느 정도 크다 보니 안 보이는 곳에 넣어두어도 다 알아서 잘 찾길래 박스 안에 넣어 두고 있답니다 :-)
침실
침실은 어찌 보면 가장 예쁘지 않고 심플한 공간입니다. 침실은 붙박이장+자는 공간+잠자리 독서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패밀리 침대는 저상형 나무 깔판+이스턴 킹사이즈+슈퍼싱글 사이즈로 3m 패밀리 침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기존 매트리스가 이스턴 킹사이즈라 슈퍼싱글과 가로/세로는 3cm 정도 차이가 나는 상황이었는데 체감이 안되어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오래도록 함께 자야지! 하는 주의라서 만족도 최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여름에는 벽을 실버&블랙 조합으로 꾸며주었답니다. 침실 인테리어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인테리어예요 :-) 마치 다 한곳에서 구매한 것 같은 디자인이지만 다 다른 곳이었답니다 :-)
천장이 조금 특이한데요. 보통 아이 방 벽 꾸미기에 많이 사용하는 스티커를 저는 천장에 붙였어요. 비싼 스티커를 천장에 붙였는데, 조명도 있고 딱 보았을 때 예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아이와 자기 전에 누워서 천장을 보며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 이야기를 나눕니다. 낮잠을 안 잘 때에도 일각 고래도 이제 자러 간대~ 가오리도 자러 간대~ 이야기를 나누다 잠들고..! 그리고 눈 뜨자마자 또 천장에 보이는 해양 동물 이야기를 해요. 14개월 둘째도 눈 뜨면 천장부터 가르치며 옹알옹알한답니다.
발코니
원래는 짐을 두는 것이 기본이지만... 저의 고집으로 이곳도 아이들의 놀이터로 활용하고 있어요. 3개월마다 계절이 바뀌면 컨셉도 바뀌는 공간입니다.
💡 발코니 계절 컨셉
1. 봄 : 피크닉
2. 여름 : 홈터파크
3. 가을 : 홈카페
4. 겨울 : 크리스마스 (추워서 크리스마스 후 1-2월엔 폐장합니다.)
그때그때 집에 있는 소품으로 취향을 담아 만들고 있어요. 그냥 아 이번에는 무슨 컨셉을 해보지??? 혼자 상상하다가 가을이니까 독서!! 봄이니까 피크닉!! 주방놀이!! 뭐 이런 식으로 느낌이 오는 대로 만들어요.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크기가 큰 거울이 하나 있어요. 혹시 떨어질까 봐 걱정이 되어 베란다 바닥에만 놓고 있는데 아이가 거울을 보면서 춤추고 노는 시간이 많아요. 데크 타일+러그 조합으로 바닥은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사 오고 가장 먼저 만들었던 컨셉이에요. 조약돌도 잔뜩 구매해서 사이드에도 다 깔아주었어요.
주방 놀이를 놀이방에서 빼고 싶었던 찰나, 베란다로 옮겨 꾸며주었어요. 햇살이 들어올 때면 주황색과 빨간색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지는 거 있죠 :-)
빨간색 장난감 냉장고는 화이트 냉장고에 제가 시트지 작업을 해둔 거예요. 지금은 냉장고 하단의 다리와 손잡이를 빼고, 눕혀서 벤치처럼 활용하고 있습니다. 열면 안에 수납이 되니까 좋아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 시즌의 베란다. 홈터파크 입니다-! 첫째 아이가 워낙 수영을 좋아해서 만들어주었어요. 아랫집에 피해가 가지 않게 물은 깊이 넣지는 않고, 시차를 두어 가며 조금씩 물을 빼주며 관리했어요.
여름에는 아무래도 쨍한 컬러!!! 가 맘에 드는 계절이에요. 여름 베란다는 저녁에도 나가 놀 수 있게 조명으로 꾸며주는 재미가 있어요 :-)
생각지도 못하게 베란다는 온수가 안 나오더라구요? 기다란 호스를 구매해서 세탁실에서 주방/거실을 거쳐 베란다로 끌고 오며 만들어주었습니다.
첫해에는 만삭이라 멀리 못 가는 미안한 마음에 엄청 열심히 놀아줬어요. 베란다 문 앞에 앉아 입에 간식도 넣어주고, 내년이면 이곳에 동생이랑 둘이 놀겠구나 하는 상상을 하며 -! 막상 둘이 된 올해는 이런저런 핑계로 많이 못 해준 것 같아 아쉬워요.
작년의 가을 모습이에요. 이때는 혼자 갤러리 컨셉에 꽂혀서 열심히 포스터로 꾸며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두 유어투데이 제품이에요.
바닥의 러그는 제가 정말 애정하는 러그입니다. 블루 러그를 검색했을 때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하고 구매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블루, 주황이 너무 잘 표현된 러그예요. 2년째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여기 사진은 전부 조에컴퍼니 제품인데요. 조에컴퍼니 제품을 소개하려고 찍었던 사진이에요 :-) 애정하는 패브릭 소품이 가득하답니다! 아이는 지금도 여기의 천만 보면 어디든 깔아놓고서는 피크닉이다!! 하고 좋아해요 ㅎㅎ 아이는 간식을 저는 맥주를... ㅋㅋ
작년의 겨울.
올해의 겨울 베란다예요. 뭔가 점점 깔끔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크리스마스니까 너무 깔끔해서는 안 되겠죠 ㅎㅎㅎ 자리 차지가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 큰 트리 대신에 우드 트리를 선택했어요. 우드 파티션 뒤에도 조명을 넣어주니 뭔가 더 반짝반짝 예뻐진 기분이에요 :-) 이젠 14개월 된 아기도 신나서 구경하고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주방
주방은 크게 꾸미지 않은 공간이에요. 다른 곳에 아이들 물건이 워낙 많다 보니 최대한 깔끔하게 하자!!! 불필요한 것은 다 없애고 서랍 안에 넣자라고 생각했어요. 벽면은 그레이+가구는 화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드가 조금 특이한 모양새예요.
식탁 벽에 있는 캔버스는 혼자 재료 사서 그냥 마구마구 만들어봤어요.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고, 한창 드라마 더 글로리 할 때 양손에 미술용 나이프를 들고 만들어서 저 혼자 제목을 '칼춤'이라고 지었었죠 ㅋㅋ 나이프 들고 뭐 하는 건가 싶어서요 ㅎㅎ 멀리서 보면 나쁘지 않아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원래 식탁 의자는 3개+벤치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방과 식탁 사이의 공간이 많지는 않아서 평소에는 벽에 붙여 사용하고 손님이 오면 앞으로 당겨 여러 명이 앉을 수 있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의자는 트립트랩 / 야마토야 2가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두 가지 모두 견고하고, 조절을 통해 성인까지 앉을 수 있어 편해요.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입니다. 이러고 보니 정말 한곳도 그냥 놔두지 않고 뭔가를 활용하고 있네요.ㅋㅋ 전면 책장과 보드도 벽에 붙여주었어요.
저 책장은 나무를 주문해서 직접 만든 전면 책장이에요. 매트와 아일랜드 벽면 사이에 딱 8cm 정도의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매번 장난감이 끼어 들어가기만 하고 장소가 너무 아까운 거죠.
보통 전면 책장은 복도나 창가 앞에 많이 두는데, 개인적으로 창문 앞을 가리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밖을 보고 싶어서) 그리고 전면 책장을 검색해 보면 가구가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랫부분은 폭이 엄청 넓어 자리 차지가 심했어요. 그래서 만들자고 다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
마치며
아직 2년도 채 머물지 않은 공간인데, 온라인 집들이를 준비하며 과거 사진을 보니 정말 많은 시도를 하고 공간 수정을 정말 많이 했구나 싶더라구요 :-)
예전에는 빈 공간을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너무 많은 것을 배치했구나 싶기도 하고 여전히 다양한 취향과 변덕이 들쑥날쑥하지만 이제야 조금씩 제가 좋아하는 취향을 알 것 같기도 합니다 :-) !!
다양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누군가에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온라인 집들이가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의집 계정이나 인스타에도 놀러 와주세요 :-)!!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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