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비 500만원대 실화? 칙칙한 자재로 채워진 신축 바꾸기
안녕하세요 로가홈 @roga_home_입니다 :) 저희는 모 방송국에서 선후배 PD로 일하다가 눈이 맞아(..) 사내연애 끝에 결혼하게 된 4년 차 부부예요. 감사하게도 결혼 준비 중에 청약이 되었고 결혼 후 아이도 빨리 찾아와주어 연년생 형제와 함께 네 식구가 함께 입주하게 되었어요.
저는 원래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나 욕심이 전혀 없던 사람이었어요. 사실 20대 때 제게 있어 집이라는 공간은 잠자고 씻고 나오는 곳(?)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아기를 낳게 되고, 육아하며 하루 종일 집에만 붙어있어 보니 집이라는 공간이 한 사람의 삶의 질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 처음으로 알아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의 '첫 집'은 조금 더 애정을 갖고 우리 가족만을 위한 따뜻한 공간으로 꾸며보고 싶었어요. 입주 준비했던 시기가 마침 육아휴직 중이었고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에 인테리어에 대해 처음으로 알아갈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네요.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반셀프 부분 시공으로 비용 최소화
✔ 도배, 필름 시공으로만 환하게 바꾸기
✔ 시공에 사용한 자재 정보&내용 공유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전형적인 4bay 구조의 40평 신축 아파트예요. 거실보다는 방이 크게 빠진 구조이고 안방에는 방 한 개 만한 드레스룸이 함께 있어서 사실상 방이 5개처럼 느껴진답니다. 결혼 직후에는 10평대 작은 집에서 신혼을 시작해서 그런지 짐이 많지 않았고 워낙 둘 다 미니멀리스트에 가까워 아직도 방은 채워가는 중이랍니다.
사실 처음 청약에 당첨됐을 때만 해도 신축아파트에 인테리어 시공을 할 계획은 전혀 없었어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원래도 집 꾸미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었을뿐더러 저희 부부는 청약도 좀 무모하게 당첨된 상황이었기에 여유 자금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점검 때 본 우리 집의 모습은 3년간 제가 꿈꿔왔던 신축 아파트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기에..ㅎㅎ 울며 겨자 먹기로 최소한의 인테리어 시공을 결심했답니다!
부분 시공 과정
🛠️ 인테리어 시공 순서, 범위, 견적 내역
1. 조명 및 실링팬 : 120만대
- 우물조명, 간접등, 실링팬 보강 설치 포함
2. 냉장고장 : 70만대
- 상부장 라인 맞춤, 기존 냉장고장 활용
3. 중문 : 120만대
- 기존 중문 철거비, 가벽 설치비 포함
4. 필름 : 130만대
- 거실 샷시(새시) 및 걸레받이, 주방 하부장, 현관 방화문
5. 도배 : 70만대
- 거실 복도만
시공사 순정 자재가 유난히도 어둡고 붉은 계열의 색상이 많았어요. 마치 90년대의 체리 몰딩 같은 컬러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리 봐도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곳만 부분 시공하기로 했고, 그중에서도 눈에 가장 잘 보이고 생활 반경이 겹치는 거실과 주방만 시공해 인테리어에 힘을 주었답니다. 반셀인으로 업체도 하나하나 알아보며 비용을 아낄 수 있었고 심미적인 목적만을 위한 인테리어 시공은 총 5백만 원대로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현관 Before
사전점검 때 보자마자 할 말을 잃었던 중문이에요. ㅎ 모델하우스 때는 옵션 중문이 달려있어서 몰랐는데 옵션 중문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선택을 안 했더니 순정 중문이 이렇게 생겼더라고요.
신축 아파트에 이렇게 생긴 중문이라니요. 😂 차라리 아예 중문이 없었으면 사제 중문 시공할 때 더 수월했을 텐데 중문 너비도 길고 3연동 구조가 좀 특이하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오른쪽 문짝 부분은 없애버리고 가벽으로 세워 복도 벽과 연결시켰답니다. 원래 도배를 하기로 해서 공정이 이중으로 들어가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현관 After
그렇게 해서 완성된 중문이에요 🫶🏻 현관 방화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면 처음으로 보이는 뷰입니다. 스윙 도어로 양방향으로 문이 열리는 형태고 디자인도 잘 나와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쪽은 집 안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그런데.. 생각을 잘못했던 게 층간 소음 매트를 나중에 시공하게 돼서 문이 한쪽 방향으로만 열립니다. 😂
매트를 일부만 걷어내는 방법도 있었는데 붉은 마룻바닥을 정말 보기 싫어서 기능을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ㅋㅋ 매트 시공과 중문을 함께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부분도 꼭 고려해 보세요. 다시 돌아간다면 매트 간섭에 최소화된 슬라이딩 도어로 선택할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중문 컬러를 우드로 하려고 했었는데 왼쪽에 붙어있는 욕실 문도 우드여서 서로 다른 우드 컬러가 만나면 튀어 보일 것 같아 그냥 화이트로 결정하게 됐어요. 대신 원래 짙은 회색이었던 현관 방화문을 우드 필름으로 시공했는데, 중문 너머로 따뜻한 우드 방화문이 비쳐 보여서 예쁘더라고요.
거실 Before
채광 좋은 뻥 뷰임에도 불구하고 자재 색상이 어둡다 보니 집 전체적인 분위기가 칙칙해 보였어요.
거실 After
사실 짐이 없기도 하지만 아기들이 아직 어려서 자잘한 인테리어 소품들은 엄두를 못 내고 있어요. ㅎㅎ 전부 아기가 만져도 괜찮은 물건들 위주로 두다 보니 아직 인테리어용 가구나 소품들을 구매하진 않았어요.
대신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요 우드 소품들은 모두 🥕으로 데려온 아이들이에요. 당장 내 돈 주고 사기는 아깝지만 있으면 좋은 무언가는 꼭 키워드 알람 해놓고 선점하세요!
저는 원래 패브릭 소파를 사고 싶었는데, 아기들이 흘리는 침이며 음식물이며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가성비 가죽소파를 들이게 되었어요. 그런데 또 가죽소파를 너무 저렴이로 샀다가는 표면이 쉽게 갈라진다고 해서 적절한 가격대로 천연 면피와 인조가죽이 섞인 가성비 소파를 찾았답니다.
소파 색상도 베이지와 카멜 중 고민이 많았는데요. 결국 무난한 베이지를 선택했는데 이렇게 아무 블랭킷이나 쿠션을 둬도 잘 어우러져서 잘한 선택이었네요. 추운 계절에는 블랭킷으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계절감에 따라 쿠션 커버도 바꿔주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뻥 뷰에 살아서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과 함께 계절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창밖을 바라보며 초록 초록 올라오는 새싹부터 펑펑 내리는 새하얀 눈까지 한눈에 들어와 아기들이 정말 신기해한답니다.
저희 역시 바라만 봐도 힐링이 돼서 거실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겨울에 놓게 될 트리도 이번에는 어떻게 꾸며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두꺼워서 꼭꼬핀 막 달아도 끄떡없고 특유의 도장 느낌 질감이 정말 고급지더라고요. 필름 색상도 디아망이랑 어울리는 화이트톤 필름 찾느라 샘플북을 눈이 빠져라 쳐다봤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잘 어울려서 정말 추천드리는 꿀조합이에요. ✨
💡 거실 필름, 도배 세부 정보
1. 필름 : 현대보닥 s243
2. 도배 : LG 디아망 모던회벽화이트
복도 벽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줬어요. 입주하면서 한 가지 결심했던 건 아이들 용품은 거실에는 두지 말자는 거였거든요..ㅎㅎ
거실이 아이들 장난감으로 채워지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이 어질러지는 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복도 벽 한쪽에 노출시켜주고 싶은 포스터나 자석보드를 두니 오며 가며 잘 놀고 관심 갖더라고요.
참고로 바닥은 층간 소음 매트입니다. 사실 층간 소음 매트 덕분에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하게 봤네요. 원래 매트 시공도 할 계획이 없었는데 이사 하자마자 쿵쿵쿵 뛰어다니는 형제들 감당이 안 되길래 몇 년간 심신의 안정을 찾고자 바로 시공해 버렸어요.
매트는 인테리어 목적으로 한 건 아니어서 상기에 기재한 인테리어 예산에는 포함하지 않았는데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해 주세요.
💡 층간 소음 매트 정보
✔ 니치039 매트 화이트 패브릭 / 60x60cm / 두께 2.4cm
✔ 시공범위 : 거실 복도 주방
✔ 견적 : 320만대 (40평 기준 / 매트 장당 2.7만)
그리고 요즘 많이들 하시는 조명과 실링팬은 보통 조명업체 통해 한큐로 많이들 해결하시죠. 반셀인으로 실링팬 다실 때 가장 고민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조도 확보 방식인 것 같아요.
거실 중앙등 뗀 자리에 보통 우물 조명(T5)과 매립등(cob) 사이에서 많이들 고민하시는데 저는 천장에 매립등으로 구멍이 많아지는 건 싫었거든요. 우물 조명은 하고 싶고 또 우물 조명 한 줄만 하자니 거실이 어둡진 않을까 고민했는데 T5를 두 줄로 시공하면 되더라고요!
요게 저녁때 우물 조명 T5를 두 줄 다 켠 모습이에요. 색상은 두 줄 모두 주백색이랍니다. 스위치 분리해서 평소엔 한 줄 키고, 좀 밝게 사용하고 싶을 땐 두 줄로 켜서 사용하고 있어요. 두 줄 키면 정말 환하고 사실 한 줄만 켜도 어둡다는 느낌은 못 받고 있어요.(그러나 조도는 개인 차가 큰 부분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소파월 티비월에도 cob는 3인치로 3개씩 시공했고, 커텐박스 조명도 함께 했어요. 조명 소품을 두기 쉽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다른 무드를 느낄 수 있어 아기 키우는 집은 조명시공 정말 추천드려요.
cob와 커튼박스는 간접등으로만 사용하고 있고, 소파월 cob는 주백색이고 커튼박스는 전구색이에요. 조명 선택할 때 색상 참고하세요!
🛠️ 조명과 실링팬 정보
1. 우물 및 간접조명 패키지 : 90만대
2. 실링팬 설치비 : 8만대
3. 천장 도배(협력업체) : 20만대
4. 실링팬 별도구매 (SOVE A2 52인치) : 7만대
주방 Before
사전점검 때 순정 하부장도 정말 용서가 안되더라고요. 고동색도 마음에 안 드는데 번쩍번쩍한 하이그로시 소재라 꼭 필름 시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주방 After
현재 주방이에요. 원래 있던 긴 주방등도 떼버리고 펜던트 조명을 달았답니다. 기존 주방등 뗀 자리는 도배 사장님이 스킬 도배로 가려주셨어요 ✨ 안 그래도 집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드 우드 해서 미드센추리 쇠테리어가 어우러질까 싶었는데 우드랑 스틸도 꽤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더라고요.
거실과 연결되는 냉장고장 모습이에요. 원래 냉장고장도 원도어 3개를 나열해서 칼각 만드는 게 로망이었는데 김치냉장고는 원도어로 하게 되면 변온 기능이 안된다고 해서 김냉만 3도어로 구매했답니다.
김치를 많이 안 먹는 저희 집 라이프스타일에는 정말 잘한 결정이었어요. 아래 두 칸에는 곡물류나 음료를 두고 쓰고 있어 유용하답니다.
냉장고장 시공은 집안의 전체적인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어 정말 추천드리는 시공이에요. 키친핏 냉장고를 들이신다면 꼭 상부장 라인까지 맞춰서 시공하시길 추천드려요. 비용 추가가 있지만 보통 냉장고장은 집안 중심에 있다 보니 상부장 라인 똑떨어지는 게 그렇게 볼 때마다 기분이 좋더라고요. 🫶🏻
💡 냉장고장 정보
✔ 냉장고 : 비스포크 키친핏 코타화이트
✔ 냉장고장 시공 : 70만대
- 기존 냉장고장 활용해서 시공
- 상부장은 냉장고 라인 맞춰 서랍으로 제작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는 하부장 필름이에요. 필름 시공은 정말 가성비가 좋다 보니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상하부장은 손도 정말 많이 닿게 되고 물과 불을 많이 쓰는 공간이다 보니 금방 필름이 들뜰 수도 있고 무작정 저렴한 데서만 하면 안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특히나 필름 시공 비용이랑 문짝 자체를 교체하는 비용이 그렇게 크게 차이 나지는 않으니(제가 알아봤을 땐 약 3~40만 원 차이) 문짝 교체도 꼭 고려해 보세요 ✨
필름지랑 찰떡인 우드 우드한 조리도구들을 모아봤어요. 인덕션은 깨끗하게 관리되기로는 정말 만족스러운데 생각보다 전기세가 많이 나오고 가끔 불 맛이 그리워지는 아쉬운 점이 있네요. 정수기도 처음으로 빌트인 정수기를 사용해 봤는데 일단 공간 차지 없고 너무 예뻐서 대만족이랍니다.
조리도구는 요리조리 배치를 바꿔보기도 해요. 사실 저희는 주방용품도 많지 않아서 꼭 필요한 용품만 조리대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자잘한 조리도구들은 모두 상하부장 속에 있답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모습이랍니다. 요 세라믹 식탁은 정말 관리하기 편하고 어떤 음식을 놔도 정갈해 보이더라고요. 포세린 식탁이면서 가성비 좋고 예뻐서 만족스럽답니다.
1800짜리 6인용 식탁도 처음 써보는데 손님들 와도 여유롭게 앉을 수 있어 편하지만 이게 아기의자랑 같이 쓰면 공간 차지를 너무 많이 하게 되는 단점도 있더라고요. 아직 밥 먹일 때 손이 많이 가서 가까이에 앉아야 하기에 아기들이 어리다면 이런 부분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인 집 분위기는 화이트 우드지만 이렇게 미드센추리 감성 한 방울씩은 넣고 싶었어요. ㅎㅎ 요 식탁의자는 정말 갓성비여서 마감까진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냥 막 쓰기에는 정말 예쁘고 편하답니다.
안방에서 바라본 식탁 뷰예요 :) 가끔 주말에 저는 늦잠을 자고 남편이 아이들을 케어해줄 때가 있는데 침대에서 부스스 일어나 아이들이 남편이랑 같이 식탁에서 아침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안방
안방은 사실 저희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게 공간이 큰 편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호텔식 침대 프레임을 두면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줄 것 같아 선택하게 됐고 침대에 조명과 협탁이 함께 있어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침대 아래 공간에는 혼자만의 동굴(?)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미니 거실처럼 꾸며보았답니다. 아이들을 재워놓고 이곳에서 작업을 하거나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는게 인프피인 제게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 중 하나랍니다.
포근한 부클레 소파에 앉아 베란다 멍 때리는 것도 정말 좋아하구요. 상판이 유리로 된 테이블은 아직 거실에 두기에는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안방으로 피신시켰는데 보통 아이들 몰래 달달한 간식 먹을 때 저희 부부가 애용합니다.
안방 베란다
날 좋을 땐 안방 베란다에 캠핑의자 두고 남편이랑 맥주 한 캔씩 하기도 한답니다. 원래 연애할 때도 야외에서 맥주 한잔하는 걸 좋아했는데 베란다여도 확실히 집안에서 맥주 마시는 것과는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 날씨 좋을 때 한정으로만 할 수 있으니 더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안방 드레스룸
안방 옆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함께 시공했어요. 붙박이장을 넓게 쓰고 싶어서 화장대 너비를 600짜리로 선택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폭이 좁아 아쉽기도 합니다. 😥
화장대 붙박이장과 연결되는 드레스룸이에요. 시공사 옵션 드레스룸도 있었는데 옵션가가 생각보다 비싸서 선택하지 않았고 따로 사제로 하게 됐답니다. 많이들 시공하시는 한*이나 리*트 맞춤 시스템장도 견적을 내봤었는데, 드레스룸 공간이 꽤 크다 보니 전체 맞춤으로 둘렀을 때 비용이 거의 3~4백만 원을 넘더라고요. 😮
그래서 맞춤이 아닌 공간 사이즈에 맞는 기성품 시스템장을 두르는 방식도 고민을 해봤는데, 오히려 애매하게 남는 공간이 생긴다든지 똑떨어지지 않아 머리가 복잡해지길래 그냥 가성비 업체를 픽해 맞춤으로 둘러버렸답니다!
결과적으로 맞춤으로 하기를 너무 잘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사이즈만 넘겨드리면 원하는 구성으로 짤 수 있으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여기는 입주민 분이 추천해 주셔서 단톡방 공구로 좀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었는데 서랍장과 거울장을 추가했는데도 정말 가성비 좋게 시공해서 만족합니다 :)
💡 드레스룸 시스템장 정보
✔ 케이트블랑 드레스룸 : 140만대(공구가)
✔ 드레스룸 내 시스템장, 서랍장, 거울장 등 포함
아기 놀이방
아기 놀이방에는 아기와 관련된 용품을 모두 모아놨어요. 아이들이 장난감을 거실로 갖고 나오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놀이방에 정리해두고 있기에 그래도 거실이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요.
왼쪽 벽면에도 아기 교구장 두 개를 나란히 뒀는데 가끔 아이들 예쁜 사진 찍어줄 땐 감성템 올려두고 사진 찍기 좋더라고요.
혹시 방에 빈 벽면이 있다면 허전하다고 해서 애써 채워둘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벽꾸템 몇 개면 훌륭한 포토존으로 언제든 탈바꿈할 수 있거든요 ✨
아기 침실
그리고 복도를 따라서 옆방에는 아기들 침실이 있어요. 이 방에는 범퍼침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좀 허전해 보이길래 벽면에 아기방 감성의 데코 스티커들을 붙여두었어요.
이런 스티커는 쉽게 붙일 수 있고 떼었을 때도 자국이 남지 않아서 너무 좋더라고요! 또 아기방이니 아기방 감성의 북극곰 펜던트 조명도 달아줬답니다. 주광-주백-전구색 3색 변환이 되는 전구를 달아서 아기들이 참 좋아해요.
사실 분리 수면에 실패해서 이 방에서 네 식구가 토퍼 깔고 함께 자고 있어요. 가끔 저나 남편이나 한 사람이 좀 피곤해하면 안방 침대 혼자 독차지해서 자기도 하고요.
남향 집이라 겨울이면 해가 깊숙이 들어오는데 주말에 다 같이 늘어지게 자면서 따스한 햇볕과 함께 아기들도 즐거워하면 분리 수면이고 뭐고 그냥 행복해지더라고요. ☺️
마치며
살짝 추워지는 작년 늦가을 즈음 입주했었는데 벌써 이 집에서 산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처음으로 내 집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공간을 가꿔보니 집에서 머무를 때 느낄 수 있는 행복의 농도가 훨씬 더 깊어진다는 걸 알았네요 :)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꿔 나가야겠지만 우리 부부 그리고 아이들이 집에서 가장 행복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소중한 우리 공간을 만들어가 볼게요! 인스타그램 @roga_home_에는 입주와 관련된 더 자세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앞으로는 오늘의집 계정에도 자주 업로드할 테니 놀러 오세요 🤎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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