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하고 아늑한 집, 매력적인 올우드 대면형 주방!
안녕하세요! 천방지축 7살, 4살 아들 둘을 키우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오궁실 입니다.
남편과 같은 회사에서 만나 5년 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20평대 아파트에서 토끼 같은 두 아들과 복작복작 살다가 작년 여름에 30평대 아파트를 올리모델링하고 이사하였습니다. 이 집은 저희 부부가 결혼하고 4번째 집이네요.
평소에 인테리어와 집꾸미기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전 집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알록달록한 장난감이 가득했었습니다. 하여 새 집으로 이사하게 되면, 가구와 장난감을 재배치하여 거실 만큼은 저의 취향이 담긴 편안하고 힐링의 공간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리모델링이 처음이었던 저희 부부는 처음 경험해 보는 영역(?)이라 공정 마다 부딪힌 난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인테리어를 해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저희가 준비했던 부분을 공유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구축 인테리어 후 지내본 후기도 들려 드리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차근차근 적어 나가보겠습니다:)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따뜻한 느낌을 주는 올우드 대면형 주방
✔ 빔프&스크린으로 밤에는 영화관으로 변신하는 거실!
✔ 안방 가벽으로 드레스룸과 침실의 공간 분리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가 매매한 30평집은 20년이 된 구축 아파트였고, 전형적인 3bay 구조에 북쪽방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11군데의 업체 상담 끝에 저희의 스타일과 예산에 맞는 업체와 계약을 하고 올 수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저희가 리스트업 했던 것은 시공 내역이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계약한 그날 밤 남편과 엑셀을 열고 필요한 공정을 나열해 보니 약 90가지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시스템 에어컨 시공, 매트 시공, 전체 소등, 각방 온도 조절기 설치 등 생각해야 할 것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인테리어를 시작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저희의 공정 리스트 공유 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저희가 계약한 인테리어 업체는 가성비(?) 업체였기 때문에 거의 저희가 모든 걸 결정하고 업체에 전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집의 3D 인테리어 서비스를 통해 실제 저희집 도면에서 구조를 정하고 가구를 배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 기준입니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공사와 이사 준비를 하면서 아파트 시공사례, 시공자재 랭킹, 필요한 가구와 상품 구매 등 오늘의집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현관 Before
체리색 집에서 한번 리모델링이 된 집이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했지만, 타일색은 까맣고 회색 중문이라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한 느낌이었습니다.
현관 After
눈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의 우드톤을 좋아해서 중문의 디자인을 고른 후 원하는 필름을 찾아서 제작 주문 부탁 드렸었습니다.
신발장은 깔끔하게 손잡이가 없는 무광 화이트로 가구 제작 하였습니다. 신발장의 중간을 누르면 문이 딸깍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우드 필름을 시공한 중문입니다. 유리는 플루트라이트 유리로 투명하게 비치지는 않지만 채광은 충분히 들어오는 유리입니다. 사람의 손이나 신발로 인해 때가 탈 수 있는 거울 쪽은 필름 시공을 하여 깔끔함을 유지하도록 하였습니다.
주방 Before
저희 집 주방의 공사 전 사진입니다. 전형적인 ㄱ자 구조의 주방이었는데 가구와 가전의 배치, 수납, 조리공간 등 제일 고민이 많았던 공간입니다.
주방 After
식탁을 거실로 배치하고, 120cm 광폭 아일랜드를 제작하여 앞뒤 넉넉한 수납 및 조리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앞쪽 수납 공간은 팬트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방 왼쪽 벽은 타일로 오른쪽 벽 전체를 필름으로 시공하였습니다. 뒤쪽 세탁실로 나가는 터닝도어를 가리기 위해 히든도어를 제작하였는데 정면에서 바라 보았을 때 훨씬 깔끔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키가 작은 편인 저는 예전 집에서 상부장을 거의 활용하지 못했기에 상부장은 최소로 하고 하부장에 최대한 수납을 하도록 가구를 제작하였습니다.
처음에 주방을 계획할 때 인덕션과 싱크대를 나란히 둔 대면형 주방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파트는 층고가 낮아 자바라 연장을 위한 천장 단내림이 필수였습니다.
게다가 요리를 자주하는 저희 집엔 환기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후드 자바라를 더 길게 연장할 수록 환기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덕션과 후드를 벽쪽에 설치하였습니다.
📍 사용한 자재
✔ 주방 가구 필름 : 한솔 시에라 오크
✔ 주방 오른쪽 벽 필름 : 영림 발렌블랑
주방 상하부장 제작으로 주방의 수납 공간이 아주 넉넉해졌습니다.
아일랜드 후면엔 식기 세척기와 밥솥을 두어 전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히든도어 왼쪽에 이케아 손잡이를 달아 열고 닫기 편하도록 하였습니다.
세탁실
세탁실 왼쪽 움푹 들어간 쪽에 원래 창문이 있었는데 그 창문을 막고 수납 공간으로 사용 중입니다. 위쪽에도 선반장을 제작하여 수납을 챙겼습니다.
세탁실에 항상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게 불편할 거 같아서 코일매트를 깔아두니 편하게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한켠에는 재활용품 수거함과 음식물 미생물 처리기가 있습니다. 비프록 음식물 처리기는 대용량이라 4인 가족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 중입니다.
거실 Before
확장이 되어 있지 않았던 공사 전 거실입니다.
거실 After
내력벽만 남겨두고 샷시는 모두 이중창으로 교체하고 단열을 꼼꼼하게 한 뒤 확장한 저희 집 거실입니다.
거실 벽과 천장을 모두 평탄화 처리하여 라인을 반듯하게 정리하니 집이 더 넓어 보이고 깔끔해 보였습니다. 무몰딩 시공도 깔끔함에 한몫한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집에 손님들을 초대하는 것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거실 확장부에 식탁을 두었고, 손님들이 오셔도 비좁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주방 공간에서 바라본 거실입니다. 디아망 회벽화이트가 주는 도장 느낌의 분위기는 집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녁에 조명을 받으면 회벽화이트의 입체적인 질감으로 아늑한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
그리고 식탁 한켠엔 커피 홈바장을 두고 감성돋는 인테리어와 수납도 챙겼습니다.
식탁 옆에 두어 손님들이 오시면 옆에서 대화를 나누며 바로 커피를 내려 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집 포토존입니다. 엄마가 꾸며 놓은 벽난로도 예쁘다고 해주는 귀요미들이랍니다:)
소파는 우드와 잘 어울리는 베이지 톤으로, 옐로우 쿠션과 그림으로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거실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딸깍 소리를 내며 부드럽게 눌리는 융스위치는 디자인도 모던하고 예쁩니다.
거실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꾸미고 싶어서 작은 3인용 소파와 편하게 앉을 수 있는 1인 소파를 두었습니다. 7살, 4살 아들 둘이 함께 사는 집에 4cm 두꺼운 매트는 필수입니다. 4m 크기의 베이지 색감의 대형매트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벽엔 빔프로젝터 스크린을 설치해두었습니다. 아이들 육퇴 후, 남편과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힐링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브런치
함께 요리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집에서 자주 브런치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
저희 집은 코스트코를 자주 가는데요! 빵, 치즈, 닭고기, 소스 등을 사와서 집에서도 완벽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답니다.
침실 Before
체리색 마루에 붙박이장이 있던 안방 공간입니다.
침실 After
안방에 있던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벽단열을 꼼꼼히 한 뒤 드레스룸과 침실 공간을 구분하기 위한 가벽을 설치하였습니다. 가벽 선반과 간접조명도 설치하여 무드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가벽 선반에는 콘센트도 설치해두었습니다.
침대는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사용 중입니다. 가벽 선반의 높이도 그에 맞게 제작을 부탁 드렸습니다. 침대 옆엔 러그를 깔아두어 아늑한 느낌을 더하였습니다.
침실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에 최대한 심플하게 꾸미고 싶었습니다. 천장은 단내림하여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였고, 침대 끝쪽에 스탠드형 TV를 두었습니다.
드레스룸엔 시스템 행거를 설치해 두었고, 가리개 커튼으로 무드있는 침실 분위기를 연출해보았습니다. 비치지 않는 소재이고 커튼봉도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가벽 뒤에는 수납장을 두고 거울을 달아서 화장대로 사용 중입니다.
안방 앞 ㄱ코너부분 벽을 라운드 처리로 시공 해주셔서 공간의 포인트가 더해졌습니다.
놀이방&서재
아이들 놀이방 겸 서재에는 4단 책장을 제작하고 그 옆에 책상을 두었습니다. 남편이 재택을 하기도 하고 저의 작업 공간이기도 합니다.
방문 옆엔 모자를 좋아하는 귀요미들의 가방,모자 걸이도 달아주었습니다.
한켠에는 주방놀이와 자석보드 공간도 마련해주고, 왼쪽의 반함수납함에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정리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반대 쪽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5x5책장을 마련하고 아이들의 옷장과 서랍장도 배치해두었습니다.
아이들 침실
안방 맞은편 방을 아이들의 침대방으로 꾸며주었습니다. 베란다가 있는 방이었는데 확장 후 단열을 꼼꼼히 하였습니다.
엄마와 항상 같이 자야 하는 아이들이었는데 이사 오면서 잠자리 공간을 분리해주니 둘이 꽁냥꽁냥 장난치다가 잠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이사하면서 분리 수면 시작해보세요!)
가드가 위쪽만 있는 침대를 선택 하였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잘 자는 중입니다. 인형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인형을 쪼르르 나란히 앉혀 두었네요 :) 잠자리 독서를 위한 회전 책장도 옆에 배치해두었습니다.
방 한켠에도 미니 책장을 두어 아이들이 언제든 책을 볼 수 있도록 배치해두었습니다. 요즘 세계 여러나라에 관심이 많아진 첫째를 위한 지구본도 꺼내두었습니다.
침대 맞은편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여 옷, 이불 등을 수납하였습니다. 손잡이 없이 딸깍 눌러서 열리는 붙박이장인데 아직까지는 불편함 없이 사용 중입니다.
선물받은 버터색 시계와 포스터도 아이들방에 귀여움을 한몫합니다.
앞 베란다
앞 쪽 베란다 공간이 생각보다 꽤 넓어서 베란다 끝에 전체장을 제작하였고, 캐리어나 캠핑용품 등을 수납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천장에 심플한 빨래봉을 달아 두어 깔끔함을 유지하도록 하였습니다.
침실 욕실 Before
비좁고 화려한 타일이 시공되어 있던 욕실이었습니다.
침실 욕실 After
깔끔하게 변신한 입주 전 부부 욕실입니다. 공용 욕실 보다는 밝은 색상의 매끈한 느낌의 600각 타일을 선택하였습니다. 세면대와 샤워기 사이에 유리 파티션을 둘까 고민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욕실 공간이 협소 하기도 하고, 유리 파티션의 물때, 얼룩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청소가 편리했습니다. 세면대도 작은 사이즈로 설치했더니 공간 확보가 잘 되었습니다.
안방 욕실도 1년째 휴젠트 이모님과 쾌적하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공용 욕실 Before
한번 공사를 했던 욕실이어서 깔끔해보이기는 했으나 타일과 돔도기 등 모두 새로 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공용 욕실 After
입주 전, 저희 공용 욕실입니다. 미끄럽지 않게 살짝 거친 느낌의 600각 타일&졸리컷 시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조적 욕조를 추천해 주셨고, 고민 끝에 설치하였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아이들에게 위험할까 걱정 되었는데 욕조 안쪽에 단차를 두었더니 4살 ,7살 아이들은 알아서 조심히 넘어 다니고 있습니다. 타일이 차갑다, 물을 많이 받아야 한다 등등 여러 단점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전혀 그런 단점들을 못 느끼고 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1년 뒤 저희 공용욕실의 모습입니다. 조금 알록달록 해졌지만, 휴젠트 덕분에 1년이 지나도 깔끔하고 뽀송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아직 키가 작은 둘째를 위해 공용 욕실 문에 수건 걸이를 달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문 하단에는 문 쾅 방지 도어 스토퍼를 설치해 두었습니다. 3세대 규조토 발매트는 세탁이 가능하여 관리가 매우 편합니다.
마치며
저희 네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경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리모델링을 계획&준비하면서 남편은 공사에 대한 기초 설비, 단열 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저는 디자인, 소재 등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남편과 많은 시간을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만족스러운 저희의 네 번째 집이 완성 되었습니다.
첫 인테리어여서 그런지 공을 많이 들이고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앞으로 더 채워나갈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의 영역이 워낙 무궁무진하기에 아직 못 담은 얘기들도 많은데, 마지막으로 구축 1년 살면서 저희가 만족스러웠던 부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 구축 인테리어 하면서 잘했다! 생각하는 점
✔ 각방마다 설치한 시스템 에어컨
✔ 뽀송뽀송한 화장실을 책임지고 있는 휴젠트
✔ 안방 가벽으로 공간의 분리
✔ 폭 넓은 아일랜드로 수납과 조리공간 확보
✔ 방마다 조절할 수 있는 온도 조절기
✔ 전체 소등 스위치
✔ 방마다 설치한 간접조명과 포인트 조명
✔ 미세 방충망 시공
혹시 자재나 소재, 인테리어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인스타그램 DM으로 보내주시면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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