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미니멀을 꿈꾸는 신혼집
동갑내기 신혼부부
직장동료의 소개로 인연이 닿아 1년 4개월 만에 어쩌다(?) 결혼하게 된 동갑내기 신혼부부입니다.
깨 볶는 냄새가 나기도 하고 가끔 싸우기도 해요. 인생에 한 번 밖에 없을 신혼생활이라 생각하니 이것저것 하고 싶은 우리 부부.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심플&미니멀을 꿈꾸는 우리 집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도면
먼저, 저희 집 전체 도면이에요. 거실 하나에 침실 두 개입니다.
거실은 TV보면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침실 1은 온전히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으로, 또 침실 2는 옷을 갈아입고 출근 전 준비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거실은 답답하지 않게!
운 좋게 새 아파트 전세로 입주해 아무것도 손 볼 곳 없던 우리 집. 몰딩이나 벽지도 하얀색 혹은 아주 연한 파스텔톤이어서 가구나 소품만으로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입주하자마자 소파와 테이블만 덩그러니 있었던 우리 집 거실 모습. 신혼집인 만큼 패브릭 소파로 분위기를 주고 싶었지만, 패브릭은 먼지가 많이 나고 청소할 자신이 없어서 에코클린 소재로 된 소파를 구입했습니다. 등받이가 짧고, 전체적으로 소파 크기가 작고 또 푹신하지 않아서 남편은 딱히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네요. 저는 소재도 마음에 들고 이뻐서 좋은데 ㅎㅎ
역시 램프만큼 분위기를 살리는 소품은 없는 것 같아요. 정말 필수입니다 필수! 우리 집 분위기를 담당하고 있는 버섯돌이 조명등.
쿠션 커버로 거실 분위기에 변화를 줘 봤는데요, 여름 느낌의 상큼한 체크 쿠션 커버! 패브릭만큼 분위기를 쉽게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은 없는 것 같아요. 쿠션 커버는 가격도 저렴해서 여러 디자인 커버를 사 두고 거실 분위기를 바꿔 주고 있어요!
집들이 선물로 받은 만세 선인장. 이렇게 큰 화분을 직접 키우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다육이니까 죽지 않고 오래오래 키울 수 있겠죠...?
만세 선인장, 다른 식물을 데려오면서 소파 옆으로 자리가 바뀌었어요. TV 옆보다 소파 옆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만세 선인장의 자리를 뺏은 몬스테라예요. 지난 광복절에 남편이랑 양재 꽃시장까지 가서 데려온 몬스테라예요. 키우기 쉽고, 분위기 내는 데는 만점인 몬스테라. 제 손으로 처음 산 식물인 만큼 정성 들여 잘 키워서 천장 끝까지 자라도록 키워보려고요 ㅋㅋㅋ
벌써 새순이 나서 곧 잎이 펴질 것 같아요! 제 손으로 직접 산 식물에 이런 변화가 있으니 더 정성 들여 케어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매일 아침 잎 위에 물방울이 맺혀 있으면 몬스테라가 건강하다는 신호래요. 새 잎이 나고 꽃도 피는 걸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광합성 중인 우리 집 초록이들. 너무너무 귀엽고 막 그렇네요 ㅎㅎ
저희 집 거실의 전체적인 모습이에요.
답답한 걸 싫어하고 심플한 걸 좋아하는 저는 최대한 거실을 깔끔이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벽걸이로 최대한 미니멀한 거실을 만들고 싶었는데 역시 전셋집은 제 맘대로 되진 않더라고요..ㅎㅎ 거실장을 놓자니 거실이 좁아 보일 것 같아서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본 TV 거치대를 구매했어요. 삼성의 모 TV랑 비슷하게 감성 뿜뿜하는 TV가 되었어요.
그리고, 역시나 답답해 보이지 않게 차르르 커튼 속지로만 거실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겉지까지 안 하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드레스룸 & 화장대
현관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드레스룸인데요. 온전히 옷을 갈아입고 출근 전에 머리를 만지고 화장을 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창가 쪽에서 바라본 모습이고요,
창가 쪽에서 바라본 모습이고요,
화장대는 따로 놓지 않았어요. 놓을 곳도 마땅치 않았고, 화장품이 많지도 않아서 굳이 화장대가 없어도 괜찮겠다 싶었거든요. 옷 수납 겸 화장품을 서랍 안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화이트 수납장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수납장 옆 공간에는 잘 보이지 않게 청소기와 물걸레, 청소기를 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어쩜 저렇게 원래 자기 자리인 양 딱 맞는지, 짜인 공간처럼 딱 맞게 들어가면 너무 기분 좋아요 ㅋㅋ
미니 주방
저희 집 미니 주방이에요. 남편과 단둘이 소박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매일 소꿉놀이하는 것처럼 요리하고 밥을 먹고 있답니다. 둘이서 밥 차려먹기에 알맞은 크기의 원형 테이블을 놓고 이용하고 있어요. 의자도 많이 사지 않고 두 개만 사서 이용하고 있어요.
가끔씩 손님이 올 땐 의자가 모자라서 곤란하지만, 그래도 미니멀하게 두 개 딱 좋습니다 :) 또, 주방 상판에 놓지 못한 소형가전들을 작은 선반 수납장에 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설거지나 요리할 때 바로바로 닦을 수 있도록 크로스 키친을 걸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일반 수건보다 감성 뿜뿜이고, 물기 흡수도 잘 돼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요리나 설거지할 때 발 주변으로 생각보다 물이 많이 떨어져서 페르시안 발매트를 깔았어요. 믹스매치 분위기로 저희 집 분위기랑 잘 어우러졌어요. 서 있을 때 보들보들 아주 좋아요 :)
정말 작은 나만의 공간, 내 주방. 매일 소꿉놀이하듯 요리하고, 설거지도 하고. 신혼집 주방을 만끽하고 있어요.
결혼하고 남대문 그릇 시장에 가서 득템해 온 그릇들이에요. 아무 계획 없이 가서 얼떨결에 구입했는데, 다음번에는 제대로 계획하고 가서 이쁜 것들 많이 데려오고 싶네요 ㅎㅎ 남대문 그릇 시장은 정말 신세계였어요!
카네수즈 플레이트에 멜론을 이쁘게 올려서 냠 :)
크로와상이랑 속 재료를 사서 남편이랑 만들어 먹었던 크로와상 샌드위치. 주말 브런치 :)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던 애플파이.
결혼하고 처음 맞은 남편 생일. 오후 반차를 내고 부랴부랴 장 봐서 남편 생일상을 차려줬어요.
참치 김치볶음밥.
결혼 전에는 밖에서 매 끼니 사 먹었던 우리는 결혼 후 꼬박꼬박 집에서 밥을 챙겨 먹어요. 요리는 주로 제 담당이지만, 요리하는 게 재미있어서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ㅎㅎ
아늑한 침실
저희 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결혼 전부터 침실은 온전히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침실은 거실과 동일하게 차르르한 커튼 속지를 달고, 100프로 암막이 아닌 70프로 정도 햇빛을 차단해주는 겉지를 달았어요.
올여름 시원한 잠자리를 책임져 준 풍기인견 이불. 정말 강추합니다! 안 써보신 분들은 풍기인견 이불 두 번, 세 번 아니 백번 사세요!!
화창한 날씨의 낮 침실 모습.
협탁은 우디크 제품인데요. 공간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 아래 위로 물건도 놓을 수 있는 수납력이 좋은 제품이에요. 게다가 견고하게 만들어져서 마음에 드는 가구 중 하나에요 :)
침대 맞은편에는 이케아에서 산 수납장과 세트인 거울을 놓았는데요. 티크 색의 수납장이 저희 침실과 잘 어우러져서 마음에 드는 가구 중에 하나예요! 수납장 안에는 저희 집 모든 알록달록한 책들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수납하고 있답니다.
미니멀&심플이 제 인테리어 모토인데 시간이 갈수록 수납장 위에 잡동사니가 쌓여가네요.. 조만간 다 수납장 안으로 넣어야겠어요..
거실 분위기를 만프로 살려준 코로키아 화분!!! 코로키아도 양재 꽃시장에서 몬스테라랑 같이 데려온 화분인데, 요즘 이런 가지가 앙상한 화분들이 유행인 것 같아서 구매했어요. 너무너무 이쁘고 맘에 들어요.
그리고 또 제가 좋아하는 우리 집 소품 중의 하나인 빈티지 램프! 소품 하나의 위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ㅎㅎ
침대 위의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리본 베개. 조만간 가을 겨울에 맞는 새로운 커버를 사서 교체해줘야겠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저희 안방 사진이에요. 모던, 귀여움, 빈티지가 다 들어간 사진인 것 같아서 왠지 맘에 드는 사진이에요.
결혼할 때 선물받은 미니빔이에요. 미러링이 안돼서 조금 아쉽지만 저렇게 안방 침대 위 머리맡에 놓고 잘 이용하고 있어요.
미니빔을 머리맡에 놓고 맞은편 넓은 벽에 쏘면 영화관 부럽지 않아요 ㅎㅎ
욕실은 너무 작아서 인테리어랄 것이 없어서 사진이 없어요.
결혼하고 첫 신혼집인 만큼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고 싶어요. 천천히 조금씩 우리 부부 스타일에 맞게 소박하고 심플하고 자연스럽게 꾸몄고 또 앞으로 추억을 하나하나 심고 싶은 집이에요. 별로 보잘것없는 집이지만, 편안한 집들이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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