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지만 다 되는 극효율러의 기능 강조 하우스
안녕하세요. 저에게 집은 그저 잠만 자고 나가는 곳으로 늘 밖에서 노는 밖순이였던 저는 코로나와 함께 인테리어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 집에서 저만의 감성 놀이를 하게 된 ‘갬성놀이’입니다.
작년 겨울, 결혼을 하게 되면서 1.5룸의 집에서 둥지를 틀게 되어 혼자 원룸 살 때와 마찬가지로 극한의 효율이 필요했습니다. (맥시멀리스트라서 그런 건 안 비밀) 집 꾸미이게 관심을 쏟고 있었던 만큼 수납과 감성 모두에 집중해 보자는 생각으로 인테리어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저와 남편은 직업이 프리랜서 작가와 개발자이다 보니 집에서 작업하는 일이 더러 있기에 더욱더 거실이 트랜스포머 급으로 만능인 공간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럼, 과연 어떻게 수납과 감성을 창출했을지! 한번 구경해 주러 와주시겠어요?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기능성 공간, 작업실 겸 거실
✔ 다양한 오브제 모아보기
✔ 수납장, 선반을 활용한 수납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이 집은 1.5룸이지만 전용 39제곱의 14평의 크기로 전체적으로 넓지만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수납이 훌륭한 공간입니다. (설계를 전체적으로 좀 잘했다는 뜻!)
거실
거실은 '이것저것 다한다!'를 목표로 스타일링을 진행했습니다. 거실 공간은 거실과 부엌의 기능은 물론, 작업실과 카페 등 다양하게 활용되길 원했기에 1.5룸에서 거실은 일당백 같은 공간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가장 먼저 따로 또 같이하는 공간으로 만든 것은 작업실과 거실이었습니다. 공간을 가벽으로 나누기엔 거실이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두 가지 방법을 택하였는데요.
첫 번째는 공간의 차이를 쇠테리어라고 불리는 미드센추리 가구를 작업실로, 비교적 따듯한 텍스처의 소파 등을 편안한 느낌의 거실로 나눴습니다.
그리고 공간을 나눈 두 번째 방법은 공간에 맞춰 러그의 색깔과 무늬를 달리하는 것이었습니다. 활기차게 일해야 할 곳엔 쨍한 색의 무늬 있는 러그를! 편안하게 힐링할 거실에는 푸른 계열의 러그를 두었습니다.
무채색 거실의 포인트로 옐로우 색깔을 주었는데요, 테이블과 호랑이 러그를 사용해 심심할 수 있는 거실의 중심에 노란색 아이템들을 두어 모두의 시선을 모아보는 효과를 노려봤습니다.
전형적인 벽면에 TV를 두고 반대편에 소파를 두는 전형적인 구조를 탈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동식 TV를 거치대와 함께 집으로 모셨습니다.
밥을 먹을 때 TV를 볼 수도 있고, 손님이 집에 오면 스피커처럼 음악을 틀기도 하고 작업할 때는 책상 옆에 두고 또 다른 모니터로 사용하는 등 지금까지 저희 집에서 극한의 효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천으로 선반을 가려서 보여주기 싫은 것들은 가리고 보여주고 싶은 것은 선반 위로 놓았습니다.
싫증주의자가 집에서 작업을 하면, 가장 카페로 도망가고 싶어지는 때는 바로 자리를 옮길 곳이 없을 때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곳곳에 작업할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일 안 함은 똑같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앉을 수 있는 다양한 곳이 있어서 참 좋아요!
찐 우리 집이 아니라 인테리어 공사는 할 수 없지만 가구로 이리저리 구조를 바꿔보는 중입니다! 여전히 화이트&블랙 모으고 쇠끼리 모으고 주황&화이트 모으고 모으기 바쁜 배치 ㅎㅎ
다양한 오브제 연출
이것저것 제가 좋아하는 것들 올려놓는 재미를 주기엔 선반도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특히, 다양한 패브릭을 위에 올려두면 포인트가 될 수 있고요.
패브릭의 좋은 점은 선반 2층에 이거저거 바로바로 꺼내 쓰기 좋은 아이템들을 정리하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천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지도 않고, 여러모로 잘한 스타일링인 것 같아요!
체크 패턴의 패브릭은 감성적으로 스타일링하기도 좋은 아이템입니다. 이 앞에 앉아서 시집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좋아하는 것들 총집합하고 보니 블랙이 많네요. 하지만 쇠테리어에 모아 놓으면 그럴싸하지 않나요?
곳곳에 향 나는 템들을 모아서 눈에 보이는 곳에 두지 않으면 쓰지 않아서 입구, 침실, 거실 등등 곳곳에 향 나는 아이템들을 두는 편입니다.
침실
침실에서는 옷 갈아입기와 취침 외엔 아무것도 안 한다!의 정신으로 심플한 화이트 인테리어에 침구류에 포인트를 주는 형태로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침실에서는 잠만 자자!' 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보니 침대, 키 큰 화이트장, 2층 선반 이외에는 별도의 가구를 두지 않았습니다. 키 큰 화이트 장에는 드레스룸에 다 넣지 못한 옷들을 넣어, 깔끔함을 유지하고자 했어요.
그리고 부부의 가장 큰 문제! 잠을 큰 사이즈 침대에서 같이 잘 것이냐! 따로 잘 것이냐! 떨어지긴 싫고 숙면의 질을 높이고 싶은 분이라면, 더블 싱글 침대를 붙여서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잠귀 밝은 분들은 옆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일어나시던데 부부라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침대를 두 개 붙이면, 서로 뒤척일 때를 모르고 꿀잠 가능합니다.
침실에는 아늑함에 로맨틱한 무드를 살짝 넣으면 코지 해서 좋을 것 같았는데요. 뭔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느낌을 살릴 곳이 어디 있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레이스입니다. 밋밋한 화이트 전등에 레이스를 씌우니 바로 제가 원하는 감성이 생겼어요.
각종 오브제부터 액세서리까지, 침대 한편에 두고 나니 나만의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동안 매트리스 커버를 흰 가구에 맞추기 위해 주로 화이트를 사용했었는데요. 반대로 블랙은 어떨까 싶어서 블랙 매트리스 커버를 선택해 봤는데 완전 찰떡같이 잘 맞았어요.
색깔을 바로 화려하기 쓰기 부담스러우신 분에게 블랙 커버를 추천해 봅니다. 블랙이다 보니 어떤 침구류를 써도 포인트가 되는 오히려 좋아!
자기 전에도 기분 좋은 향을 맡으며 자기 위해 향수나 필로우 미스트로 숙면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현관 & 주방
현관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주방과 화장실이라 공간을 분리할 수 없을까 하며 고민했답니다.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했는데요!
바로 화이트 수납장으로 부엌을 가리도록 배치해서 앞에 있는 화장실에서 쓸 수건 부터 외출 시 가방, 잡동사니들을 수납하고 향수와 오브제들을 위에 두었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초록초록한 현관, 현관은 모던한 넉힘 없애고 일 갔다 온 우리를 따스히 맞이하도록! 힘내서 돈 벌러 갈수 있도록! 따숩게 맹그러봤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 산 키링으로 신혼 티내기존! ㅎㅎ
가구 없었으면 바로 주방이 뻥~~~뷰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좋다가도 이사가고 싶은 뷰지만, 가벽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열심히! 가벽 설치하면 다시 보여드릴게요~
마치며
그 집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말을 증명하듯 이번 집들이를 통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우리 집은 내 머릿속 그 잡채구나~였습니다
코지 하게 쉬고 싶고 소품들을 꺼내 놓고 보고 싶고 쉬고 싶고 여기저기에 앉는 게 좋은 다양한 취향이 공존하는 저! 많은 변화로 흘러가는 우리 집, 언젠가 정착할 수 있겠죠! 그럼, 저는 기회가 되면 저희 공간 또 소개하러 올게요!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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