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면서 바꾸는 재미! 행복주택 36형 싱글 하우스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화이트 가벽으로 깔끔하게 공간 분리
✔ 테이블로 다양하게 변주한 홈카페
✔ 취미와 휴식이 공존하는 침실
안녕하세요. 제제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에서 작은 저의 방으로 첫 번째 집들이를 했었는데, 벌써 자취를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어요!
운이 좋게 회사 근처의 행복주택에 당첨이 되어 아주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이사를 하면서 매일같이 오늘의집에서 저희 집과 비슷한 구조의 집들이를 봤었는데, 이제는 제가 집들이를 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고 두근두근해요.
저는 집 꾸미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익숙한 것보다는 새롭게 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작은 집인데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십수 번의 가구 배치를 바꾸게 된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2022년 겨울부터 2023년 겨울까지 제제룸이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집의 구조는 행복주택 36형의 일반적인 1.5룸입니다. 아마 저와 같은 구조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씩 다 고민하셨을 거 같은데, 침대를 침실에 둘지, 거실에 둘지 엄청 고민했었어요!
하지만 저의 자취 로망은 전형적인 집보다는 카페처럼 꾸미기여서 거실을 예쁘게 카페처럼 꾸미고, 작은 방에서는 오로지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게 되었어요
홈스타일링 과정
집에 가구들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매일 퇴근해서 집을 꾸미러 갔어요. 원래는 갈색 장판이었는데, 화이트 인테리어로 하고 싶어서 데코타일을 셀프로 깔아주었습니다. 저는 거실 위주로 꾸밀 예정이라 거실에만 데코타일을 깔아주었고, 혼자서 두 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침대를 작은방에 두다 보니 그것만으로도 꽉 차서 옷장을 둘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거실 한편에 미니 드레스룸을 만들어주려고 행거를 설치했어요!
이렇게 미니드레스룸 완성! 행거를 가려주기 위해 하얀 가벽을 세우고, 행거에 보관하기 어려운 옷들은 옷 서랍장을 두어 보관했어요.
저는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화이트로 해줘야 어느 컬러의 아이템을 둬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가장 쉽고 깔끔한 인테리어라고 생각해요.
사실 원목도 예쁘고 컬러 있는 제품들도 너무 좋아하는데 새로운 제품을 살 때마다 톤을 맞춰야 하는 게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인테리어도 하얀 도화지처럼 화이트로 맞춰주었답니다.
홈카페 공간
카페 가는 걸 좋아했었던 저는 집을 카페로 만들어보자가 가장 큰 저의 로망이었어요. 큰 테이블에서 노트북도 하고 책도 읽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모든 걸 다 해도 좁지 않은 큰 테이블을 선택했어요.
작은 가구들 여러 개 두는 것보다 큰 테이블 하나를 두는 게 더 깔끔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큰 테이블과 예쁜 디자인 체어들로 꾸며주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갈 때 이렇게 햇빛이 들어온 거실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집순이에요.
테이블의 위치만 바꿔줘도 같은 아이템으로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어 정말 많이 옮겨주었던 거 같아요.
예쁜 디자인 체어들은 사용하지 않을 때 가벽 앞에 두니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요.
친구들이 집들이 선물로 사준 트롤리는 귀엽고 예쁜 소품들을 올려놓기 너무 좋아요. 예전에 어느 카페에 갔었는데 요렇게 트롤리 선반에 소품들 올려놓은 게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렇게 노트북을 올려놓아서 플레이리스트를 틀어주는 것도 좋았어요. 바퀴가 달려있어 원하는 곳에 이리저리 옮겨가며 인테리어를 해주고 있는, 지금도 꽤 애정 하는 아이템 중 하나예요!
주방에 두었던 수납장을 가벽 앞으로 옮겨준 적도 있어요. 빔프로젝터를 가벽에 비춰주고 수납장 위에 커피 아이템들을 올려두니 홈카페 느낌 가득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카페에 가면 꼭 있는 제품 중 하나가 블라인드더라고요.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소파 공간
나태해지기 싫어서 소파는 안 사야지! 했는데, 퇴근하고 쉴 공간이 침실밖에 없다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고민고민 끝에 소파를 샀는데, 역시나 현대인들에겐 없어서는 안되는 가구 중 하나인 거 같아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소파에 누워 빔프로젝터를 틀고 유튜브나 드라마를 보는 게 낙이 되었어요. 점점 현실적인 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보통은 이렇게 소파 앞에 낮은 사이드 테이블을 두거나, 소파 테이블을 두곤 하는데
작은 공간에서는 이렇게 큰 테이블과 함께 두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한 쪽으로는 소파에서 편하게 쉬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테이블 한 쪽에는 의자를 두어 밥을 먹거나 일을 할 수 있어요!
대신 너무 낮은 높이의 소파를 두면 높이차가 있어 불편할 수도 있으니 꼭 사이즈 표 참고하셔서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의자와 높이가 비슷한지 확인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도 모든 소파의 사이즈를 다 참고해가면서 우리 집에 가장 잘 맞는 소파를 찾았답니다!
소파 배치 변경
집 꾸미기가 취미라고 할 정도로 집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게임하듯이 가구나 벽지, 바닥재를 새로운 것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가구들로 가지고 있는 공간 안에서 배치 바꾸기를 자주 했던 거 같아요.
보통 저는 SNS나 오늘의집 피드들을 보며 어떻게 또 바꿔볼지 아이디어를 얻는 거 같아요. 그러다가 항상 하고 싶었지만, 집이 좁아서 괜찮을까? 했던 배치가 소파를 중간에 두는 배치를 시도해 보게 되었어요.
그동안은 소파는 큰 가구이다 보니 벽에 딱 붙게 배치를 하는 게 작은 집이 넓어 보이고 효율적인 배치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동선만 잘 고려해서 배치를 하니까 오히려 큰 소파가 지저분한 부분도 깔끔하게 가려주는 거 같고 나름 맘에 드는 배치가 되었어요.
그래서 진짜 꽤 오랫동안 이 배치를 두고 생활하기도 했고, 잠깐 다른 배치로 갔다가도 다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공간이 꽉 차 보일지 모르지만, 가장 편안하고 마음에 들었던 배치였어요.
초여름에 여기 누워서 선풍기 바람 쐬고 있으면, 바람이 솔솔 불어 낮잠 자기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주말 아침엔 여기 앉아 주중에 못 봤던 드라마나 예능들을 몰아보고 있는 게 낙이었답니다.
집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꾸미면, 집이 제일 행복해지는 '집 꾸미기'의 매력인 것 같아요.
걸레받이 몰딩 셀프 시공
깔끔한 걸 좋아하는데, 항상 아쉬운 게 갈색 걸레받이 몰딩이었어요. 그래서 액자나 다른 소품들로 최대한 가리려고 노력하다가 생각만 했었던 셀프 시공을 하게 되었어요!
급하게 다이소에서 아무 무늬 없는 시트지를 사서 직접 오려 몰딩에 붙였는데 가까이서 보면 물론 티가 나지만, 멀리서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 깔끔하게 됐어요. 요즘에는 몰딩 전용 시트지도 있으니까 저보다 더 쉽고 깔끔하게 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이젠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깔끔하게 보여서 너무 맘에 들어요.
예전에 누가 인테리어의 기본은 벽지와 장판이라고 했는데, 진짜 이렇게 컬러만 맞춰줘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1년 동안 생각만 했는데, 두 시간 만의 셀프 시공으로 이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면, 고민은 예뻐짐만 늦출 뿐!
테이블 변경
쉬는 공간이 필요해 소파를 들이고, 벽이 허전해 벽 선반을 구매하고, 그러다 보니 큰 테이블이 약간 답답하게만 느껴져 작은 테이블로 변경했어요.
1600*800이었던 큰 테이블을 쓰다가 반밖에 안되는 작은 원형 테이블을 쓸 수 있을까라며 테이블 사이즈도 엄청 고민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일단 사보고 맘에 안 들면 다시 팔자라는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너무 맘에 들었어요. 물론 큰 테이블보다는 좁은 느낌이 있지만, 원형 테이블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공간이 여유가 있어 보인다는 점이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침실
1년 동안 집 꾸미기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침실이었어요.
나름 침실을 꾸며보려고 했는데, 빛이 1도 안 들어오는 방이라 낮에도 암막 커튼 한 것처럼 깜깜해서 꾸미는 재미가 없더라고요.
유일한 장점은 낮에도 빔프로젝터가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이번 겨울이 오기 전에 침대를 거실로 배치하는 대대적인 이동을 해줬어요.
침대를 넓게 사용하는 걸 좋아해서 침대는 퀸 사이즈예요. 침대를 한쪽에 밀어주고 왼쪽에 남는 공간에는 북 선반과 테이블을 놓아 작은 홈카페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ㅎㅎ
예쁜 침구들로 꾸미는 것도 좋아하는데, 드디어 침실 꾸미는 재미가 생겼답니다.
침대 반대편에는 이렇게 소파와 소파 테이블을 둬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어요. 그리고 행거들을 가려주었던 가벽을 중문을 가리는 용도로 세워두니 딱 너무 예쁜 거 같아요!
침대와 소파 사이에는 트롤리를 배치해 좋아하는 소품들을 올려주었어요. 그리고 화분에 가려져서 보이지는 않지만
트롤리 위에 빔프로젝터를 올려놓아 소파에서 영상을 볼 때는 침대 쪽으로 비춰주고,
침대에 누워있을 때는 빔프로젝터의 방향을 소파 쪽으로 비춰서 사용하고 있어요.
주방
여긴 제 주방이에요! 요리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 부끄럽네요. ㅎㅎ
밤에 물 마시거나 화장실 갈 때 필요한 센서등도 붙여줬어요!
자취하는 사람들에게 밥솥은 없어도 전자레인지는 있어야 하잖아요? 하지만 주방 위에 드러내기는 싫어서 찾은 공간이에요! 가지고 있던 전자레인지가 쏙 들어가서 너무 좋았어요!
여기는 싱크대 맞은편 작은 공간인데 저는 수납장을 두어서 안에는 라면이나 시리얼 같은 실온 보관하는 것들을 보관해 주고 있어요.
그 위에는 이렇게 커피와 관련된 물품들을 올려주어 주방에 작은 홈카페를 만들어 줬답니다.
플랜테리어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부터 저는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했던 거 같아요. 방에 식물을 두면 생기가 돋는 느낌이 좋았어요.
다만, 해가 잘 안 드는 방이어서 식물을 키우기가 어려웠었는데, 자취하는 집은 해가 정말 잘 들어서 봄, 여름에는 새싹 나는 재미로 키웠던 거 같아요. 특히 요 맨 앞에 있는 호프셀렘은 처음 데려왔을 때 잎이 두 개였는데 지금은 아홉 개랍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아랄리아라는 식물도 좋아해요. 원래는 본가에서부터 키우던 작은 아랄리아를 데려와 키웠었는데 친구가 큰 대형 아랄리아를 팔 거라는 얘기를 듣고 제가 호다닥 데려왔어요.
여리여리하고 짙은 초록색으로 여름에 참 잘 어울리는 식물인 거 같아요.
작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쯤 트리 대신 화원에서 '아라우카리아'라는 식물을 사 왔어요. 예전에 파주에 있는 한 카페에 갔었는데, 엄청 큰 아라우카리아가 있더라고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생긴 아라우카리아, 천장까지 쑥쑥 자라도록 예쁘게 키워볼게요.
추운 겨울엔 식물들도 잠시 베란다에서 거실로 옮겨줬어요. 트롤리 선반에 이렇게 올려주니 깔끔하고 좋은 거 같아요!
지금은 이렇게 선반에 식물들을 올려주어 소파 옆에 식물존을 만들었어요!
아라우카리아에도 오브제들을 올려 크리스마스 느낌 나게 해주었답니다. 얼른얼른 자라서 커다란 트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Bonus! 노을 맛집
이 집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좋았던 게 노을 뷰가 있다는 거였어요. 그냥 보는 노을도 좋지만, 노을이 잘 보이는 자리에 이렇게 거울을 두면 시시각각 변하는 포스터의 느낌도 나서 더 좋은 거 같아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이렇게 예쁜 노을을 보면 하루 동안 수고한 나에게 선물을 주는 느낌이에요.
가을 노을이 길게 들어오는 날이었는데, 계절마다 다른 길이와 색을 보여주는 노을이 신기하고 예쁩니다.
마치며
오랜 자취 로망이었던 홈카페에서부터 예쁜 햇살이 들어오는 침실이 되기까지, 2023년을 되돌아보니 진짜 많이 바꾸고 바뀌고 재밌었던 거 같아요. 2024년 12월 겨울에는 그대로 있을지 아니면 또 어떻게 바뀌었을지 벌써부터 설레네요, 두근두근!
- 2024.01.01
- 좋아요
- 1,118
- 스크랩
- 5,224
- 조회
- 138,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