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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같은 통창, 초록 정원 뷰가 매력적인 21평 주택

단독주택

21평

홈스타일링

신혼부부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정원 뷰를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거실 공간
✔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손님 맞이하기 좋은 다용도 폴딩 테이블
✔ 작은 조명으로 아늑하게 꾸민 작업 공간 겸 서재

안녕하세요. 두 사람이 함께 살고 있는 작은 집의 영은@0eun_home입니다. 저희는 결혼식을 앞두고 미리 신혼집으로 입주하여 함께 살게 된지는 아직 3달 남짓 밖에 되지 않았어요. 조용하고 우드 감성을 좋아하는 저희는 취향이 잘 맞아 집을 보러 다닐 때 이 집의 거실 통창 뷰를 보고는 한 눈에 반해 8월에 부랴부랴 이사하게 되었답니다.

아직은 완성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곳인데요. 저희만의 작고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부천의 까치울 전원 마을에 위치한 집으로, 서울에 초 근접하며 지하철역까지 5분 거리라 서울까지 출퇴근을 하는 저희에게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까치울 마을은 건물을 3층 높이까지만 지을 수 있게 되어서 근처를 산책하다 보면 왠지 유럽의 한 마을을 보는 듯한 점이 너무 매력적인 동네랍니다.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약 21평의 집입니다. 보통 큰 정사각형 틀에서 쪼개어진 아파트 구조와는 다르게 이 집은 넓은 평수는 아니지만 일자로 쭉 이어져 복도까지 있는 재미있는 구조의 집인데요. 이 공간을 어떻게 하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 아직도 고민하며 꾸미고 있는 중이랍니다.

거실

처음 이 집에 들어오고 나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소파 맞은편의 큰 통창이었는데요. 현관을 들어서서 긴 복도를 따라 걸어오면 멋진 정원 뷰와 마주할 수 있어요. 주방 쪽에는 낮고 긴 창이, 소파 맞은편에는 커다란 ㄱ자 창이 있어 같은 정원이어도 바닥에 앉아서 바라보는 뷰와 서서 바라보는 뷰 두 가지를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원래라면 TV와 소파를 마주 보는 곳으로 일자로 놓는 게 맞지만 저 창을 가리기 싫어 한쪽으로 치우치게 놓다 보니 TV를 약간 대각선으로 틀어서 놓게 되었는데요. 저는 오히려 그게 약간 틀을 깨주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길게 꺾여진 창을 따라 낮은 책장을 놓고 우리만의 북스테이 같은 공간을 꾸미기도 했는데요. 책 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을 섞어 두기에도 안성맞춤이라 만족하는 중이에요.

창 밖의 뷰는 계절 별로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여서 가을이 찾아온 요즈음엔 붉은 단풍이 많이 덮어졌어요.

거실의 중앙에는 원래 커다란 사이드 보드장을 놓으려고 고심했었지만, 넓고 시원한 창에 비해 거실에 가구가 꽉 들어차면 답답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예비 신랑이 어릴 적부터 모아오던 CD를 보관할 수 있는 캐비닛을 놓고, 위에는 그때 듣는 CD를 바꿔 놓고 있어요.

캐비닛 위의 액자는 원래 그림 액자를 놓았었다가 지금은 가구점 소품샵의 '자꾸바'라는 이름의 보드를 놓게 되었어요. 자꾸바는 프레임 틀이 높게 제작이 되어서 작은 소품을 올려둘 수도 있고요. 보드 안에 그림 혹은 본인의 추억이 깃든, 엽서나 기차표와 같은 것을 붙여 꾸밀 수 있는 큐레이션 보드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계절 별로, 혹은 이벤트가 생길 때마다 다르게 꾸며 준다면 더욱 우리 집만의 분위기가 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소파는 시스디자인의 엘라 소파를 3.5인용으로 구매했어요. 모듈 소파라서 구조를 변경하기에도 용이하고 혹시 나중에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도 모듈만 추가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얀 부클 소재가 이 집이랑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이 집은 보통 오전부터 정오쯤에 해가 안으로 들어오는 편이라 출근 전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곤 하는데요. 그 외 오후부터는 해가 안으로 잘 안 들어오지만 조도가 낮은 걸 선호하는 저희 둘에게는 오히려 좋은 부분입니다.

엘라 소파의 가장 큰 장점은 중간의 티 트레이가 결합이 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그 덕에 아직도 소파 앞 사이드 테이블 구매를 미뤄두고 있습니다. 하얀 부클 소파 위에서 커피를 마신다는 건 약간의 모험이 필요하지만. 조심조심하며 사용하는 중입니다.

예비 남편의 취미 중 하나가 CD 수집인데요. 이사를 오게 되면 CD 플레이어와 스피커를 구매하고 싶다고 했었어요. 테크닉스의 오타바 모델은 그 두 가지가 올인원 상품으로 나온 제품입니다.

테크닉스는 DJ 스피커로 유명한 브랜드지만 가정용 스피커로는 유명하지 않은데, 저도 원래는 인스타그램에 흔히 나오는 유명 브랜드의 스피커를 구매하려 매장에 갔다가 우연히 이 스피커를 보게 되었어요.

위의 커버를 옆으로 열면 CD를 넣을 수 있고, 플레이를 하면 LP가 돌아가듯 CD가 회전하며 노래가 나오는데 스피커의 음질이 아주아주 뛰어나서 다른 모델과의 비교는 접어두고 바로 들이게 되었습니다. 집에 놀러 오는 친구들마다 이 스피커가 집에 더 어울리고 멋있다며 칭찬을 많이 해줘서 뿌듯하답니다.

주방

복도를 중심으로 옆을 보면 주방이에요. 주방 조명으로는 루이스 폴센의 레이스컵 모델이 있는데, 이 집의 우아한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제품이에요.

주방의 아일랜드 식탁은 항상 물건 없이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저희 집은 재미있게도 조리 정도만 가능한 제가 요리를 못해서 예비 신랑이 요리 담당인데요. 그래서 저는 그가 요리를 잘할 수 있게끔 냉장고 정리와 주방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이렇게나마 도와주려고요.

이곳에 있던 냉장고 장에 원래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두 개를 같이 놓으려고 했는데, 2인 가구이기도 하고 냉장고에 음식을 썩히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정리를 자주 하는 편이라 2대가 있을 필요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그래서 홈카페장을 하나 두고 거기에 광파오븐을 두었는데 나중에는 멋진 에스프레소 머신기를 놓는게 목표에요.

홈카페장 아래 수납장에는 레일 선반을 추가하여 밥솥을 깔끔하게 보관하였고, 반대편 수납장에는 쌀보관통 등을 두어 최대한 밖에 보이는 것들을 줄였어요.

주방은 사각 씽크볼과 예쁜 수전이 매력 포인트인데요. 주방 세제도 빌트인으로 넣어서 시공이 되어있는 구조라서 너무 좋았어요. 주방의 작은 선반에는 자주 쓰는 양념통과 냄비 받침을 놓았는데 냄비 받침은 가끔 컵 받침으로도 쓰곤 해요.

전기 포트나 칼, 도마 등은 가능한 안 보이는 곳에 몰아두면서도 바로 꺼내 쓸 수 있게 세팅해 놓는 편이에요. 투명 정리함 안에는 위 칸엔 캡슐 커피를, 아래 칸엔 안 뜯은 캡슐 커피, 티백 등을 정리해 놓았어요.

저는 가끔 서재가 아닌 주방에서 노트북을 하기도 하는데요. 창밖의 작은 정원을 보며 커피를 마시고 작업을 하면 그보다 힐링일 수 없어요 :)

테이블은 오블리크 테이블의 폴딩 테이블을 놓았는데요. 손님이 오면 폴딩 부분을 펼쳐서 한쪽에는 벤치를 두고 쓰고 둘만 사용할 때는 접어 둔 채로 의자만 사용해요. 나중에는 벤치에 화분을 둬서 손님이 없을 때에는 화분을 놓는 선반으로 쓰려고 하고 있어요.

주방에서는 마주 보는 위치에 TV가 있지 않아서 밥을 먹으며 TV를 볼 수 없어요. 자취를 할 때에는 항상 뭔가를 틀어놓고 보면서 밥을 먹었었는데, TV가 없으니 둘이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는 그 시간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블리크 테이블의 상판은 리노 상판으로, 음식을 흘리면 바로바로 닦아 주고 있어요. 내가 조금 더 부지런하게 쓰기만 한다면 햇빛을 받을 때 이보다 더 이쁜 상판이 있을까요?

손님이 오게 되면 옆에 두었던 벤치를 앞으로 꺼내고, 접이식 의자를 양 끝에 두 개만 더 펼치면 6명까지는 거뜬히 앉을 수 있어요. 간단한 손님맞이나 집들이 정도는 테이블 하나로 다 커버가 가능하고 둘이 있을 땐 접어 쓰면 되니 신혼 가구로 폴딩 테이블 정말 추천합니다!

가끔은 창틀에 앉아서 풀벌레들을 구경하곤 해요. 가만히 앉아서 창밖을 바라만 봐도 좋은 것 같아요.

이 사진은 한동안 3주 정도 아침에 왔다가 저녁이면 사라지던 청개구리예요. 요 근래에는 보이지 않는데 동면하러 간 걸까요?

창틀에 앉아서 바깥을 구경하다 보면 작은 이웃들을 만날 수 있어요. 서울에서 비둘기밖에 보지 못했던 저에게 이곳은 작은 송충이나 달팽이부터 사마귀, 청개구리, 고양이, 이름 모를 많은 새들이 모여드는 곳이라 너무 재미있는 공간이에요.

날이 저물었을 때는 창밖의 정원 조명을 켜서 창틀에 앉으면 꽤 분위기 나는 편이에요.

서재

거실과 주방 사이의 긴 복도를 들어가기 전에 있는 미닫이문을 열면 작은방인 서재가 나와요. 이 방만 미닫이문인 것도 나름 재미있는 포인트더라고요.

저는 매주 금요일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서재의 메인은 데스크톱을 놓는 책상이었어요. 멋지게 아이맥을 놓고 컴퓨터 본체를 두지 않고 싶었지만, 회사 특성상 데스크톱을 놓아야 해서 깔끔하고 이쁜 모니터를 골랐어요. 알파스캔 모니터는 화이트 프레임으로 되어있으면서 뒷면도 깔끔한 화이트여서 뒷모습도 이쁜 모니터랍니다.

서재 가구는 데스크톱 가구의 정석인 데스커를 사용하고 있어요.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나오고 가격도 좋은 편이고요.

알파스캔 모니터는 스피커 기능이 없어 스피커를 따로 놓아야 하는데요. 조명 기능이 탑재된 렉슨의 미나 오디오 램프가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컴퓨터 책상 옆에는 아크리코의 모듈 로봇청소기장이 있어요. 집이 크지 않다 보니 서재에 청소기와 로봇청소기가 전부 있는데 너무 잡다한 느낌이 들어 로봇청소기라도 커버할 수 있는 가구를 들여놨어요. 그 결과 청소기 장 위에는 작은 소품들로 나름 기분을 낼 수도 있고 로봇청소기도 딱 보기 좋게 가려져 매우 만족하는 중입니다.

렉슨의 조명도 충분히 강하지만 무선 램프 특성상 충전을 해주어야 해서, 이후에 따로 들이게 된 아르떼미데의 티지오 램프에요. 각도 조절도 용이하고 무엇보다 곱게 뻗은 바디에 매력을 느껴 매우 만족하는 조명이에요.

서재에는 달처럼 크고 둥근 조명이 하나 있는데요. 서재가 비교적 해가 잘 들지 않아 가장 낮은 조도의 방이지만, 작업 중에는 미등 하나만 켜놓는 것을 선호해서 서재 방의 조명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네요. 불을 켜면 이런 온도의 분위기랍니다.

이건 예비 남편이 예전에 사용하던 전자피아노예요.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던 저에게 사용하라고 데스크톱 옆에 두고 의자만 옮겨 쓸 수 있게끔 배치는 해놨는데요. 그냥 인테리어 용이 되어버렸습니다.

복도

서재방을 나오면 세 칸의 계단이 있어요. 그 복도의 끝은 벽난로 콘솔과 작은 소품들로 꾸며주었어요. 나중에 웨딩 촬영을 하면 저곳에 웨딩 사진을 놓을 예정이랍니다. 복도의 오른편은 네 칸으로 이루어진 붙박이 수납장이에요. 정말 곳곳에 수납할 곳이 많아서 너무 만족합니다.

복도에서 바라본 거실이에요. 이곳으로 내려가면 왼쪽에는 주방과 낮고 긴 창, 오른쪽에는 거실과 커다란 꺾인 창이 동시에 보여 매력적이에요.

드레스룸

침실로 들어가기 전 드레스룸입니다. 사실 드레스룸은 모든 면이 다 붙박이장으로 시공이 되어 있어서 그 외의 물건들은 밖으로 꺼내놓지 않으려고 하는 중이에요.

침실 안쪽의 드레스룸에는 거는 옷을 주로 놓고, 복도 드레스룸에는 개어 넣을 수 있는 옷들 위주로 정리해놓았는데요. 슬라이딩 수납함이 꽤 실용적이에요.

바지 수납함의 위에는 USB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높이도 딱 적당해서 다리미판을 놓을 필요 없이 옷을 깔고 다림질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랍니다.

침실

침실은 침대 하나로 거의 가득 찬 공간인데요. 가능한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매트리스와 프레임은 각각 브랜드리스의 이켈로스 모델과 베스트슬립의 글로리아 모델이에요. 처음엔 옆에 협탁 모듈까지 놓을까 했지만, 프레임만 두고 나중에 스툴이나 낮은 협탁을 두려고 모듈은 구매하지 않았어요.

침구는 모두 유슬립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바스락거리는 하얀 이불을 갖고 싶은 오랜 저의 로망이 이루어졌어요.

항상 암막 커튼으로 어두운 방 안에서 알람이 울려야만 일어나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이 집은 얇은 블라인드 사이로 해가 들어와 아침이면 절로 눈이 떠지는 공간이에요. 처음엔 그게 익숙지 않아서 암막으로 새로 설치할까도 고민했지만 따뜻한 해를 받으며 일어나는 지금이 더 좋아졌어요.

침실과 이어지는 공간으로 화장대가 있는데요. 서랍장 안에 화장품과 헤어 제품 등을 다 넣어두고 밖으로는 액세서리함과 향수, 드라이기 정도만 놓고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침실 안쪽의 미니 드레스룸이에요 이곳에는 걸 수 있는 옷들을 전부 걸어두고 있어요.

+)Bonus! 크리스마스를 맞은 마당

주택이 모여 있는 마을이라 그런지 건물 주인분들께서 시즌 별로 이렇게 집 앞을 꾸며주시곤 해요.

이건 최근에 설치해 주신 미니 트리인데요. 집 앞을 드나들 때마다 벌써 연말이 찾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런 감성도 주택에서 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거겠죠?


마치며

아직 자취 경험만 4년인 저와, 자취 경험이 전무한 예비 남편이 만들어 나가는 이 공간은 오늘의집의 다른 집들처럼 훌륭하진 않아도 저희만의 감성과 취향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예전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별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어느 곳에 가도 우리 집, 우리 집이 제일 예뻐, 우리 집에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들로 저의 하루하루가 좀 더 행복해진 것 같아요. 같은 취향을 공유하고 같은 마음으로 함께 행복해해줄 사람이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한 점이고요. 곧 남편이 될 남자친구와 이곳에서 꾸려나갈 앞으로가 너무 기대되고요.

이 소중한 공간을 소개하는 지금 이 순간도 너무 떨립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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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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