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평대 아파트, 서재형 거실로 고급스런 분위기 완성!
안녕하세요. 저희는 코로나가 한창인 20년에 결혼한 3년차 신혼부부입니다! 처음 2년은 빌라에서 살다가, 2022년 초에 이사오면서 리모델링을 하게 됐어요. 남편은 연구원, 저는 상품 디자이너로 평범한 직장인 부부에요.
제 직업 상 리빙 용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예쁜 가구와 리빙 용품을 알아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핀터레스트를 통해 원하는 인테리어를 구체적으로 그려가기 시작했고, 저와 남편 우리 둘의 감성을 많이 녹인 집으로 재탄생하게 됐어요.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26년차가 된 구축아파트이고, 그 중 33평의 계단식 세대에 살고 있어요. 전에 살던 분이 거실 발코니, 주방 발코니, 작은 침실 두 방의 발코니를 이미 확장한 상태였습니다.
샷시도 어느 정도 된 상태라 욕실, 주방, 중문, 도배 및 장판, 전기만 시공했습니다. 남는 공간 없이 효율적으로 쓰고 싶었고 리모델링하며 넣고 빼야할 것을 굉장히 고심했어요.
거실 Before
앞서 얘기했듯 베란다 확장 공사는 이미 된 상태여서 거실이 굉장히 넓다고 느껴졌어요. 채광이 잘 드는 편이라 이런 분위기를 꼭 살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저의 로망이었던 서재형 거실을 꼭 실현하리라! 생각했죠.
거실 After
거실 전체적인 모습이에요. 집에 초대를 많이 하는 편이라 6인용 식탁을 거실에 두면서 팬던트 조명을 달았고, 모두 주백색 등으로 설치했어요. 베르판 글로브 조명으로 설치했는데, 해외 직구로 구매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요.
거실 전체 매립등이랑 커튼박스 쪽 간접조명을 넣어서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또, 집 전체 바닥재를 딥 브라운으로 했는데 그 중에서도 빛을 받았을 때 레드빛을 띄는 브라운으로 선택했어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엠버보다 세피아가 더 고급스럽게 느껴져서 취향에 맞게 선택했어요.
제가 아끼는 책장과 책들이에요. 첫번째 열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으로 책을 정리하고 그 밑으로 파스텔 톤과 무채색으로 나머지 컬러를 정리했어요. 그리고 소설, 비소설, 고전 소설도 분류해서 정리해두었어요. 잘 안보는 책들은 맨 밑에 두어서 책의 선호를 알 수도 있었어요.
서재형 거실에서 고민했었던 점은, '어떤 책장으로 어떻게 디자인할까' 였어요. 제가 또 커피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이왕이면 책장+커피테이블이 같이 거실에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장의 좋은 점은 칸 구성을 DIY할 수 있다는 점, 문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커피 테이블로 나온 모듈이 있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책장 2개와 커피테이블 1개를 이어 붙였습니다. 비용은 처음 예산보다 1/3 절감할 수 있었고, 바닥재와 컬러를 맞춰 통일감 있게 거실을 꾸밀 수 있었어요.
주말마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먹고 있어요. 바샤커피는 싱가포르에서 사온 원두 커피인데, 카라멜이나 초콜렛 등 향이 진하게 나는 특별한 원두예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국내 온라인몰도 있으니 한번 드셔보길 추천드립니다!
책장 반대편은 소파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그리고 트리를 두었습니다. 책을 꺼내서 편하게 읽으려고 소파를 구매했는데 어쩐지 계속 눕게 돼요. 거실에는 처음에 쉬폰 커튼만 달았는데, 겨울이 다가오면서 외풍을 막기 위해 암막 커튼을 추가로 달았어요.
소파를 고를때도 참 많이 고민했었어요. 관리 측면에서 가죽쇼파를 많이 추천 받았지만, 밝은색의 소파는 신혼부부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자코모 사의 라이트 톤의 그레이 패브릭 소파를 선택했어요. 햇살이 잘 들어오는 날, 간단한 낮잠을 청할 수 있는 포근한 공간이에요.
아쿠아 패브릭이라 음식을 흘리거나 뭔가 묻었을 때, 마른 수건으로 잘 닦여서 생각보다 관리가 쉬워요. 양 쪽 팔걸이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눕기에도 편해서 사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딥 브라운 색의 바닥은 햇살 같은 자연광을 받을 때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낸다고 생각해요. 많이 비교하고 고심하며 고른 동화자연마루 브랜드의 나투스진 네이처 제품입니다.
화이트 세라믹 식탁으로 깔끔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식탁은 원형식탁(5인)과 타원형식탁(6인) 제품 중 고민했었는데, 도면도를 보면서 더 잘 어울리고 더 편하게 앉을 수 있는 타원형 식탁을 선택했답니다.
거실에 티비가 따로 없어서, 식사할 때나 커피마실 때에는 스탠바이미로 노래를 켜놓고 지내요.
친구들이 놀러오거나 식사할 때 유튜브로 노래를 켜 놓으면 분위기가 한껏 살더라고요.
그리고 심심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의자는 카키색과 머스타드색을 섞었어요.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의 식탁 의자라서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세라믹 식탁의 느낌을 중화 시켜주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 용품과 오브제는 매년 2월 쯤에 구매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 소소한 구매를 하기 때문이에요!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아서 매 해 가고 있어요. 바우하우스 도마랑 NUDIE FOG 꽃 오브제, APTONE 휴지케이스 등을 서울 리빙 디자인페어에서 구매했어요. 올해에도 열리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가보셨으면 해요.
6인식탁의 장점으로 여러 손님을 모시고 다양한 메뉴로 한상차림을 크게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집 근처에 수산시장이 있어서 회를 자주 사먹을 수 있어요. 집들이 오면 필수 메뉴랍니다!
가끔은 와인을 곁들이며 양식을 즐기기도 해요. 크리스마스에는 식탁보를 깔아 홈파티할 때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주방 Before
주방 공간이 넓지 않아 계획 단계에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리모델링 전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이 길을 막고 있었어요. 또, 원래 주방이 넓은 편이 아니라 냉장고 두기에도 좁아 보여서 리모델링 하며 공간 확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어요.
주방 After
구조 변경 후 이전보다 확실히 개방감이 생겼고, 집의 전체적인 동선이 부드럽게 연결됐어요. 그리고 아일랜드 식탁과 싱크대를 11자로 배치해서 공간을 더 넓게 쓰고 있습니다.
후드 연결관 작업을 추가적으로 했고, 그러면서 천장 위치가 부분적으로 낮아졌어요. 그래도 답답해보이지 않았던 건 간접조명으로 스타일링을 해서 인 것 같아요.
아일랜드 식탁에 인덕션을 배치했고, 물티슈랑 약상자를 올려두었어요. 그리고 싱크대 하부장 한켠에는 식기세척기를 두었고요, 식기구가 많지 않은 편이라 초심플한 부엌입니다..!
벽면의 윗선반은 높이가 높은 와인잔과 위스키를 둘 수 있어요. 아래 선반에는 시리얼볼, 하이볼잔, 트러플소금 등 자그마한 것들을 진열하고 있어요.
냉장고 벽면에는 달력을 꼭 붙여두는데요, 남편과 서로 약속을 공유하지만 까먹을 때가 많아서 여기에 각자 적어두고 있습니다. 달력은 '머스타드씨드' 제품인데, 펜꽂이랑 자석 세트를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부부라서 같이 여행다니면서 사온 마그넷을 진열해놨어요.
아일랜드식탁 안쪽은 전자레인지, 밥솥을 두고 있어요.
전자레인지 옆에는 개폐식 수납 공간을 두어, 조미료와 통조림 등을 보관할 수 있게 했어요. 주방이 좁은 편이라 틈새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아일랜드식탁 바깥쪽에는 와인냉장고 수납 공간을 마련해두었어요. 문을 닫으면 보이지 않는 구조인데, 아무래도 냉장고이다보니 열기가 가득해서 살짝 열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방가전이 많다보니 수납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졌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한 덕분에 식기구 수납이 불편하지 않았어요. 상부장에는 작은 접시들 위주로, 하부장에는 큰 냄비 위주로 수납하고 있어요.
침실
제가 갖고있던 침실의 로망이 있었는데, 딥 톤의 청록 벽지였어요! 아무 무늬없이 페인트같은 깨끗한 아트월을 원했어요. 바닥재의 딥브라운, 화이트 몰드와 잘 어울리겠다 생각했어요.
침실의 사이드 조명은 직접 만든 라탄 조명이에요. 그리고 요즘은 너무 추워서 침실에 있을 때 오방난로를 켜놓고 있어요. 난로임에도 많이 뜨겁지 않고 은은하게 공기를 따뜻하게 해줘서 좋아요.
벽지 찾는게 어려웠는데, 국내 벽지 브랜드에는 텍스쳐가 있거나 딥 톤의 컬러가 많지 않아서 고르기 어려웠어요. 약간 합의를 보고 국내 벽지로 할까 하다가 도저히 포기가 안되는 중에,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수입 벽지 업체를 알려주셨어요.
벽지 선정에 시간이 지체됐던 터라 바로 쇼룸을 가서 골랐어요. 다행히 딱 원하던 벽지가 있어서 천만 다행이었어요..! 바로 주문을 하고 벽지 작업해서 완성시킨 침실입니다.
침실에는 TV, TV장, 공기청정기, 그리고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을 같이 두었어요. TV는 55인치로 크지 않은걸로 예전에 쓰던거 그대로 쓰고 있어요. 환기를 자주할 수 없는 맞벌이다보니, 큐브형 공기청정기 중 작은 사이즈를 스탠드에 세워 설치해두었습니다.
비스포크 큐브 공기청정기의 장점은 사이즈가 달라서 공간 별로 분리 배치를 할 수 있다는 점과 깔끔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작은 사이즈의 큐브는 스탠드가 따로 있어서 마치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보이기도 해요.
낮에는 햇빛이 들어와 밝은 분위기이지만, 밤에는 암막커튼을 치고 간접조명만 켜서 생활하고 있어요. 주백색이 더 편안하게 느껴져서 주광색 등보다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침실 화장실
리모델링 할 때 몰딩을 없앨 수는 없다고 해서 최대한 얇고 깔끔한 몰딩으로 시공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서 목공 단계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 주셨고, 덕분에 깔끔함이 드러나요. 그리고 침실에는 작은 화장실이 하나 있어요.
이 화장실은 공간이 좁아서 세면대는 파우더룸으로 빼는 배관작업을 하고, 샤워부스와 변기만 설치했습니다. 아주 작은 화장실이라서 가장 베이직하게 디자인하고, 수납 공간을 벽선반으로 짜서 심플하게 디자인했어요.
수납칸 사이에 오브제를 올려둘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어요. 그리고 샤워부스와 변기 사이에 유리 파티션을 두어 물튀김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선반에는 수건과 간단한 샤워용품등을 비치하여 편의성을 더했고, 그 위에는 룸 스프레이와 바디로션, 향초를 두었습니다. 거실 화장실보다 사용 빈도가 낮아 최소한의 물건만 수납하고 있어요.
작은 방 Before
예전 살던 분의 아이방이었던 것 같아요. 벽지가 굉장히 화려했거든요. 구조 변경은 하지 않고 바닥과 벽지만 새로 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작은 방 After
이 방은 저의 작업실이자 덕질용 방으로 쓰이고 있어요.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업이다 보니 컴퓨터 책상이 필요했고 유애나로서 아이유존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 선반을 설치했어요. 원래 바닥은 거실처럼 브라운 강마루 바닥재지만, 카펫 타일을 새로 깔아서 분위기를 새롭게 바꿨어요.
문 옆에는 이케아 스탠드 독서등이랑 미드센츄리모던 스타일 협탁, 그리고 1인 소파를 두었어요.
협탁에는 노트북과 저의 보물1호인 아이유 친필싸인, 인센스 홀더를 올려뒀답니다. 인센스는 따로 향을 피우지 않아도 은은하게 향기가 퍼져서 좋더라고요.
페루에서 사온 알파카 인형이 소파랑 잘 어울려요.
책장은 레어로우 시스템000이고, 7번모델이에요. 한쪽은 아이유존, 한쪽은 저의 개인 용품들을 두었어요. 펀칭 보드를 추가로 설치해서 사진을 붙여두었는데 다이소에서 파는 2000원짜리 자석테이프가 있더라고요. 그걸로 사진 뒷면에 붙여 사용했어요. 일반 테이프처럼 찢어 붙일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Tip! 벽지에 포스터 깔끔하게 붙이기✨
벽지에 포스터 붙이기 어려운데, 접착스티커로 영국 제품인 Blu tack이라는 제품을 추천해요. 재사용 점토형 접착제라서 떼고 붙이기 편한데도 접착력이 엄청 좋아요. 벽지에 스티커가 묻어나지도 않아요!
남편과 종종 등산 다니는데 등산 다녀온 곳을 스티커로 붙일 수 있는 산림청100대명산 포스터를 방 벽에 붙여놨어요. 어디 다녀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고, 전국에 있는 명산을 알 수 있어서 등린이에게 안성맞춤 포스터랍니다.
드레스룸 Before
한쪽 벽면에 붙박이장이 있었고, 여기도 확장을 한 방이라서 벽이 돌출된 상태였어요. 길쭉한 형식의 구조기도 해서 원래 있던 붙박이장을 살려서 드레스룸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드레스룸 After
붙박이장은 래핑만 새로 했어요. 내부는 바닥재와 같은 딥브라운으로 했고, 외부는 매트 화이트로 필름을 붙였어요. 아! 추가로 저희 집의 필름과 수전 등은 모두 무광으로 선택했는데요, 유광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여서 선택했어요.
공간이 생각보다 여유로워서 침대 커버, 패딩 등 부피가 큰 것들을 한 곳에 모아둘 수 있어요. 이 방은 정말 옷 보관만을 위한 장소입니다!
이전 집에서 쓰던 장롱을 버리기 아까웠고, 화이트로 샀던지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대로 배치하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틈이 잘 맞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깔끔하다고 생각해요.
행거형으로 옷장을 바꿔볼까 생각해봤는데, 먼지가 쌓이기도 하고 옷 관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장롱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남방같은 재질을 다려 입을 때 쓸 다리미를 이사 선물로 받아서 드레스룸에 같이 두었습니다!
파우더룸 Before
원래 붙박이장이었던 곳을 화장대로 바꾸는 구조 변경을 하려다보니 제약이 몇가지 있었는데요. 난방시설이 붙박이장 안에 있었던 것과 안방 화장실의 세면대를 밖으로 꺼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먼저 침실 문을 떼고 거실에 가벽 설치 후 문을 설치 했어요. 안쪽 붙박이장을 떼고 가벽 설치중인 공사 모습이에요. 개인적으로 90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벽이 예뻐보였는데, 목공작업할 때 그런 각을 잘 살려서 너무 깔끔하게 잘 해주셨어요!
파우더룸 After
그렇게해서 완성된 각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화장대+침실의 문입니다! 화장대가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데 문을 새로 달아 거실에서 보이지 않아 좋아요.
간접조명이 들어간 원형 거울과 탑볼이 파우더룸의 포인트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심플한 팬던트 조명을 달아서 파우더룸을 밝히고 있어요.
배관 전문가님 도움으로 급배수작업을 통해 세면대를 설치했어요. 화장대와 너무 잘 어울리는 탑볼로 세면대를 디자인했습니다. 그리고 물이 튀는 높이만큼 인조대리석을 올려서 실용성있게 디자인 해주셨어요.
세면대 옆에 화장품들을 정리해 두었어요. 화장품이 쓰다 보면 어질러지기 쉬워서 지저분해 보이지 않게 아크릴 정리함을 사용하고 있어요.
원래 붙박이장이었던 곳을 파우더룸으로 바꾼 거라 콘센트가 없었던 구조인데, 전기 시공 하면서 설치해 주셨어요. 그래서 드라이기나 고데기를 쓸 수 있게 리모델링을 해 주셨습니다. 콘센트쪽에 다이슨 거치대를 두고 자주 쓰는 롤을 꽂아두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침실에서 바라본 파우더룸이에요. 문 뒷쪽에는 작은 수납선반을 두어 잘 안쓰는 화장품과 수건을 보관하고 있어요. 화장대 하단부를 선반으로 하려던 걸 난방시스템때문에 문만 설치하고 마무리해서 단차가 좀 있어요. 의자를 놓고 앉을 수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세탁실 복도
거실과 부엌 사이에 세탁실로 가는 복도가 있어요. 다용도실 터닝 도어를 부엌 라인에 맞추면서 여유 공간이 생겼고, 그 곳에 빨래통을 두었어요. 그리고 코너공간은 페달 쓰레기통으로 분리수거 공간을 만들었어요.
털지 못하는 콘크리트 벽 뒤에는 이렇게 생활, 세제용품이 숨어있어요! 애매하게 남는 공간이라, 수납장을 짤까 했지만 예전 집에서 쓰던 선반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어요. 사이즈가 딱 맞기도 했고 벽 덕분에 용품들이 가려지면서 지저분해보이지 않더라고요. 전에 쓰던 물건을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버리자니 아깝기도 했고요.
화장실
리모델링 하면 비용 추가도 많이 되기 때문에, 힘 뺄 수 있는 공간은 확 빼자는 주의였어요. 그 중 하나가 화장실이에요. 포세린 타일로 하면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다는 걸 알았지만, 가장 기본 형식으로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전 집에서 슬라이딩장을 썼는데 수납이 용이해서 리모델링 하면서도 슬라이딩 도어로 하겠다고 했어요.
세련된 스타일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수납장에 문이 있으면 겉으로 보기에 정리가 더 잘 되어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물 튀김을 줄이기 위해 욕조와 세면대 사이 작은 파티션을 설치해 달라고 했어요.
바디, 헤어용품을 두는 선반을 설치했어요. 선반이나 샤워기 모두 무광스틸이에요. 타일은 60*30으로 작업자분들이 커팅하기 쉬운 사이즈라고 해서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어요.
세면대와 변기는 모두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딩장 아래로는 간접조명을 배치 했는데요. 심신이 피로한 날 반신욕을 즐길 때, 간접조명이 무드를 한껏 더해 준답니다!
현관 Before
또, 힘을 뺀 인테리어 공간 중 하나가 현관이었어요. 그래서 기본 스타일로 리모델링하게 됐습니다.
현관 After
원래는 중문 설치도 안하려 했는데 외풍을 막아주고 소음을 방지해준다는 장점때문에 깔끔한 3연동 슬림 중문으로 설치했어요. 여닫이 중문도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집의 구조상 중문 양쪽에 문이 있어서 불편할 것 같아 슬라이딩으로 선택했어요. 안 했으면 어쩔뻔 했나 싶을 정도로 지금은 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
문 시트지는 인테리어 무드에 맞게 무광 시트지로 했어요. 그레이 빛이 도는 베이지라, 더 고급스러움이 느껴져요.
신발장 하단부를 띄워 자주 신는 신발을 보관할 수 있고 간접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신발장, 바닥타일, 현관문 필름 모두 무광 소재로 해서 깔끔하고 모던하게 디자인했습니다. 그리고 바닥 타일과 부엌 타일이 동일한 거라서 무드의 통일성을 주었어요.
마치며
이렇게 오늘의집에 저희 집을 소개할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글 쓰면서 즐거웠어요! 리모델링 할 당시에 수많은 고민과 선택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고요. 이 집은 인생 첫 자가인만큼 저에겐 더 의미있고 특별해요.
집을 꾸미면서 마음의 안식을 얻기도 했고, 전시회를 다니며 장만한 소품들로 집을 채워가는 재미에 가슴이 뛰곤 했어요. 우리의 취향이 반영된 집을 꾸미며 새로운 취미 생활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해요. 제가 오늘의집 덕분에 많은 영감을 얻고 다양한 제품을 보며 시야를 넓혔듯, 여러분께 아주 작은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것 같아요.
이 글을 작성하며 아직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다고 느꼈지만, 앞으로 더 채울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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