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와~ 화이트 중문이 달린 행복주택은 처음이지?
49형 행복주택 인테리어
더욱 자세히 들여다 보기🔍
현관
행복주택에 중문 시공을?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 저희 집 현관부터 소개해드릴게요. "행복주택에 중문이 달려있네?" 하고 놀라셨을까요? 맞아요. 행복주택은 다른 민간 아파트와 다르게 중문과 같은 인테리어 시공을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서울시 주택공사에서 제공하는 행복주택 가이드를 확인해보면 예외적으로 시공이 가능한 부분이 있답니다. 중문 시공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행복주택 가이드를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조건이 충족한다면 중문 설치,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저희는 아기가 태어나고 중문을 달았는데, 더 일찍할 걸 후회하고 있거든요. 집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중문을 화이트 컬러로 달고 나니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게 단번에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중문의 경우 퇴거 시 원상복구 하지 않아도 돼 부담도 없답니다!
거실
톤온톤 컬러 매치로 카페 같은 거실
이제 본격적으로 저희 집을 공간별로 소개해볼게요. 저희 집은 방이 작은 대신 거실이 넓어요. 넓은 거실을 100% 활용하기 위해 가구나 소품을 계절마다 바꾸며 기분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공간 변천사를 겪은 곳이 거실이랍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거실을 서재처럼 사용했어요. 서재형 거실을 꾸미는데 가장 중요한 가구는 소파, 책장, 큰 테이블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편안하고 아늑한 무드를 연출하고 싶어서 소파는 기능성 패브릭 원단의 베이지 색상 소파를 선택했어요.
책장을 전형적이고 투박한 스타일로 두고 싶지 않아 정말 열심히 서치 했는데요. 그러던 도중! 알게 된 게 바로 이 시스템 선반이에요. 보자마자 "이거다!" 하고 구매했는데 집에 오시는 손님들마다 가장 예쁘다고 해주시는 가구 중 하나랍니다.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사이즈가 큰 가구를 화이트 컬러로 배치하니 거실이 훨씬 밝아 보이더라구요.
행복주택을 포함한 신축 아파트는 벽지나 기본 자재 컬러가 어두운 경우가 많잖아요. 이렇게 소파나 책장, 테이블 등 대형가구 컬러를 밝은 톤으로 통일만 시켜도 분위기가 반전돼요.
시스템 선반의 경우 사이즈와 높이, 구성 등을 모두 직접 선택할 수 있어요. 물론 벽에 타공을 하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타공하지 않아도 지금까지 튼튼하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하단에는 플랩 도어와 서랍으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상단에는 책과 소품들을 데코하고 있어요. 윗 부분은 슬라이딩 선반으로 선택해 포인트를 줬어요. 슬라이딩 선반 덕분에 카페 분위기가 더 사는 것 같아요.
거실 베란다 쪽에는 1400폭의 큰 테이블을 두었어요. 이곳에 앉아 남편과 보드게임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티타임도 가져요. 손님들이 오시면 다이닝 테이블로 사용하구요.
테이블 역시 상판과 프레임은 모두 화이트 컬러로 통일했어요. 체어는 우드 컬러로 배치해 살짝 포인트가 될 수 있게끔 했습니다.
소파 뒤 벽이 너무 심심해 보여 액자를 걸어뒀어요. 액자 레일 덕분에 못 하나 없이 예쁘게 액자를 걸어두었답니다. 설치도 쉽고 갤러리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워요. 못질 없이도 액자 레일만 있으면 거실 아트월 스타일링은 식은 죽 먹기예요.
+ 이제는 아이와 함께
아기가 생긴 후 저희 집 거실 모습이에요. 알록달록한 아이 장난감으로 화이트 톤온톤이 무색해졌죠. 😂
그래도 어떻게서든 깔끔한 거실을 사수하기 위해 작은 장난감들은 패브릭 정리함에 바로바로 넣어두고 있어요. 다만 큼직한 장난감들의 컬러풀함은 어쩔 수가 없네요. ^^;
주방
가전/가구 컬러만 맞춰도 OK!
주방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은 어두운 컬러의 큼직한 주방 타일과 싱크대 상판이에요. 요즘 유행하는 화이트 컬러의 모자이크 타일을 하고 싶었지만 주방의 경우 시공이 어렵기 때문에 주방 가전과 가구는 화이트 컬러로 맞춰줬어요.
어두운 조리대 상판 컬러가 여전히 눈에 띄지만 화이트 컬러의 가구와 가전 덕분에 조금 융화된 느낌이죠?
꼭꼬핀으로 하얀색 원목 선반을 달아 주방 디테일을 더했어요. 화이트 선반 하나만 달았을 뿐인데 컬러톤이 더 안정돼 보여 만족스럽더라구요.
최근에는 테이블 자리에 수납장을 두고 쓰고 있는데요. 열심히 손품을 판 끝에 발견한 저희 집 싱크대와 높이, 폭이 딱 맞는 화이트 수납장을 발견했습니다. 수납장 하나만 들였을 뿐인데 화이트 주방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구요. 조리대 공간도 넓어져 주방 사용도 훨씬 편해졌구요!
인테리어의 꽃은 조명이라는 말이 있죠. 조명 교체는 추후 복구가 쉽기 때문에 셀프로 주방등을 교체해줬어요.
대신 기본 옵션으로 제공 된 조명은 잘 보관해 두셨다가 퇴거 시 바꿔 달아주셔야 하는 점 잊지마세요.
이렇게 조명 교체 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니 한번쯤은 마음에 드는 컬러의 조명으로 교체해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침실
짙은 우드톤 가구로 색다른 무드
내추럴 우드가 포인트로 들어간 거실과 화이트로 컬러 매치를 한 주방과 달리 침실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어두운 컬러의 우드 가구 위주로 배치했어요.
우드 컬러톤에 살짝 변주를 줬을 뿐인데 거실과는 매우 다른 무드가 완성됐죠? 짙은 컬러의 우드톤은 존재 그 자체로 빈티지함을 마구 뿜어내는 것 같아요.
빈티지한 침실의 매력을 더 살리기 위해 한 쪽 면을 사이드 테이블과 엽서, 캔들, 오브제로 꾸며줬어요. 매우 작은 공간이지만 잠들기 전,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침구도 빈티지 침실에 잘 어울릴법한 작은 꽃무늬 베딩이나 화이트 컬러 위주로 매치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룸
시스템 옷장으로 깔끔하게
나머지 방 하나는 드레스룸으로 만들었어요. 해가 잘 드는 방이라 커튼 대신 블라인드를 설치했는데 채광을 조절할 수 있어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행거와 블라인드도 역시나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골랐답니다.
방 크기가 협소하기 때문에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스템 옷장을 두었어요. 시스템 옷장 컬러도 당연히 화이트로 맞췄구요. ㅎㅎ
방 크기에 딱 맞춰 제작했는데 제 생각보다 넉넉하게 수납이 되더라구요. 작은방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시스템 옷장 정말 추천드려요.
매우 작은 디테일이지만 옷걸이 컬러도 우드로 골라서 드레스룸에도 화이트&우드를 실현했어요. 시스템 옷장은 아무래도 옷이 오픈 돼 있다 보니 옷걸이 컬러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리고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겠다 싶어서 옷은 컬러 별로 정리해 걸어두고 있답니다.
+ Bonus! 소확꿀🍯
소소하지만 확실한 꿀템 추천
💡 벽난로 선반
홈스타일링이 어렵다면 이 벽난로 선반을 강력 추천해요! 존재 자체로 분위기 깡패를 만들어주거든요.
요즘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벽난로 선반이 많이 출시돼서 선택지도 넓어졌더라구요. 아기가 생긴 후 저희 집에 여러 큼직한 가구들이 사라졌지만 이 벽난로 선반 만큼은 제가 굳건히 지켜내고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요.
특히 크리스마스에는 더 빛을 발하는 아이템인데요. 진짜 불을 피울 수는 없지만 하단에 조명이나 캔들 워머를 두면 불을 피운 듯한 아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 시스템 선반
시스템 가구 답게 폭, 단수, 각 단별 옵션, 컬러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고 무엇보다 타공 없이 설치할 수 있어요. 철제 프레임이라 실제로 보면 엄청 견고하고 무거워서 2년 가까이 튼튼하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선반은 제가 원하는 대로 꼈다 뺐다 할 수 있어요.
단점 아닌 단점이 한 가지 있다면... 선반이 상상 이상으로 무거워서 여자 혼자 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그만큼 큰 하중을 견딘다는 뜻이겠죠? 저는 상단에 LED조명도 추가 설치했는데 조명 설치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아요. 조명이 너무 하얗고 밝아서 예쁘지 않고 눈이 아프더라구요.
💡 모형책
시트템 선반에 둘 감성 소품으로 모형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가격도 비싸지 않을 뿐더러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줘서 가성비가 좋더라구요. 진짜 책인 줄 알고 만져봤다가 모형책인 걸 알고 웃음을 터뜨리는 손님들이 종종 있었답니다. ㅎㅎ
소중하고 확실한 행복 라이프 🏡
저희는 오랜 연애를 마치고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결혼의 문을 열어준 게 바로 "행복주택"이었어요. 사회 초년생 예비부부가 서울 신축 아파트에서 살림을 시작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잖아요. 하지만 행복주택 덕분에 서울에서, 그것도 남편이 어렸을 적부터 살던 동네에서 저희의 보금자리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이 행복을 누리고 있어요.
저희 부부처럼 행복주택 당첨 후 어떻게 인테리어 해야 할지 설레는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도 예쁜 집에서 항상 행복한 일 가득하길 바랄게요.🥰
- 2022.08.29
- 좋아요
- 221
- 스크랩
- 919
- 조회
- 6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