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가장 나다운 공간은 문을 열어야 보입니다.
평범한 주방이지만,
커트러리와 조리도구 칸, 싱크대 하부장을 열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멋드러진 수납은 아니에요.
생활감 가득한 현실 수납이랄까요.😂
그래도 비슷한 용도끼리 모아두고,
자주 쓰는 것은 가장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고,
사용한 뒤에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 돌아갈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수납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가장 편안한 일상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제 방식대로 관리해야 마음이 놓이는 걸 보면,
역시 이곳이야말로 가장 저다운 공간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시녀장의 근무는 문 안쪽에서 계속됩니다.😊
#주방수납 #싱크대하부장 #수저정리 #ftc26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