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다고 해서 샀는데 잘 안 쓰게 된 의자
집에서 오래 앉아 있을 일이 많아져서 의자를 하나 바꿨어요. 오래 앉아도 편하다고 해서, 후기 위주로 보고 골랐어요. 디자인도 무난했고요. 처음 며칠은 괜찮은 것 같았어요. 전에 쓰던 것보다는 확실히 나아 보이기도 했고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이상하게 다시 자세가 흐트러지더라고요. 편하긴 한데, 너무 편해서 그런 건지 계속 기대 앉게 되고, 허리에 힘을 주게 되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의자는 그대로 두고, 중간중간 바닥에 앉거나 침대에 올라가게 돼요. 의자가 나쁜 건 아닌데, 제 생활이랑 딱 맞는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제가 뭘 얼마나 오래, 어떤 자세로 하는지도 잘 안 보고 산 것 같아요. 그냥 다들 편하다고 하니까 괜찮을 줄 알았던 거죠. 다음에 또 바꾸게 되면, 조금 더 써보면서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꼭 새로 살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