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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포장이사 후 가구 배치까지, 인천 아정당이사 이삿짐센터 후기

tellancia

* 해당 후기 작성 후, 업체로부터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 받았음. *
이번에 투룸에서 쓰리룸으로 이사하면서 처음으로 포장이사를 이용했습니다.
기존 집보다 방이 하나 늘어나는 데다 집 구조도 많이 달라져서, 이사 전부터 가장 고민했던 게 기존 가구를 새집 어디에 놓을지였습니다.
새로 살 가구도 많았고 기존 수납가구는 새집에 크기가 맞을지 애매해서, 사실 이사 당일까지도 배치를 제대로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 새집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가구 위치 정하기 ◆
5톤 이사차량이 자리를 잡는 동안 작업하시는 분들과 먼저 집에 올라가 가구 위치부터 이야기했습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침대 위치였어요. 킹사이즈 침대라 한번 설치하고 나면 다시 움직이기가 쉽지 않으니까 이것만큼은 미리 자리를 확실하게 정했습니다.
반대로 아직 위치가 정해지지 않은 수납장이나 자잘한 짐들은 무리해서 자리를 잡지 않고, 일단 작은방에 모아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커튼이나 행거 일부도 앞으로 사용할지, 어디에 설치할지 정하지 못한 상태라 굳이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해보니 이게 오히려 나았어요.
집 구조가 많이 달라지는 이사라면, 이사 당일에 모든 공간을 완성하려고 하기보다 확실하게 정해진 가구만 먼저 배치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작은방에 모아놓은 짐들


◆ 꼼꼼한 보양작업 ◆
아무래도 이사하면서 바닥이나 벽에 흠집이 생길까 가장 걱정됐는데요.
작업하시는 분들이 깨끗한 덧신을 따로 신고 들어오셨고, 짐이 오가는 바닥에도 먼저 보양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기존 집에서 짐을 뺄 때도 샷시와 창문 탈거도 깔끔하게 잘 하셨구요.
모니터처럼 깨지기 쉬운 물건도 다른 짐 사이에 그냥 싣지 않고 트럭 조수석에 따로 두는 걸 보고 조금 안심이 되었어요.
새집에서도 큰 가구가 계속 들어왔지만 급하게 밀어 넣기보다는 바닥과 주변을 신경 쓰면서 작업했고, 결과적으로 벽지나 주요 가구에 눈에 띄는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또 단순히 짐만 옮기는 게 아니라 어디에 둘지 애매한 물건은 중간중간 저한테 확인하고 배치해주셨어요.
저희가 “정해진 곳이 없으니 이쪽에 대충 놔주세요”라고 한 물건도 그냥 아무렇게나 던져놓기보다는 나름 동선과 공간을 보고 적당한 위치에 놓아주셨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모여서 전체적으로는 물건을 꽤 조심스럽게 다뤄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짐 풀기까지 생각보다 세심하게 ◆
짐을 새집에 들인 뒤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생각보다 꼼꼼하게 챙겨주셨어요. 옷은 기존에 걸려 있던 순서를 참고하신 건지 비슷한 순서로 다시 걸어주셨고, 주방 담당하시는 분도 냉장고와 싱크대 상·하부장을 나름대로 용도에 맞게 정리해주셨습니다. 특히 주방은 이사한 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당시 정리해주신 위치를 상당 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가 가구 위치를 제대로 정하지 못해서 “적당한 곳에 놔주세요”라고 한 짐도 많았는데, 정말 아무 데나 놓기보다는 공간을 보고 적절한 위치를 찾아주셨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점에서 단순히 짐을 내려놓고 끝내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 포장이사라고 새집이 자동으로 완성되지는 않는다 ◆
이번 이사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입니다.
기존 집과 새집의 구조가 비슷하고 가구 위치까지 미리 정해져 있다면 정말 말 그대로 기존 집을 새집에 복사해서 붙여넣는 것처럼 이사가 가능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처럼 투룸에서 쓰리룸으로 가면서 구조가 크게 달라지고, 기존 가구를 계속 사용할지도 정하지 못한 상태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업체에서 아무리 잘 옮겨줘도 “이 가구를 앞으로 어디에 둘 것인가”는 결국 사는 사람이 결정해야 하더라고요.
다음번에 이사를 한다면 평면도를 보면서
- 침대처럼 움직이기 어려운 대형 가구
- 기존 수납장
- 책상
- 행거
- 커튼
정도는 적어도 이사 전에 위치를 정해둘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배치해주신 스피드랙과 잔짐

◆ 이사하면서 느낀 가장 큰 팁 ◆
새집에 짐을 잘 들여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해야 하는 건 결국 새집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이사 전에 물건을 정말 많이 버려서 잔짐 자체는 많이 줄였지만, 가구 배치를 제대로 정하지 않은 탓에 아직도 임시로 놓아둔 짐들이 있어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침대와 기본적인 생활 공간은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자리를 잡았고, 나머지는 실제로 생활해보면서 하나씩 맞춰가고 있습니다.
새집 입주를 앞두고 있다면 이사업체 선정만큼 가구 배치 계획도 미리 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다음 이사 때는 평면도부터 펼쳐놓고 훨씬 치밀하게 준비할 생각입니다.

◆ 참고로 저희 이사 조건과 견적은 ◆
저희는 2인 가구 투룸 → 쓰리룸 장거리 이사, 양쪽 사다리차를 이용했고 5톤 차량에 작업 인원 5명, 견적은 약 180만 원​이었습니다. 이동한 거리는 수도권에서 수도권, 편도 100km 정도 됩니다.
더 저렴한 견적도 있었지만 장거리 이사라 차량과 인원을 넉넉하게 잡는 쪽을 선택했어요. 덕분에 대부분의 가구를 크게 분해하지 않고 옮길 수 있었고 작업도 예상보다 빨리 끝나서, 결과적으로는 비용을 조금 더 들인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 ◆
이사 후 확인해보니 벽지나 주요 가구에 큰 파손도 없었고, 중요한 전자제품이나 자잘한 짐도 빠진 것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폭염에 장거리, 양쪽 모두 계단 작업이라 조건이 꽤 힘들었는데도 큰 문제 없이 마무리해주셔서 전체적인 작업에는 만족했어요.
이번 이사를 겪어보니 조금 더 비용을 들이더라도 믿을 만한 업체에 맡기는 게 마음은 훨씬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사할 일이 생긴다면 아정당을 다시 알아볼 의향이 있고, 주변에서 이사업체를 고민한다면 한 번쯤 추천해볼 것 같아요.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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