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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나의실수

생각 없이 샀다가 계속 미뤄두는 가전

Bluefield
요즘 많이들 쓴다길래 작은 믹서기를 하나 샀어요. 크기도 아담해 보였고, 가격도 괜찮아서 그냥 주문했어요. 있으면 쓰겠지 싶어서요.
막상 받아보니까 생각보다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설치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닌데, 꺼내고 정리하는 게 은근 번거로웠어요. 한두 번 쓰고 나니까 다시 상자에 넣어두게 됐고요.
지금은 주방 한쪽에 놓여 있긴 한데, 거의 안 쓰고 있어요. 쓰려고 산 건 맞는데, 막상 생활 패턴이랑은 잘 안 맞았던 것 같아요. 있으면 좋을 줄 알았는데, 없어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더라고요.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제가 실제로 얼마나 자주 쓸지보다는, 있으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 뭔가를 살 땐, 내가 진짜 자주 꺼내 쓸지부터 한 번 더 생각해보려고요. 안 그러면 또 비슷한 상황이 될 것 같아서요.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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