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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향인데 마음에 드는 집 vs 남향인데 아쉬운 집

니싱2
이번에 자취방 투룸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참 고민됩니다ㅠㅠ

먼저 본 남향 집은 준공 10년차고 거실 창은 동향, 방들은 남향입니다. 방이 넓긴 하지만 거실 공간이 맞벽이 아니고 주방과 마주보는 애매한 구조, 넓이라 활용하기 어려울 것 같고 집도 약간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반면 북향 집은 필로티구조 2층에 모서리, 작은 방이 북서향, 메인창이 북동향인 집인데다가 이면도로 끼고 맞은편 건물까지 있습니다. 이렇게 도망갈 이유가 많은 집인데도 더 끌리는건 구조가 너무 맘에 들기 때문입니다. 소형평수 아파트처럼 느껴질 정도로 공간이 잘 짜여있고 배치와 공간 활용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아요. 그리고 세탁실이 따로 있어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집을 고르면 나중에 왜 남향이 아닌 집을 골랐을까 후회할 것 같은데 남향 집을 고르면 제가 포기한 그 북향 집이 떠오를 것 같은 기분…다들 뭔지 아시죠?

그래서 말리는 사람이 많은데도 계속 합리화 해가면서 그 집을 고를 이유를 찾고있는 것 같아요. 창호가 kcc니까 결로나 단열같은 부분은 정말 괜찮지 않을까…준공 7년차 준신축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며 갈등중입니다.

혹시 북향 집 살아보신 분 계시면 제발 저를 설득해주세요ㅠㅠ 절대 고르지 말라고 하거나 가도 괜찮다고 하거나 어느 쪽이든 괜찮습니다…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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