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나도 기아타이거즈 팬
#집에서야구보는사람들 전라도가 고향인 아내에게 기아 타이거즈는 단순한 야구팀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과 거리상의 이유로 광주 홈경기 직관을 가는 것이 쉽지 않아 늘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을 품고 살던 아내였습니다. 결국 올해부터는 경기장에 가지 못하는 대신, 매일 저녁 TV 앞에 앉아 목청껏 응원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유니폼을 챙겨 입고 TV 속 함성 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큼은 이미 챔피언스 필드 한복판에 가 있는 것 같아 뭉클해집니다. 비록 화면 너머로 마주하는 경기지만,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을 함께 나누며 우리만의 뜨거운 홈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내의 간절한 응원이 선수들에게 닿아, 시즌 마지막에 환하게 웃는 아내의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타이거즈, 오늘도 힘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