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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꾸미기

공간 분리로 완성한 나만의 아늑한 분리형 원룸 꾸미기 (feat. 도면부터 소품까지)

Jeong.82소중한 나의 공간을 사랑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형화된 원룸 구조에서 벗어나, 가구 배치와 소품 활용만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하고 저만의 취향을 가득 담아낸 원룸 꾸미기 과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고 싶어 고민했던 흔적들을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원룸 인테리어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 작은 팁이 되기를 바랍니다.

​0. 시작은 '도면'부터: 공간에 대한 이해
​가구를 들이기 전, 가장 먼저 한 일은 집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어디에 무엇을 둘까'를 넘어,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죠.

제가 선택한 공간은 현관을 들어서면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고, 슬라이딩 도어로 침실이 분리되는 구조였습니다. (도면의 파란색 숫자는 제가 가구 배치를 고민하며 매긴 공간별 번호입니다.)
​이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생활 공간(거실/주방)'과 '휴식 공간(침실)'을 확실히 나누는 것이 이번 인테리어의 핵심 목표였습니다.

1. 공간의 재구성: 비움과 채움 (Before & After)
​가장 먼저 손을 댄 곳은 거실 겸 다이닝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이곳을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 막막했죠.

​[Before] 훵하니 넓기만 했던 공간
처음에는 벽면에 TV를 설치하고, 중앙에 4인용 식탁을 두어 다이닝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깔끔하긴 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공간이 낭비되는 느낌이었고 아늑함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모호해 원룸 특유의 어수선함이 느껴졌죠.
​그래서 과감하게 식탁을 당근으로 팔아버리고, 가구 배치를 새롭게 구상했습니다.

​[After] '진짜 거실'로 변신하다
짠! 어떻게 바뀌었나요?
​파티션 활용: 주방과 거실 사이에 우드 톤의 간살 파티션을 설치해 공간을 물리적으로 분리했습니다. 덕분에 주방의 어수선함이 거실까지 넘어오지 않게 되었죠.
​소파 배치: 식탁 대신 폭신한 화이트 소파를 배치해 '진짜 거실' 분위기를 냈습니다.
​수납과 전시를 동시에: 소파 옆에 화이트 수납장을 두어 카메라, 책 등을 수납함과 동시에 데코 공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취향의 조각들: 벽면에는 미키마우스와 칵테일 포스터를 걸어 제 취향을 드러냈고, 구석에는 통기타를 두어 아늑함을 더했습니다.
​이렇게 비워두었던 중앙 공간을 '휴식'을 위한 거실로 채워 넣으니, 집의 온도가 한층 올라간 기분입니다.


​2. '휴식'에 집중한 아늑한 침실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나타나는 침실은 오로지 '휴식'과 '잠'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3. 집안 곳곳에 숨겨둔 취향의 조각들 (포인트 인테리어)
​원룸 인테리어의 완성은 결국 소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좁은 공간일수록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소품들이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죠.

​[Point 1] '이동형 TV 스탠드'로 공간 활용 극대화
제가 가장 만족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 이동형 TV 스탠드입니다.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되고, 거실에서 영화를 보다가 침실로 옮겨서 볼 수도 있어 원룸에 정말 딱입니다. TV 옆에는 대형 화분을 두어 삭막할 수 있는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Point 2] '벽면 포스터'로 갤러리처럼
허전한 벽면은 제가 좋아하는 예술가들의 포스터로 채웠습니다. 선반 위에는 앙리 마티스의 라인 드로잉 포스터를 올려 미니멀한 느낌을 주었고, 아래에는 비틀즈의 'Abbey Road' 앨범 커버 포스터를 기대어 놓아 빈티지한 감성을 더했습니다. 디퓨저 하나까지도 인테리어 소품이 되는 순간이죠.

4. 마치며: 나를 닮은 집을 가꾼다는 것
조명을 켜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은 채 소파에 앉아 있을 때 비로소 '우리 집'이라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좁은 원룸이지만 공간을 나누고, 제 손길로 하나하나 채워나가다 보니 집은 저를 닮은 공간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막막하게 느껴지는 원룸 공간을 포기하지 마시고, 도면 위에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그려보세요. 작은 가구 배치 변경, 소품 하나가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오늘의 랜선 집들이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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