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은 반려묘 소망이가 다닐 때 미끄러지지 않을 만큼의 마찰력이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전 집 바닥이 매끈한 강마루였는데 소망이가 놀다가 자주 미끄러지곤 했거든요. 그래서 곳곳마다 카펫을 깔았는데 매번 카펫 세탁을 하는 일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표면에 약간의 요철이 느껴지는 타일형 강마루를 시공했습니다. 저희는 살림살이가 많지 않고, 대부분의 물건을 항상 붙박이장 안에 수납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공간이 많이 비어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벽지는 질감이 독특하고 약간의 장식적 요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거실 벽면에는 요즘 많이 시공하시는 회벽 스타일의 벽지보다 좀 더 특색 있는 벽지를 골랐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화려한가 싶었는데, 두고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