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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마음이 몽글몽글☁️ 디자이너 엄마의 웜화이트 하우스

아파트

20평

홈스타일링

취학 자녀와 함께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웜화이트 스타일링으로 몽글몽글한 무드 완성 
✔ 거실과 통일된 무드를 찾아가는 침실 변화 과정 
✔ 오브제 전시존부터 홈카페까지, 다양한 복도 활용법 

도면

저희 집은 3Bay 구조의 27평, 전용면적 20평 신축 아파트예요. 3인 가족이 지내기엔 부족하지 않은 공간이지만, 전에 살던 집에서 평수를 줄여 이사 오다 보니 가장 큰 고민은 ‘수납’이었어요. 짐은 그대로인데 공간은 줄어들다 보니, 자칫하면 집이 답답하고 좁아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이번 집은 단순히 예쁜 공간보다, ‘예쁘지만 넓어 보이면서도 효율적인 집’을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가구를 배치할 때도 동선을 가장 먼저 고려했고, 공간마다 숨은 수납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생활감은 자연스럽게 감추려고 했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12년 차 디자이너이자,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동그리네’ 입니다.

사실 처음 집을 꾸릴 때는 제 취향보다는 양가 부모님의 의견이나 실용성을 우선으로 선택했던 것 같아요. 예쁜 공간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늘 현실이 먼저였죠.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제 취향을 하나씩 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비록 전셋집이라 구조를 바꾸거나 큰 시공은 할 수 없었지만, 대신 가구와 소품, 조명과 패브릭 등 홈스타일링만으로 분위기를 냈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는 공간. 오늘은 저희 가족의 취향과 온도를 담은 웜화이트집을 소개할게요. : )

거실 Before

입주 전 거실 모습이에요. 오른쪽에는 아트월, 반대편에는 그레이톤 벽지가 시공되어 있었는데요. 남동향 집이라 오후엔 해가 잘 들지 않는 데다가 앞동에 가려져 좀 어두운 느낌이었어요.

여기에 한쪽 기둥까지 더해져 전체적으로 거실이 좁고 답답해 보이더라고요.. 특히 이 기둥 때문에 6인용 소파를 어떻게 두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답니다.

거실 After

고민 끝에 완성한 지금의 거실이에요! 소파와 세트 구성이었던 우퍼는 과감하게 제외하고, 공간에 맞춰 소파를ㄱ자 형태로 배치했어요.

소파가 모듈형이 아니고 무빙기능으로 무게감이 있어서 이사할 때 배치를 실패하면 난감할 거 같아 도면에 이리저리 옮겨봤는데, 지금의 배치가 가장 안정적이더라고요. 덕분에 동선이 훨씬 편해졌고, 거실도 한층 넓어 보이게 되었답니다.  : )

거실 가구는 최대한 톤앤매너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커튼은 쉬폰 소재의 하늘하늘한 커튼을 설치하고, 암막커튼은 답답해 보여 따로 설치하지 않았답니다!

소파 뒤, 기둥 옆 애매하게 남는 공간에는 베드 테이블을 두어 활용도를 높였어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아래쪽에 수납할 수 있어서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어요. 모퉁이에 있는 ㄱ자 소파 등받이를 빼면 어마어마한 짐이 나온답니다. : )

베드 테이블은 원래 짙은 고동색이었는데 소파 컬러와 최대한 비슷한 오트밀 톤의 패브릭을 덮어, 전체적으로 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연출했어요. 덕분에 공간이 훨씬 부드럽고 답답하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 )

집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땐 테이블 위에 오브제나 조명, 화병을 바꿔주며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 있어요.

작은 변화지만 공간의 무드를 가장 쉽게 바꿔주는 포인트랍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강했던 거실은 화이트 톤의 가구와 러그로 밝기를 더해주었어요.

확실히 밝은 컬러를 사용하니 공간이 더 따뜻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특히 타원형 템바보드 테이블은 시선이 부드럽게 이어져 공간이 한층 여유로워 보이고, 사각 테이블을 두었을 때 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공간이 넓어 보여요.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 안전도 중요한데, 라운딩 마감으로 다칠 위험이 없어서 만족스러워요.

소파 옆 공간에는 조명과 사이드 테이블을 두어 밋밋한 공간을 꾸며보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한 느낌이 들지 않더라고요.

거실 러그는 계절마다 바꿔주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시어서커 소재의 여름 러그로 바꿨는데 시원하고 약간 폭신한 느낌이라 러그 위에 앉아도 불편함이 없고, 은은한 밝은 컬러 덕분인지 거실도 더 넓어 보이는 느낌이 들어요. : )


저희 집 소파 정보를 물어보시는 분이 많이 계셨는데, 소파는 정말 선택할 때 고민을 많이 했어요..ㅠㅠ

흔하지 않지만 또 예뻐야 하고.. 오래 사용하는 가구다 보니 장시간 앉아 있어도 편했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가구박람회에서 지금의 소파를 만나고 바로 계약을 했어요! 색감도 베이지, 오트밀에 가깝고 소재도 부클레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 ) 

무빙소파라 침대처럼 사용도 가능해서 주말엔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누워서 영화를 보곤 해요.

이런 소파는 덥지 않냐고 여쭤보시는 분도 계셨는데, 여름엔 냉감 인견패드를 깔고 사용 중이라 딱히 덥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겨울엔 그대로 사용해도 따뜻한 느낌이지만 퍼 소재의 패드를 깔면 더욱 포근해져서 사계절 내내 만족하며 사용 중이랍니다!

함께 두고 있는 미니 부클레 소파는 원래 아기소파지만, 성인이 사용해도 충분히 튼튼한 제품이에요.

무엇보다 작은 사이즈 특유의 귀여움 덕분에 공간에 툭 놓여 있기만 해도 하나의 오브제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여기에 부클레 스툴까지 함께 두면 조금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처음 집을 꾸미기 시작했을 때는 ‘내 취향이 정확히 뭘까?’가 가장 어려운 질문이었어요.

그런데 공간을 하나씩 채워가다 보니 저는 둥근 형태의 오브제와 몽글몽글한 질감의 소재를 좋아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 )

처음엔 최대한 비워내는 미니멀 인테리어를 지향했지만, 좋아하는 것을 하나둘 들이다 보니 지금은 맥시멀한 공간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답니다. 

대신 전체적인 컬러 톤은 비슷하게 맞춰 공간이 복잡하거나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어요.

화이트 인테리어라고 해서 모두 같은 화이트는 아니더라고요. 립스틱의 핑크 컬러가 다양하듯, 화이트 역시 톤에 따라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지는 거 같아요.

저희 집은 쿨화이트보다는 크림빛이 도는 웜화이트에 가까운 공간이에요. 평소 제 퍼스널 컬러도 웜톤이다 보니 집 역시 자연스럽게 따뜻한 컬러로 채우게 되더라고요.ㅎㅎ 가구나 소품을 고를 때도 퓨어 화이트, 쿨화이트 보다는 아이보리 계열을 더 선호하고 있어요.

최근 새로 구매한 벽시계는 동글동글한 셰입에 세라믹 소재로, 밋밋했던 기둥벽에 달아주니 공간 분위기가 또 달라지더라고요!

꼭꼬핀으로 고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고정되었어요! 질감도 무브먼트도 세련된 디자인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고,

시간을 확인할 때 늘 핸드폰을 찾아야 했는데, 벽에 걸어두니 잘 보여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 )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천장 조명 대신 조명만 켜두고 생활하는 날이 많아요! 형광등 특유의 느낌이 싫어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조명만 켜둔답니다!

조명 역시 둥근 셰입 위주로 선택해 공간 전체가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했어요.

구색을 선호해서 분위기가 더 따스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집 분위기를 낼 때 조명 하나만 바뀌어도 집 분위기가 훨씬 아늑해지잖아요..? 요즘엔 베이글을 닮은 롱들레 포터블 램프도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 )

최근 구매했던 보름달을 닮은 이 조명은 꼭 가로등 느낌이 나는데, 은은한 토네이도 패턴이 있어서 실물이 훨씬 예쁘답니다! 

밤에 이 조명 하나만 켜두어도 거실이 환해지고 분위기가 달라져요. : )


이렇게 조명을 켜두고 아이가 잠들면 소파테이블에서 남편과 맥주 한잔 하며 TV를 보곤 해요. 이 시간이 하루의 낙이랍니다!


전셋집이다 보니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 중 하나가 TV 설치였어요.

사실 저는 TV 없이 지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의 반대로 결국 TV도 함께 이사 오게 되었는데요. 사이즈도 75인치 대형 TV라 그냥 두기엔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할 것 같아 고민되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복구가 가능한 무타공 벽걸이 시공이었어요.

덕분에 바닥 공간은 훨씬 깔끔해졌고, 거실도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답니다.

TV 위아래로 간접 조명까지 더해주니 밤에는 훨씬 깊은 무드가 완성되더라고요.

사용하지 않을 땐 TV커버를 씌워주는데, 확실히 거실 톤과 맞는 커버를 씌우니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어요. 뽀글뽀글한 텍스처라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 )

주방 Before

주방은 전체적으로 수납 공간이 넉넉하고 구조도 꽤 넓은 편이었어요. 아마 저희 집에서 가장 넓은 게 주방이 아닐까 싶을 정도랍니다.ㅎㅎ 

다만 냉장고 장과 김치 냉장고 장이 따로 나뉘어 있다 보니, 가전을 배치하고 남는 애매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었어요.

주방 After

주방은 생활감이 쉽게 드러나는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물건이나 가전이 최대한 밖으로 보이지 않도록 수납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식탁 위에 놓인 각티슈 하나도 커버를 씌워 공간의 톤을 맞춰주었답니다. 


식탁은 화이트 포세린 식탁으로 바꾸어주었어요. 확실히 밝은 컬러의 가구를 사용하니 주방 전체가 훨씬 넓고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포세린 상판은 관리도 생각보다 편해서 실용성과 분위기 모두 만족하고 있어요. : )

식탁 의자는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다리 부분에 스테인리스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선택했어요.

웜화이트 톤으로 꾸민 공간에 스테인리스가 은은한 포인트가 되어주면서도 과하게 튀지 않아 마음에 들더라고요.

주방 곳곳에 사용한 스테인리스 소품들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전체적인 통일감을 만들어주었어요.


식탁 위에는 한지 조명을 달아주었어요. 조명 하나만으로도 주방 분위기가 훨씬 부드럽고 아늑해진 느낌이에요!


싱크대 상부장 아래에는 LED 바 조명을 설치했는데, 저녁에는 메인 등을 켜지 않아도 은은해서 설거지할 때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모션 센서 방식이라 손이 젖어 있거나 양손이 바쁠 때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싱크대 주변에 물건이 많이 나와 있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아서 식기 건조대도 과감하게 없앴어요.

대신 싱크대 안쪽에 스테인리스 건조망을 두어 식기를 건조한 뒤 바로 수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세제와 핸드워시는 자동 디스펜서를 사용하고, 수세미 거치대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맞춰 주방 전체의 톤을 통일해 주었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디테일이 모여 훨씬 정돈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요즘은 도기 그릇의 매력에 푹 빠져 있어요.

특히 세라믹몽 테이블웨어는 매트한 질감과 감각적인 디자인 덕분에 디저트 플레이트는 물론 액세서리 등 작은 오브제를 올려두기에도 좋아서 애정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평범한 일상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테이블웨어예요.


김치냉장고 옆 남는 공간에는 홈카페장 겸 수납장을 배치했어요. 빈 공간에 맞춰 장을 넣었더니 비어 보이던 공간이 훨씬 안정감 있게 채워지더라고요.

위아래 수납공간도 넉넉해서 자잘한 생활용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가운데 오픈 공간에는 커피머신이나 밥솥을 배치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아요. 덕분에 주방이 훨씬 정돈된 느낌으로 유지되고 있답니다.


주방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보이는 물건 줄이기'였어요. 밖에서 바로 보이는 공간은 최대한 비워두고, 생활용품은 수납장 안으로 숨기려고 노력했답니다.

특히 영양제처럼 매일 사용하는 물건은 반투명 수납함에 정리해 두었어요. 필요한 물건은 쉽게 찾을 수 있으면서도 외관은 훨씬 깔끔해 보여서 만족도가 높은 수납 방법 중 하나예요.

수납이 잘 되어 있을수록 공간에 자연스러운 여백이 생기고, 그 여백이 집을 더 넓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아무리 예쁜 공간이라도 생활용품이 어수선하게 보이면 금세 복잡한 느낌이 들잖아요? 그래서 음식물 처리기와 휴지통도 디자인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선택했어요.

둘 다 아이보리 컬러라 저희 집의 웜화이트 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인테리어의 일부처럼 느껴져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특히 센서 방식이라 손으로 직접 열고 닫을 필요가 없어서 요리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작은 차이지만 이런 아이템들이 모여 깔끔하고 편안한 주방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침실

저희 집에서 가장 변화가 잦았던 침실..! 지금의 침실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볼게요.

Ver 1.

지금 모습과는 많이 다른 첫 번째 침실이에요. 사실 이 프레임은 남편 취향의 블랙 & 우드 조합의 침대 프레임이에요!

짙은 컬러의 베드 테이블까지 있으니 제가 좋아하는 무드와는 거리가 멀었죠..ㅎㅎ

하지만 침대 프레임은 부피도 크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쉽게 교체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침구 스타일링으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답니다.

이 시기에는 블랙 매트리스 커버와 하트 패턴 침구를 활용해 침실에 포인트를 더해주었어요. 작은 변화였지만 침실 분위기가 생각보다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Ver 2. 

조금 더 과감한 변화를 주고 싶어 침대 프레임을 아예 제거해 보았어요. 매트리스만 사용하니 공간이 한결 넓어 보였고, 시각적으로도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생활해 보니 예상보다 불편한 부분도 있었고, 무엇보다 따뜻한 무드의 거실과 비교했을 때 침실만 따로 노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거실의 무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침실'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Ver 3. 

결국 가장 큰 변화를 결심했습니다. 바로 침대 프레임 교체!

새롭게 선택한 프레임은 아이보리 컬러에 블랙 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인데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밝은 컬러 덕분에 침실이 훨씬 넓고 화사해 보였고, 블랙 포인트는 공간에 적당한 안정감을 더해주었답니다.


코너장도 프레임과 같은 컬러로 맞추고, 행거를 추가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살렸어요. 확실히 이전보다 훨씬 따뜻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완성된 것 같아요.

계절에 따라 침구 스타일링도 조금씩 바꿔주고 있는데요. 겨울에는 매트리스 커버와 베개 커버를 블랙 컬러로 교체해 조금 더 차분한 무드를 연출했어요. 침대 프레임의 블랙 포인트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만족도가 높답니다. : )


이 침대 프레임의 가장 큰 장점은 탈부착이 가능한 헤드예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헤드를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침실 크기를 고려해 패널은 한쪽만 추가했는데, 오히려 과하지 않아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헤드 패널에 조명이 내장되어 있고, 침대 하부에도 은은한 조명이 있어 밤이 되면 침실 전체가 훨씬 아늑해져요. 하루를 마무리하는 공간인 만큼, 침실에서는 특히 조명의 역할이 크다고 느끼고 있답니다.

한쪽 벽면에는 화이트 프레임의 나비 시퀀스 액자를 걸어두었어요.

가구를 바꾸는 건 쉽지 않지만 포스터나 액자 속 이미지만 교체해도 공간 분위기가 꽤 달라지더라고요.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가장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여름에는 시원함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 개방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냉감 패드와 냉감 베개 커버를 사용하면서 컬러는 화이트 계열로 선택했어요.

덕분에 실제로도 시원하지만 좁은 침실이 조금 더 넓고 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여름에는 컬러만 바꿔도 공간의 체감 온도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사실 침실의 변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최근 홈카페 공간을 새롭게 만들면서 복도에 있던 소품장을 침실로 옮겨왔거든요.

덕분에 침실 한쪽에 또 다른 작은 스타일링 공간이 생겼답니다.

취향을 찾아가며 조금씩 바뀌어 온 침실, 앞으로도 이 공간은 계속 변화하지 않을까 싶어요.

드레스룸

저희 집 침실 오른편엔 작은 비밀의 방이 있어요. 말은 거창하지만 사실 이 문을 열면 드레스룸이 나온답니다.

특히 화장대는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어서 대용량 수납함을 활용해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정리해 두었어요.

수납함 하나만으로도 생활감이 많이 줄어들어 공간이 훨씬 정돈되어 보이더라고요.

부클레 스툴을 화장대 의자로 사용 중이에요. 

몽글몽글한 질감의 부클레 소재는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를 가장 잘 담아주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잠시 앉아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시간마저 조금 더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서재 Before

이 공간은 원래 남편의 책상과 캠핑용품, 장난감 등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쌓여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창고처럼 사용하게 되었어요. 정리할 엄두도 나지 않아 흐린 눈 하며 지냈죠..

그런데 집에서 개인 작업을 할 때마다 문득 '나만의 책상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짐을 정리하고 책상을 들이기로 했죠.

서재 After

새롭게 바뀐 서재!  

책상은 화이트 상판에 스테인리스 다리가 매력적인 미드센추리 스타일의 제품으로 바꾸었어요!


전체적으로 웜화이트 톤인 집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스테인리스 소재가 공간에 적당한 포인트가 되어주더라고요. 

커튼도 암막커튼은 떼고 쉬폰커튼으로 바꾸고 화이트 모빌을 달아주었어요. 바닥엔 사계절 러그를 깔아서 최대한 톤을 맞추려고 노력했답니다. : )

이 책상은 서랍이 일체형이라 자주 사용하는 문구류나 작업 도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따로 수납장을 사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더라고요.


사실 저는 데스크테리어를 화려하게 하는 편은 아니에요. 예쁜 소품을 가득 올려두기보다는 필요한 것만 남겨두고 최대한 비워두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책상 위에는 노트북과 조명, 그날 사용하는 물건 정도만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덕분에 일을 할 때도 집중이 잘 되고, 방 전체도 훨씬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요.


집을 꾸미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족을 위한 공간이 먼저 채워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 작은 서재가 저에게는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퇴근 후 잠시 앉아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일을 하기도 하는 공간. 가족 안에서 '엄마'나 '아내'가 아닌, 온전히 '나'로 머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에요

최근에는 의자를 바꿨는데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착석감이나 체형에 맞는 의자 선택이 중요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디자인 때문에 눈길이 갔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허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부담이 적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서재 공간을 해치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보통 사무용 의자는 기능성은 좋지만 투박한 경우가 많은데, 작업 공간의 분위기와 실용성을 모두 챙길 수 있었던 아이템이었답니다.

덕분에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져도 조금 더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방

아이방은 집에서 가장 좁은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침대와 책상, 책장까지 꼭 필요한 가구를 모두 넣어야 하다 보니 자칫하면 답답하고 꽉 찬 공간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먼저 신경 쓴 건 컬러감 통일이었어요.

가구마다 색이 제각각이면 공간이 더 좁아 보일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라이트 오크 컬러를 선택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답니다.

침대는 하부 수납이 가능한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평수가 넉넉하지 않은 집일수록 가구 하나가 두 가지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계절이 지난 침구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침구를 바꾸거나 모빌을 교체하며 작은 스타일링을 즐기고 있답니다. 큰 가구를 바꾸지 않아도 아이방의 분위기가 꽤 달라지더라고요.


아기 때부터 사용해 온 한샘 수납장은 지금도 아이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현재는 아이 옷을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위쪽에는 책꽂이를 올려 책을 정리하고 있답니다. 옆에는 작은 수납장과 수납스툴을 두어 자잘한 물건을 정리하고 있어요.

아이방은 특히 물건이 쉽게 늘어나는 공간이라 수납이 잘 되어 있어야 훨씬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투명한 수납스툴은 꽤 많은 장난감이 들어가고, 내용물이 눈에 보이니까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책상은 아이가 성장하면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1400 사이즈로 선택했어요. 앞으로 학습 공간이 더 필요해져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납공간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책이나 학용품을 정리하기 좋고, 전체적으로 견고한 마감이라 더욱 만족하고 있답니다.

지금의 아이방은 완성된 공간이라기보다 아이와 함께 계속 성장해 나가는 공간에 가까운 것 같아요.


복도

제가 침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변화를 준 공간이 아마 복도가 아닐까 해요.

보통 복도는 단순히 지나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는 오히려 집 안에서 가장 자유롭게 스타일링을 시도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계절마다, 또 그때그때의 취향에 따라 가장 자주 모습이 바뀌는 공간이 되었어요.

Ver 1. 

복도에는 모듈형 책장을 소품장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전면 책장 1개와 코너장 2개를 조합해 사용하고 있는데, 각각 분리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무게도 부담스럽지 않아 혼자서도 쉽게 배치를 바꿀 수 있답니다. 

큰 가구를 새로 들이지 않아도 배치만 바꿔도 공간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Ver 2. 

코너장 없이 전면책장만 사용했을 땐 딱 떨어진 스퀘어 라인이 깔끔하고, 아이보리 컬러에 테두리는 블랙 포인트라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어요. : ) 전면 책장은 선반 높이 조절도 가능해서 소품 크기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어요.

아이가 어릴 때는 책장으로 사용하고, 아이가 크면 소품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정말 실용적인 책장이죠.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느 날은 우드 회전 수납함을 올려두고, 또 어떤 날은 좋아하는 화병이나 오브제를 올려두며 분위기를 바꾸곤 해요.

복도는 집 안에서 가장 작은 공간 중 하나지만, 오히려 그래서 작은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좋아하는 소품을 하나씩 올려두고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바꿔주는 시간이 저에게는 작은 즐거움이에요.


복도에서 다이닝 공간을 바라보았을 때도 전체적인 컬러 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신경 썼어요.

집 전체를 웜화이트 톤으로 맞추다 보니 공간마다 성격은 달라도 하나의 집처럼 연결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집에 컬러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는 꽃을 활용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생화는 금방 시들어버려 아쉬울 때가 많았죠.그래서 어느 날은 레고 꽃을 두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공간과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계절감은 살리면서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최근에는 복도 끝 빈 벽면에 선물 받은 민화 작품도 걸어두었어요. 덕분에 지나갈 때마다 기분 좋은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답니다.

복도는 여전히 저희 집에서 가장 자유롭게 변화하는 공간이에요. 좋아하는 것을 올려두고, 또 다른 취향으로 바꿔가며 채워가는 이 공간이 어쩌면 가장 저다운 공간일지도 모르겠네요.

Ver 3. 

최근 새로운 커피머신을 들이면서 복도 한편에 작은 홈카페 공간을 만들었어요.

원래는 소품장이 있던 자리였는데, 매일 사용하는 커피 공간으로 바꾸고 나니 집 안에서도 가장 자주 머무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큰 공간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꽤 큰 행복을 주는 공간이에요.


홈카페장은 화이트 컬러에 실버 엣지가 더해진 데일리리빙 수납장을 선택했어요. 저희 집의 웜화이트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스테인리스 포인트가 더해져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만들어주더라고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넉넉한 상판공간이에요! 덕분에 수납장 위에는 커피머신과 컵보드,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작은 오브제들을 함께 배치할 수 있었어요. : ) 좋아하는 것들만 모아두니 지나갈 때마다 괜히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커피머신은 메탈 소재라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화이트 가구와 함께 배치하니 더욱 돋보이면서도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더라고요.

가전이라기보다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여서 인테리어 만족도도 꽤 높아요.

아침마다 커피를 내릴 때면 카페를 작은 집 안으로 옮겨 놓은 기분이 들곤 한답니다.


컵보드는 화이트 컬러에 우드 엣지가 더해진 디자인을 선택했어요.

보자마자 반해서 구매했던 제품인데 메탈 소재의 커피머신이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면, 우드 포인트 컵선반은 공간에 따뜻함을 더해주는 역할을 해요.

컵과 잔을 정리해 두는 용도이기도 하지만, 홈카페 공간의 분위기를 완성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주고 있답니다. : )


홈카페존은 아이방에서 나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위치에 있어요.

복도 공간이다 보니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상부에는 거울을 배치했어요.

덕분에 빛도 반사되고 공간이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가 생기더라고요. 좁은 공간일수록 거울 하나가 주는 변화가 생각보다 큰 것 같아요!


원래도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홈카페를 만들고 나서는 더 집순이가 된 것 같아요.

아침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리고, 주말에는 라테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고 가끔은 달콤한 아포가토를 만들어 먹으며 작은 여유를 즐기고 있어요. 

예전에는 주말이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좋아하는 잔에 커피를 담고,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두고, 홈카페 공간을 바라보며 잠시 앉아 있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더라고요.

어쩌면 제가 집을 꾸미고 싶었던 이유도 이런 순간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 )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머물 수 있고, 각자의 취향도 담을 수 있는 공간.

요즘 가장 애정하는 이 홈카페존은 그런 저희 집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인 것 같아요.


마치며

처음 이 집에 이사 왔을 때는 솔직히 걱정이 더 많았어요. 하지만 하나씩 공간을 정리하고, 가구를 배치하고, 좋아하는 소품을 채워가다 보니 어느새 저희 가족만의 색깔이 담긴 집이 완성되어 있었어요. 

예전에는 집을 꾸민다는 게 단순히 예쁜 가구를 사고 멋진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게 느껴져요. 집은 결국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취향과 시간이 쌓여 만들어지는 공간인 것 같아요. 아이를 위한 공간도 만들고, 가족이 함께 머무는 공간도 꾸미고, 또 저만의 서재와 홈카페까지 채워가면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내 취향'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집을 꾸미면서 깨달은 건 꼭 큰 공사나 많은 비용이 아니어도 공간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가구의 위치를 바꾸고, 조명을 더하고, 좋아하는 컬러를 통일하는 작은 변화들만으로도 집은 훨씬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더라고요.

아직도 저희 집은 완성형이 아니에요. 계절이 바뀌면 또 새로운 소품을 들일 수도 있고, 침실도, 복도도, 홈카페도 조금씩 달라질 거예요. 하지만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취향은 계속 변하고, 집도 그 취향을 따라 함께 성장하니까요.

앞으로도 저희 가족의 일상이 차곡차곡 쌓여갈,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동그리네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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