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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평 복도식 구축, 프랑스 에어비앤비 감성으로 재탄생

아파트

18평

리모델링

신혼부부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칙칙했던 컬러를 지우고 화이트톤으로 화사하게 변신
✔ 버터 컬러와 젤리지 모자이크 타일로 귀여운 포인트
✔ 프렌치 양개 도어로 이국적인 무드로 완성한 베란다

도면 

저희 집은 분당에 위치한, 준공 30년이 넘은 전형적인 18평 복도식 구축 아파트입니다. 작은 거실과 베란다, 그리고 방 1개가 있는 평범한 구조입니다. 소형 평수에 구축이지만 직장과 입지, 인프라 등을 고려해 결혼을 앞두고 이 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평수가 작아 어떻게 공간을 구성하고 나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희는 대학원에서 만나 연애 후 26년 봄에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리모델링 과정

처음 집을 봤을 때는 부분적으로 리모델링이 되어 있어서 준공 이후 한 번도 손대지 않은 집들에 비해 깔끔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조명이나 블랙 컬러가 애매하게 사용된 인테리어, 오래된 샷시(새시) 등 손봐야 할 부분이 많았어요. 

처음엔 전체 리모델링 계획이 없었기에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짐을 다 빼고 나니 전체적으로 낡고 오래되어 결국 올 리모델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애매하게 고쳐진 구축 아파트보다는 차라리 순정 상태로 사서 전체 리모델링하는 게 훨씬 나았을 것 같아요.

💡 리모델링 과정

1. 순서 : 철거 -> 창호 -> 목공 -> 방수 -> 타일 -> 줄눈 -> 필름 -> 탄성 작업 -> 도기 -> 도배 1차 -> 장판 -> 가구 -> 도배 2차 -> 가구 상판 -> 중문 -> 전기 마감 -> 입주청소 -> 실리콘 마감
2. 기간 : 총 한 달

또 집 곳곳에 블랙 컬러가 많이 쓰여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좁은 집일수록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바꾸었습니다.

K-아파트 특유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유럽 감성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바꾸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전에 대학교 근처 원룸, 회사 근처 원룸 오피스텔에서 오래 살았던 경험 때문에 방이 하나뿐이지만 잠자는 공간과 생활 공간을 분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공간을 분리하는 데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인테리어를 처음 접하는 상황이라, 여러 업체를 직접 관리하기보다는 전체 과정을 맡길 수 있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오늘의집 후기와 다양한 시공 사례를 참고해 동네 업체 두 곳을 먼저 선정해 상담을 받았고, 추가로 인스타그램에서 찾은 감도 높은 업체 한 곳도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총 세 군데 업체와 상담 후, 저희 예산 범위에 들어오고 견적서가 투명하게 제시되며 무엇보다 인테리어 초보인 저희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소통이 잘 되는 곳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리모델링 콘셉트

위 사진은 프랑스 샤모니 여행 중 머물렀던 숙소예요.

저는 무엇보다 전형적인 K-아파트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유럽여행을 갈 때마다 눈에 들어오던 흰 격자 창문이 늘 갖고 싶었기에, 이번 리모델링 콘셉트를 유럽 분위기로 정했습니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 속에서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미는 데 집중했어요.

이 콘셉트가 그대로 반영된 공간이 바로 베란다인데요. 특히, 신축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베란다는 구축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리모델링에서 공들여 바꿔보고 싶은 공간이 바로 베란다였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집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해,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더 자세한 모습은 아래로 이어갈게요!

현관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좁은 집이기에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밝은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선택했고 중문은 프렌치 스타일로 시공했습니다.

투명한 유리를 사용해 시야가 막히지 않도록 하였으며 바닥에는 밝은 노랑 컬러의 모자이크 타일을 시공해 들어서는 순간 집 전체가 조금 더 환하게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거실

시공을 마친 후, 거실은 저랑 남편의 생활 방식에 맞게 꾸몄습니다. 소형 평수이고 주방이 좁다 보니 소파와 테이블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과감히 소파를 포기하고 큰 테이블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소형 평수에서 중요한 건 공간 활용이라 생각하는데 큰 테이블 덕분에 거실은 다양한 활동을 담아낼 수 있는 다용도 공간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대했던 변화는 프렌치 양개형 도어 시공이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디자인대로 잘 반영되어 만족스럽습니다.


프렌치 도어의 장점은 양쪽 문을 활짝 열면 환기가 잘 되고 개방감도 뛰어나며 인테리어적인 측면에서도 K-아파트의 전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으로는 겨울철 외풍을 뽑을 수 있는데요. 저희는 베란다 벽체 단열과 이중창 시공을 함께하여 지난겨울 웃풍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슬라이딩 샷시(새시)에 비해서는 단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가구 배치는 큰 테이블과 붙박이장을 중심으로 단순하게 구성했습니다. 소파를 두지 않는 대신 테이블을 중심으로 동선이 이루어지고, 한쪽 벽면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구축에서 중요한 수납 공간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

주방싱크대가 작아 공간 활용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주방 맞은편에 선반을 두어 소형 가전을 올려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조리 공간은 좀 더 여유롭게 확보할 수 있었고, 동선도 편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닝 공간은 집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지만, 주방이 거실로 향하는 복도이고 좁기 때문에 테이블을 두면 복도가 복잡해지고 집이 좁아 보일 것 같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주방에는 테이블을 두지 않고, 거실에 큰 테이블을 두어 다이닝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결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공간이 답답하지 않고, 집 전체가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침실

유일한 방인 이 공간은 오롯이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거실에 붙박이장을 시공해 수납을 해결했기 때문에, 침실은 수납 걱정 없이 쉼을 위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었어요. 방 크기가 퀸 사이즈 침대 하나가 딱 들어가는 정도라, 침대와 조명, 그리고 스탠드형 TV만 두어 구성했습니다.

침구류와 커튼은 아늑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차분한 색감을 선택했고, 조명은 은은하게 빛을 내는 제품을 두어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쉼이라는 목적에 맞는 공간이 되었고, 작은 크기여서 오히려 아늑함이 충분히 느껴지는 만족스러운 공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화장실

화장실은 밝고 귀여운 분위기로 시공했습니다. 버터 컬러의 모자이크 타일을 시공해 따뜻한 느낌을 주었고, 알록달록한 다양한 컬러의 소품들을 배치해 작은 공간이지만 개성 있는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작은 공간일수록 밝은 색감과 귀여운 포인트 소품들이 분위기를 살려준다고 생각해요.

베란다

베란다는 요즘 신축에 잘 없기도 하고 집의 분위기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라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프렌치 양개형 도어와 잘 어울리도록 바닥에는 빈티지 스타일의 이탈리아 모자이크 타일을 시공했어요. 작은 공간이지만 타일 패턴 덕분에 유럽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고 도어를 활짝 열면 실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개방감까지 더해져 만족스럽습니다.

결과적으로 베란다는 집 안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전체적으로 인테리어와의 조화도 좋아 저희 집에 특별한 매력을 더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오늘의집에 집들이를 발행하게 되어 뜻깊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진과 영상으로 소통했는데, 이렇게 글로 풀어내니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앞으로도 제 공간의 이야기를 즐겁게 나눠볼게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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