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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의 결을 그대로 살려 완성한 12평 빈티지 캐주얼 하우스

빌라&연립

12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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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구옥 특유의 빈티지함을 매력으로 살린 인테리어
✔ 생활 패턴과 동선에 맞게 설계한 구조
✔ 집 안 곳곳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빈티지 가구와 오브제

도면

공간을 배치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휴식’이었어요. 보통 큰방을 침실로 사용하지만, 그러면 다른 가구를 함께 놓아야 해 공간이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작은방을 침실로 정하고 꼭 필요한 가구만 배치해 온전히 쉬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대신 큰방을 거실로 활용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련의집 @ryeons.zip입니다 ⋰ .*·。゚2년 만에 두 번째 집들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작은 원룸에서 구옥 투룸으로 이사 온 지도 벌써 1년이 되었네요. 구옥 특유의 빈티지함을 살려 취향으로 가득 채워나간 저의 안식처를 소개합니다.

거실 Before

이사 오기 전의 모습이에요. 집 주인이 바닥과 벽지를 새로 시공해 주었는데, 푸른 기가 도는 벽지와 오래된 상아빛 창틀이 조화롭지 않은 인상을 주었어요.

특히 LED의 차가운 빛 때문에 벽지가 실제보다 더 푸르게 보여, 가장 먼저 주백색으로 조명을 교체했어요.

거실 

저희 집에서 가장 큰 방인 거실을 소개할게요. 이곳은 다이닝룸 겸 드레스룸으로 쓰고 있습니다.

밥을 먹거나, 음악을 듣거나, 손님을 초대할 때도 대부분 이곳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특히 소파 공간은 하루의 끝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기도 해요.

테이블 뒤 보라색 선반은 제가 가장 애정하는 아이템이에요. 공간에 컬러 포인트를 주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3만 원 정도 하는 저렴한 선반을 구매한 뒤, 직접 보라색으로 칠해 완성했습니다. 

거실 한 켠에는 행거와 캐비닛을 두어 옷을 보관하고 있어요. 행거에 커튼을 달아 사용 중인데, 어떻게 했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아쉽게도 15년 이상 된 제품이라 정확한 정보는 알지 못해요. 대신 비슷한 제품을 남겨둘게요!

복도

거실을 나오면 작은 통로 공간이 이어져요.

현관 바로 앞에는 행거를 두어 외출 후 가방을 바로 걸어둘 수 있게 했어요.

그 옆 선반에는 식물들을 두었습니다. 해가 잘 들지 않는 공간이라 식물등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요.

공간이 바로 보이면 어수선한 느낌이 들어서 문 앞을 가리는 걸 좋아해요. 특히 자주 열어두고 생활하는 화장실이나 베란다 앞에는 꼭 커튼을 달아둡니다. 패브릭을 다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집의 인상이 꽤 새로워져요.

침실

작은방은 북향이라 해가 많이 들지 않아요. 오히려 그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침실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공간을 꾸밀 때 가장 먼저 ‘생활 패턴’을 생각하는 편이에요. 저는 침대 옆에 물건을 자주 올려두고, 화장대에서는 조명을 늘 켜거든요.

보기 좋은 공간도 중요하지만, 결국 편하게 머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제 곧 여름이 다가와서 침실 문을 자주 열어둘 것 같아, 이곳에도 가림막을 달아주었어요. 

화장대 거울은 타원형으로 골랐어요. 튼튼한 꼭꼬핀을 사용하니 벽에 무리 없이 걸 수 있더라고요. 침실은 유독 직사각형 형태의 가구가 많은 편인데, 이렇게 둥근 형태를 하나 넣어주니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베딩으로 침실 분위기를 자주 바꾸고 있어요. 이불과 매트리스 커버는 두세 개만 반복해서 사용하고, 대신 베개 커버를 다양하게 쓰고 있어요. 작은 패브릭만 바꿔도 분위기가 달라져 간편한 방법이에요.

주방

이제 마지막 공간인 주방을 소개할게요. 구옥답게 오래된 주방 수납장과 타일이 눈에 들어오는 공간이에요.

큰 시공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 수납장 손잡이만 심플한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패브릭과 러그로 분위기를 더했어요.

컵을 모으는 것을 좋아해서 한쪽 벽에는 컵장을 달아두었어요. 아래에는 사이드 조리대를 두어 차나 커피 등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보면 늘 예쁘게 정돈된 집 같지만,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사실 금세 어질러지곤 해요. 그래도 제 손으로 공간을 가꾸다 보면 '나의 안식처'라는 감각이 생겨,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은 날에도 마음 놓고 쉴 수 있더라고요. 저에게 집을 꾸민다는 건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저의 집들이가 여러분의 공간과 휴식에도 작은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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