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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속 아늑한 방을 꿈꾸는 덕후의 와글와글 청춘 소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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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맥시멀리스트의 정석, 취향 아이템으로 가득 채운 방
✔ 입식과 좌식으로 분리하여 효율 높인 책상 공간
✔ 요즘 핫한 아이템과 빈티지 아이템의 조화

도면

저는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이고, 제 방은 약 3평대의 방이에요. 적당히 아담한 방이지만 한쪽 벽면에 이사할 당시 아무 생각 없이 구매 했었던 큰 붙박이장이 자리 잡고 있어서 더욱 구조 잡기가 어려웠어요.

현재 거의 창고 용도로 사용 중인 붙박이장을 당장은 치울 수 없는 상황이라 그 안에서 제 나름대로의 여러 시행착오와 타협의 과정을 거쳐 지금의 방을 완성 했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고 매 순간 과몰입하며 살고 있는 덕후 세리나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애니메이션을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는데요...!

막 걸어다니기 시작한 꼬꼬마 시절, 엄마와 손잡고 매일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빌리러 비디오 가게에 갔었던 게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서는 투니버스라는 애니메이션 전문 TV 채널에 푹 빠져 거기서 방영해 주는 모든 애니메이션을 다 섭렵하고 다녔을 정도였습니다😙

현재 저의 본업은 웹디자이너이고, 취미 생활로 유튜브 채널도 소소하게 운영 중입니다. 저는 좋아하는 게 생기면 단순히 좋아하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제 나름의 취향대로 표출하는 것을 즐겼고, 관련하여 여러 취미를 가지고 키우다 보니 지금의 제 모습이 되었네요 하하😅

저에겐 방 꾸미기도 이러한 저의 성향이 반영된 취미 생활 중 하나 였습니다. 지금도 제 방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이기에..... 완벽하진 않을 수 있지만....! 모쪼록 제 취향이 가득한 방 예쁘게 봐 주세요😉

아! 그리고 시작 하기 앞서, 개인적으로 지브리 작품 중 바다가 들린다 ost인 <The Ocean Waves> 라는 곡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 곡을 들으시면서 읽으시는 걸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

나에게 영감을 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 방들

저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소녀방들을 특히 좋아하고, 좋아하기에 늘 유심히 살펴 보는 편입니다. 주인공들의 취향이 가득 담긴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그들의 청춘이 한껏 녹아있는 방들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져요💭

자세히 보면 소품들도 꽤나 소박하고, 가구도 화이트와 원목이 불규칙적으로 섞여있지만, 그만큼 사람 사는 방 같으면서 자연스럽고 힐링된다고 생각 했어요.

그리고 현재는 비교적 다양한 애니메이션에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지만, 그래도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역시 지브리 속 방들입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말이지요...!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시즈쿠의 방은 소품 하나하나에 한 소녀의 꿈이 오로지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직까지도 보고 있으면 정말 두근거려요! 제 방도 누군가가 봤을 때 '너의 삶과 취향이 잘 녹아든 것 같다'는 평을 듣는 방을 만들고 싶었어요.

Before

① 첫 시작! 청량 감성의 화이트 방

4년 전 이사한 직후, 처음으로 완성했던 방이에요. 아직까진 심플한 화이트 느낌이 강하지만, 이미 이때도 취향은 나름 확고 했어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 특유의 청량함을 모티브로 꾸몄던 기억이 있어요.

이땐 굿즈들을 모두 유리장 하나에 고이 모셔두고만 있었답니다. 구성은 바뀌어도 방 구조는 한동안 이 상태를 유지했었는데, 책상 뒤로 벽이 없는 것에 내심 불만이 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After

② 지브리에 의한! 지브리를 위한! 원목 감성의 방

그러다 갑자기 지브리 원목 감성에 눈을 뜬 뒤....! 제 방은 180도 바뀌어 오직 지브리만을 위한 방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정말 엄청난 변화이지요?😅

이때만 해도 좋아하는 지브리 작품 속 오브제들을 제대로 구현한 굿즈들 위주로 사서 꾸몄고, 그걸 보고 있으면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그랬었습니다. 여담으로 사실 이 무렵에 이미 오늘의집 에디터님께 집들이 제의를 받았었던 건 안 비밀이에요...! 이땐 영 자신이 없어서 거절했었지만요.....👀

아무튼 그렇게 2년 가량이 지난 어느 날이었어요. 갑자기 불현듯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방이 이런 느낌이었나…?’ 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브리 작품들은 여전히 애정하고 있고, 지브리 방을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무척 기뻤지만..... 처음과 달리 지금은 지브리 굿즈를 애정에 기반해 신중히 구매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과시를 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사모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의미 없이 모은 굿즈들이 방을 잠식해 역으로 생활 공간이 점점 좁아지는 상황에 묘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달까요….?

'내가 좋아하는 <귀를 기울이면> 속 시즈쿠의 방은 꿈이 넘치는데 정작 내 방은 아무런 실용성도 없고 겉만 번지르르 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③ 현재, 나만의 청춘 소녀방을 완성하다

그렇게 제가 진짜로 추구하던 방은 하나하나 애정에 기반해 모은 소품들이 가득하고 그 안에서 꿈을 펼치던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 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한 뒤, 결국 방을 완전히 뒤엎기 시작했어요.

지브리 굿즈만 모으느라 못 사고 있었던 좋아하는 다른 작품들의 굿즈도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려고 노력 중이고, 과감히 정리가 필요한 건 싹 정리를 해주었구요. 무엇보다 이번에는 공간들의 용도를 확실히 하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그건 차근차근 소개 하겠습니다😁

현재의 제 방을 저는 '청춘 소녀방' 이라고 스스로 정의하고 싶어요. 마음만은 영원히 꿈 많은 소녀이고 싶네요......💭

여러 과정을 거친 뒤, 이 사진이 가장 최근 제 방 모습이에요. 생각보다 꽤나 투박하지요? 제가 봐도 세련됨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방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좋아입니다😗

앞서 소개 드렸던 애니메이션 속 소녀방들 처럼 새로운 제 방도 저의 행동 반경에 맞춘 자연스러움을 콘셉트으로 꾸며 봤습니다. 화이트 가구들과 원목 가구들도 자연스러움을 위해 일부러 섞어서 배치해 주었어요.

그리고 보통 대다수의 분들은 방을 최대한 탁 트이게 꾸미는 걸 선호하실 것 같은데요! 저는 탁 트인 것보다는 적절한 벽이 있을 때 더 안정감을 느끼는 스타일이라, 그 부분에 제일 초점을 두고 배치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추가로 저는 노란 조명이 주는 아늑함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절대로 방에 있을 땐 형광등을 켜지 않아요. 이사 온 이후 4년 동안 형광등은 여름에 모기 잡을 때만 켜봤습니다 하하😅

책상 공간

제 방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입식 책상의 전체적인 모습이에요. 제 기존 화이트 책상의 느낌을 다시금 살리고, 거기에 어울리는 책상 선반을 구매해 위에 올려 주었어요.

원목 소재지만 제가 추구하는 소녀 감성에 잘 어울리는 선반도 사이드 쪽에 올려주었고, 몇몇 가구들은 약간 이지만 손수 리폼까지 해주었답니다👍

요즘은 지브리 작품 외에도 <케이온!>, <사카모토 데이즈>, <봇치 더 락!> 등에 빠져있어서 책상에도 제 최근 취향이 많이 반영되어있습니다.

낮 모습은 요렇습니다. 낮에는 비교적 청량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해요. 딱 제가 원하던 감성이랄까요?


요건 해질 무렵에 찍었던 책상의 측면 모습이에요. 평소에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오후 5~6시 무렵의 저녁 시간대를 좋아하는데, 사진으로 남긴 이 날은 특히 노을이 깊게 들어오면서 더 이뻐 보이더라고요. 이럴 때 책상에 앉아 있으면 정말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책상 공간, 취향 가득 아이템들 소개

책상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독서대는 비교적 최근에 산 가구인데, 개인적으로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가구 중 하나예요. 제가 요즘 부쩍 만화책 읽는 거에 푹 빠져 있는데, 독서대에 올려두고 보면 일단 훨씬 편하고 목을 숙이지 않아도 돼서 자세가 훨씬 안정적이라 너무 좋더라고요. 만화책 올려두고 사진 찍을 때도 편하구요😝

책을 올려두는 판 부분은 일부러 투명 아크릴 소재로 되어있는 걸로 골랐어요. 다른 소재들로 되어 있는 건 올려뒀을 때 뒷부분이 가려지다 보니 조금 답답해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크릴 소재로 골랐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투명하니까 시야가 답답하지 않고, 애써 열심히 꾸민 독서대 뒤쪽도 잘 보여서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독서대 아래에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중 하나인 코리락쿠마 매트를 깔아 주었어요! 사실 책상용으로 나온 게 아니라 발매트인데...! 책상에 깔아두면 귀여울 것 같아서 고민하다 그냥 책상 매트로 사용 중입니다. 덕분에 앉을 때마다 행복해요.

독서대 뒤쪽에 있는 흰 선반은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뒷판이 마그넷 보드로 되어 있다는 거예요. 원래는 이쪽에 아이맥을 두고 있었어서, 해당 특징을 전혀 활용하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큰 맘먹고 아이맥을 다른 곳에 옮긴 뒤에 나름대로 꾸며준 모습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의 굿즈나 만화책, 지류 등을 활용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 했어요.

요즘은 마그넷 보드용 자석 선반이나 고리 등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 같이 활용해서 꾸며주면 훨씬 더 풍성하게 꾸며줄 수 있어요!

마그넷 보드 말고도 선반 여기저기에 고리를 붙여서 좋아하는 소품들을 달아 주었는데, 덕분에 책상이 좀 더 다채로워진 기분이 들어요. 요런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제가 추구하는 느낌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제가 CD 플레이어로 사용 중인 딸기우유 마냥 귀여운 키티 라디오도 소개 드릴게요. 항상 귀여우면서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오디오를 갖고 싶었는데, 때마침 동네 당근에 시세보다 엄청 싸게 매물이 올라 와서 냉큼 데려왔다는 후문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좋아하는 CD 앨범들 틀어두고 책을 읽거나 뭔가를 쓰거나 하면 너무 힐링되고, 진짜 청춘물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어요👍 추가로 저는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기능이긴 하지만 이걸로 라디오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단종 됐다거나 하는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당장 구하지 못하는 CD 앨범들도 많기 때문에, 책상 오른쪽엔 따로 블루투스 스피커도 두었어요.

갖고 있지 않은 앨범의 노래가 듣고 싶을 땐 주로 이 스피커로 틀어두는 편입니다. 제 책상과 어울릴 법한 딸기 우유색에 레트로한 컴퓨터 모양의 스피커로 골라봤어요.

추가로 이 스피커는 스피커 기능 뿐만 아니라 어플을 통해 픽셀아트를 직접 만들거나 금손 유저분들이 공유해주신 아트를 화면에 띄울 수 있는데, 매번 기분에 따라 혹은 방 분위기에 따라 설정해주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답니다. 그 외에도 잡다한 기능이 많지만 저는 이 기능을 제일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그리고 제 방에서 요 벽조명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사 온 직후에 구매한 조명인데, 수도 없이 방이 바뀌는 순간에도 이 조명 만큼은 늘 그 자리 그대로 있어준, 정이 들 대로 든 친구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방에 벽조명을 하나쯤은 달아두는 걸 추천하는 편인데, 위에서 아래로 은은하게 비춰주는 벽조명이 주는 분위기도 정말 좋거든요. 그래서 책상에 앉아 있을 땐 항상 켜놓는 편입니다.

책상 쪽 벽에는 제가 요즘 푹빠진 작품인 <케이온> 태피스트리를 걸어 두었습니다. 요즘 태피스트리에도 좀 빠져있는 상태인데, 태피스트리는 부드러운 천 소재로 되어있다보니 종이로 된 포스터에 비해 벽에 걸어두면 좀 더 퀄리티가 좋더라고요.

벽을 뭘로 꾸밀지 고민될 땐 좋아하는 작품의 태피스트리 굿즈를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좌식 책상 공간

제 방의 메인인 입식 책상 공간 뒤편에 별도로 좌식 책상 공간이 있는데요. 비교적 최근에 만든 공간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좌식 테이블 위엔 아이맥이 있는데, 위에서 자리를 옮겼다고 했던 바로 그 아이맥 입니다.

원래는 입식 책상 위에서 몇 년을 그냥 그러고 살았는데(?) 책상 위에 컴퓨터가 있다 보니까 뭘 해도 컴퓨터에만 시선이 가고 책을 읽어도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기분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만든 게 바로 요 좌식 책상 공간입니다. 덕분에 입식과 좌식의 용도가 각각 좀 더 명확해진 것 같아서 더욱 이 공간이 소중해요. 방에 분위기가 좀 더 생긴 건 덤이구요😝

좌식 공간, 취향 가득 아이템들 소개

방금도 언급했지만 테이블 위 아이맥이 이 공간의 가장 핵심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 아이맥은 요즘 나오고 있는 맥보다 좀 더 예전 버전인 2020년도 버전이에요.

그래서 화면이 27인치로 좀 더 큰 편인데, 덕분에 애니나 유튜브 혹은 영화 같은 걸 볼 때 몰입도 잘 되고 나름 좋답니다. 뭔가 작업을 할 때 아니면 그냥 거의 좋아하는 영상물들을 늘 틀어놓고 있는 편이에요😌

테이블 매트는 가려져서 잘은 안보이지만, 마녀배달부 키키 지지 리빙매트 이고, 매트 위엔 얼마 전 리락쿠마 팝업에서 구매한 귀여운 손수건이랑 마우스 패드를 올려 두었습니다. 마우스는 그냥 아이맥이랑 세트인 애플 매직 마우스를 사용 하고 있어요.

좌식 공간을 만들기로 정한 직후에 '그럼 난 그냥 맨바닥에 앉아야 하나....?' 라는 고민을 했는데요. 원랜 작은 좌식 의자를 하나 새로 사서 둘까 생각도 했었는데, 뭔가 앉아있을 때 옆에 좋아하는 인형도 두고 싶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집에 굴러다니던 오래된 좌식 소파를 스을쩍....쌔비지(?) 해왔습니다😅 정확히는 소파 베드인데 저는 그냥 소파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겉에는 현재 겨울이라 화이트 극세사 커버를 씌워두었고, 세트인 쿠션이랑 같이 주변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코리락쿠마 인형을 두었는데, 여러모로 잘한 선택 같습니다.

앉아 있으면 일반 좌식 의자보다 넓직해서 쾌적하고, 주변에 귀여운 친구들이 있으니 힐링도 되고 좋아요. 인형은 앞으로 좀 더....번식 시킬(?) 계획은 있습니다.

새벽녘엔 이런 모습 입니다. 뒤로 창문이 크게 있어서 열어두면 환기도 잘 되고, 더 개방감이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굿즈중엔, 단순 피규어나 인형도 있지만 귀엽고 실용적인 굿즈도 많은데요! 좌식 공간에 앉아 있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필요한 게 바로 휴지인데, 일어났다가 앉았다가 하는 게 은근 귀찮단 말이지요...?

그래서 휴지 케이스가 갖고 싶다는 생각을 최근 하고 있었는데, 지인 분께서 감사하게도 코리락쿠마 티슈 케이스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셨어요. 그냥 티슈 박스만 덩그러니 갖다 두었으면 상당히 보기 안 좋았을 텐데, 이젠 걱정이 없습니다😁

다만......부작용 아닌 부작용이 있다면 상당히 귀엽고 말랑말랑해서 휴지 따위(?) 에게 양보하기 싫어진다는...... 그런 단점(?)이 있어 지금은 잠시 그냥 인형으로 옆에 두고 있긴 합니다😅

책장 공간

여긴 책상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책장 공간인데요. 얼마 전에는 여기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두고 꾸몄었는데, 새해가 되고 난 뒤로는 다시 '여기를 어떻게 하지....' 하며 고민을 하다 기존에 갖고 있던 책장들을 활용해 꾸며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한다고 했던 애니메이션 속 방들엔 대부분 다 이런 다소 투박한 책장들에 책들이 막 꽂혀있곤 했는데요. 저도 거창한 소품은 최소한으로만 두고, 실제로 읽었던 혹은 읽고 있는 만화 잡지나 각종 바인더, 다이어리, 만화책 등을 꽂아 두었어요.

책장 공간, 취향 가득 아이템들 소개

제가 최근 밴드물 애니에 좀 빠져있는데, 그 중 하나가 <케이온!>이고 다른 하나가 <봇치 더 락!> 이라는 작품이에요. 그래서 여기에도 태피스트리를 걸어 두었습니다. 밴드를 좋아하는 소녀방....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태피스트리를 붙인 뒤에 약간씩 비는 곳에는 좋아하는 지류나 엽서들을 붙여 주었는데요. 애매하게 빈 벽에는 엽서를 붙여주는게 제일 간편하면서도 인테리어 효과가 좋은 것 같아서 추천해요.

그리고 책들을 꽂아주는 것도 좋지만, 표지가 맘에 드는 책들은 소품으로도 쓰고 싶어서 고민 중이었어요. 근데 요즘 다이소 제품 중에 도마 꽂이를 책꽂이 대용으로 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보자마자 저거다! 싶어서 바로 사서 장식해 봤는데,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들어서 뿌듯했습니다. 단돈 3천 원의 행복이랄까요? 표지가 마음에 드는 만화 잡지랑 만화책 한 권씩을 꽂아 두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청춘물 들을 보면 꼭 나오는 소품 중 하나가 소위 후우링이라고도 불리는 유리 풍경인데, 저도 유리 풍경이 주는 감성을 참 좋아해서 책장이나 각종 가구들에 고리를 달아 매달아 주곤 합니다.

여름에 좀 더 잘 어울리는 소품이긴 하지만, 기다리다 보면 또 여름이 올테니까요...! 가끔 창문을 열어두면 바람이 들어오는데, 그 때 풍경 소리가 은은히 울려 퍼지면 정말 힐링됩니다.

재작년 쯤에 sns상에서 유행했던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비즈발'이에요. 책장 벽면이 너무 허전해 보여서 처음엔 그냥 엽서만 주르륵 붙여줄까 했는데, 문득 오래 전 선물 받았던 비즈발이 떠오르더라고요.

오랜만에 다시 꺼내서 걸어 주었는데, 비즈발 특유의 폭닥함이 공간을 한층 귀엽고 이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그림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숯검댕이 스스와타리인데 별사탕을 들고 있는 것까지 그대로 재연해서 만들어줘서 너무너무 귀여운 선물이었어요😄

요즘 다이소에도 비즈발 DIY 키트들을 싸게 판매하던데, 한 번쯤 더 만들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일 하단엔 상대적으로 보이기 싫은 짐들이 많이 놓여 있다 보니까 신경이 많이 쓰였거든요. 고민하다가 <스즈메의 문단속>에 나오는 의자랑 똑같이 생긴 인형 굿즈가 있어서, 그걸 앞쪽에 놓아주고 포스터도 옆에 붙여 주었는데, 제가 또 좋아하는 방중에 스즈메의 방도 있기에...!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스즈메에서 다이진보다 요 의자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저 폭닥......

책장 오른쪽 빈 벽에는 좋아하는 순정만화 작품인 <허니 레몬 소다>랑 지브리 작품 <귀를 기울이면> 대형 포스터들을 붙여 두었어요.

아무래도 바로 옆에 문이 있다 보니 거창한 가구를 더 두기에도 애매하고, 그냥 비워두자니 허전해 보여서 고민하다 대안이 바로 포스터였습니다.

특히 <귀를 기울이면>의 포스터 그림은 거의 작품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아름다워서 더 방 분위기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공간에도 CD플레이어가 하나 있는데요. 턴테이블 모양의 CD플레이어입니다. 아까 소개 드렸던 키티 라디오를 구매하기 전엔 요 아이를 사용했었어요.

요건 직구를 통해 데려왔었는데, 음질도 무난하고 무선도 가능해서 나름 편하고 좋았어요. 지금은 그냥 귀여운 CD같은 거 꽂아두고 관상용으로 두고 있습니다⭐️

아까부터 계속 은근히 눈에 띄는 가구가 있지 않으셨나요...? 바로 파티션! 파티션은 제가 책상을 화이트톤으로 다시 꾸밀 때 새로 산 가구인데요.

원래는 이쪽에 아무 벽이 없이 뻥 뚫린 구조였는데, 초반에 소개 드렸지만, 저는 적절한 벽이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스타일이라 이 점이 늘 불만이었어요. 그래서 옛날부터 가벽을 종종 찾아보곤 했지만, 대부분 몹시 투박하고 천장까지 닿는 구조의 가벽이 대부분이더라고요?

벽이 좋다고는 했지만 또 그런 가구들을 잘못 들이면 과하게 답답해 보일까 봐 고민만 하던 찰나에 발견한 게 바로 요 파티션이었습니다.

높이도 적당하고 깔끔하면서 러블리하고 엔틱한 디자인이라 지금도 너무나 잘 샀다고 생각하는 가구예요. 가운데 꽃무늬 커튼은 다른 원단으로 교체도 가능합니다. 공간 분리가 필요하시다면 요런 파티션을 두시는 것도 추천해요!

침대 공간

마지막은 바로 침대 공간인데요. 사실....여긴 제 방 구조의 한계를 딛고, 어찌 됐든 잠은 자야 하기에 억지로 쑤셔 넣은 거에 가까운 공간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공간에 비해 소개 드리기가 쪼끔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온라인 집들이잖아요...? 과감히 보여드립니다...!

아까 소개드렸던 비포 사진들을 유심히 보신 분들은 눈치 채셨을 수도 있는데, 원래는 침대가 창가 쪽에 길게 있고 침대 틀도 있었어요. 그런데 책상 위치를 바꾸게 되면서, 자리 차지가 심한 침대 틀도 과감히 버리고 매트리스만 남겼었던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침대틀이 있으면 확실히 좀 더 공간이 안정적이고 편한 건 맞는데요! 하지만 매트리스만 뒀을 때의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높이가 그만큼 낮아지다 보니 공간이 과하게 답답해 지는 걸 방지해줘요. 좀 더 시야가 트인다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제 방에는 침대틀이 없는 게 더 공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다만 나중에 좀 더 침대 공간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보고 싶은 생각은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누웠을 때 방 풍경을 보여드리면 요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나름 좋아하는 것들이 시야에 바로 들어오는 위치라 잘 때 기분 좋게 수면을 취하고 있어요.

이불은 화이트 극세사 이불에 오페르툼에서 구매했던 블랭킷을 같이 올려두고 덮고 있습니다. 벽 쪽에는 좋아하는 쿠션, 인형이랑 몰랑이 바디필로우를 뒀어요. 셋 다 재질이 찹쌀떡처럼 말랑말랑해서 붙어서 자면 편하고 좋습니다☺️

침대에서 유일하게 따로 소개드릴만 한 건 바로 요 쉬폰 포스터인데요. <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 그림이 담긴 쉬폰 재질의 포스터예요. 태피스트리랑 비슷한 느낌의 굿즈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은데, 오래 전 펀딩을 통해 구매 했었습니다.

사진보다 실제는 훨씬 거대한데, 그래서인지 요거 하나만 걸어 뒀는데도 크게 허전함은 못 느끼고 있어요. 특유의 스즈메 분위기가 무척 몽환적이라, 누워서 보고 있으면 은근 힐링됩니다.



마치며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꿈꾸는 저의 방, 어떻게 재미있게 보셨을지 모르겠네요. 사실 유튜브를 통해서 룸투어 영상은 여러번 올려 보았지만, 이렇게 사진과 글로 제 방을 구석구석 써내려 가본 건 처음인데, 사진을 찍으면서 방 구석구석 뜯어보니까 애착이 좀 더 생기면서도, 한 편으론 더 이쁘게 꾸며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그렇네요 하하.

사실 미처 글로 다 표현 못한 자잘한 에피소드들도 많은데, 그만큼 제 방은 끊임없이 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계속 변하고 있는 중이에요. 세상엔 정말 다양한 방이 존재하고, 정말 멋지고 세련된 방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 속에서 저란 사람은 이런 스타일을 추구하고 그걸 표현하려고 어떻게 노력했구나 하는 걸 중점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취향으로 채운 방만큼, 포근한 안식처는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악조건의 방이라도 취향껏 천천히 시간을 들여 채우다보면 어느새 꽤 그럴듯한 공간이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어차피 인테리어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혹시라도 방꾸미기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과감히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제 방과 덕질 관련 에피소드들은 꾸준히 제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를 통해 올리고 있어요. 언제든 편하게 구경 하시거나 다가와 주셔도 좋으니, 관심 있으시다면 편히 방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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