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 디테일이 돋보이는 45평 구축 올수리 도전기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타일, 손잡이, 콘센트까지 보는 즐거움이 있는 디테일
✔ 무몰딩 + 무걸레받이 시공으로 깔끔한 인테리어
✔ 현실적인 구축 올수리 과정 공개
도면
저희 집은 45평 구축 아파트이고 샷시(새시)부터 전체 올수리 했어요. 전실이 크게 있고 각 발코니 공간이 크게 있어서 거실이 평수에 비해 작은 편이에요.
예산에 맞춰 절충해서 공사한 건데도 구축이다 보니 기초 공사에서 예상 못한 변수들이 많이 생겼어요. 예산을 훨씬 초과하는 바람에 포기해야 되는 부분도 생겼어요. 구축 공사하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변수가 생길 부분들도 생각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하게 시공하시는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작년 12월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이전에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의 제 방을 집들이를 했었는데요. 두 번째 집들이로 저희 부부의 취향에 맞춰 인테리어한 신혼집을 소개할게요 :)
이 집은 전체 리모델링을 했고, 24년 10월부터 입주하여 살고 있어요.
처음엔 여유롭게 준비해서 반셀프로 진행하려고 도면을 직접 그리고 구체적인 디자인과 자재 부품들도 열심히 PPT로 준비했었어요.
하지만 오래된 구축이라 생각보다 이슈들이 많았고 같은 해 직장 생활하며 결혼 준비를 동시에 했었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흘러있더라구요.
어느새 입주까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급하게, 그러나 저희가 원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잘 반영해서 시공해 줄 턴키 업체를 찾아 진행했었습니다.
전실
애매하게 공간이 넓고 각이 있는 창으로 된 전실을 보고 난감했었는데요. 팬트리로 만들까 하다가 이렇게 각이 있는 창을 잘 만들어보면 오히려 특이하고 좋겠다 싶었어요.
원래는 가운데 3면창 옆으로도 창이 하나씩 더 있었는데요. 양쪽 사이드는 샷시(새시)를 교체한 후 목공으로 막았고, 가운데 3면 창만 살려서 루버셔터를 달면 예쁠 것 같았지만 창 형태가 각도가 안 나와서 아쉽지만 블라인드로 마무리했어요.
창 밑에는 앉으면서 수납도 할 수 있는 벤치장을 만들었어요. 도어에 손잡이를 달까 하다가 타공 손잡이로 한쪽에 포인트를 줬고 장 하단에는 타일 마감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밋밋할 수 있는 부분도 작은 디테일 하나로 느낌이 크게 달라져서 지금도 볼 때마다 귀엽고 예쁘다 생각해요. 전실은 크게 힘주지 말자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공사에 들어가니 조금씩 더 욕심나더라구요. 벤치장 하단에 예쁜 타일을 붙일 생각에 설레서 직접 을지로 가서 열심히 골랐던 기억이 납니다.
전실 벽은 목공 작업후 필름으로 시공했는데요. 필름 이음선 보이는 게 싫어서 고민했더니 업체에서 무메지로도 작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벽 한가운데에 애매하게 메지 라인 있었으면 눈에 띄었을 것 같은데 무메지로 시공하니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현관
현관에 중문은 원하는 디자인을 드려서 그대로 제작해달라고 요청했어요.
특히 제가 준비한 손잡이가 포인트라서 꼭 달아 달라고 했었어요. 보기에는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드는데요. 철제라 크고 무거워서 시공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고, 실생활에서 열었다 닫았다 하기가 많이 무겁고 불편해요.
늘 열어 놓고 지내느라 중문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답니다.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아요.
거실
전체적인 거실 모습입니다. TV를 설치하지 않고 빔 프로젝터 사용을 위해 벽면 한쪽을 깔끔하게 비워뒀어요.
어떨 때는 좋아하는 액자 하나만 둬도 충분히 행복해집니다.
필요한 가구가 좀 더 있는데 아직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했다 보니 소파만 덩그러니 있을 때도 있어요.
정남향이라 해가 잘 들어오고, 오후가 되면 해가 핑크빛으로 예쁘게 들어옵니다.
이 선셋과 탁 트인 뷰가 예뻐서 이 집을 선택하게 됐어요.
평수에 비해 거실이 좁은 편이라 깔끔해 보이기 위해 천장과 벽을 목공 작업 후 무몰딩 무걸레받이로 시공했어요.
벽지는 디아망 퓨어화이트이고 바닥은 윤현상재 이모션화이트 600*1200 타일입니다.
타일까지 화이트톤이라 먼지나 머리카락이 눈에 엄청 잘 보여서 부지런히 청소해야 하지만, 잘 닦이고 주방에서 물 많이 튀어도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구축이고 앞이 뚫려있어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샷시(새시) 교체는 필수였는데요. LX 뷰프레임 시공을 했고 확장부에 단열까지 꼼꼼하게 했어요. 1년 지내 보니 겨울에 확실히 따뜻했어요.
집 곳곳에 포인트가 되도록 KATY PATY 콘센트와 스위치를 달았어요.
처음에는 몇 개만 설치하자 싶었는데 집을 구상할수록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결국 수량이 늘어나는 바람에 직접 직구했습니다.
원래 가격대가 있는 스위치에 배송비도 있다 보니 직구를 해도 비용이 많이 들었어요. 거기다 해외 콘센트 설치를 위해 벽면에 목공 작업을 추가했기 때문에 시공 비용이 꽤 들었어요.
그럼에도 너무 귀엽고 예뻐서 전혀 후회가 없습니다 :)
주방
40평대 주방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주방이 좁은 구조였습니다. 수납 공간이 적을 수밖에 없었어서, 주방에 우리가 수납을 얼마나 하게 될지, 부족한 수납은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구체적으로 PPT를 만들었어요.
다행히 업체에서 제 머릿속에 있던 주방을 그대로 잘 구현해주셔서 좁은 주방임에도 충분한 마음이에요.
우선 조금이라도 개방감을 주기 위해 상부장을 하지 않았어요.
상부장이 없는 대신 MMK 선반 두개를 달아서 작은 컵들을 수납할 수도 있고 포인트가 되도록 했고, 선반이랑 같이 귀엽게 어울리도록 레몬 컬러로 콘센트를 달았어요.
선반 높이랑 콘센트 위치, 컬러까지 꼼꼼하게 고민했었는데 주방의 귀여운 포인트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주방 상판은 5T 스텐 상판으로 백조에서 싱크볼이랑 이어지도록 용접해서 제작했어요. 싱크볼이랑 연결되니 물때 생길 일도 없고 좋은 반면 물자국은 확실히 많이 남는 것 같아요.
길게 있는 창도 개방감을 주기 위해 LX 유로시스템 미니로 시공했습니다.
사실 이 주방 창호가 LX 샷시(새시)로 별도 진행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했어요. 주방 벽면 한가운데 있는 창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막아버리기엔 컸기 때문에 고민을 거듭해봐도 유로미니가 최선이겠다 싶더라구요. 블라인드까지 해놓으니 깔끔해보여서 좋아요.
아일랜드라기엔 협소하지만 작은 수납장을 넣었어요.
수납장 위에는 처음 이 벽을 보자마자 딱 매립 선반을 만들어야겠다 싶었어요. 매립 선반도 크기와 간격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져서 이런 부분도 고민을 길게 하게 되더라구요.
선반 공간을 일부러 벽 중앙에 넣지 않고 한쪽으로 붙여두었고 그 옆에는 꼭 하고 싶었던 테크노라인 콘센트를 달았습니다.
주방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벽면이라 꾸며가는 재미가 있어요.
하부장은 가지고 있던 하늘색 손잡이를 꼭 달고 싶었고 일부러 상판에서 간격을 띄워서 마감해달라고 했어요.
주방에 하늘색으로 귀여운 포인트를 주려고 했던 건데, mmk 선반이랑 손잡이가 같은 하늘색이어도 톤이 달라서 색 맞춰볼 때는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플랜B를 생각해놓고 가구 마감 때 직접 현장에 들고 갔는데 다행히 선반 설치 후 손잡이를 올려 보니 예쁘더라구요.
식탁등은 오래 고민하다가 마음에 드는 걸 고르지 못해서 본가에 설치해놨던 빈티지 조명을 달았어요. 어쩌다 보니 이것도 블루 컬러라 고민을 했는데 막상 설치해보니 쉐잎이 평평해서 크게 눈에 띄지 않고 괜찮은 것 같아요.
주방 스위치도 katy paty로 할까 하다가 색다르게 르그랑 엑셀 실버 컬러를 설치했는데 이것도 너무 귀여워요.
식탁은 마지스 테이블 1200크기인데요. 좁은 주방에 비해 너무 큰 것 같아서 들여놓고도 아직 이게 맞나 싶어요.
손님 초대 생각해서 큰 테이블로 뒀는데 2인이 평소에 쓰기에는 거리감이 있어서 마주 보고 앉아지지 않더라구요. 만족이 안 되는지 다른 식탁들이 자주 눈에 들어오는 요즘입니다.
안방
안방 침실은 제가 제일 신경을 많이 썼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 꼭 하고 싶었던 디자인 창호를 반영했습니다. 원래는 조금 다른 형태의 디자인 창을 넣고 싶었는데, 단열 때문에 이중창으로 히려다 보니 제약이 있었어요.
반셀프 인테리어 준비하면서 시공 업체를 알아볼 때 느낀 게 이런 형태의 창문을 까다로워 하시더라구요. 샷시(새시) 업체에 문의해서 제작 가능한 규격을 파악한 후 직접 도면을 여러 번 그려가며 진행했는데
원하는 대로 잘 나와서 행복했어요. 열고 닫기는 무거워서 좀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예쁘면 다 괜찮으니까요 :)
무몰딩 무걸레받이로 디아망 똑같이 시공했고 바닥은 구정마루 마뷸러스 리브 제품입니다. 거실 이모션 화이트 타일이랑 이질감이 느껴질까 봐 우려했는데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아요.
창호 디자인 때문에 시스템 에어컨은 침대 머리맡 쪽으로 배치를 했어요.
침대 헤드를 만들어 넣었고 여기에도 역시 귀여운 스위치를 넣었습니다.
거실에 TV가 없는 대신 안방에 TV가 있습니다. LG 오브제 포제 55인치 제품인데 심플하고 화질도 좋아요.
안방 등은 거실이랑 비슷한 빈티지 조명을 달아놨는데 침대 옆 플라워팟이랑 안 어울려서 교체해야겠다 싶어요.
전부 화이트 톤이라 지겨울 때는 침구에 컬러를 담고 있어요.
아이방
여기는 원래 저희 부부 취미방으로 하려고 했는데요. 결혼 한 달만에 아기가 생겨서 아기방으로 꾸밀 예정이라 비워뒀어요.
뷰를 살리기 위해 시스템창을 넣었는데 시스템 에어컨 단내림이 있다 보니 오픈창 부분을 분할해서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운동할 때도 보고 인테리어 효과도 좋을 것 같아서 벽에 전신 거울을 붙였어요.
이 벽면에 폭이 넓으면 안 예쁠것 같아서 슬림하게 벽면이랑 1:1로 마감해서 붙였는데요. 운동하면서 보기에 좁아서 실용적이진 않지만 일반 전신 거울 용도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붙박이장에도 포인트로 귀여운 컬러 손잡이를 달았어요.
서재방과 드레스룸 방 2개가 더 있는데요. 마루에 하자가 생겨 다 뜯고 마루 공사를 다시 하는 바람에 본가에서 짐을 가지고 오지 않아 아직 정리 중인 상태예요. 소개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욕실
공용 욕실이에요. 욕실장과 거울을 몬타나 미니로 달았고 수전도 귀여운 걸 달고 싶어서 직접 직구해서 설치했어요.
하늘색 타일은 윤현상재 regolotto 타일입니다. 작은 질감이 있는 게 예뻐서 예전부터 집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이 타일을 꼭 써야지 하고 생각해두었던 타일이에요.
주방에 하려다가 여의치가 않아서 화장실 포인트 타일로 쓰게 되었는데 욕실이 작아서 생각했던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귀엽게 마무리되었다 생각해요.
안방 욕실
여기는 안방 욕실입니다. 주로 안방 욕실을 사용하기 위해 작은 욕실을 최대한 실용적이고 심플하게 만들고 싶었어요.
원래는 샤워 공간이 따로 없고 세면대에 샤워기가 달려있었는데요. 공사를 해서 세면대를 옆쪽 벽면으로 옮겨 설치했고 기존 세면대 자리에 샤워 공간을 만들었어요.
워낙 공간이 협소했고 또 샤워하면서 세면대에 부딪히지 않아야 했기 때문에 작고 라운드 형태인 세면대를 엄청 찾아봤었어요. 그러다가 둥근 쉐잎의 코너형 세면대를 찾았는데 원하던 실용성에 잘 맞겠다 싶어서 설치했습니다.
원래는 여기가 세면대 자리였어요. 엄청 작은 욕실이었는데 이 구조 변경이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
여기도 맘 같아선 귀여운 몬타나 미니 거울을 달고 싶었는데요. 남편은 키가 크고 저는 보통 키라 키 차이가 큰 편이기 때문에 둘 다 편하게 거울을 보기 위해서 천장에서 젠다이까지 크게 거울을 달았습니다.
발코니
거실 쪽으로 있는 발코니는 뷰가 좋아서 의자를 두고 앉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어요. 천장에는 조명 레일을 설치해서 펜던트등을 달 수 있게 했어요.
바닥은 요즘 워낙 타일로 예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이 집 인테리어 구상하면서 타일 고르고 직접 도면 그려가며 배치해보고 할 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요!
업체에서 같은 타일이라도 이렇게 배열하면 추가금이 많이 발생된다고 했지만 포기가 안 되더라구요.
원하는 대로 예쁘게 완성돼서 꾸미고 싶었지만, 탄성코트 시공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냄새가 안 빠져 사용을 못하고 있어요.
업체에서 꼼꼼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시공 하자가 거의 없는 편인데도 구축을 올수리하는 이상 아예 아무 문제가 없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주방쪽 발코니는 좀 넓은 편이에요. 김치 냉장고랑 세탁기도 넣을 거라 청소하기 편하게 큰 타일로 하고 싶으면서도 귀엽게 하고 싶었어요. 조금 더 큰 타일이지만 색감으로 포인트 줘서 시공했습니다.
마치며
이미 공사한 지도 1년이 지났는데요. 생각보다 늦어진 공사에 이사할 겨를도 없이 결혼식, 신혼 여행, 거기에 아기가 생기니 오랜 입덧으로 몸이 힘들어져서 여러 이유를 핑계 삼아 아직 집이 어수선한 상태입니다ㅜㅜ
집들이 제안 주신 걸 뒤늦게 확인하고도 좀 더 정돈된 후로 미루고 싶은 마음이었는데요. 집을 소개하다 보니 공사할 때 생각도 나고 집에 대한 애정이 더 생겨서 행복하더라구요.
5년 전 처음 집들이 작성했을 때랑 저도 집도 많은 변화가 생겨서 취향도 많이 바뀌었을 줄 알았는데 지금 다시 보니 본연의 취향은 비슷하게 남아있나 싶어요.
이제 남편의 취향도 같이 더해진 이 집에서 더 다채로운 집순이 생활을 누리고 싶은 행복한 마음입니다! 저희 집을 구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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