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 무드, 32평 스타일링 기록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메인 가구 컬러와 배치로 확 달라지는 공간 변화
✔ 계절이나 감성에 따라 바뀌는 공간의 온기와 취향
✔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춘, 단정한 아이방 스타일링
도면
저희 집은 타워형 구조의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항상 판상형 구조의 집에서만 살다 처음으로 타워형 구조에 살아 보니 각 방마다 뷰가 다르고 해 들어오는 시간도 달라 색다른 느낌이에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오드리네입니다. 살다 보면 집이 내 마음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저희 집도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변해왔어요.
거실부터 안방, 주방, 아이방까지 하나씩 바꿔나가다 보니 어느새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집'이 되었더라고요. 자, 그럼 지금부터 저희 집을 빠르게 소개할게요 : )
거실
거실은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공간이에요.
우리 집은 거실이 중심이에요. 사진을 찍을 때도, 커피 한 잔 마실 때도, 고양이들을 돌볼 때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는 곳이 바로 거실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소파를 자주 바꾸고, 배치를 바꾸는 일이 저에겐 일상이 되었어요.
어느 날은 창가 쪽으로 돌려 햇살을 가득 받게 하고, 어느 날은 벽면을 배경으로 포근한 무드를 만들어 주곤 해요. 그럴 때마다 집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게 참 신기해요.
소파 하나만 바꿔도 거실의 온도가 달라져요. 화이트톤 패브릭 소파를 두었을 땐 공간이 한층 더 밝고 깨끗해 보이면서, 햇살이 비칠 때마다 공기가 투명하게 느껴졌어요. 사진 속에서도 빛이 더 맑게 잡히고, 공간 전체가 '정리된, 여백이 있는 느낌'으로 변하더라고요.
반면 브라운 가죽 모듈 소파를 놓았을 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따뜻하고 안정적인 컬러 덕분에 거실이 훨씬 더 아늑하고 깊은 무드로 변했죠.
같은 조명 아래에서도 빛의 결이 다르게 퍼지고, 밤에 조명을 켜면 마치 호텔 라운지 같은 분위기가 나요. 같은 공간인데, 두 소파만으로 이렇게 다른 집처럼 느껴진다는 게 늘 신기했어요.
거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구는 모듈 가구들이에요. 조합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고,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게 스타일링을 바꿀 수 있어서 '지금의 나'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아이템이에요. 심플한 라인에 메탈이 주는 소재감이 제가 딱 좋아하는 조합이죠.
소파 옆에는 아르테미데 톨로메오 조명이 자리하고 있어요. 길게 뻗은 실루엣과 은은한 빛이 소파의 형태를 따라 부드럽게 감싸주는데, 그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실 때면 참 편안해요.
그 외에도 이케아 조명과 마켓비 조명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따뜻한 빛을 내고 있어 하루 시간대마다 거실의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져요. 아침에는 밝고 깨끗하게, 밤에는 은은하고 포근하게 빛이 만들어내는 무드가 이 공간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결국 '어떤 소파를 두느냐, 어떤 조명을 켜느냐'는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그때의 나를 표현하는 감정의 연출 같아요. 그래서인지 거실은 늘 새롭고, 늘 변화하는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주방&다이닝
요리는 늘 우리 삶의 중심이었고, 다이닝룸은 가족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 공간이기도 해요. 주방은 기능적인 면을 유지하면서도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부각시켰어요.
식탁 위에 펼쳐진 식기 하나하나, 조명 아래에서 반짝이는 컵, 따뜻한 음료 한 잔까지! 이런 것들이 '집다운' 느낌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요리하고 먹고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이 더해진 공간이에요.
거실 다음으로 변화를 많이 겪은 곳이 바로 다이닝 공간이에요. 처음엔 이케아 DALSHLT BACKARYD(180x90) 식탁을 사용했어요. 공간을 꽉 채우는 넉넉한 크기 덕분에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모이기엔 좋았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니 질리더라고요.
식탁 변화 1
그래서 화이트 세라믹 소재의 4인용 타원형 식탁으로 바꿔봤어요. 이전보다 작아졌지만, 오히려 공간이 훨씬 더 여유롭게 느껴졌어요.
단정하면서도 깨끗한 인상의 화이트 컬러가 마음에 들었지만 하부 프레임이 화이트 컬러라서 살짝 아쉬웠어요. 실버 프레임이었으면 거실 모듈 가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거 같아 고민하다... 지금의 식탁을 들이게 되었죠.
식탁 변화 2
지금은 세라믹 테이블 4인용으로 사용 중인데요. 이 테이블은 양면이 사용 가능한 세라믹으로 되어 있어 한쪽은 화이트톤, 한쪽은 그레이시한 베이지 기분 따라 바꿔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화이트 러버인 저는 화이트톤만 사용하고 있답니다.
하부 프레임이 실버로 마감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이에요. 화이트 컬러가 주는 밝음에 실버 프레임이 은은하게 포인트가 되어 주방 전체가 한층 더 모던해졌어요.
함께 둔 화이트 가죽 의자도 실버 프레임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테이블과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려요. 식탁 하나 바꿨을 뿐인데, 집의 분위기와 가족들이 머무는 시간의 결이 달라져요. 이제는 커피 한 잔을 마셔도, 그 순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홈카페존
다음 소개할 공간은 바로 저만의 홈카페존이에요☕️ 거실과 주방 사이에 아치형 홈카페장을 두고 그 위에는 전자동 드롱기 커피 머신을 놓았어요. 그리고 바로 앞에는 블랙 컬러의 원목 테이블을 두고 스툴과 의자를 배치해 작은 카페처럼 꾸며봤답니다.
아끼는 접시들은 키친랙에 차곡차곡 정리해두고, 예쁜 커트러리들도 홈카페존에 두었죠.
이 공간에서 커피 한 잔 마실 때마다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고 힐링 되는 기분이에요 :)
안방
안방은 계절에 따라 느낌이 바뀌는, 조금 더 감성적인 공간이에요. 색감이 예쁜 침구를 계절마다 바꿔주는데 봄에는 밝고 화사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고 담백하게, 가을엔 따뜻한 톤, 겨울엔 포근한 질감으로 꾸며요.
하루의 끝에 들어왔을 때, 그날의 기분을 그대로 감싸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은 변화라도 자주 주는 편이에요.
침대 옆 협탁에는 좋아하는 향을 담은 디퓨저와 조그마한 식물을 두기도 하고, 조명을 올려두기도 해요. 협탁에 조명이 탑재되어 있어 이 조명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작은 가구나 가전들의 배치를 바꾸는 편이에요.
아이방 1(아들방)
어릴 땐 블루톤 책상과 그레이 침대로 밝고 시원한 느낌의 방을 만들어 줬었어요. 그땐 장난감도 많고, 책상 위엔 늘 무언가가 흩어져 있었죠. 그런데 이제는 중학생이 되면서 조금 더 단정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원하더라고요. 그래서 방 전체를 한 톤 낮춘 화이트와 버터 컬러 중심으로 새롭게 꾸며줬어요.
침대는 양쪽에 사이드 선반과 조명이 함께 있는 디자인으로 바꿔주었는데, 책을 읽다가 조명을 켜둔 채 잠들기에도 딱 좋더라고요. 별도의 스탠드를 두지 않아도 은은하게 방을 밝혀주는 조명 덕분에 공간이 한결 따뜻해졌어요.
책상은 마켓비 버터 모듈 책상이에요. 단정하면서도 차분한 색감이 아들방과 정말 잘 어울리고, 책상 수납이 넉넉해서 교재와 학용품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예전의 어린 느낌 대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하고 안정적인 공간으로 완성된 것 같아요.
이제는 방에 들어가면 아들의 성장이 느껴질 만큼 분위기가 한결 차분해졌어요. 아이의 취향이 바뀌어 가는 걸 공간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고 또 뿌듯하더라고요.
아이방 2(딸방)
딸아이가 쓰는 이 방은 몇 년 전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요. 초등학생이었던 딸아이가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고, 사춘기를 겪으며 "엄마, 내 방엔 들어오지 마!"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거든요. 😅
사춘기가 오면서 방을 새로 꾸며주는 것도 싫다 해서 결국 예전 그대로 두고 있어요. 그래도 사진을 다시 꺼내보면, 그때의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가 여전히 마음에 들어요.
예전엔 핑크를 좋아하는 딸이었는데, 지금은 화이트와 그레이처럼 차분한 색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방 전체가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이에요. 침대와 책상, 피아노, 그리고 옷장만 놓여 있지만 학생의 공간답게 담백하면서도 정돈된 분위기가 참 좋아요.
요즘은 문을 닫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지만, 그래도 이 방 안에서 딸 만의 세상이 자라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그래서 이 공간은 '꾸며진 방'이라기보다 '지금의 딸을 그대로 담은 방' 같아요.
다용도실
다용도실은 세탁 공간이자,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예요.
한쪽에는 핑크색 LG 워시 타워가 자리 잡고 있고,
그 반대편 창문에는 고양이 해먹을 달아줬어요. 햇살이 드는 시간마다 고양이들이 그 해먹 위에 누워 세상 평온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곤 해요.
해먹 아래에는 고양이 화장실과 모래, 삽 등... 고양이 용품들을 정리해 두었어요. 세탁실 본연의 기능도 잘 유지하면서 고양이들에게도 편안한 공간이 된 거죠. 작지만 효율적인 공간이에요. 🐾
마치며
살다 보면 조금씩 바뀌는 게 집의 매력 같아요. 가끔은 조명을 바뀌고, 또 가끔은 가구를 옮기며 그날의 기분에 따라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집은 결국, 지금의 나를 닮아가는 공간이니까요. 오늘도 우리 집은 그렇게, 하루하루 조금씩 자라나고 있답니다.🌿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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