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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가득! 유럽 시골마을 감성을 담은 빈티지 단독주택

단독주택

40평

홈스타일링

취학 자녀와 함께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20년 된 단독주택의 특이한 구조
✔ 바닥과 벽지까지 셀프 시공 도전기
✔ 빈티지한 소품과 컬러의 조합

도면

저희 집은 지은 지 20년도 더 되는 오래된 단독 주택이에요. 옛날 집이라 아무리 찾아도 설계사가 그린 도면 따위는 찾기 힘들어서 그냥 손으로 그렸어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감성적인 일상과 저만의 취향 공간을 기록하는 플럼블라썸입니다.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유럽 무드의 우리 집을 소개하려 해요.

사실 '리모델링 할 금액이면 이사를 가자'주의라 집 꾸미기에는 큰 취미가 없이 살아왔었는데요. 코로나가 터지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답니다.

평일엔 직장, 주말엔 예쁜 카페나 맛집 여행 다니기 바빴던 삶이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처음 강제로 집에 갇히게 되었어요. 너무 답답한 나머지 공부를 시작했는데 책상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작은 책상을 하나 들였다가 그때부터 저의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되었답니다.

이왕이면 예쁘게 꾸미고 공부하자 마음 먹고 책상을 꾸미기 시작했는데 어찌하다 보니 집 대부분 공간이 바뀌어 있는 아이러니...

그동안 노란 장판과 화려한 벽지들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취향이 한겹한겹 쌓인, 셀프로 꾸민 지금의 집 함께 구경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작업실 Before

작은 책상 이야기를 들려드렸으니 저만의 놀이터인 작업실부터 소개해 볼게요. 3평 정도 되는 작은 방인데 원래 이 방은 창고로 썼던 공간이에요.

노란 장판이며 물방울 벽지를 문 닫아버리고 외면했었는데요, 공부를 하다 보니 저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큰 맘 먹고 오늘의집에서 페인트와 접착식 데코 타일을 주문했습니다.

정말 특이한 점이, 작은 방인데 창문을 꽤 큰 크기의 ㄱ자로 냈더라구요. 왜 이렇게 지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처음엔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예 막아버릴까 고민도 했어요. 그래도 단점을 살려보자 마음 먹고 심폐소생술 시켰답니다. 

이랬던 작업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시면 놀라실 거예요.

작업실 After

우선 페인트와 바닥 헤링본을 셀프로 진행했는데 저는 완전 대만족이었어요.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하시고 도전 자체를 포기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물론 디테일적으로 전문가처럼은 안 되겠지만 적어도 저처럼은 가능하니 꼭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어때요? 이제 방도 생겼으니 책상을 업그레이드 시켰어요.

 

오랜 로망이었던 이케아 엑토르프 소파도 주문해서 넣고, 좋아하는 유럽 무드로 하나하나 꾸며보았답니다. 

제가 살린 ㄱ자 창가모습이에요. 

원래 있던 나무창을 없애고 파티션에 경첩을 달아 창문으로 만들어서 달아주었어요. 만드는 과정들은 제 인스타로 오시면 셀프 시공 영상들이 많으니 구경 오세요.

여름에는 시원함을 주기 위해 린넨 커튼과 린넨 소파 커버로 이렇게 배치해 보았어요. 

밤 무드는 좀 더 아늑해서 좋은 것 같아요.

이케아 엑토르프 소파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커버를 바꿔서 계절감을 주고 분위기도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아래는 다양한 커버로 바꿔서 꾸민 모습이에요.

자투리 공간도 아까워서 이렇게 포스터와 의자로 꾸며 보았답니다. 빈 벽을  보면 자꾸 채우고 싶은 빈벽증후군이 있는 저...

이곳에는 감각적인 빈티지 무드의 포스터를 걸어두었는데요. 저희 집 무드랑 잘 어울려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이 공간의 마지막 소개는 바로바로 도어! 전에 셀프 시공 포스팅을 오늘의집에 적은 적이 있는데요. "절대 놀라지 마세요"라고 써두었더니, 에디터님이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스크롤 내리시다가 너무 놀라서 댓글까지 적어주고 가셨답니다. ㅎㅎㅎㅎ

문 Before

이랬다가~ 


문 After

요래됐슴당~

이 도어 역시 제가 다 직접 페인트 칠하고 붙이고 한 결과물들이에요. 최근에는 문을 떼어버리고 파티션을 이용해 양개 형도어로 만들어주었어요. 이 과정도 제 게시글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참고해주세요.

거실 Before

거실 또한 구조가 이상하게 빠져서 쓰임과 동선이 너무 꼬이는 구조였어요. 벽면도 여러 개로 나뉘어 있었고 소파도 큰 건 꿈도 못 꾸는 이상한 구조... 불평하기 시작하니 너무 미워 보이는 집.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주어진 공간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게 능력 아닐까? 너의 능력을 보여줘 ㅎㅎ

거실 After

얼마 전에 천장까지 벤자민 무어 페인트로 칠해주니 완전 다른 공간으로 변신했어요.

벽과 바닥도 셀프로 마무리했답니다.

모듈 소파의 큰 장점은 이렇게 자유자재로 놓고 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벽은 화장실 문과 주방 입구에 있는 벽면인데, 선반을 달아주어 여러가지 소품들을 두고 쓰고 있답니다.

소파 맞은편 공간이에요. 


그리고 작업실 입구!

워낙 빈티지 유럽 무드를 좋아해서, 집안 곳곳에 좋아하는 빈티지 제품들로 포인트를 주어 유럽 무드를 살렸어요. 

주방

주방은 유일하게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공간이에요. 빨간색 싱크대에 스테인리스 상판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적금을 깨 싱크대를 바꿨답니다.


LX Z:IN 휘게가든 싱크대인데, 남들 다 하는 화이트를 과감히 거부하고 민트 컬러 하부장과 화이트 상부장을 선택했어요.

상부장을 천장까지 하면 수납 공간은 많아지겠지만, 어차피 높은 곳에 두면 잘 쓰지 않으니 안 쓰는 물건은 과감히 처분하고 작은 상부장을 했어요. 덕분에 공간도 훨씬 넓어 보이고 컵/접시 수납에도 좋아서 너무 만족하며 쓰고 있답니다. 

ㄱ자 싱크대라서 한쪽은 홈카페로 꾸몄어요.

공사 실장님이 이쪽 벽 전체에도 타일을 붙이라고 했는데 과감하게 거절하고 셀프로 유럽 미장을 했답니다. 

통일성을 위해 창문 아래도 같은 유럽 미장으로 하고, 창문도 격자를 붙이고 버터 컬러로 페인팅했어요. 

작년의 홈카페 모습이에요. 

올해 초에는 아일랜드를 놓고 사용했었어요.

지금은 좀 더 큰 아르텍 테이블을 들여서 사용 중이랍니다.

아이방

저희 집 공주님 방인데요. 이 방도 좁고 긴 이상한 구조예요. 쉬운 게 없는 집ㅎㅎ

 

따님의 취향을 담은 반트 핑크 침대와 책상, 수납장으로 꾸며준 방이에요.

이 방도 벽면과 바닥은 전부 셀프로 작업했어요.

제가 이 방이 길다고 했잖아요? 침대 앞쪽에 이렇게 책상과 수납장을 놓았답니다.


책상 두개가 놓여져 있어요. 하나는 제 거, 하나는 공주님 거. 2층에 있다가 가끔 작업하러 내려가는 게 귀찮아서 여기에도 제 지분을 살포시 얹었어요.

창가 쪽 모습이에요. 이 창도 셀프로 격자 붙이고 페인팅 했던 결과물이에요.


창문을 따로 꾸미기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어요.

정원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시는 정원을 살짝 보여드릴게요.

올해 본격적으로 정원을 꾸미기 시작해서 현재는 진행형이지만 철마다 피는 꽃을 가꾸면서 삶의 지혜를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올해 겨울을 좀 더 잘 준비해서 내년엔 더 근사해진 정원을 소개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치며

원래는 침실 공간 하나까지 다 소개해드리려고 했는데, 워낙 글도 길어지고 아직 공개하지 못한 방도 여러 개 있고 1층 주방도 남아 있어서 나머지 공간들은 다음 집들이에 더 자세하게 풀어볼게요. 

제 손으로 하나하나 시공하고 꾸민 공간이다 보니 전문가처럼 매끈하고 깔끔한 숨결이 조금은 부족하겠지만 저만의 취향과 노력, 땀이 쌓인 공간들이라 애착도 남다르고 만족감도 높고 성취감 또한 따라오는 보너스 같더라구요.

저 이제는 예쁜 카페 잘 안 갑니다. 집에서 노는 게 더 재미난 집순이가 되어버렸어요. 정원에서 커피 마시고 차 마시고 치맥하고 그러다 사진도 찍고 저에게 주어진 온전한 삶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집 꾸미기를 망설이는 분들은 겁먹지 말고 책상 꾸미기부터, 벽면 꾸미기부터 하나하나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의집에 넘쳐나는 센스 있는 분들 사진과 노하우를 참고해서 하나씩 하다 보면 나만의 노하우가 쌓여요. 무엇보다 내가 꾸민 온전한 내 공간이잖아요?

끝으로 가끔 집이 어쩌면 딱 배우자 같다는 생각을 해요. 내가 골랐지만 완벽한 사람이 없듯이 집도 완벽한 집이 없더라구요. 집이 나를 온전히 받아주고 품어주듯이, 나도 집의 못난 점은 눈감아주고 거기에 맞게 가꿔주고 맞춰주다 보면 배우자처럼 정들고 편하고... 또 우리는 그 울타리 안에서 울고 웃고 힘을 얻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울타리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 집들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진심을 담아 적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유익한 정보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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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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