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자체가 커다란 장식장! 지브리 러버의 15평 싱글 하우스
안녕하세요! 취미 부자 집순이 '베리의취미생활'이라고 합니다.
세일러문, 카드캡터 체리, 리락쿠마, 실바니안 패밀리, 디즈니 프린세스, 미니언즈, 지브리 등...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거진 20여 년 동안, 저는 항상 무엇인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하고 굿즈를 모으면서 '덕질'을 하며 살아왔어요.
어떨 때는 그 대상이 아이돌이거나 우리 집 냥이, 사랑하는 사람일 때도 있었고요. 리본 공예, 비즈 공예, 레고 조립, 슬라임, 쿠키샵/아이러브커피로 카페 꾸미기, 심즈로 집 짓기 등등 만들고 꾸미는 행위의 취미 생활에 몰두하기도 했어요.
조용히 끈질기게 계속 덕질하다 보니 어느덧 늠름한 어른 덕후가 되었네요. 지금은 '하다 하다 이젠 집덕질까지 하냐'는 말을 들으며, 모든 취미와 관심사를 차곡차곡 담아둔 집 꾸미기를 취미 생활로 즐기고 있어요. 집이 하나의 커다란 장식장이 된 셈이죠.ㅎㅎ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지브리 감성을 담은, 아늑한 침실
✔ 영화 속 빵집을 그대로 옮긴 주방
✔ 인형부터 레고까지 덕후의 장식장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제 집은 시에서 지원을 받아 민간에서 지은 도시형 청년 임대 아파트예요. 외진 곳이 아닌 교통이 좋은 도심에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들이 자립을 시작할 수 있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입니다.
5년간의 첫 번째 청년 임대 아파트 살이를 끝내고 작년 여름 두 번째 청년 임대 아파트인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좋은 정책 덕분에 작고 소중한..^^ 저의 벌이로도 방 두 개 실 평수 15평 혼자 살기에 충분히 넉넉한 집에서 살 수 있었답니다.
집 : 마음이 쉬어 가는 곳
저는 사람과 세상에 관심이 많아 비영리단체(NGO) 일을 10년 넘게 해오고 있는데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하고 연대하는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소진되어 힘들 때가 가끔 있더라고요. 오래오래 몸도 마음도 건강히 일하고, 또 더 열심히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잘 돌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년에 독립을 하고 집이라는 공간을 나만의 심리적 안전지대이자 안전 공간으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일터에서 에너지를 쏟아내고 돌아와 현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포근한 집의 분위기로 나 자신을 부드럽게 이완 시켜주고 싶었어요.
내가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나의 집, 지쳐도 집에 들어가 몸을 누이면 위로가 되는 우리 집. 그래서 제가 좋아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색상, 좋아하는 소재, 좋아하는 소품, 좋아하는 향기, 좋아하는 소리로 집을 가득 채웠답니다.
정서적으로 힘들 때에, 좋아하는 오감 자극을 떠올리거나 활용하여 불안 및 공황 증세가 호전되는 심리 치료 방법에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집에도 한번 적용해 보았어요. 말이 좀 길었죠?? 그럼 같이 보실까요-!
침실 Before
지금 집으로 이사 온 첫 주 모습이에요. 기존 물품들과 새로 장만한 가구들이 따로 놀고 중구난방이었어요.
침실 After
침실은 지브리의 아늑하고 동굴 같은 다락방을 생각하며 채워보았어요. <마녀 배달부 키키>와 <이웃집 토토로> 그리고 <마루 밑 아리에티>의 초록빛과 원목이 섞인 장면 속에서 공통되게 느껴지는 '이끼가 도톰하게 깔린 숲속 오두막, 따뜻한 이불 속'이라는 이미지를 가져와서 조합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릴 시절, 야외 상영관에서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엄마 아빠랑 <원령공주>를 봤어요. 신비로움과 강렬함, 그리고 조금 무서움을 느끼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지브리 작품과의 첫 만남이었어요. 찾아보니 1999년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였네요.
지브리의 초기작들에 자주 나오는 자연과 소통, 연대, 공동체에 대한 서사를 참 좋아합니다. (최근 작품은 주제가 좀 애매하지만ㅎㅎ) 장면의 아름다움도 좋아하고 주체적인 등장인물들도 좋아해요. 그 특유의 촉촉한 숲속과 반짝임, 포근함, 아늑함, 몽환적이면서도 약간 음울한 그 분위기도 정말 좋아해요.
지금 침실 모습이에요!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베이지-브라운 컬러로 침구와 커튼을 교체해 놓았어요. 폭닥폭닥한 극세사 침구, 도톰한 코듀로이 빈티지 플라워 커튼 덕에 잠도 푹 잘 자고 있어요.
밤에는 정말 토끼굴 같은 분위기지요?? 집순이에겐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 침대랍니다다
낮의 해사함도 참 좋아하지만, 밤이 되면 찾아오는 고요한 분위기도 정말 좋아해요. 퇴근하면 무조건 노랑 노랑 조명부터 켜고 어둑하고 잔잔한 밤 무드를 즐깁니다.
여름날 아침에 눈뜨면 보이던 광경! 이불 촉감이 사그락사그락 시원하고 컬러도 산뜻해서 좋아하는 침구에요. 옅은 라벤더 무늬도 귀엽고요.
민트색 침구와 숲 프린팅 쉬폰 커튼으로 싱그러운 느낌을 내보았어요. 러그도 안 깔고 패브릭 소재도 가벼운 것들 위주에 색깔도 조금 밝은 톤의 초록과 연둣빛으로 꾸몄습니다. 벽에는 슬금슬금 가을 준비를 하며 짙은 원목 프레임 액자를 달았는데, 여름이 끝이 나지 않는 바람에..... 여름 침구가 한동안 더 자리를 지켰네요.
책상 공간
친구들이 지브리 박물관이냐며, 입장료 받으라고 칭찬 겸..? 놀리는 침실 책상 코너에요. 몇 년 간 생일 선물로 받은 것이 반, 제가 모은 것이 반 정도 되네요. 생일 선물 고르기 편하다는 칭찬도 함께 듣고 있습니다. ㅋㅋ
어느 공방 작가님께 주문 제작한 영롱 반짝한 스테인드글라스 거울이에요. 기성품만 사보다가 처음으로 주문 제작이라는 걸 해보았는데, 나만을 위한 단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이라는 것이 매력적이에요.
책상을 침대와 같은 방향으로 돌리고 예쁜 집 모양 선반을 얹어뒀던 때예요. 저 선반은 당근에서 보고 한눈에 반했던 건데요, 판매하던 동네 어머님께서 정말 아끼던 거였다며... 선반을 어루만지시면서 아쉬워하시던 눈빛이 기억이 남아요.
왼쪽 벽에도 나이 있으신 어머님들께 사 온 빈티지 선반이 있습니다. 따로 가져온 선반들인데도 서로 정말 잘 어울리죠? 옛날 원목 제품들은 묵직하니 튼튼하고 색감도 따뜻한 느낌이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우리 엄마가 쓰던 것 같아 더 정감 가고 그렇네요.
집 선반의 양 지붕 밑에는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바론 남작과 루이제 오르골이 나란히 있어요. 마치 저 둘을 위해 마련된 것만 같은 공간이라, 지금도 변하지 않고 고대로랍니다. 중앙의 시계는 셀프 생일 선물로 큰맘 먹고 들여온 것인데, 마찬가지로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하는 시계에요. 실제로 작동한답니다.
요기는 토토로존! 저는 조구맣고 망충해 보이는 얼굴을 좋아해서, 토토로도 동그란 모양만 모으고 있어요.
침대 맞은편에는 <마녀 배달부 키키>의 주인공인 키키가 아침에 출근 준비하는 컨셉으로 꾸며놨어요. 키키의 마녀 복장과 빨간 라디오, 지지가 있는 노랑 새장이 포인트에요.
엽서를 원목 프레임 액자에 속지와 함께 넣어뒀더니 제법 이쁘더라고요! 키키 아빠가 창문 아래에서 찍어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같이 걸어뒀습니다.
거실 Before
첫 독립생활을 했던 이전 집 거실이에요. 이때는 밝은 내추럴 톤 원목 가구와 깔끔한 모노톤을 좋아했어요. 지금 보니 뭔가 촌시러웠네요. ㅋㅋㅋ
거실 After
이사 후에는 짙은 초록, 월넛, 식물 디테일을 베이스로 잡고 노랑과 주황을 포인트 컬러로 잡았어요. 소품이 많은 맥시멀리스트이기에 전체 톤과 포인트 색상을 통일하여 한눈에 보았을 때에 정신 사납지 않고 조화로워 보이도록 신경 썼습니다.
창밖이 너무나도 네온사인 뷰였던 탓에, 비침이 없는 속 커튼을 달아 맑은 하늘이 보이는 숲 뷰인척했어요. 제법 그럴싸하지 않나요?
거실은 구조를 정말 여러 번 바꿨어요. 벽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공간을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거실인 것 같아요.
가을에 들어서며 조금 더 차분하게 정돈한 거실입니다. 새로 들여온 푹신한 소파와 벽돌색 러그, 월넛 우드 블라인드, 두께감 있는 소재의 패브릭과 톤다운된 컬러감으로 분위기를 잔잔하게 가라앉혔어요.
소파를 창을 등지게 두고 앞에 테이블을 두었어요. TV는 다시 아트월 방향으로 갔습니다. 길게 누워서 TV 보기도 좋고, 밥 먹기도 편해서 마음에 들어요.
쉬폰 커튼을 떼어내고 우드 블라인드를 달았어요. 이 블라인드는 제가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아끼던 제품인데요, 몇 년 전 귀농하시고 달 데가 없어 시골 창고 안에 박혀있던 거를 꺼내와서 저희 집에 달았답니다.
나름 20년은 넘은 빈티지네요ㅎㅎ 가족들과 행복했던 기억이 담겨있는 블라인드라 그런지, 집을 더 따수워 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소파와 함께 새로 장만한 겨울 무드 벽난로 장입니다. 라왕 합판 재질에 짙은 월넛 컬러가 창가의 우드 블라인드랑 도톰한 커튼과 잘 어울려요. 이제 곧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꺼내서 이 벽난로 장 중심으로 꾸밀 생각에 벌써 설레네요!
TV 옆 미니 장식장 위에는 액자와 쉬폰 패브릭 포스터로 인터폰과 각종 버튼을 가려놨어요. 버튼이 돌출되어 있어서 액자를 사알짝 얹어두면 쉽게 빼고 끼울 수 있어요. 지금은 이 자리에 벽난로장을 놓아뒀어요.
집에서 제일 아끼는 가구인 매스티지데코 장식장입니다. 하단의 유리장과 상단 선반의 폭과 디테일 모두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인데, 지금은 단종된 것 같더라고요. 때에 따라 소품을 바꾸면 새로운 느낌이 나서 좋아하는 가구입니다. 모던하기도 하고 빈티지&앤틱 느낌도 나서 인테리어 하기 정말 좋아요!
주방 Before
화질이 낮은 사진밖에 없지만 그래도 정신없음은 잘 보이시죠? 저 칙칙한 하부장이 정말로 마음에 안 들어서 부엌 사진이 일절 없어 비포 사진 찾는데 애먹었네요. 요리하며 왔다 갔다 하기에도 공간이 좁아서 이제는 식탁은 거실로 옮기고 주방 벽면은 마음껏 아기자기하게 꾸며두었습니다.
주방 After
부엌 공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녀 배달부 키키> 작품 속 '구쵸키 빵집' 컨셉으로 작정하고 두 달 동안 꾸민 곳이에요.
'구쵸키 빵집'은 키키가 고향을 떠나 정착해 마녀 배달부 사업을 시작하는 핵심 장소인데요. 빵도 좋아하고 고양이도 좋아하고 집꾸도 좋아하니.. 어라? 그냥 우리 집에다가 옮겨두면 되겠는데? 싶어서 과감히 도전해 봤어요.
회색 주방 하부장에는 버터색의 떼어지는 페인트로 칠하고 회색 마블 무늬 타일은 나무 판자 패턴의 입체 타일 시트지를 셀프 시공했습니다. 휴 이제야 좀 볼만하네요.
목재랑 아크릴을 주문해서 짜 맞춘 창문에 '구쵸키 빵집' 로고 시트지를 붙이고, 포맥스로 틀을 만들고 빨강 eva폼을 재단해서 빵집 지붕을 만들어 달아줬어요.
키키가 빵집을 보던 장면에 나오는 파란 계산대 플랜터 굿즈와 빵으로 만든 간판 굿즈도 달았어요. '물건 배달해 드립니다-키키'라고 써져있어요.
쇼케이스 안의 빵은 모형이 아니라 진짜 빵이에요! 자주 가던 가게의 쪼꼬만 베이글 모형이 귀여워서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진짜 베이글을 말리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냉동실에 잠들어있던 코ㅅㅌㅋ 베이글과 크로아상, 바게트를 말려서 넣어두었습니다.
올여름 유독 더웠던 7월 햇볕 아래 정말 빠짝!!! 말랐더라고요. 귀엽죠?? (버터가 덜 들어있는 빵을 말려야 딱딱하게 잘 말라요. 크로아상은 무려 두 달을 말렸다는 사실..)
작은방
작은방은 상큼한 민트 컬러를 메인으로 러그, 화장대, 커튼, 액자에 컬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지나온 취미 생활을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현사랑은 지브리이지만, 저의 첫사랑은 디즈니였어요. 알바를 하면서 내 수입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부터 하나하나 모아온 작은 것들과 처음 장만했던 앙증맞은 장식장이에요. 원래는 실바니안 패밀리 동물 친구들용이었는데, 지금은 디즈니 레고들을 얹어 뒀어요.
맨 아랫칸의 조그만 솜 인형은 여행 갈 때마다 하나씩 사 온 디즈니 썸썸인형들이랍니다.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올망졸망 귀여운 사이즈예요.
제가 정말 정말 사랑하는 레고 장식장입니다!!! 레고 모듈러 시리즈라고 불리는 건축물 시리즈를 좋아해서 전용 장식장을 마련해서 꽉 채워 놓았어요. 현실에서 못 이루는 건물주의 꿈을 투영해놓은 세상이랄까요..? 레고 세상에서는 부동산 재벌이랍니당ㅎㅎㅎ
장식장 내부 등을 켜고, 직접 연결해 준 레고 건물 안의 led 등도 켜주면
짠-! 제법 도시의 핫한 밤거리 풍경 같고 멋지지 않나요.
거실 장식장에도 레고가 숨어 있어요. 맨 밑 유리문 칸에 제일 귀여워하는 레고 세 개가 옹기종기 들어있답니당! 어떤 작품인지 아시겠나요??
이렇게 해당 작품을 틀어 놓고 레고를 조립하기도 해요. 얼마 전에는 디즈니 고전 <백설공주>를 보며 일곱 난쟁이 오두막 레고를 조립했어요. 머리를 비우고 오직 작은 블록을 끼우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취미로 최고라 생각합니다. 소소한 취미를 찾는 분들께는 작고 귀여운 레고 제품부터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복도 Before
현관 앞에는 안쪽으로 쏙 들어간 선반이 있어요. 계약 전 집을 둘러보던 순간! 여기는 레고 자리라고 정해뒀어요.
복도 After
인조잔디를 깔고 트리하우스와 A자형 오두막 그리고 캠핑밴으로 꾸며뒀답니다! 숲속 캠핑 느낌 내고 싶었어요. 약간 홍콩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집의 전체 인테리어가 월넛&식물 빈티지 컨셉이고 베이스 색상은 월넛 원목, 포인트 색상은 초록, 주황 톤이라, 이 레고 작품들이 찰떡 콩떡인 거 아니겠어요? 모아두니 집 전반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서 잘 보이는 곳에 전시하기에도 이질감이 없어요.
갈 곳을 잃었던 전등과 포스터를 걸어주고, 좋아하는 엽서도 가득 붙여뒀습니다. 정신없어 보이지만 직접 보면 꽤 분위기 있어요!
+)Bonus! 수납 정리
저는 정리 정돈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청소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ㅋㅋ 물건들에 카테고리를 부여하고 분류하여 정리 수납하는 것을 즐겨요. 일할 때도 컴퓨터에 폴더를 만들어서 쏙쏙 넣어두는 타입이에요.
수납광의 광기가 느껴지시나요??ㅋㅋ 팬트리, 신발장, 작은방, 베란다, 부엌... 수납장이라는 수납장에는 모두 이렇게 크기 맞는 바구니로 다 정리를 해두었어요. 잘 까먹고 덜렁대기 때문에 물건을 다 잘 정리해둬야 찾을 수 있어요. ㅋㅋㅋ
바쁠 때는 물건을 밖에 늘어놓지 않고 '대충 모아두는 바구니'에 일단 넣어서 수납장 안에 넣어둬요. 포인트는 이 '대충 바구니'를 딱 한 개만 두는 거예요!
조금 여유가 생겼을 때에 이 정리함에 쑤셔 박아둔 잡동사니들을 본래의 자리로 옮겨줍니다. 바구니 한 개만 정리하면 되니 청소 스트레스가 적고, 조금 게으름 부려도 언뜻 보기에 정돈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답니다.
마치며
오래 행복한 취미 생활을 이어가려면 조급하지 않게 찬찬히 길게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나의 일상생활과 취미 생활의 괴리가 없도록 해야 일도 취미도 행복하게 지속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들이 평소 일상 속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덕질에 쏟는 열정과 에너지를 분산해서 발산할 수 있어요. 취미생활에만 온통 몰두해서 일에 지장이 가고 일상이 지쳐버리는 주객전도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더라고요.
집을 꾸미는 것도 비슷해요. 소중한 취미 템들과 굿즈들을 전시하는 것도 좋지만, 살면서 불편하지 않게. 밥 먹고 푹 자고 씻고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일상 활동에서 내가 편안하고 편리하도록 잘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취미 생활로 하루하루 반짝이는 날들이길 바랍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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