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의 남다른 센스가 빛나는✨ 24평 구축 스타일링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집 꾸미기를 좋아하는 신혼 10년 차 집꾸인입니다. 24평 구축 아파트 2인 가구의 집들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전셋집 2년 생활을 하고 지금의 집으로 오면서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어요. 인테리어 계획 중이거나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한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디자이너 취향이 가득 담긴 인테리어와 소소한 이야기들을 소개해 볼게요. (남편 지분 없음 주의)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곳곳에 디테일을 살린 시공 포인트
✔ 우드+무채색의 고급스러운 조화
✔ 디자이너의 안목이 담긴 가구&소품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가 살고 있는 공간은 24평 아파트로 22년 차가 되어가는 구축이에요. 리모델링을 한 적 없는 집이라 낡고 칙칙한 분위기에 몰딩이나 문틀, 문, 아트월, 기본 붙박이 가구들은 라이트 우드로 마감되어 있었어요. 화이트톤을 기본으로 채도 낮은 색감을 더하는 인테리어를 계획했습니다.
시공 시 고려한 점
✅ 인테리어 방향
화이트톤의 인테리어 (공간마다 벽지 색은 다르게)
✅ 수납공간 및 침실 방문 변경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침실 화장실을 없애고 수납장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침실 방문이 현관에서 들어오면 정면에 있어 이 부분을 가벽으로 막고 원래 화장실로 들어가는 문을 침실 문으로 변경했어요.
✅ 공간 활용
거실 창가 쪽에 양쪽으로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있어 데드 스페이스 공간이 생겨 거실에서 침실 쪽 베란다로 나가는 문을 없애고 가벽을 만들기로 했어요.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한 공간 활용과 아트월 포인트도 주었어요.
✅ 확장 공간 난방 체크
집을 보러 갔을 때 거실에 이미 베란다 확장 공사가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살고 계신 세입자분께서 겨울 되면 확장한 곳이 너무 춥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말을 기억했다가 인테리어 업체랑 상의해서 난방을 새로 시공하기로 했어요.
현관 Before
이 공간은 어떻게 변할까요?
현관 After
현관에는 육각 그레이 타일을 시공했어요! 중문은 리모델링 할 때는 하지 않고 나중에 별도로 설치했어요- 모루 유리라 불투명해서 안쪽이 보이지 않아요! 신발장은 블랙경 도어에 하단 공간을 띄워 자주 신는 신발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답니다.
중문을 열면 초록의 포스터가 반겨줘요! 웰컴🌿
거실 Before
입주 직후 거실, 화이트톤 가득 한 거실의 모습이에요. 공사 전에는 라이트 우드로 가득한 공간이었는데 화이트톤으로 변신!
몰딩, 창 프레임, 문은 같은 필름으로 시공했어요. 화이트도 다양한 화이트가 있기 때문에 벽지와 필름의 톤도 맞추기! 거실의 큰 변화는 다운라이트 조명을 양쪽에 설치하고 슬라이딩 도어와 가벽을 만들었답니다.
거실 After
주방 쪽에서 바라본 거실 전체 모습! 계절,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담고 있는 제일 사랑하는 공간이에요.
일상의 대부분을 거실에서 지내요. 책도 읽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짝꿍과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소파에 앉아 음악도 듣기도 하고요.
TV장 대신에 TV 스탠드를 사용해 여백의 미를 살리기! 공간에 가득 차 있으면 답답해 보이고 좁아 보이는데요. 다리 폭이 좁아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TV 스탠드를 사용했어요. 다이닝 테이블 공간도 충분이 확보할 수 있어요.
슬라이딩 도어 활용+아트월
거실과 맞닿아 있는 베란다로 나가는 입구와 작은방들로 들어가는 입구를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 분리했어요.
20평대라 거실이 넓지 않은데 이쪽 벽면에만 베란다 나가는 문이랑 작은방 들어가는 통로가 있어 거실이 더 좁아 보여요. 슬라이딩 도어를 닫아 문과 통로 없이 아트월 있는 넓은 벽면으로 보이게 했어요!
공간 분리 역할도 하지만 2인 가구가 생활하는 저희는 거실과 주방을 주로 이용해서 닫아두면 냉난방을 차단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도 된답니다!
슬라이딩 도어는 인테리어 공사할 때 하시는 게 목공이나 마감이 훨씬 깔끔하더라고요! 혹시 슬라이딩 도어 시공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가벽 시공(침실 베란다로 나가는 문)
거실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양쪽으로 있어 공간 활용을 위해 에어컨 있는 쪽 문을 가벽으로 막았어요. 결과는 대만족! 제가 생각했던 대로 실현된 공간이에요. 문이 있었다면 지나다니는 동선 때문에 어정쩡한 죽은 공간이 되었을 텐데 액자도 걸고, 그 앞에 1인 소파도 두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거실 창가 zone
창 앞에 거실장을 배치했어요. 하단에는 수납을 하고 위 선반에는 초록 초록 식물들과 오브제, 턴테이블을 두었어요.
햇살도 가득 들어오는 공간이라 소파에 앉아 음악 들으면서 예쁜 햇살을 쳐다만 봐도 힐링이 돼요.
가을이 다가오면서 다시 길어지고 있는 햇살
오디오테크니카 턴테이블 가성비로 입문하기 좋아요! 턴테이블로 음악을 들으면 귀 기울여 듣게 되요. 날씨와 계절에 따라 LP고르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고요.
저희 집은 큰 소파 대신 1인 소파와 다이닝 테이블을 거실에 두었어요. 20평대는 주방 공간도 협소하기 때문에 예쁜 다이닝 테이블을 두기가 힘들어 속상한데요.
다이닝 테이블에 거실에 두기로 계획한 순간 고를 수 있는 테이블 범위가 넓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제일 좋은 점은 내 마음에 드는 크고 예쁜 테이블을 고를 수 있다는 점!
거실에 다이닝 테이블을 두니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요. 식탁으로도 사용하고, 책도 읽고, 노트북도 하고, 커피 한잔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빨래도 개고~
한쪽에 계절템, 새로운 예쁜 오브제, 식물 올려두는 공간으로도 활용해요. 예쁜 거는 잘 보이는데 두고 계속 봐줘야죠😍
유리 오브제와 여름 색감 담은 블루 쿠션으로 여름 홈스타일링 해보았어요. 패브릭을 이용한 스타일링은 손쉽고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포스터 대신에 대나무 벽걸이 선반을 걸어두고 행잉 식물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올려놓았어요.
가을, 겨울맞이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거실이에요. 1인 소파와 체어를 같이 배치해도 새로운 분위기가 나요!
작은 오브제와 쿠션도 블랙 체어와 어울리는 블랙으로 매치하면 좀 더 풍성한 홈스타일링이 된답니다.
주방 Before
공사 전 철거했을 때 거실 쪽에서 바라보는 주방의 모습이에요. 주방이 협소한 편이라 소개할 거리가 많진 않지만 살짝쿵 공개해 볼게요!
주방 After
리모델링 할 당시 그레이 주방가구에 빠져있어서 그레이 주방가구에 화이트 타일을 쓰는 인테리어 계획을 했어요.
주방이 좁아 식탁을 두기 어려워 바퀴 달린 입출식 2인용 식탁을 만들었었는데 지금은 입출식 식탁을 뻬버리고 거실에 다이닝 테이블을 두었어요.
빈 공간이 생긴 부분을 임시방편으로 식물을 꽂아 가려주었어요.ㅎ 추가적으로 손을 봐야 할 곳이 많은 주방이에요.(배불뚝이 냉장고, 구멍 난 서랍 제작 등) 광파오븐렌지는 하단 장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는 문을 열고 사용하고 있어요.
매트한 사각 타일을 45도 돌려 마름모 패턴으로 보이게 시공했어요. 무채색 주방에 포인트가 되어 색다른 느낌을 줘요! 무광에 화이트 타일이라 음식물이 튀거나 하면 안 지워질까 걱정도 했었는데 의외로 쓱쓱 잘 지워지구요. 묻으면 너무 잘 보여 오히려 더 깨끗하게 유지돼요~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해요. 물통은 자주에서 구매했는데 가볍고 관리가 편해요. 일어나면 주방으로 와 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해요. 심플한 주방용품, 수납용품 좋아하시면 무인양품, 자주 제품 추천해요!
건조대를 싱크볼에 걸면 안쪽에 들어가 있어 설거지한 식기들이 잘 보이지 않아 깔끔해요! 예쁜 주방 인테리어 해치지 않고요.🩶 저희는 2인 가구라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보기와 다르게 은근 많이 들어가거든요. ㅎㅎ 식기 건조기 사용하시면 간단한 설거지 올려두는 보조 용도로 쓰시기에도 딱!
쓰던 게 고장 나 최근에 교체한 이케아 수전이에요. 반무광에 스테인리스라 품질 좋고요. 무엇보다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요.
전선 가리는 용도로 둔 화분이에요.
나무 조리도구들 모여라! 통풍 잘 되는 곳에 두었어요. 조리기구 통으로 인테리어 포인트 주기!
침실
침실은 벽지를 그레이로 시공했어요. 중간중간 리모델링 점검하러 현장에 오곤 했는데 다른 방이랑 벽지 색이 바껴있더라고요.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을 수밖에 없어서 중간중간 체크는 필수!!
침실가구는 침대와 화장대, 1인 소파만 두었어요. 저상형 침대를 사용해서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답니다!
방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시공했어요. 밀고 열고 공간을 뺏기지 않아 공간 활용에 너~무 좋아요!
침실 방문은 방 화장실로 들어갔던 문이었는데 수납공간이 부족해 화장실을 없애고 수납장을 설치했어요.
침실 구석에 작지만 소중한 나만의 공간을 만들었어요. 1인 소파에 앉아서 책도 읽고 멍하게 창밖을 바라보기도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겨울에는 가습기를 침대 아래쪽에 두고 사용해요.
침실 옆 베란다
침실 옆 베란다에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두고 미니 테라스처럼 꾸며봤어요. 식물들, 화분들도 가져다 두고요.
조립 마루도 깔고 틈새는 하얀 자갈로 채워주니 야외 테라스 분위기가 나죠?
이케아에서 구매한 접이식 의자, 사용하지 않을 땐 접어둘 수 있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베란다 벽에 압축봉을 이용하여 행잉 식물도 매달아 주고 패턴이 있는 러그도 걸어주니 너무 예쁜 패브릭 포스터가 되었어요!
드레스룸 Before
철거 전 모습입니다. 거실에서 작은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예요.
드레스룸 After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는 작은방은 벽지를 채도 낮은 그린으로 시공했어요.
흔치않은 남편존이에요. ㅎㅎ
화이트 도장으로 붙박이장을 맞춤 제작했어요. 깔끔하고 예쁘죠?
전면에 보이는 붙박이장에는 대부분이 제 옷이 있어요! 수납장 옆쪽으로는 스타일러를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요즘은 붙박이장에 스타일러 들어가는 부분을 만들더라고요. 8년 전에는 없었는데 힝...
서재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완성된 홈오피스 공간이에요. 작지만 알찬 공간입니다. 서재방은 벽지가 베이지색이에요!
무채색 데스크테리어! 예쁜 거 모아 놓고 항공샷ㅎ 이케아에서 구매한 화이트 책상은 높이 조절이 돼요!
예전에 오픈형 책장을 사용했었는데 책이 보이는 게 많이 지저분하더라고요! 도어형 책장을 사용하니 내용물이 보이지 않아 너무나 깔끔해요! 책장 위쪽 선반은 예쁜 소품으로 꾸며 놓으니 놀러 오시는 분들마다 예쁘다며 책장인 줄 몰랐다 하시더라고요~
슬기로운 데스크 생활을 위한 NEW 아이템들 블루투스 키보드와 버티컬 마우스!! 다중 연결이 되어 컴퓨터, 핸드폰, 테블릿까지 하나로 다 되니 편해요!
욕실
욕실은 매트한 그레이 직사각형의 타일을 시공했어요. 고급스러고 자연스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는 수입 타일이에요!
코너선반을 2단으로 설치했어요! 제일 하단은 바디워시, 샴푸, 린스 등 샤워용품 보관하고요. 사진에서 보이는 제일 윗단은 식물로 스타일링 했답니다!
미니멀한 휴지걸이 욕실의 수전, 세면대, 양변기, 수건걸이는 아메리칸스탠다드 제품을 사용했어요.
복도 Before
침실 화장실을 철거한 모습이에요.
복도 After
철거한 화장실 대신 수납장을 제작해서 사용 중이에요! 오른쪽 문은 침실로 가는 문입니다!
마치며
아무것도 모르고 리모델링을 처음 하게 됐을 때 걱정도 많이 했었어요. 내가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가 될 수 있을까? 사기꾼을 만나면 어떡하지? 등등 ㅎ 지금은 '인테리어 안 했으면 어쩔 뻔했어'라는 생각을 해요~ 이 집과 8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많은 경험과 행복함을 얻었거든요!
집을 꾸미고 가꾸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고, 이렇게 휴식을 취하고 싶고, 나를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짝꿍을 위해 예쁜 그릇에 음식을 담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그릇 욕심도 생기고..ㅎ
인테리어 다시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그전까지는 이 집을 소중히 가꾸고 꾸미며 살아가 볼게요. 집을 가꾼다는 건, 나를 가꾸는 일이니 소홀히 할 수 없잖아요♡ 집들이는 여기까지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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